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편과 처음 만난 곳이 양평
둘이 같이 인연이 있었던 동네로 가서 오디를 땁니다.
어제 비도 간간히 왔는데 비맞고도 따고 우산쓰고도 따고 ~
아이들도 같이 거들고
큰애는 아빠 오디주 거든다고 아빠 비닐봉투에 담고
작은애는 엄마 오디쨈 거든다고 엄마 봉투에담고
길에 흔한게 오디나무던데 농사가 바빠서 그런지 아무도 안따가나봐요.
이제부터 한참 오디가 익을 계절이라 아직은 까만 오디보다는 파란 오디가 더 많았어요.
이런 가족 산책을 하고 나면
일상의 스트레스가 날아가서 좋네요.
직장문제도 이사문제도 여러가지로 신경쓰며 살다가
맘껏 초록색 세상 즐기고 나면 맘도 한결 가벼워져서 좋네요.
토요일에 제 생일이라 저녁에 호텔부페 예약해놓았었는데
그냥 일정변경해서 드라이브 간거였는데 더 좋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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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디따러 다녀왔어요.
가끔은 욕심을 버리고 조회수 : 610
작성일 : 2010-06-13 23:51:29
IP : 124.80.xxx.151
5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1. 와~~
'10.6.14 9:18 AM (219.241.xxx.49)부럽습니다. 며칠전 마트에서 오디가 얼마안되는 양인데 300원에 팔드라구요.
비싸서 양껏 먹지도 못해요.
저도 오디 엄청좋아하는데. .
님가족분위기도 부럽구요^^2. 저도
'10.6.14 10:01 AM (175.204.xxx.100)어제 친정가서 한 양동이 땄어요. 동네 벌레란 벌레 다 모이고 오디가 달아서그런지
벌레도 엄청많네요. 깨끗이 씻어서 설탕에 재워났어요. 그런데 오디는 어디에 좋은가요?3. ..
'10.6.14 11:16 AM (115.161.xxx.90)저도 내일 오디따러가요. 그런데 오디는 물에 씻으면 안되는걸로 알고 있는데요. 아닌가요?
4. 저도
'10.6.14 1:31 PM (175.204.xxx.100)그래요? 벌레 엄청많던데 그걸 어째나요? 물로 씻지않으면 해결될정도가 아니던데...
거미줄도 엄청많고... 시골이라 오디도 많은데 벌레도 엄청많더라구요. 엄마왈" 네가먹어 그리 맛있는데 벌레라고 싫어아겠냐 " 벌레가 많은게 당연한게 아니냐는 식으로5. 원글
'10.6.14 1:51 PM (122.203.xxx.2)씻지 말라고 단물 다 빠진다고 하지만
도저히 안씻지는 못하겠더라구요.
오디에 나름 벌레 등등이 많아서
손으로 일일이 깨끗이 땄지만 성격상 씻어야 먹겠더라구요.
두번 씼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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