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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우 장세진씨라고 기억하세요?
정작 제가 헷갈리네요.
예전에 슈퍼맨 더빙하던 성우분인데
비행기 사고로 부부가 같이 세상을 떠났죠.
토요일 한낮에 슈퍼맨 시리즈 방영되었었는데
이 분 떠나시고 다른 분이 더빙 대신 하셨는데
다들 안 어울린다, 슈퍼맨은 장세진이다..뭐 이런 슬픈(?)여론이 있어서 몇주만에 막 내린것으로 기억해요.
목소리가 정말 감미롭고 그랬죠.ㅠㅠ
요샌
인터넷으로 미드나 영화가 많이 보급되니깐
자꾸 자막 넣고 실제 배우들 목소리로 듣고 싶어하는 분들이 많더라구요.
저도 뭐 사실 CSI나 그런거 다운받아볼때의 그 목소리랑 tv에서 한낮에 해줄때의 목소리랑 다르니깐
좀 그렇긴 하는데요.
특히, 셜록이라고...요새 보는 영국드라마 있는데 완전 목소리 자체가 너무 매력적이거든요. ㅎㅎ
발성이나 발음이나 뉘앙스..뭐 이런거 특징이 있잖아요. 그게 그대로 각인되니깐 tv로 방영되는 목소리가 정말 어색해요. ㅎㅎ
하지만.
사실 진짜 내용을 다 이해하려면 내 귀로 다 알아듣는게 아닌 이상은 자막보다는 더빙이 더 낫다고도 생각해요.
어르신이나 아이들을 위한 배려도 배려지만...
입으로 말하는 속도와 양에 비해
자막은 한 컷에 주요 내용을 1-2줄로 내용을 축약해야 하고
또 읽을 수는 있게 속도를 적당히 조절하려면 또 축약하고 그래야하잖아요.
당연 축약하고 의역하고 그럴수 밖에 없으니깐요.
내용상으로는 오히려 자막보다 더빙이 더 좋을거 같아요.
그리고 우리나라 성우분들의 "연기"가 그렇게 질이 좋다고 하더라구요. (이건 몇년전 다큐에서 봤어요)
물론, 배우의 실제 목소리와는 많이 다르니깐 그런 점은 어떻게 해도 커버가 안되겠지만....
입모양 속도 느낌 뭐 이런걸 살리는데는 우리나라 성우가 되게 잘한다 뭐 그러더라구요.
.....아. 갑자기 장세진씨 이야기하다가 딴 길로 ㅋㅋ
여튼.
우리 나라 성우들 많이 기억해줬음 좋겠어요.
요새 너무 자막 원하시고 하시니깐 ㅎㅎ;;;
놀러와에서 성우 특집했다니깐 장세진씨 기억도 나고 그러네요.
ps. 그나저나 그냥 좋은 성우 양성해서 잘 썼음 좋겠어요;;;
괜히 이벤트성으로 훈련도 안된 연예인들이 하거나..
특히 어린이 영화라고 어린이가 직접 더빙하는거 정말 싫어요.ㅠㅠ
크리스마스나 연휴때 하는 해리포터 시리즈 보면 손발이 오그라들더라구요 ㅠㅠ
1. 그래서
'10.12.21 3:01 PM (116.125.xxx.153)성우중에 연기자가 되신 분들도 제법 되는 걸로 알아요.
김영옥씨도 태권브이에서 철이 목소리 하셨다고 들었어요.
그냥 목소리만 내는게 아니라 연기와 잘 어우러지게 하시는 분들이 많아요.2. ..
'10.12.21 3:08 PM (211.184.xxx.94)장세준님이요. 좋아했는데..
가족이 사고로 다 돌아가셨죠 ㅜㅜ 부인도 성우셨고.. 앤,오스칼
저도 자막보단 더빙판을 좋아하는데 요새는 연예인들 써서 재미 없어요.
연기를 넘 못해3. 음
'10.12.21 3:09 PM (121.136.xxx.129)그럼 방송중 떡 드시다 돌아가신 분은 누구신가요?
4. 안타까움
'10.12.21 3:11 PM (222.110.xxx.4)빨강머리 앤에서 주인공 앤의 목소리 성우"정경애"씨랑 부부셨죠.
장세준님의 광고 목소리는 아직도 생생합니다.
정말 최고의 성우분들이셨는데...
괌 사고로 돌아가셨죠.
정말 너무 안타까워요..5. 더빙얘기나오니깐
'10.12.21 3:13 PM (175.113.xxx.171)제발 외화더빙은 전문 성우가 해줬으면 해요.
특히 어린이!!!
예전에 나니아연대기인가 보다가 어린 아이들 목소리를
그냥 어린애가 했는데 연기물 좀 먹은 아이들이겠지만서도
어색하고 매끄럽지 못해 몰입이 안 되더라구요.다른 역할의
적절한 목소리와 어울리지도 않고.
더빙은 더빙으로 새롭게 태어나는 것 같아요.저도 자막 보는 걸
더 좋아했었는데 요즘엔 보면 더빙판은 재창조의 느낌이 들어요.
엑스파일의 멀더와 스컬리의 원래 목소리가 상상이 안되잖아요.ㅎㅎ6. .
'10.12.21 3:35 PM (111.65.xxx.81)오락프로중 떡 드시다 기도가 막혀 돌아가신 분은 성우 장정진씨예요.
7. ***
'10.12.21 6:54 PM (222.112.xxx.238)해리포터는 정말 안습이었죠. 몸은 어른인데 목소리는 7살...
무엇보다 발음이 불명확해서 대사를 알아들을 수가 없어요.
저도 더빙이 더 필요하다고 생각해요.
제가 언어 전공이라 외국어 원어 듣는 거 좋아하지만
영화 자막은 번역이 어떨 땐 장난쳐놓은 듯 이상하게 해놨을 때가 있어서 눈살을 찌푸리게 돼요.
유럽에선 자국어를 보호 차원에서도 더빙을 필수로 한대요.
더빙하는 시간 때문에 헐리우드 영화 개봉이 유럽에선 몇 주 더 늦는다더라구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