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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모 흉을 여기서라도~~잠을 잘수 있을듯...
저도 쉬고 싶고요..
지난주 못 봤어요...오늘 점심 먹기로 했는데..둘째가 어제 점심부터 고열로 아퍼서~~ 못 간다 전화 드렸어요.
열이 높아서 힘든지 새벽에 3-4번 일어 났고 약 먹이고 좀 닦아서 열 내리고...
아침에 죽 먹이고 큰아이 밥해주고 나니 아침 10시.
신랑은 아직 자고 있고..제가 힘들어서 좀 잘여하니..전화가 왔어여..
거의 다 왔으니 차고 열어 라~~~
정말 화가 나더라고요.
그레도 어쩝니까~~신랑 엄마,아빠 인데요. 아이들이 보고 싶다는데요.
커피에 쿠키, 과일 드렸드니..드시고는 마당이 엉망 이라고 집 관리 안한다며...
두녀석 데리고 마당서 풀 뽑고..좀 놀더니...아이들이 산에 가고 싶다 했는지( 집 근처에 산이 있어서 )..산에 가자고 옷 갈아 입힌다 들어 오시는데..정말 화가 나더라고요.
큰아이한테 소리 질렀어요~~동생 아픈데 뭐 하냐고~~
점심을 피자로 드신다고 피자 주문 하라고 하셔서~~ 주문 했더니 주문이 많아서 한시간 걸린다 하였더니..
그레도 시키라 하셔서 다 드시고 2시 넘어서 가셨네요.
둘째는 피자 를 안 좋아 하는지라~~베이크 반 조각 먹고...
그리고 힘든지 혼자 누워있다 잠이 들어서 12시에 일어났네요. 바나나 하나 먹고 약 먹고 다시 자네요.
정말 아이가 아프면 오지 마시지~~왜 오시는건지~~
넘 화가 나서 아이한테 승질을 부리니..신랑한테..둘이 싸웠냐 물으셨고..신랑은 원래 짜증 잘 부려 대답하네요~~
증말 해외로 도망 가고 싶네요.
이놈의 신랑은 본인만 중요하고 자기 취미 생활로 쉬는날을 보네고 주중에는 서로 얼굴 보기가 힘들고..
시엄니는 전화를 자주혀서 기본 20분~~매번 같은 얘기~~
일주일에 한번 보는거라고 누가 규칙을 만든건지~~
저 정말 도망 가고 싶어요. ㅠㅠ
1. 에휴
'10.6.14 1:23 AM (121.138.xxx.209)아...정말 힘드시겠어요..
토닥토닥....중간에 신랑이 역할을 잘해주면 좋으련만
그럴땐 같이 사는 사람인데도 야속하더라구요...에효...2. 참지 마세요
'10.6.14 1:28 AM (116.125.xxx.197)원글님 시어머니 시아버지께서 남편의 부모님이고 아이들의 할머니 할아버지라서 소중한 존재라면 원글님 또한 장모 장인 어른의 소중한 딸이고 아이들의 엄마로써 소중한 존재입니다
왜 그 존재가 일요일 하루 늦잠도 좀 자고 아이들과 여유도 부리고 늘어난 공부도 봐주고 하게 내버려 두지 않는 걸까요?
아들에 목 매고 살아오는 동안 취미도 없고 주변인도 없으니 이렇게 주마다 아들며느리 손자 보고 싶어하는거 아니냐구요
원글님에게는 모처럼의 휴일이 당신들에게 목 빠지게 기다리던 휴일이 되니 원글님만 피곤하구요 남편분도 시부모님만큼이나 이기적이세요
아무리 남자라도 그렇게 헤아리는 마음이 없을까요? 하긴 본인은 하고 싶은거 하고 사니 짜증낼 일이 있을까요? 새벽에 아이 아프다고 함께 간병을 해줘서 피곤하기를 할까요?
주마다 아들며느리손자손녀딸사위외손자외손녀 보고 싶어하고 함께 놀고 싶어하는 노인네들 치고 말로든 행동으로든 며느리 안 괴롭히는 분을 본 적이 없어요 -_-^
아이들이 이제 컸으니 더군다나 요즘은 수행평가 기간이고 굳이 그런게 아니더라도 모처럼 아이들 학교 안 가는 날 느긋하게 쉬고 싶은 가족끼리 단란하게 있고 싶은 마음을 그리도 모를까요 에잉~3. ..
'10.6.14 1:41 AM (122.35.xxx.49)차라리 집으로 오시더라도, 매주가는건 이제 좀 줄이세요.
매주본다고 정드는게 아니라
마음이 가야 가족이라고 느끼고 정도드는건데....너무 고생많으시네요4. 음
'10.6.14 1:42 AM (67.20.xxx.39)참지 마세요. 그리고 원글님 잘못도 커요.
애가 아프면 딱 눕혀놓으시고 접근 못 하게 하셨어야합니다.
원글님 탓하는 게 아니고요, 낯선이가 집에 온 것까지는 어떻게 못 하더라도
그렇게 원글님의 휴일을 홀랑 망치도록 길을 터 준 건 원글님이에요.
게다가 애한테 신경질까지 내셨잖아요.
애들은 그거 보고 "엄마는 나 못 놀게 신경질 내는 사람이다." 이렇게 생각할 수도 있어요.
다음부터는 집에 낯선 이를 들여도, 딱 거기까지만 하세요.
남편 없는 집에 낯선 이를 들인 건 원글님이에요.
결과적으로는 그렇게 되어버렸으니, 남편 도움은 포기하세요.
다음부터는 두 애 딱 앉혀놓고 숙제나 과제 같이 하세요.
낯선 사람 없을 때 재미있게 놀고요.
갑자기 들이닥치는 손님까지 챙길 여유가 어디있어요 이 바쁜 세상에.
그리고 다음부터 피자 시키라면 그냥 시키세요.
시간이 얼마 걸리네 마네 친절하게 알려 줄 필요 없어요.
온 것도 제멋대로니, 기다리든지 말든지도 본인이 알아서하겠죠.
원글님 또한 언제 가든지 말든지 신경쓰지 마시고,
계획한 하루 일과를 흐트러짐 없이 수행하소서~5. 으~~
'10.6.14 1:50 AM (203.234.xxx.122)저도 나중에 시모가 될 사람이지만
그 시어머니 정말 대단하신 분이네요.
매주 찾아가야하는 원글님도 힘들겠지만
그거 일일이 받아챙기려면 시어머니 본인도 가끔은 귀찮을텐데.. 12년을.. --
시모는 원글님이 내심 싫어하는 것과 힘들고 귀찮아하는 것을
아마 알고있을 거에요.
알지만
그래도 거역하지못하는 아들부부에대한
자기자신의 권력을 내려놓기 싫어서일 수도 있어요.
그건 아들에 대한 사랑이 아니라
지배입니다.
원글님이 적당한 거리를 두셔야해요. 천천히..
그것이 모두에게 좋을 것같아요.
지금은 원글님가족과 시부모 가족이 서로 지나치게 불편하고 밀접한 관계거든요.
그리고 타인의 시간을 함부로 뺏는다는 게 얼마나 나쁜 건데요.
시부모님때문에
원글님 부부는 오롯이 부부만의 주말과 휴일이 없잖아요.
그걸 찾아오셔야죠.
그럴려면 먼저 남편과의 대화가 충분히 이루어지고 합의를 보아야하고
시부모와는 극단적이지 않은 방법으로 조금씩..
물론 힘들겠지만.6. ...
'10.6.14 2:13 AM (115.161.xxx.11)하고 싶은 말 못하고 사는 여자들이 너무 많은 것 같습니다. 근본적인 원인이 뭘까요?
7. dd
'10.6.14 3:24 AM (221.160.xxx.240)울 시엄니는 걸어서 10분거리에 사시면서, 200일 된 손자보러,,1달에 한두번 오세요.
시어머님이 모진 시집살이를 하셔서 며느리 입장을 지나치게 살피시고,
울 남편이 저의 입장을 잘 대변하기도 하구요,그리 효자도 아니고;;
시엄니가 제 눈치를 많이 보시는거 같아요.
친구들 시댁 불평하면 저는 할말이 없을정도로 시댁분들이 경우가 바르시지요.
저도 평생 직장 다녀야해서 살갑게 대할 시간도 부족하고 계속 이렇게
예의차리는 사이로 살려구요..
편해지면 말많아지고 실수하고..그런거 같아요.
남편의 역할도 중요한데, 님 남편은 참 이기적이네요.8. ..
'10.6.14 8:47 AM (125.184.xxx.162)원글님맘도 공감가고 댓글들에도 공감이가지만 시부모님을 낯선이라고 지칭한건 며느리 입장에서도 좀 불편스럽습니다. 그냥 내 사정과 입장을 솔직하게 말씀드려서 우선은 좀 불편하더라도 두고두고 쌓이는건 없도록 하는게 좋지않나싶습니다. 말안하면 어른들은 모를수 있고 또 며느리가 불편해한다는걸 확실히 알려야 그분들도 좀 조심하지앟을까요? 엄한 애들 잡지 마시구요.
9. !!!
'10.6.14 10:05 AM (180.69.xxx.68)님~
둘째컨디션 좋아지면요~
돌아오는 주말에...눈딱~!감고...호텔패키지 끊어서 아이들하고 휙~다녀오세요.
남편에게만 수행평가기간데...어쩌고..박물관갔다 자고올수도 있다고 말하고요..ㅎㅎㅎ
전 속상할때...아주~가끔
섬머패키지 끊어서 친정엄마랑 아이데리고 휙~가서 주말에 푹~쉬다가 와요.
호텔밥너무 비싸면...근처 나가서 사먹어도 되고요.
수영장도 이용하고 두루두루...돌아뎅기면 하루해가 휙~가요.
엄니도 좋아하시고...
아님...경기도권 팬션이라도 하루 예약해서..(수영장있는곳으로요..)
아이들하고 물놀이 신나게 하시고..고기먹고 자고 오세요~
시엄니도 오셨다가 그냥 몇번 돌아가보셔야....될듯...10. 지금이라도
'10.6.14 2:16 PM (155.230.xxx.78)님의 기준에서 규칙을 만드세요.
윗님처럼 주말엔 집을 비우는 것도 아주 좋아요. 도서관도 가고, 놀러도 가구요.11. ..
'10.6.14 3:19 PM (122.32.xxx.63)오셔두 손자 아픈거 아시면 죽이라도 사들고 오셨으면 원글님이 그래도 좀 고마우셨을텐데..아픈 아이까지 데리고 마당에서 풀뽑고 산에 데리고 가자하시고 속상하셨겠어요.
12. 지인이
'10.6.14 3:31 PM (211.110.xxx.133)10년을 매주 시댁가다가 미치는줄 알았답니다 어느날 장롱속에 머리를 박고 악~~~~~ 소리를 질렀다는... 남편이 못된듯..
정말 몇주동안 남편만 가라고 하고 아이들과 외출해보세요
가고싶을때 가야 좋지.. 내시간도 있어야하고.. 그래야 더 잘하지 싶네요..
글만 읽어도 숨막힐듯..