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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나분들 만약 남동생이 계속 일이 안풀리면 어떤마음이신가요??

ㄷㄷ 조회수 : 1,770
작성일 : 2010-12-10 20:16:19
동생과 부모님 모두 능력이 없어서 부모공양이나 생활비를 본인이 더 많이 부담해야한다면요.
억울한마음이 들고 동생을 막 괴롭히고 싶어지나요??
저같으면 그런마음도 있지만 한편으로 동생이 안쓰럽고 올케도 안됬단 생각이 들거같거든요..
IP : 118.216.xxx.241
12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0.12.10 8:19 PM (112.184.xxx.54)

    안타깝지요.
    왜 능력이 그정도 박에 안될까 한심해 보이기도 하겠지만
    안타까운 마음도 클거 같은데요.

  • 2. ...
    '10.12.10 8:20 PM (221.138.xxx.206)

    억울하지는 않고 올케가 안쓰럽고 얼른 풀려서 저희들이나 잘살면 바랄게 없겠다싶어요
    하려고 하는데 안되는데 어쩌겠어요. 못도와줘서 미안하죠.
    친정일에 언제나 열외 시켜주고 가끔 올케 불러서 밥도 사주고 잘 지냅니다...

  • 3. .
    '10.12.10 8:22 PM (121.143.xxx.134)

    더 많이 낼수 있다는것에 감사해야 되겠죠
    동생은 불쌍하고 안타깝구요

  • 4. 동생을 ..
    '10.12.10 8:25 PM (203.90.xxx.8)

    원글님 사정은 잘 모르겠으나
    저희집이 그래요
    제가 누나인데
    정말 속상합니다. 올케보기 민망하고 그래서 챙겨준다고 하는데 이게 뭐하는 짓인가 싶고
    동생한테 실망스럽기도 하죠
    어떻게 보면 장차 부모님 돌아가시면 제 유일한 친정이 되는건데
    지금도 친정거드는거 답답한데
    동생마자 앞이 안보이니 친정 무탈한 아줌마가 젤 부러워요

  • 5. 원글님이
    '10.12.10 8:28 PM (61.109.xxx.4)

    그 안풀리는 올케입장이고 시누하고 안좋은 마음이 있어서 글을 올리신것같은데요.
    윗분들 말씀처럼 누나면 당연히 속상하고 올케에게 미안하고 그런게 인지상정인데
    부모생활비나 돈을 더 부담한다고 억울해하거나 괴롭힌다고 느낀다면..
    그 누나의 입장에서도 얘기를 들어봐야하지않을까싶네요.

  • 6. 원글
    '10.12.10 8:30 PM (118.216.xxx.241)

    그 시누이는 우리가 잘먹고 잘사는줄알아여.잘먹고 잘살면서 시부모 돈안준다고 주장하는데요.
    남편이 한해도 백수아닌적이 없었던 정도였어요..1년열두달 일한해가 딱 한번입니다..1년내내논적도 있고요..근데 어떻게 돈이 있어서 잘사나요..정말 치가떨리게 괴롭혀서요.

  • 7.
    '10.12.10 8:32 PM (122.36.xxx.41)

    남동생 내외가 살려고 진짜 노력하고 성실하게 살아도 일이 안 풀려서 어쩔수없이 힘들게 사는거면 너무 가슴아프고 도와주고싶지만.

    누나 믿고 배쨰란식으로 나오고 게으르게 살고 아무생각없이 살면 얄밉고 절대 도와주기 싫죠.

  • 8. .
    '10.12.10 8:33 PM (122.42.xxx.109)

    닥쳐보지도 않은 일에는 누구든 천사표처럼 얘기할 수 있죠. 그게 뭐 어렵나요? 돈드는 것도 아닌데. 그러니 우리, 닥쳐보고 나서 얘기하자구요.
    능력없는 동생에 부모 게다가 본인가정까지 돌봐야 되는데 힘들고 억울한 거 당연한거 아닌가요? 시누는 올케일에 간섭하면 안되고 툭하면 빠지라면서 왜 이럴때는 미안해하고 안쓰러워해야하는 건데요? 싫다는 올케를 억지로 동생과 결혼시켰답니까?

  • 9. .
    '10.12.10 8:51 PM (221.161.xxx.249)

    저도 남동생 둘인데 제가 모든일을 도맡아 하다시피했죠.
    돈 들어가는거는 제가 혼자 하다시피 하다보니 지겨워서
    지금 50후반에 들어서니 친정엄마만 돌아가시면 연을끊고 살려고요.
    전 올케나 남동생한테 일언반구 아무말도 안합니다.
    마주치기도 싫죠. 그냥 내 할도리만 묵묵히 한다고 할까...
    친한 친구보다도 못하더라구요. 정이란게 없구요.
    한번씩 울화가 치미지만 내 팔자려니 하고 속으로 삭입니다.

  • 10. 아니요
    '10.12.10 8:54 PM (125.181.xxx.2)

    모두 결혼한 남동생 여럿있고, 오빠도있지만 친정에 가장많이 부담하는건 딸인 저입니다.
    그것이 경제적이든 노동력이든.....남자형제들이 사는것도 그만그만하고 ,친정부모님이 생활비받을정도로 형편 나쁜것도 아니지만 ,용돈이나 필요한 물품이나 모든지출은 거의 제가 다합니다.
    다행이 제가 결혼전부터 모아놓은 재산이 좀 있어서, 친정부모님과 형제들 조카들도 챙깁니다.
    동생부부들 , 저에게 미안한 마음 갖고있는건 알고있어요.
    오빠나 동생들이 좀더 잘살았으면 하는 마음에 언제나 마음이 안쓰럽고 , 더 많이 퍼주지못해서 안달이 됩니다. 저 개인적으론 물질적으로 풍요로운 편이지만, 형제들 때문에 아껴쓰게되고 그만큼 부모님과 형제들에게 나누어줍니다.ㅠㅠ

  • 11. 그런집시누입니다.
    '10.12.10 9:00 PM (218.156.xxx.229)

    못난 동생, 잘 안 풀리는 동생....이 죄스러워서.

    올케가 세상에서 가장 어려운 사람이었답니다.

    그저 말만 떨어지면 '네네'하기를 몇 년인지 모릅니다.

    돈이면, 돈..시간이면 시간...맘이면 맘...뭐든.(우리 자매들 모두.)

    그런데 지치더군요. 아무리 '일부러' 잘 안되게..한 것 아닌 것 알지만.

    그 세월이 길어지니...나중엔 올케 탓도 하게 되더군요....

  • 12. 아닌시누
    '10.12.10 9:15 PM (121.131.xxx.236)

    댓글처럼 좋은 시누분만 있는건 아닙니다
    저희 시누들 정말 어렵고 힘들때 시댁들어가 살때 온갖 김치며 반찬 갖다먹고 매일 매주 번갈아가며 와서 먹고 자고 하더니 나중에 시어머님한테 저희 내보내라고 하대요
    정말 제가해온 혼수중에서 그릇 이불만 가지고 나왔어요
    그리고 정말 노력해서 살만하니 만나기만 하면 밥값이며 기름값이며 다 저희보고 내라고 합디다
    그리고 돈 급해서 돈 빌렸더니 고리대금업자보다 이자를 더 받데요
    이제는 안보고 삽니다.
    세상 너무너무 편하네요
    저희 남편이 맨날 하는말이 제 남동생 잘해주라고 그래요
    옷도 사주고 일년탄 수입차 정말 너무싸게 거저줬어요
    자기는 누나들이 그래서 한이 맺힌다고 그러니까 잘해주래요
    여기계신분들은 정말 좋으신분들이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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