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난이 민폐라고 생각하시는 분들
작성일 : 2011-02-03 18:16:54
987874
소크라테스가 장터에서 모욕을 당하는 것을 본 행인이 물었다. "그렇게 욕을 듣고도 괜찮습니까?"
소크라테스는 대답했다.
"안 괜찮으면? 당나귀가 나를 걷어찼다고 내가 화를 내야 옳겠소?"
---------------------------
알랭 드 보통의 <<불안>>을 읽고 있는데 가난, 경멸, 부자, 자존심 등등 82에서 자주 나오는 말에 대한 철학적, 역사적 고찰이 나옵니다. 재밌네요.
읽다보니 여기 게시판에 자신의 경험을 일반화하여 가난을 민폐라고 하시는 분들은 *****이군요.
IP : 112.164.xxx.125
6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1. ㅠ
'11.2.3 6:42 PM
(211.180.xxx.204)
스스로 경제력이 있으신분들은 맞는지 모르겠어요. 아님 철없지만, 친정이 엄청 빵빵해서 물려받을 유산이라도 많아서, 삶에 대한 자신감이 있다든지.
이곳에서 여자의 경제력(맞벌이)에 대한 시선과 가난에 대한 시선 참 모순적이지 않나요?
젤 웃겼던건 전업하는 이유가 있는집은 애때문에 전업하더라.( 남의이야기 ㅎㅎ)
당장 먹고살순있어도, 노년을 어찌 장담한다고 말을 그리 쉽게 하는지 모르겠습니다.
거머리처럼 붙어있는 시부모나, 허영기만 잔뜩 들어서, 돈보태주는 시댁이 어쩌고 하는 사람이나 똑같아보여요.
2. 답답
'11.2.3 7:00 PM
(116.37.xxx.60)
이제 그만 하시죠.
원글 이러는것도 정상같이 보이진 않아요.
원글님 이러는것도 부자에 대한 열등감으로 밖에 안보여요.
비록 가난하지만, 마음은 부자가 되면 안되나요?
부자도 멋진 부자와, 혐오스런 부자가 있어요.
우리가 가난하든, 부자든, 다른사람의 말 실수 따위 넘어가는 멋진 사람이 되길 바래요.
3. 스팩은 무슨~
'11.2.3 7:03 PM
(124.55.xxx.141)
가난은 민폐라고 생각하는 사람들은 그냥 당나귀!! 일 뿐입니다.
스팩이 아무리 높아도...당나귀라구요. 찍찍이는 모든 스팩을 상회합니다.
재산.학벌. 직업이랑 무슨 상관이 있나요. 사고가 천박하면 불안을 쫒는 빈자인걸요.
4. 청사포
'11.2.3 8:33 PM
(175.113.xxx.86)
가난이 민폐가 아니라, 이 땅에서 부를 축적한 사람들중 절반이상이 민폐를 끼치며 이룬 것이라고 생각하는 1인입니다. 저는 10억원대의 강북 아파트에 살며, 스카이 출신인 남자입니다.
5. 풉
'11.2.3 9:08 PM
(125.129.xxx.102)
↑ 뒷 구절이 사실이라도 웃기고, 거짓이라도 웃기고 ㅋㅋ
6. 11
'11.2.3 9:47 PM
(114.202.xxx.4)
뒷 구절은 뭐하러 쓴건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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