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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문 주제"정한 후에 무엇을 해야 하나요?
40가까이에 대학원에 입학하여 학업과 일을 병행하고 있는 아짐이에요.
이제 4학기 끝났고, 5학기 시작과 함께 논문이 기다리고 있네요.
제가 다니는 과는 교수님께서 자세히 논문지도를 해주지 않아요.
주변에 인맥이 짧아서 논문을 구체적으로 물어볼 사람도 없답니다.
괜시리 주변에 남편이 박사과정했다더라... 석사끝냈다더라.. 이런 것만 부러워했는데,
저에게도 82님들이 있으니 용기내서 써볼려고요.
우선 주제는 후다닥 교수님과 정했어요.
그 다음에 제가 무엇을 준비해야 하나요?
관련 논문 모은 후 읽기, 아니면 논문 쓰는 책을 읽어야 하는지?
그냥 맨땅에 헤딩하는 느낌이에요.
교수님한테 물어볼수도 없고요. -_-
논문과 관련된 마음가짐이라든가.. 이렇게 하니 쓰더라 수기
그리고 구체적으로 팁이든 뭐든 요령, 도움 받는 사이트..
아무거라도 좋아요.
소중히 저장해서 두고두고 읽을게요.
조언 부탁드립니다
1. ...
'11.1.14 10:30 PM (220.88.xxx.219)주제에서 어떤 것을 연구할 것인가 대략적인 틀을 정해요.
계속 분류해 가면서 정라신 주제 아래 목차를 정하면서 정리해 보는 것도 좋아요.2. 매리야~
'11.1.14 10:31 PM (118.36.xxx.10)저는 논문 쓸 때
비슷한 주제로 쓴 논문을 죄다 읽어봤어요.
눈알 빠질 뻔.
제일 도움이 되었던 건 역시나 직속 선배들.3. 주말
'11.1.14 10:35 PM (211.41.xxx.83)주말에 국회도서관이나 국립중앙도서관에 가셔서 관련주제 논문 죄다 책상위에 쌓아놓은 다음 일단 목차부터 훑어봐요 그러면 대충 내가 쓰고자 하는 주제와 비슷한 논문이 걸러집니다. 이렇게 범위를 줄여 나가는게 첫번째 단계이구요 어지간한 논문은 인터넷으로도 검색 가능합니다. 윗분도 말씀 하셨듯이 목차는 뼈대에요... 그 뼈대에 살을 붙이는 것이 다음과정 목차를 들고 교수님을 찾아뵈는것이 두번째 이겠네요
4. 지금..
'11.1.14 10:37 PM (112.151.xxx.221)박사신가요? 석사신가요?
1. 분야, 학과, 학교마다 다르긴 한데요.
2. 일단 본교 박사학위 논문의 논문 차례(목차)를 쭉 써 놓고 간략하게라도 메모를 해 놓으세요.
3. 만약 실험연구를 하실경우, 설문조사를 하실경우에 따라 얼마나 시간이 걸릴지 해당 대상을 어떻게 접촉해야 할지 등을 연구하셔야 하고요.
4. 정하신 주제 쪽으로 논문을 보다보면 인용이 자주 나오는 저자의 논문들이 있을 거예요. 그 분들 논문 중심으로 일단 읽으면서 2에서 정한 목차 안의 이론적 배경에 간략히 메모를 해두고
5. 4에서 읽은 논문은 논문별, 주제별로 따로 critique을 써주시는게 나중에 편해요. 분명 또 잊어버리거든요...ㅠ
6. 어느 정도 윤곽이 잡히면 이메일로라도 교수님께 confirm을 받으시는게 좋을 것 같구요.
대충 생각나는 건 이정도네요.5. 논문은
'11.1.14 10:39 PM (183.98.xxx.192)주제를 정했다면 관련 논문, 책 등을 모아서 읽으셔야 합니다. 그러면서 무엇에 대해 쓸 것인가를 더 구체화한 후 목차를 잡아봐야 합니다.
요즘은 자료 찾기가 무척 쉬워졌어요. 1. 학교도서관, 2. 국회도서관이나 국립도서관 등에 발품 파시고, 3. www.riss.kr와 학교도서관 온라인 자료 등을 검색해서 다운 받고 해서 자료를 모으면 됩니다. 목차를 잡은 후, 교수와 상의해 수정합니다. 수정된 목차를 가지고 쓰기 시작합니다.6. 원글이
'11.1.14 10:44 PM (114.201.xxx.111)감동이에요. 역시 82는 따뜻하네요.
석사이고요. 여기는 지방이에요. 방금 논문 관련 서적 읽다가 애궂은 울 아이한테 버럭 했었는데,
많이 미안하네요. 논문쓰는동안 마인드 컨트롤도 중요하겠지요.
우선 쭈~욱 관련 논문이나 책 읽는 것, 그리고 두번째는 목차정하는 것... 모두모두 저에게 큰 도움이 될 것 같아요. 감사합니다^^7. 만약
'11.1.14 11:06 PM (221.145.xxx.66)사회과학쪽이라 설문지를 해야 하는 거면 설문지가 핵심입니다. 예비조사도 해야 하고요.
설문지를 할 경우 통계를 돌려야 합니다. SPSS 같은 것 배우셨는지요. 애초에 통계 돌릴 수 있게 설문을 작성해야 하고 여기서 시간이 엄청 듭니다.
그리고 이론적 배경을 나중에 쓰는 경우가 많은데, 이론적 배경을 철저히 안하면 나중에 말 끼워맞추기가 됩니다. 남들이 이미 해놓은 연구인데 그걸 몰라서 자기 혼자 똑같은 연구 두 번 하기도 하고, 체계가 전혀 안 서서 뒤죽박죽이 됩니다.
관련 논문 전부 다 읽고 이론적 배경 세운 후 실험 또는 설문조사지 철저하게 작성하면 나머지는 다 됩니다.8. 그리고
'11.1.14 11:07 PM (221.145.xxx.66)대부분의 학교에는 논문 작성 전에 방법론이라고 해서 구체적으로 논문 쓸 때 통계 돌리거나 작업하는 것에 관한 과목이 있어요. 이걸 이수 안하면 논문 쓰기 엄청 힘듭니다. 이 부분에 대해 다시 알아보세요.
9. 매리야~
'11.1.14 11:10 PM (118.36.xxx.10)공포의 spss....
10. 흠...
'11.1.14 11:32 PM (121.161.xxx.122)일단 논문 쪽 읽어보시면 감이 대충 잡히실겁니다.
논문 작성법이나 논문지도 과목이 없었나보네요.
원글님 글 보니 석사과정일 것 같은데, 본인이 정한 주제의 논문들을 쭉 읽으면서 자료정리 겸 요약 정리하시고 그 뒤에 반드시 각주 넣는 방식으로 제목, 페이지 등을 기록해놓으세요..
나중에 따로 페이지 찾고 정리하려면 그것도 일이던데..11. 쌍용아줌마
'11.1.15 9:35 AM (58.230.xxx.22)논문 주제를 교수님과 후다닥 정하셨다 하셨네요.
일단 주제를 정하신 건지 제목을 정하신 건지요.
준비하다보면 아시겠지만 제목에서 더도 말고 덜도 말고 딱 제목의 틀 안에서
쓰는 거라 제목이 첫째로 중요하고요,
자신의 관심분야가 아닌 주제를 섣불리 선택한 것이면 쓰고 싶었던 분야를 정확히 짚어서
다시 정하셔야 해요. 제 동기 중에도 교수님이 정해줘서 쓴 친구들이 있는데 논문을 완성하고도
애착이 가지 않는다 하더라구요.
그 다음은,
관련된 여러 논문을 읽으면서 기승전결의 감을 익혀야 해요.
다른 이의 논문을 많이 읽다보면 은연중에 따라가게 되거나 그러고 싶은 마음이 생기는데
이것을 경계해야 되요.
발상의 전환이나 다른 각도에서 보기 등 자신만의 시각을 갖는 것이 논문의 관건이지요.
관련 전문지들의 기고문들이 도움이 많이 되요. 국회도서관 사이트 들어 가셔서 관련어 검색
해서 숨은 자료들을 되도록 많이 찾아서 참고 하세요.
저는 한 학기로는 시간이 넉넉하지 않아서 1년이나 더 걸려서 완성했어요.
준비가 미흡하다 싶으면 급하게 끝내지 말고 기간이 좀 더 걸리더라도 긴 호흡으로 만족하게
쓰시라고 권하고 싶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