개편이전의 자유게시판으로 열람만 가능합니다.
직장 상사의 은근한 면박/따돌림때문에 잠이 안와요. 조언부탁드려요
32살되는 여직장인이에요.
그동안 직장상사의 은근한 면박/따돌림(?)을 눈치는 채고 있었는데,
어제 미팅에서 크게 느끼고, 오늘은 잠이 잘 안오네요.
우리 팀이 팀장 한명, 부장(디렉터) 한명, 그리고 저하고 또 다른 여직원이 있어요.
이 여직원은 1달전에 새로 들어왔는데, 이 여직원은 경력도 많고 스페셜리스트라 저보다 높은 자리구요.
제가 팀에서 제일 낮은 자리에 있어요.
그리고, 이 여직원은 월래 팀장이랑 같이 오랬동안 일하고, 이번에 팀장이 스카웃해 왔어요.
그래서, 둘이 친하구 잘 아는 사이에요.
그건 이해가 가는데,
원래 팀장이 대개 잘 해줬었거든요. 근데, 그 여직원 들어오고 나서 너무 달라졌어요.
여직원 들어온지 한 2달정도 됐어요.
일주일에 한번씩 팀미팅있어서 모이는데, 저에대한 차별이 확 느껴지더라구요.
저한테는 인사도 시큰둥, 말도 안 걸고, 어쩌다가 말하면 다음 주제 넘어가기 바쁘고,
그동안 안그래도 속상했는데 새로 들어온 사람이 있어서 그렇겠지 하고 신경 안썼거든요.
어제 다른 미팅때문에 그 여직원, 팀장, 저 이렇게 3명이 모였는데,
그 팀장하고 그 여직원은 거의 둘만 얘기하고, 저는 거의 관심이 없더라구요.
어제 미팅에서는 속상하더라구요...
일부로 그러는거 같기도 하고....
그 여직원은 저를 경계하거나 그런건 전혀 없거든요..
밥에 잠도 잘 안오고, 이럴 정도면, 확실히 제가 느낀거 같은데..
이 고비를 어떻게 넘겨야 될까요? 조언 부탁드려요.
참, 지금 임신2개월인데, 직장이 출산휴가를 1년주는 곳이라서 (외국계) 지금 쉽게 나오진 못하겠네요.
1. ...
'11.2.3 7:02 PM (220.86.xxx.73)가장 우선되는 건 원글님이 임신2개월에 기인하는거 같아요
곧 출산휴가 들어가야 할거고 일년 휴직할 직원을 챙겨줄 상사는 없어요
팀으로 일할때는 호흡과 일의 연관성이 무엇보다 중요하고
중간에 휴직하는 직원, 솔직히 많이 걸리적거려요. 생산성 떨어지고...
게다가 새로운 여상사가 스페셜리스트라면 원글님 없이 일하더라도
그건 따돌림이 아니라 당연한 대접이에요. 회사라는 곳에선..
수긍하시고 밑에 계시거나 아니면 그만두는 선택일 뿐이지
그 상사분의 태도에 뭐라할 수 없는 문제에요2. .ㄷㅋㅋ
'11.2.3 7:32 PM (118.220.xxx.97)어떻게 휴직을 1년이나 할 생각을 하세요? 저희 회사도 1년 휴직한 여직원 계열사로 발령나더라구요..일반 사기업은 진짜 금기시 되지 않나요. 만약 허용되는 분위기라면 진짜 좋은 회사 다니시네요.. 혹시 상사가 임신한거 아시나요?
3. ..
'11.2.3 9:24 PM (59.10.xxx.244)임신하신 몸으로 잠까지 못 주무실 정도면 마음 고생이 정말 상당하신 거 같아 안타깝네요.
근데 일적인 부분만 놓고 보자면, 미팅에서 말 걸어주질 않고 안 챙겨주었다고
따돌림이라고 볼 수 있을지.. 능력있는 사람이 중심이 되는 것은 당연한 것 같은데요.
원글님이 요즘 마음이 안 편하시다 보니 예민해지신 건 아닌지.. 직장을 떠나기 힘들다
본인 스스로 말씀하셨으니 그 자리에서 최선을 다하는 것 밖에는 답이 없을 듯 하네요.4. 저도 윗 분 들과
'11.2.3 9:59 PM (203.130.xxx.183)같아요
그 정도에 잠까지 못자고 신경쓰실 거라면 직장 생활 앞으로 하기 힘들어요
그리고 회사란 일의 능률,생산성,속도 모두 중요한 곳입니다
팀장님이 그 여 직원 입사하기 전에 님께 잘 대해 주셨던 건
그 당시 님이 임신 사실을 알리지 않았을 때 아니였나 생각해 보세요
위의 점 세개님 말씀에 일리가 충분히 있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