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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튜어디스 하시는 분께 여쭙니다.
스튜어디스를 하고 싶어합니다.
여러 조건들은 대강 알고 있지만
어느정도의 스펙(토익점수, 어학 실력 등)을 갖추어야하는지요?
또 전문학원을 다니는 것이 도움이 되는지요? 외모가 많은 비중을 차지하나요?
지금 준비해도 늦지 않을까요?
또 힘들어서 도중에 많이 그만 두나요?
딸아이가 조심스럽게 자신이 하고 싶은 진로로 바꾸고자 하여
걱정이 됩니다.
관계되신 회원님들의 많은 조언 부탁드립니다.
1. 학원은
'11.1.28 7:49 PM (221.151.xxx.203)다니는 게 좋아요. 취업이 편해서요.
토익 점수는 별로 상관 없는데요. 회화 실력이 좋으면 많이 유리합니다.
외모는 예쁘기 보다는 인상이 좋은 얼굴을 선호해요. 특히 웃는 모습이 예쁜 걸 좋아함.
특히 외항사는요.
서비스 업종이기 때문에 사람 대하는 것에 스트레스 받으면 오래 일하기 힘들어요.
딸이 그런 부분에 익숙한지도 알아보셔야겠지요.
어쨌든 하려는 사람이 많기에 쉬운 일은 아닙니다만 하고 싶다면 문을 두드려보는 것도
나쁘지 않다고 생각해요.2. 전직
'11.1.28 7:57 PM (211.199.xxx.113)우선 키는 162이상이지만 평균 165이상은 되어야 뽑는거 같더라구요. 아시아나 경우 키제한이 없어졌고 암리치 220센치가 되어야합니다. 키제한이 없어졌다고는 하지만 절대 키작은사람은 뽑지 않습니다. 요즘 승무원 평균키는 168~170정도가 가장 많은거 같아요.
토익점수는 550점이상이면 지원가능하구요. 스피킹 잘하면 유리하죠.
토익점수 아무리 높다고 하더라도 이미지가 좋아야합니다.
예를들어 토익 900점에 이미지 보통인사람보다는 토익 600점이라도 이미지 좋은사람이 우선이죠.
전문학원 다니는것도 아무래도 그냥 준비하는것보다는 도움이 되겠지만 서울의 학원 대부분 수강생이 많아서 선생님이 학생들 일일이 관리해주는건 힘들다고 봐요.
따님이 영어 스피킹이 괜찮은편이라면 외항사 준비하는것도 좋은방법중 하나인거 같아요. 물론 베이스가 한국이 아니라는 단점이 있지만 2년정도 근무후 대한항공 경력직으로 들어가는것도 좋답니다. 외항사에서 2년이상 근무한사람은 바로 정식직원이 되거든요.
요즘은 키크고 이미지 좋은사람이 많다보니 인터뷰도 중요하더라구요. 이런경우 학원이 약간의 도움은 되는거 같네요.
전 7년 비행했는데 물론 몸은 힘들긴했지만 지금도 아쉽네요. 제경우 외국으로 이민가야해서 그만두었거든요. 급여도 다른직종보다 많고 또 여러나라를 다닐수 있는 기회가있어 아주 좋은직업이라고 생각합니다.
외모도 사실 중요하지만 아주 이쁜사람을 뽑는것이 아니고 항공사에서 원하는 이미지를 가진 사람을 뽑기때문에 이미지 메이킹에 힘쓰라고 하고싶네요^^
그리고 영어 회화가 잘되면 어디가든 환영받습니다.
제 친구들경우 결혼후 아이낳고도 지금도 비행하는 친구들도 많이 있답니다. 14년차인데 다들 다니더라구요.3. .
'11.1.28 7:57 PM (116.37.xxx.204)http://www.82cook.com/zb41/zboard.php?id=free2&page=1&sn1=&divpage=111&sn=off... &select_arrange=headnum&desc=asc&no=632092
한번씩 질문하시더라고요.4. 난나
'11.1.28 8:23 PM (221.141.xxx.68)학원은 님.전직님, 점 하나님 빠른 답변에 너무 감사드려요.
제 딸은 외모와 웃는 모습은 예쁘다고 하는데
키에서 절망이네요... 162 정도거든요..
면접시 다른 분들과 같이 서면 키작은 것이 약점이 되겠네요.
아이가 상담받은 학원에서는 자신의 키 정도도 된다고 해서 고무되어 있었는데
포기하라고 해야 할까요?
아님 다른 면에서(회화 실력 등) 월등하게 실력을 갖추면 될까요?5. 작은 사람도 있어요
'11.1.28 9:03 PM (125.185.xxx.32)저도 163.4정도 였어요.전 91학번이었구,그당시도 키때문에 면접볼때 좀 신경이 쓰였어요..저는 아시아나였구요.근데 입사해서 보면 키작은 사람(물론 보통 기준으론 작지 않지만,다들 크니까)163.165그정도 되는 사람도 있어요.전 면접볼때 제가 키가 제일작았어요..면접때 중간번호라 무게중심처람 저만 좀 작았죠..
키가 상대적이지 절대적인 기준은 아닌듯해요..저보다 큰 사람들 많이 떨어졌으니까요..
잘 웃고요.좀 적극적이고 긍정적인 이미지가 좋아요.밝고 여유롭고 어려운 상황에서도 긍정적으로 웃어넘길수 있는 마인드를 보여주시면...잘 되시길^^6. ^^
'11.1.28 9:11 PM (222.118.xxx.121)따님이 건강하고 강단이 있는 편인가요?
제 친구 동생이 스튜어디스였는데 생각보다 육체 노동이 너무 고되서 무척 힘들어 했어요.
건강과 근성 없이는 아주 많이 힘든 직업입니다. 겉보기엔 화려하나 사실 거의 막노동이라고 항상 친구 동생이 말했었거든요.. 따님과 잘 상의해 보세요..7. 다시 전직
'11.1.28 9:13 PM (211.199.xxx.113)키가 절대적인것은 아니지만 운도 따라주어야한답니다. 면접볼때 같이 들어가는 사람들이 170인친구들이면 정말 작아보이는것처럼요. 그리고 학원에서 말하는것도 틀리진 않지요. 기준은 162센치니까요. 전 왠만하면 외항사를 바라보고 준비하라고 하고싶어요. 외항사는 키가 문제가 되지 않거든요. 우선 영어회화 잘하도록 준비하고요. 그담은 기회가 되는대로 항공사에 시험보세요. 연습삼아서라도요.
8. 그리고 다시 전직
'11.1.28 9:17 PM (211.199.xxx.113)제 고딩친구중 한명은 정말 맨날 아프고 쓰러져서 병원에 입원을 밥먹듯이 하던 친구가 있었는데 어느날보니 제가 근무하는 항공사에 들어왔더라구요;; 그 친구 아이낳고 만으로 9년 근무하고 그만뒀는데요. 규칙적으로 운동하고 건강관리 잘하면 정말 할만한 직업인거 같아요. 물론 일하다보면 너무 힘들때도 가끔 있었지만 그만한직업 없는거 같아요. 저는 젊었을때 한번 해볼만한 직업이라 추천합니다^^
9. ..
'11.1.28 11:27 PM (118.220.xxx.124)급여는 생각보다 적을수 있어요 금융권 이런데 보단 적어요
보는거보다 힘들어요 사람 상대라서 별 이상한 손님 다 있다 하고요
키는 한도만 넘음 가능은 해요 친구가 163인데 합격했었거든요 딱 162면 불안하네요
그래도 다른게 월등하면 가능하긴 해요
딱 뭐라 하기가 그러네요10. 저도 전직
'11.1.29 10:02 AM (125.186.xxx.11)요즘은 키가 워낙들 커서 정해둔 키 제한과 실제로 주로 뽑는 평균과 차이가 좀 더 나길 할테지만요.
저는 대한항공이었는데...면접 볼 당시 162가 안되었었어요.
당시엔 아시아나는 서류접수 받으면서 키를 재서 안되면 서류접수도 안 받아줬고, 대한항공은 그냥 서류접수를 했어서...아시아나 갔다가 제 키가 162가 채 안된다는 걸 알았죠.ㅎㅎ
161.8 나왔는데, 아시아나에서 서류 거부 당함.T.T
어쨌든, 저도 면접볼때 많이 걱정했어요. 다들 큰데 어쩌나..
1차면접 통과자 보니, 제가 50번대 초반이었는데, 100번 이내 합격자가 저 포함 3명이었어요. 나머지 97명 모두 저보다 키는 훨씬 큰 사람들이었는데두요.
나중에 최종합격된 뒤에 보니, 저랑 비슷하게 163도 안되어보이는 합격자가 최종합격자 70명정도 되는 중 저 포함해서 3명정도. 나머진 다 적어도 165는 훌쩍들 넘고, 170정도도 많고..
유니폼 입으면 제 치마만 무릎이고 나머진 다 무릎위 훌쩍.
전 입사하고 계속 키가 조금씩 커서 지금은 164정도 되는 30대 후반이 되었어요.^^;
신체검사때도, 사내 간호사가 키 재면서 저한테 속삭여주더군요.
이 키면 불합격인 거 아시죠? 하더니만 162로 바꿔서 적어줬구요.
절대적인 건 아니긴 한 것 같아요.
하지만 키가 모자라면 다른 뭔가 더 강점이 있어야 하는 건 맞구요.
저는...면접볼 때, 저희 조 다른 친구들에 비해서 대답을 잘 했다고 당시에 생각했어요. 너무 똑똑하게 대답한 친구는 오히려 너무 과한 느낌이었는지 면접관이 약간 거부감 느끼는 듯이 뭐라 했었고, 대답도 잘 못하는 친구도 있었고..
전 키 보고 절망한 상태여서 그런지 마음이 비워져서 ㅎㅎㅎ 그냥 편안하게 면접본 기억이에요.
너무 높은 구두때문에 들어가다가 삐끗하면서 신발이 벗겨지기도 했는데, 그냥 웃으면서 편하게 행동했어요.
이건 좀 말씀드리기 그렇지만, 학교도 괜찮은 편이었고 영어성적도 동기들 중에서 2등이었긴 했구요.
입사하고서 선배들 중에서, 키는 아주 작고 얼굴도 그냥 그런 제게 우스갯소리로..'넌 이 키로 어떻게 들어왔냐? 공부를 엄청 잘했나? 좋은 대학 나왔나봐?'이러는 분들도 있었구요. 물론 친해진 뒤에 그냥 서로 농담하면서 나온 얘기.
정해진게 162니까 괜찮은 사람이다 싶으면 분명 뽑힐 수 있어요.
영어를 잘 한다면 외항사를 우선으로 두고 생각하라 하세요.
상대적으로 키나 외모는 덜 중시합니다.(중국계 항공사 빼고..)
외항사를 준비한다면, 학원에서 준비하는게 훨씬 더 빠른 길이긴 하구요.
국내항공사라면 굳이 학원 다닐 필요 없습니다.11. 난나
'11.1.30 11:14 PM (221.141.xxx.68)조금 지난 글이라
답변해주신 분들 너무 너무 감사드립니다.
저는 도전해보라고 해야 할지 고민입니다.
스튜어디스가 보기와는 달리 아주 힘든 일이라고 생각을 하거든요...
아르바이트조차 해보지 않고 공부만 해오던 아이인데
좋은 점만 보고 생각하는 것 같아서요.
마치 합격해놓고 걱정하는 것 같아 우습네요.
아뭏든 정성어린 답변 다시 한번 감사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