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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려받은 걸 근거로 큰며느리가 다 독박써야한다는 거라면 작은아들네 재산 더 물려주면 제사도 그리로 가나요?

궁금 조회수 : 6,643
작성일 : 2011-01-10 11:03:20
저희집 같은 경우 큰아들,작은 아들이 있는데
큰아들은 국립대를 다니고 작은 아들은 사립대에다 지방에 집까지 구해주고 했기때문에
키우는 비용도 작은 아들이 더 많이 들었어요

그리고 큰아들은 전세얻어주고 작은 아들은 집사주셨거든요
(알고보면 이것도 큰아들은 직장생활 오래했기때문에 거의 본인이 모은돈이 대부분이고
작은 아들은 직장생활 오래안하고 결혼했기땜에 부모님 돈 대부분이죠)
뭐 그때 형편이 그렇게 풀린것도 있고 어머님이 큰아들은 믿음직스러워하고
작은 아들은 안쓰러워하시는게 있어요
그렇다보니 작은 아들한테 많이 베풀고 싶어하시죠
뭐 그리고 제돈도 아니니 제가 뭐라 하기도 그래요
뭐 더이상 물려받을 재산은 없고 본인들 앞가림 하고 사실 정도죠

이런 상황이면 큰며느리가 제사 독박 못쓴다 부모님 모시는것도 다 못하겠다 라고 해도
할말 없는건가요? 사실 사람이면 누구나 저런거 하기 싫잖아요
그런데 요즘보면 오히려 며느리의 고충은 이해해주지만 큰며느리의 고충은 잘 안이해하려고 하는듯..
그런거 알면 작은아들한테 시집갔어야죠 이런식으로..

저희 친정같은경우는 아빠가 막내아들임에도 부모님 모셨어요 큰아버지도 조금 모시긴했지만
총년수로 따지면 아빠가 훨씬 오래 모셨고 돌아가실때까지 모셨구요
재산 이런건 한푼 없었고 오히려 돈을 써가면서 모셨죠

암튼 저는 큰며느리 노릇 잘하진 못할거같아요 저한테 독박쓰게 하면 걍 제사상 주문업체에 시킬까 생각중이예요
IP : 180.68.xxx.190
31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본인은
    '11.1.10 11:06 AM (58.145.xxx.119)

    그렇게하세요...
    큰며느리 역할하러 차남한테 시집온 사람이 있을까싶네요...

  • 2. ...
    '11.1.10 11:06 AM (122.32.xxx.7)

    전 원글님께서 물으신 질문에 답 달만한 지혜는 없고요...
    다만 제사믿고 재산물려주는 것도...좀 그래보여요. 제사지내라고 장남에게 재산 거의 줬더니 돌아가시고 제사가 점점 형편없어지더니 나중엔 기독교다닌다며 제사없애던데요?
    님도 힘드시면 주문업체 하실필요없이 그냥 교회다니세요...

  • 3. ...
    '11.1.10 11:07 AM (122.32.xxx.7)

    아참 혹시 윗댓글보고 저 기독교에 감정있는 사람아니에요;;; 저희 외숙모가 저러셨거든요;

  • 4. //
    '11.1.10 11:13 AM (180.224.xxx.33)

    저희는 부모님이 남편만 불러놓고 너한테는 재산을 물려주지 않는다는 말도 하셨고
    집...은...제가 부모님께 물려받은 집을 지금 세놓고 남편 관사에 삽니다.
    결혼은 남편 마이너스 통장+ 제 돈으로 하고 갚아나가다가 친정에서 갚아주셨고...
    남편 축의금은 부모님이 가져가셨습니다.

    공부를 남편이 좀 더 해서 학비가 좀 더 들었지만
    아주버님이라고 지원을 못받거나 그런건 전혀 없었구요...오히려 학원은 더 많이 다니셨죠.
    남편은 알바를 1년 해서 학비 모아 500만원 부모님께 드리고 상경했고
    아주버님은 그 돈을 받아 좀 더 보태 중고차를 장만해서 회사에 다녔죠...

    저는 솔직히 이런 상황에서 형님이 저한테 같이 나눠서 하라고 하면 하기야 하겠지만
    그렇게 기꺼이 제 마음을 다 해 기쁜마음으로 하고싶지는 않습니다.
    우리는 항상 시댁쪽 사랑하는 가족의 범주에 별로 안끼인 것 같은 느낌이 들어요.
    님 같은 경우는 잘 모르겠지만 제사상을 어떻게 하든 그걸 누가 뭐라 하지는 않을 것 같네요.
    주문해서 하는걸 뭐라고 하면 그럼 당신이 정성스럽게 직접 차리라고 하세요.

  • 5. 박미선이
    '11.1.10 11:15 AM (123.214.xxx.109)

    그래서 교회 나갔다고 하던데요.

  • 6. //
    '11.1.10 11:17 AM (180.224.xxx.33)

    사실 재산은 돈도 돈이지만 부모님의 관심과 사랑의 표현이라고 봐요.
    표현하지 않은 사랑도 물론 가슴 속의 사랑이겠지만
    적극적으로 표현 받은 사람이 조금 더 책임이 있지 않나 싶어요.
    다 똑같이 안받고 그 재산이 사회에 기부가 되었다던가 부모님이 다 쓰신다던가 하면
    차라리 큰 뜻이 있으셨구나 하는데
    하나도 남김없이 - 특별히 한 쪽이 아프다던가 어렵다던가 하는게 아니라
    그냥 내가 아끼는 자식이다- 하고 다 나눠준다면
    그건 그 자식이 부모님의 봉양이나 사후제사에 좀 더 많은 일을 해야한다는 의미 아닌가 싶어요.
    큰 자식이건 작은 자식이건 받은 만큼 해야 한다고 생각하고
    똑같이 나눠받는다면 당연히 딸이고아들이고 똑같이 의무를 져야겠죠.
    저는 친정의 유일한 자식이라 친정부모님을 끝까지 책임져야 할 의무가 있습니다.....

  • 7. ..
    '11.1.10 11:20 AM (122.32.xxx.7)

    무섭다..님 그게 아니죠.
    자식이 지내면 왜 이리 싸울까요. [며느리]가 지내니 그렇죠.
    저도 아들있지만 며느리가 독한 맘먹고 지낸 제사는 싫네요. 그리고 제사가 뭔 소용인가요. 이미 죽은 사람인걸. 그냥 지들끼리 잘 살아주면 그만인것을.

  • 8.
    '11.1.10 11:22 AM (59.3.xxx.222)

    그러고 보면 제사가 신경많이 쓰이긴해요.
    시부모님 저희 결혼전에 일찍 돌아가셔서 큰아들이 재산 전부 가졌어요.
    물론 형님도 부모님 모시지 않았어요.
    형님도 결혼 전에 돌아가셨으니까요.
    둘째인 저희랑 막내인 시동생네 물려 받은거 하나 없고...
    제사때마다 봉투에 돈담아 가도 뾰루퉁한 형님 눈치보여서
    솔직히 가기 싫습니다.
    조카며느리도 보았고 손주?도 2명
    제사, 명절때 가면 저힌 잠잘곳이 없어서 거실에서 자고옵니다.
    주택이라 추워요.
    밤새 식구들 화장실 들락거리는 통에 잠을 잘 수가 없어요.
    나이들수록 점점 더 가기싫네요.
    제사때는 남편과 아들만 밤에 보냅니다.
    명절때는 하루전에 가서 잠을 자는데
    이번 명절때는 어찌해야할지 고민중입니다.

  • 9. 차남한테 다주면
    '11.1.10 11:28 AM (220.127.xxx.237)

    제사도 주는겁니다.
    그렇게 알고 줬을 걸요?
    한푼도 안 주고 한 맺히게 한 자식한테 그럼 제삿밥 얻어먹을 생각을 하겠어요?

  • 10. 이런글에
    '11.1.10 11:29 AM (115.136.xxx.94)

    무섭다님 같은 댓글 참 맥빠지죠..;;.....부모.제사.재산등 현실적인대화가 필요할때 뜬금없이효!!라는코드로만 들이대면 아~무소용이 없어집니다..

  • 11. 원래
    '11.1.10 11:33 AM (58.140.xxx.216)

    해주는 자식 따로 있고, 받는 자식 따로 있더라구요.
    계산상 따져보면 받는사람이 해야겠지만, 가족관계가 돈으로 딱 떨어지는 관계가 아니니
    못받아도 해주기만 하는 자식들이 나오는거 아니겠어요?
    받아먹고도 할도리 안하는 자식들도 있고..
    너무 연연하지 말고, 맘 가는대로 하세요. 뭐든 억지로 하면 탈난다는...

  • 12. 궁금
    '11.1.10 11:33 AM (180.68.xxx.190)

    다른 논리면 몰라도 "나하나 참으면 집안이 편안한데..." 이런 논리는 전 별로예요 무섭다하셔도..같이 자식의 도리를 나누자는 거면 하겠는데요 내 인생도 한번뿐인데 왜 나 혼자 참고 나혼자 고생하고 말지 이래야하나요 죽으면 끝이라고 생각하기땜에 누가 나중에 제 제사상차려주는건 원치 않아요

  • 13. 맥 빠진다니
    '11.1.10 11:35 AM (125.181.xxx.4)

    글 지웁니다. 여러분의 논리에 안 맞다면요......

  • 14. 에혀
    '11.1.10 11:35 AM (58.143.xxx.237)

    맏며느리는 하늘이 낸다는데... 그만큼 참아야 하고 덮어야 할 일들을 많이 겪어야 하는 자리고
    그만큼 너그러운 품이 있어야 집안이 편안해 그런 말이 다 있지 않을까 싶네요.
    요새 세상에선 가족간 화목 같은 거 예전만큼 돈독하지도 않고 각자 사는 분위기지만,
    그래도 형제간 우애있고 다복하면 좋잖아요.
    여자 역할이 그만큼 중요한데 그렇게 한 치 한 푼을 계산적인 시각으로 판단하시면
    마음이 너무 추울 것 같네요.
    더 받으면 좋겠지만 덜 받았어도 살아낼 수 있는 우리 처지가 더 낫다....이렇게 생각하시고,
    동생이 더 받아서 덜 힘들었겠구나 다행이다 생각하는 마음을 가지시는 편이
    본인 마음의 평온을 위해서도 더 좋지 않을까요?
    부모 제사 뭘 받았기 때문에 지내는 게 아니라
    그 날 하루만이라도 부모님 기리면서 감사하는 마음을 새기자는 의미로 지내는 거잖아요.
    다 못 하겠고 싫으면 내 부모한테 올케가 그렇게 한다고 생각해 보세요.
    그 올케 이쁠까요?
    또 나중에 내 자식이 나를 두고 본인처럼 생각한다고 생각해 보세요.
    끔찍하지 않으세요?

  • 15. .
    '11.1.10 11:50 AM (119.203.xxx.57)

    제사도 점점 사라져 갈 문화라고 봐요.
    실제 주변에 제사 없애는 댁들이 점점 생겨나고 있거든요.

  • 16. ...
    '11.1.10 11:54 AM (115.138.xxx.48)

    내 부모한테 딸이 못하는데 올케가 무슨 죄가 있어서 그 제사상 차려야되나요
    내 부모 사랑 대접 대우 받은 남형제도 아니고요.
    우리나라 제사 문제 진짜 문제 많아요.
    저희 시댁도 이제 큰형님이 제사 맡으면서 하나로 합쳤는데 이것마저도 곧
    절에 올리기로 했네요. 나중에 내 아들이 제사 문제 맡을 생각하면 끔찍해요. 시댁 장손이라..

  • 17. 궁금
    '11.1.10 11:56 AM (180.68.xxx.190)

    올케가 혼자 고생하면 당연히 안좋은 맘들겠죠 그 음식장만 힘들여서 뻘뻘 혼자하면서 자기친부모도 아닌데 무조건 좋은 마음으로 될까요? 같이 돈내고 뭐 제사상 사서라도 차려주면 고마울거같은데요 그리고 내 자식이 저 살아생전에 함께해주고 행복하게 해주면 되지 아이한테 제사상차리라고 올가미씌우고 싶은 마음 전혀 없어요

  • 18. 에혀
    '11.1.10 12:14 PM (58.143.xxx.237)

    자식한테 올가미를 씌운다고 까지 생각하신다면
    무슨 말씀을 드려도 소용없겠네요.
    그런 풍습이 족쇄에 올가미라고 생각하시는데
    받았어도 제사가 짐스러우실 뿐이겠다 싶으네요.
    그런 마음이면 둘째보다 못 받아서가 아니라 제사라는 풍습 자체가 싫으신 거 같은데요.
    못 받아서는 핑계거리일 뿐이구요.

  • 19. 에혀
    '11.1.10 12:16 PM (58.143.xxx.237)

    그리고 내 자식이 나 살아생전에 함께 해 주고 행복하게 해 주면 된다는 것도 어불성설로 느껴지는 게
    궁금 님이 하시는 말씀으론 많이나 받아야 좋고 행복하다 할 거 같은데,
    많이 줘서 부모랑 웃고 못 줄 형편이면 그렇지도 못 할 거 같이 느껴지네요.
    자식이 본 본다는 생각으로라도 부모한테 너무 그렇게 자로 잰 듯이 받고 못 받고
    받았으니 도리 하고 못 받았으면 안 해도 된다는 사고는 안 가지는 게 좋지 싶습니다.

  • 20. 궁금
    '11.1.10 12:21 PM (180.68.xxx.190)

    에혀님,맞아요 제사라는 풍습 자체를 좋아하지않고요 정말 싫은데 지금도 참고 하는거고요 내 자식이랑 나랑 서로 교감하고 행복해하는것이지 며느리나 사위한테까지 그걸 강요하지않아요 키울때 그렇게 서로 행복을 주고 받으며 키우고 싶단 말이고요 그리고 못받아서 아무 도리도 안하겠다는 뜻은 아닙니다 너무 단편적으로 받아들이시는거같은데 자식된 도리는 할거예요 키워주신 분들인데 암것도 안해주셨다하더라도 해야죠 하지만 혼자서 다 내몫이라고 희생하면서 하진 않겠다는 뜻이예요 그리고 물질과 연관시킨건 여기분들이 먼저 장남이 다 받았으니 무조건 해야한다의 논리를 펴서 한말입니다

  • 21. 원글님
    '11.1.10 2:21 PM (121.135.xxx.110)

    원글님 말씀이 맞아요.
    세상에서 제일 듣기 싫은 말 중 하나---'큰 며느리는 하늘에서 내린다'
    '큰 며느리가 잘해야 집안이 편안하다' 도대체 대한민국에서 큰아들, 큰 며느리는 죄인인가요?

    장자우선이라해서 재산을 큰 아들에게 대부분 물려주었던 조선 후기에나 가능한 얘기죠.
    실제로 딸, 아들 구별없이 골고루 재산분배를 했던 16세기 이전에는 제사도 아들,딸 돌아가면서 지냈고(윤회봉사) 성리학적 위계질서가 뿌리내린 조선 후기에야 재산을 장자가 물려받으면서 제사도 같이 물려받게 된거죠.

    민법은 이미 균분상속으로 바뀌었는데도 큰아들에게 의무만 강요하는 제사, 누가 기쁜 마음으로 받아들이겠냐구요.

  • 22. 균분...
    '11.1.10 2:30 PM (203.234.xxx.3)

    자랄 때 더 많이 해받은 자식이 더 많이 내놓아야죠.
    그리고 부모님 일에 돈 들어갈 땐 딸이라서 남편 눈치보인다고 돈 덜 내놓는 딸이라면 행여 유산 받을 때에도 덜 받을 생각해야 하고요. 장남, 차남, 딸 등 가만 보면 자기 내놓아야 할 부분에서는 쏙 빠지고(요즘 누가 장차남, 아들딸 구분하냐며), 자기 받아야 할 때는 목소리 높이더군요.

  • 23. *
    '11.1.11 12:01 AM (183.106.xxx.193)

    세상이 많이 변하긴 변했네요.
    몇십년전만 해도 조상 모시는것도 부모 모시는것도 전부 장남 몫이라
    재산도 당연히 장남이 거의 물려받았고
    맏며느리는 그걸 아무 불평없이 당연한걸로 알았는데
    요즘은 딸이나 아들이나 장남이나 차남이나 공동상속이니
    늙은 부모나 봉제사가 애물단지가 되는게 어쩜 당연한건지도 모르겠네요.
    그렇게 되면 굳이 장남만이 그 힘들고 귀찮은 일을 떠맡을 필요가 없겠지요.

  • 24. 제사...
    '11.1.11 4:20 AM (211.173.xxx.123)

    간소하게 차려서 가족이 같이 밥먹으면서 돌아가신 분을 생각도 하고 떨어져 사는 가족간에 오랫만에 얼굴 보는 시간이라면 그리 제사란게 싫을까요?
    얼굴도 본적도 없고
    내용은 사라진채
    부엌에선 일만하고 상만차리고 먹는 사람 따로 있고
    잔소리하는 사람 따로 있는
    이상한 형식이 싫은거겠죠
    그런거라면 교회서 하던 절에 가서 하던 안하던 별의미 없을거라고 생각되요

  • 25. 과연
    '11.1.11 6:53 AM (58.145.xxx.119)

    아랫동서들이 그래, 제사는 나눠서 지내야지. 할까요?
    지금 어머니 벌써부터 형님이랑 대놓고 차별대우하시고.
    형님도 제사때나 집안행사때 잘 오지도 않으시거든요.
    오셔도 일할때 본인이 좀더 손해라도 날라치면 진짜 분위기 살벌하게만들고...-_-
    형님답게 아랫사람들 포용력있게 감싸주시고 그런적 단한번도 없고, 매번 경쟁의식에...
    뭐 저희집의 특별한 얘기일수도있지만요.

    재산균등분배하자, 제사 나누자...? 이래도 아랫집이 거절하면 끝이죠.
    해야하는 당사자들끼리 나눠야된다 어째야된다...
    지금부터 좀 잘하시고 그런말을해야하는것아닌지.
    지금같은식이라면 형님의 부담을 덜어드리기위해 제사 나누겠다고하는 동서들 거의 없을걸요.

  • 26. 갑자기
    '11.1.11 8:02 AM (222.105.xxx.16)

    동생이 생각나네요.
    동생이 학비가 좀 싼 대학을 나왔습니다.
    졸업한지가 얼만데, 지금까지도 자긴 학비 싼 대학 나왔다고,
    자기에게는 돈이 얼마 들지 않았다고,,
    키우다 보니 사립대 갈 수도 있고, 국립대 갈 수도 있고, 전액 장학생으로 다닐 수도 있고,
    그걸 액면으로 따진다는 것도 좀 그렇구요,
    자식을 키우다보니,
    좀 부족하고 모자란 애에게 더 신경이 쓰이는 게 사실입니다.
    그게 부모구요.

    그리고 형제라고 다 같은 복을 갖고 태어난 건 아닙니다.
    형편이 안 좋을 때 태어난 아이와
    형편이 좋을 때 태어난 아이는 분명 다르지요.
    기를 때도 마찬가지..

    큰며늘 역할에 대한 부담이 큰 것은 사실이지만 너무 그렇게 따지지 맙시다.

  • 27. 선입견과 편견
    '11.1.11 9:04 AM (119.67.xxx.167)

    저는 요즈음 제일 듣기 싫은 논리가.....

    " 너는 큰아들이다. 큰 아들이면..."
    "너는 큰아버지다. 큰 아버지라는건...."
    "너는 큰며느리야. 큰 며느리는...."

    왜 당신들이 만들어놓은 역할과 의무에 다른 사람을 끼워 넣어 부담을 주려는지...
    누가 나올때 알고 나오나요? 쓸데없는 기대가 stereotype을 만들고 그게 여러사람 죽입니다.

  • 28. 옛날에는
    '11.1.11 9:37 AM (169.234.xxx.9)

    옛날에는 재산 1/n로 나누고 아들딸 구분 없이 제사 돌아가면서 했어요. 조선 중기까지는..
    그런데, 조선에서 건국 이념으로 유교를 받아들이면서 강조해온 장자에 대한 개념이 널리 퍼지고, 그에 따라 딸들과 손 아래 아들들이 재산을 포기하고 제사도 모시지 않게 되었죠.
    그러니 조선도 의무 주는 대신 재산을 장자에게 몰아줬으니.. 지금도 그렇게 하자는 말이 나오는 것 같아요.

  • 29. ㅋㅋㅋ
    '11.1.11 10:03 AM (150.183.xxx.253)

    차남이 장남몫까지 한다라... 그 몫은 누가 정한건가요?
    재산 나눌때는 1/n을 주장하면서
    제사나 시부모님 모시는 문제는 쏙 빠지는 동생들.

    큰아들한테 독박쓰게 하는건 마치
    며느리한테 독박쓰게하는 시집문화랑 뭐가 다른가요?
    희생량 하나 찾아내서 관습이라는 굴레에
    자기 하기 싫은거 다 시키는 이런모습...

    그냥 재산 똑같이 나누고
    제사 지낼때는 레지던스나 콘도 빌려서
    음식 배달시키고 돈은 1/n로...

    물론 음식못하는 사람은 도우미 보내고.

    그냥 다같이 없에도록 해야 다같이 좋은것을.

    만약 큰며느리가 독박쓰고 견디다 다 째버릴경우
    작은며느리가 아무렇지도 않을까요?

  • 30. ,,,,
    '11.1.11 10:03 AM (124.52.xxx.147)

    거두절미하고 그냥 제사 없애버립시다. 골치아프고 형제간에 갈등이나 생기게 하는게 제사라면요. 제사의 의미가 흩어져 사는 형제들 제사를 핑게로 모이라고 제사지내게 했다는 말도 있는데 제사 때문에 불화한다면야 뭐~

  • 31. 장남에게
    '11.1.11 3:11 PM (220.86.xxx.164)

    제사를 물려주시는 옛날 조상분들도 장자에 대한 예우를 다했답니다. 예ㅢ있는 집에서는 제사지낼 비용과 집을 물려주는 것이지요. 옛날에도 자식에게 재산 안물려주는집은 제사가 없어지곤 했어요. 제사지내는게 마음만 가지고 되는게 아니라서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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