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랜시간 연애를 했고 결혼을 해서 아이 둘이 있습니다.
전 직장맘이고 애들 아빠는 결혼생활 대부분의 시간을 백수로 지내왔습니다.
말로는 다 설명할 수 없는 많은 일들이 있었고 이혼의 위기도 여러번 견디며
지금까지 살아왔네요.
남편은.. 연애포함 결혼기간 17년동안
일년에 한두번은 강도가 세거나 약하거나의 차이일뿐 늘 여자문제로 제 속을 뒤집어 놨었어요.
그럼에도 남편을 놓지 못하고 아직까지도 같이 살고 있습니다.
남편은 밖에선 완전 호인이예요. 착하고 예의바르고 인물 좋다?는 평을 늘 듣고 살죠.
애들한테는 절대적으로 좋은 아빠이미지구요.
어제 또 사건이 일어났어요.
밤 10시가 넘은시간에 남편의 핸드폰이 울렸죠. 번호를 보더니 슬그머니 자리에서 일어나
작은방으로 들어가면서 전화를 받는데 여자의 목소리가 들리더군요.
또 술 됐네. 누구랑 마시냐.. 어쩌고 저쩌고 .. 전화를 끊은듯 하더니 다시 전화벨이 울리면서
장시간 통화를 하고 방에서 나오길래
누구냐고 물었습니다.
첨엔 어버버~ 하며 제대로 답을 못하더니 재차 캐묻자 누구누구라는 겁니다.
저를 만나기전 20대초에 잠깐 만났던 남편의 옛 여자친구인데 지금은 일본에 있는 상황이고
안부차 전화를 했다는 겁니다.
저 완전 열받았죠.
그 늦은 시간에 유부남에게.. 것두 옛남친?에게.. 일본에서 술을 마시고 국제전화로 안부전화를
서너통화씩씩이이나 끊었다 했다 한다는게 말이되나요??
남편은 제가 열내는게 이해가 안된다네요.
오늘 저녁에 남편과 제대로 한판 싸우려는데... 싸움의 지혜 좀 나눠주세요 ㅜ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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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편의 여자친구?
답답이 조회수 : 1,703
작성일 : 2011-01-05 10:49:53
IP : 220.122.xxx.65
5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1. 똑같이
'11.1.5 11:03 AM (175.211.xxx.222)갚아주세요. 다른 남자랑 통화하시고고요.... 남자 동창이라도 좀 만나고 들어오세요.....
2. 싸움의 지혜
'11.1.5 11:16 AM (124.28.xxx.233)싸움의 지혜는 알지 못하지만
갈 길이 아주 멀어 보이시는데 힘을 비축하시고 멀리 보셨으면 합니다.3. .
'11.1.5 11:21 AM (116.37.xxx.204)그 전화번호를 알고 있다는 거잖아요.
원글님 이미 말려버린 듯 합니다.
남편분이 원글님 보다는 훨씬 머리 위에 있는듯.
제대로 못 싸울것 같네요. 안타깝습니다.4. ....
'11.1.5 11:35 AM (58.122.xxx.247)남편을 많이 사랑하시나요 ?
하루 이틀도 아닌 결혼 17년차에 그런 전화한통에 신경전이라니 ㅠㅠ저라면 안살고 말든지 좀 무심해지든지 하겠는데요5. ..
'11.1.5 11:52 AM (202.30.xxx.243)백수에 ... 여자에...
남편 많이 좋아하시나 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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