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쌀벌레 때문에 패닉에 빠졌던 초보주부입니다..
82님들의 조언에 따라
넓은 양푼에 쌀을 펼쳐놓고..일일이 골라내고 체로 쳤습니다.
국수 헹굴 때나 쓰는 손잡이 달린 체로 일일이요..ㅠ.ㅠ...
그것도 세번씩이나요..아...효...
그런데 이상한 점이 있어서요...
쌀을 받으면서 백미와 현미를 함께 받았는데, 벌레는 백미에만 났거든요.
제가 82님들께 그래서 어제 질문하면서 쌀에 연둣빛 도는 흰색 벌레와 함께
약간 붉은 빛? 갈색빛? 도는 레모나 가루 비슷하게 생긴 흙빛 가루가 있다고 했더니
님들이 쌀벌레의 배설물이라 하셨어요..
그래서 체로 친 건데, 치는 김에 현미도 쳐보자 하고 체로 걸렀더니
현미에서도 그 가루가 나오네요?
현미에는 벌레가 없었거든요..왜 그럴까요...?
혹시 벌레와 관련된 게 아니라 그냥 쌀 도정하면서 생긴 가루는 아닐까요...?
제발 그랬으면 해서요...ㅠ.ㅠ...
일일이 체로 거르고 골라내고 해 놓고도 저 많은 쌀 먹을 생각하면 한숨부터 나와서
그냥 그거라도 벌레와 관련된 게 아니었음 좋겠다 싶어서요...아아앙..ㅡ.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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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 쌀때문에 패닉에 빠졌던 초보주부입니다..또 질문요..ㅠ.ㅠ
초보주부 조회수 : 668
작성일 : 2010-08-12 20:50:45
IP : 114.200.xxx.246
3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1. 쌀벌레 지겨운아줌마
'10.8.12 9:58 PM (125.178.xxx.14)벌레 똥이구요. 음..정 그러심 가래떡 뽑아서 냉동실에 두고 드세요.
벌레난 쌀 사실 밥하면 찰기가 없어요.
다음부터는 쌀에다가 꼭 쌀벌레 약 사다가 넣어두세요. 그게 겨자오일로 만든거라서 인체에는 무해해요.
저도 그거 넣어놓고 괜찮았는데 유효기간 너무 지나고 나니 쌀벌레 생겼더라구요.
지금이라도 현미에는 넣어두시면 괜찮아요. 벌레 안보여도 벌써 먹고 튀었거나..어딘가 짱박혀서 잘 안보이거나 둘 중 하나여요.2. 현미는
'10.8.12 11:06 PM (121.161.xxx.122)씻을 때 그런거 많이 나오더라구요. 저는 100% 현미밥 해먹는데 그런 경우가 많아요.
3. 냉동실
'10.8.13 1:00 AM (113.10.xxx.183)저희집도 쌀 사서 얼마 먹지도 않았는데 쌀에서 벌레가 나와서 기겁을 했는데요
남편이 네이버 지식 검색에서 쌀을 냉동실에 3,4 시간 정도 넣어두면 벌레가 모두 죽는다고 써있다고 해서 그렇게 했더니 모두 죽었구요, 밥씻으면 죽은 벌레들이 둥둥 떠서 버리고 여러번 깨끗이 씻어서 밥해먹고 있어요 ^^ !. 저희집 냉동실은 쌀로 꽉차있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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