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죄송하지만..꼭 기독교인들만 읽어봐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절대 바라지않으니 혹시 기독교에대해 부정적인 분들은 아예 읽지않으셨으면 하고 부탁드립니다.
저는 무늬만 기독교인이예요.
친정가족모두가 신실한 크리스챤인데.. 저는
항상 마음에 의심과 까칠과 욕심이 가득차있죠.
그래서 더욱 하나님을 진정으로 만나지못하고 있고 그냥 교회언저리에 맴돌고만있습니다.
오늘 있었던 예를 하나 적어볼테니 좀 들어주실래요?
제 직장의 높은분 (편의상 높임도 생략하고 A라고 부를께요 ) 중간관리자인 (B)
그리고 저 (C) 이렇게 셋은 같은 동네에 살고 A와 저는 서로 각각 교회를 다니고
B는 학교다닐때는 다녔다는데 지금은 다니지않고 있습니다.
다 여자구요. 나이는 A분이 저보다 3살많고 ,
B는 1살많고 저는 이 직장에 작년에 들어온 계약직 직원이예요.
A분이 빠른 승진을 한것이 하나님빽이라고 자신있게 할만큼 아주 독실한데
B를 전도하면서 본인의 교회는 좀 부담스러운지 B에게는 자꾸 제가 다니는교회에 같이 나가라고
권유하면서 저보고 꼭 주일날 만나서 같이 나가라고 몇번이나 얘기했습니다.
사실 저는 주차문제 같은게 있고 성향상 혼자 다니는걸 좋아해서 1부예배, 2부예배를 주로 다니는데
B분은 아침잠이 많아서 3부예배를 가야한다고 해서 부담은 되었지만
윗분이 자꾸 권면하시니 자의반 타의반으로 3부예배에 맞춰 그분 집앞으로 가서
같이 모시고 교회를 나갔죠.
처음엔 등록안하고 다니시겠다고 하셔서 그렇게 하시라고 하고
오늘이 두번째 같이 갔는데 웬일로 스스로 새신자등록을 하셔서 기뻤습니다.
새신자들은 잠깐 모이는 시간이 있었는데
B분이 어디가 전화를 하시면서 본인이 여기에 있다고 하시더라구요.
그리고 조금있다가 전화통화를 하셨던 남자집사님이 오셨는데
이분은 작년에도 전도를 많이해서 담임목사님이 몇주전에 설교시간에 칭찬을 많이 하셨던 그분이더군요.
근데 이 남자집사님 직장이 저희와 같은 계통이고 이 직장은 몇년마다 순환이 되는곳이라
서로서로 잘 알고들 있어서 제가 B분에게 혹시 이런분 아시냐고
설교시간에 있었던 그분 얘기를 했더니 아신다고 하더라구요.
저와 인사를 나눴는데
그 남자집사님이 B분과 미리 전화통화등을 통해서 제가 누군지를 알고있으면서
절보고 " 같이 오신분이냐" 고 물으시는데 어감이 좀 이상했고
B분은 절 소개하면서 " 계약직이니 내년에 자리있으면 소개해달라" 고 하는데
그 잠깐 사이에 기분이 묘했어요.
교회에서 만나면 그냥 교인인거지...
제가 항상 컴플랙스로 느끼는 비정규직이라는게 왜 재 확인되야하는지...ㅠ.ㅠ
암튼 스쳐가듯 인사를 나누고 그 분은 가셨어요.
그리고 B분은 새신자 교육을 간단히 받고 점심을 먹고가라고 해서
시간이 좀 걸릴것같으니 저는 그냥 가겠다고 돌아서는데
B분이 저보고 "인도자를 그분으로 해도 되지? " 하더군요.
저는 사실 인도자가 누구로 하든 신경쓰지도 않았고 그게 중요하지도 않았기에
그러라고 하고 왔는데
오는 도중에 생각하니 기분이 좋지는 않네요.
그 남자집사님의 제안이라면 그것도 우스운것이고
이 B분이 생각한거라면 그것도 또 이해가 안가는것이고...
제 마음이 꼬이고 너무 까칠한건가요?
객관적으로 듣고싶습니다.
1. 국제백수
'10.6.14 1:12 AM (183.109.xxx.236)저 같으면 님보다 더 기분 않좋았겠네요.
요새 기독인들이 너무 다방면으로 욕을 먹지요.
욕먹어도 쌉니다.
목적이 선(善)하면 방법도 선(善)해야지요.
이건 뭐 ㅇㅇ집단보다 훨씬 더하단....2. 조언을 하자면요
'10.6.14 1:20 AM (61.102.xxx.79)믿는사람으로서 신앙적으로만 말씀드릴께요.
누가됐는지간에,
그분을 교회로 인도하신분은 하나님이시구요,
남은 잠시잠깐의 도구로 사용됐을뿐이구요,그 도구로 사용됐던걸로도 님은 하늘의 상급이 클거에요.
그리고,
그분들이 님을 두고 계약직 운운한건, 그러라고 하세요.
그럴로 자존심 상할거 하나도 없어요.
예수믿는 사람들은 자좀심 운운할것 없습니다.
내가 자존심이 상해서 어떻고...하는거 아무 소용없어요...
예수믿는사람들은 주존심이 있어야해요..
나는 없어지고, 오직 예수를 위해 살아가는 사람이니깐요..
누가 나를 핍박하고 내 자존심 상해 하면, 그것도 주의 일을 하는데 있어서
맘 상하는 일이 생겼다면 기쁘게 생각하세요.
그맘큼 하늘의 상급이 큽니다.
사람은내 맘대로 할수있는 존재가 아니에요. 다만 섬길대상이죠.
그분땜에 내 소중한마음 상할 일도 전혀 없어요
그져 평안하게 마음지키세요 ..님은 님의 할바를 다했다고 생각해요.
도움을 요청할때 조언정도만 해주시는 정도로 하세요.
예수믿는사람들 의외로 쿨합니다...차가울정도로.3. c
'10.6.14 1:30 AM (211.203.xxx.138)개독교 싫어
4. ..
'10.6.14 1:40 AM (211.176.xxx.164)다단계 같네요..
5. 윗님...
'10.6.14 1:42 AM (211.112.xxx.33)기독교인만 읽어달라는 제목도 안읽고 들어오셨나...
무조건 싫다고 욕하는게 기독교 자체인지 교회 다니는 사람인지요?
어떤 것에 대해 욕하기 이전에 그것에 대해 자세히 알고 하셨음 좋겠어요.
기독교에 대해서 자세히 안다면 '무조건 싫어..'라 말 못하실텐데요..
교회도 사람이 모이는 곳이라 사람에 의해 맘이 상하는 때가 많습니다.
근데 교회에 다니는 목적이 어디에 있는지 정확히알면
인간적으로 기분 나쁜 일은 스스로 덮을 수 있지 않을까 싶습니다.
물론 오늘 겪으신 일은 인간적으로 상당히 기분 나쁠 수 있는 일이라 생각됩니다.6. ..
'10.6.14 2:39 AM (218.153.xxx.67)원글님이 까칠하신건 아니구요.. 원글님의 마음 충분히 이해가 갑니다.
제가 보기에 B라는 분은 일단 지금으로썬 신앙생활을 목적으로 교회에 다니는 것이 아닌,
업무상의 인맥? 때문에 교회에 다니려고 마음 먹으신듯 하네요.
A라는 상사분의 은근한 압박?으로 자의 반 타의 반으로 원글님의 교회에 나갔는데
우연찮게 남자집사님이 그 교회에 다닌다는 것을 알고는 결정적으로 등록하려고 마음 먹으신 듯 합니다.
좋은 쪽으로 추측해보자면,
교회에 나가게 된 계기가 A라는 상사의 권유로 원글님의 교회에 나가게 된 것이고,
또 B라는 분이 원글님보다 남자집사님과 조금 더 오랜기간 알아왔다는 전제 하에..
B라는 분이 평소 상대방에 대한 배려심이 조금 부족했던 분이라면 원글님에 대한
악의나 무시 등 다른 뜻이 있어서가 아닌,
단지 배려심이 부족해서 원글님을 인도자로 삼지 않았을수도 있겠다는 생각이 드네요.
왜냐하면 일반적인 생각으로는 교회에 데리고 가준 사람이 당연히 인도자이지만,
B라는 분 생각에는 본인은 A의 권유로 교회에 나갔고, 교회에 나갔더니 업무상으로
알던 남자집사님이 그 교회에 다니고 있으니 이것이 결정적인 계기가 되어
'등록해야겠다!'고 마음 먹었을 수도 있거든요.
이건 어디까지나 제 추측이고, 이번일의 진심은 B본인과 하나님만 아시는 거겠죠..
어쨌든 가장 중요한 것은요..
어떤 일에도 상처받지 않으려는 본인 마음의 노력이 중요해요..
혹여 남자 집사님이 B님에게 본인을 인도자로 해달라고 요청했다고 해도!
그 집사님에 대해 실망하지마세요.. 모든 판단은 주님께 맡기면 편해집니다.
교회라는 곳에 모인 사람들이.. 모두 착한 것만은 아니고,
눈으로 보이는 것만이 다가 아니며(예를들어 전도를 많이 하신 분이 정말 신실하신 분일수도,
아니면 겉으로만 그렇게 보이는 것일수도 있다는 것입니다.
우리가 눈으로 이것을 판단할 수 없으니 우리가 할 역할은 무조건 서로 사랑하고,
나머지는 주님께 맡기는 것 밖에 없죠 ^^)
또 교회 안에서는 사람들 마음이 말랑말랑? 해져있기 때문에
신앙생활하면서 알게모르게 서로 상처도 쉽게 주고, 쉽게 받기 마련입니다.
그런데요.. 그 상처.. 받으면 나만 손해더라구요..
그래서 저같은 경우는 마음가짐을 바꾸기로 했습니다. 우선 상대방을 좋게 이해해 보기로요..
실천해보니 정말 이해가 가더라구요.. 나같아도 그 상황에 그랬을것 같기도 했던적도 있구요..
진심으로 악의를 가지고 나에게 상처준 사람은 몇 안되었습니다.
저같은 경우는 이 사람이 악의가 있어서 그런것은 아니구나.. 라고 이해가 된 순간..
웬만한 일은 다 용서가 되어버리더군요..
원글님, 비록 이런 일은 있었지만 마음이 허락하신다면,
앞으로도 B님의 신앙생활을 위해서 앞으로도 많이 도와주시고,
하나님을 인격적으로 만나도록 기도해주신다면..
하나님이 아주 기뻐하실 것입니다.
이렇게 하시면 하나님 보시기에 원글님이 인도자가 되는 것이지요^^7. 원글이
'10.6.14 3:14 AM (61.109.xxx.204)오늘 출근해야하는데..커피를 많이 마셔서인지..잠이 안와서 이러고 있네요. ^^::
답글들 너무 감사합니다.
아침되면 이 글은 삭제할게요.
답글 준 분들 다시한번 감사드립니다.8. ..
'10.6.14 3:23 AM (115.86.xxx.75)그 B라는 분이 원글님 소개로 왔다는 걸 좀 부끄럽게 -_- 생각하는 거 같아요.
소개를 받더라도 이왕이면 그 교회에서 빽 좀 있고 힘 좀 있어 보이는 사람 쪽으로 붙으려는 것 같네요. 다음 주 부터 데리러 가지 마세요!!!!!!! 비정규직 이야기는 진짜 짜증나네요. 전 아마 앞에서 정색하고 담부터 사람 취급 안 했을 거예요.
(여기까지는 현재 무늬만 기독교인인.. 싸가지 없는 제 의견입니다)
하지만...
살다보면 이런 일 저런 일 많잖아요. 그 분을 교회로 인도한 게 원글님이라는 거 하나님께서는 다 아시잖아요. (물론, 원글님께서는 신경 안 쓰신다고 하지만.. 저 같으면 좀 그럴거 같아요;;) 저희 모친이 늘 말씀하시거든요. 사람은 겉모습을 보지만 하나님께서는 중심을 보신다고 억울하거나 속상한 일이 있더라도 그건 사람의 일이지 하나님께서는 다 알아주신다고요. 이런 말이 위로가 되실지는 모르겠지만 말이예요. 어쨌든, 원글님이 오늘 많이 속상하셨을 거 같아요. B라는 사람이 배려심이 좀 없는 인간인 건 분명하고요. 앞으로 교회 다니면서 뭔가 변화가 있겠죠;; 아님 어쩔 수 없고요;;; 확실한 건.. 원글님이 쿨- 하게 넘어 가시는 게 정신 건강에 가장 좋을 것 같아요. 잊어버리세요!!!!
(써놓고 보니 위로가 안되실 거 같아서 ㅠㅠㅠ 좀 걱정이 되시네요. 저같은 무늬 기독교인 말 보다 위의 신실하신 분들 말씀 읽으시고 참고하세요 ^^)9. ..
'10.6.14 3:26 AM (115.86.xxx.75)다시 읽어보니 그 B라는 분이 오지랍이 좀 넓은 거 일 수도 있을 거 같아요.
남자 집사님이 교회 일 많이 하시는 데 같은 직종에 계신다면서요.
비정규직이니 좋은 자리 있으면 소개 시켜 달라는..
뭐 나름 같은 교회 사람이니 원글님 쪽도 잘 부탁한다는.. 그런 얘기 일 수도 있겠네요.
(아주 아주 좋게 해석한다면....)10. 사람이
'10.6.14 7:39 AM (123.214.xxx.89)나이를 먹다보면 어떤 인간관계에서도 계산적이 되는것 같습니다.
저희 아버지도 처음엔 순수한 믿음으로 엄청난 열정을 보이며 신앙생활을 시작하셨지만
나이가 들어가면서 서서히 감투욕심도 내시고 정년퇴직후에는 교회내에서 모자란 사회생활에의 욕심을 다 채우시려고 하시더군요.
저희 남편도 저와 결혼하면서 교회에 나오기 시작했고 저희 새언니도 그렇고..
전 사실 강제로 끌고 나갈 생각 전혀 없었지만 부모님이 원해서 저희부부 모두 그렇게 하자라고 얘기했구요.. 그때 둘다 무언의 합의에 의해 저희 아버지가 인도자 인것으로 해서 등록했어요.
그리고 세례만큼은 준비가 되었을때 받게 하고 싶었는데, 아버지가 강력히 원하셔서 둘다 등록하자마자 다음해에 바로 세례 받았네요.
저희 남편도 약간은 스트레스를 받고 있지만 그냥 효도한다고 생각하고 세례받았구요 매주 교회에 나가요..
(전 모태신앙으로 기독교 집안에서 자랐지만 시댁 맏며느리로 제사를 모시기 때문에 저도 남편못지않게 시댁에 헌신하고 있으니 비난은 자제해주시구요;; 저도 시댁에 효도 한다고 생각하고 그렇게 하고 있구요)
교회를 보면 결혼전 청년회까지는 정말 순수한 마음으로 교회에 나가게 되고 봉사도 스스럼없이 하고.. 하지만 어느정도 나이가 먹고 직장을 가지게 되면 결국 교회를 사회생활의 연장선으로 생각하는 사람의 엄청 많아요.
거기에 자영업이라도 하시는 분들이 계신다면 교회내에서 공공연하게 영업을 하시고 (작지만 티나는 기부를 빈번히 하거나 본인이 판매하는 제품을 광고함) 그렇게 해서 교인들이 자신의 가게에서 사지 않으면 무척 기분나빠하거나 하는 경우가 많아요.
제가 예전에 다니던 교회에는 금은방과 자동차 딜러가 있었는데요.. (대표적인 예로)
저희가족이 이사를 하게되서 교회를 옮기게 된 3년후에 결혼을 했음에도 제가 결혼 예물을 다른 곳에서 마췄다는 얘기를 듣더니 무척 기분나빠하더라구요.. (참고로 저는 여자라 예물을 제가 원하는 곳에서 맞추는게 쉽지만은 않은데요)
그리고 자동차 살때도 저희 부모님께서는 예전의 그 교회의 자동차딜러에게 전화해서 꼭 구입하라고 말씀하셨지만 저희는 제가 알아봐서했어요.. 근데 왠지 차샀다는 얘기가 그전 교회에 들어갈까봐 어찌나 걱정이 되던지요..
실제로도 교인들이 금은방주인때문에 은수저 하나 원하는 곳에서 사지못하고 바가지를 쓰면서도 꼭 그 교회 금은방교인집에서 구입했었지요..
여튼 인간관계가 사회생활보다 더 탄탄하고 더 빠져나가기 힘든곳이 교회에요.
한번 밉보이면 다시 회복할길이 없죠.. (회사생활에선 술이라도 사면서 오해를 풀겠지만..)
저는 기독교를 비판하는 사람이 아니지만 한국 교회내의 보수성과 부조리함은 정말 싫어하는 사람이에요.. 그건 기독교의 문제가 아니라 한국 교인들의 문제라고 봐야죠..
해외 나가보면 다른 민족들은 이렇게 제 살 깎아먹으면서 서로 사기치면서 사는 민족이 없어요.. 중국인들만 해도 새로운 이민자가 오면 거주지와 직장을 알아봐주고 가게를 낼 경우 자체적으로 일정 구역내에 같은 업종이 있을 경우 같은 업종의 가게를 낼 수 없도록 제재하구요..
서로 돕고사는데 유난히 한국 사람들만 서로 못잡아먹어서 난리죠.. 몇개월전에 어느 나라에선가 한국 사업가도 한명 살해당했잖아요.. 그거 결국 이민자들이 돈 노리고 그랬다고 ;;;
기독교가 문제가 아니라 기독교 내의 끈끈한 인간관계와 배려를 노리고 침투하여 이득을 보려는 사람들이 문제이고 그 사람들이 교회내의 분위기를 참 안좋게 물들이고 있다는 생각입니다.
그리고 그런 사람들이 미꾸라지 한사람이 아니라 참 많다는게 큰 문제이기도 하구요.
휴.. 쓰고나니 서글프네요.. 원글님이 기분 나쁘신 것은 당연하나 이런것에 하나하나 기분나빠하다보면 성인이 되어 교회다니기 참 힘들어요..11. B란분은
'10.6.14 8:58 AM (122.32.xxx.95)신앙의 목적보다, 인맥이나 정치적인 목적으로 가입하신것 같네요.
원글님의 마음은 사람한테 보상받는거보다 ^^ 하나님이 보상해주실테니 속상해하지 마시고...B가 좀 예의가 없긴 하지만, 나중에 변화되는 모습을 보는것도 기쁨일것 같네요.12. 상처받지 마세요
'10.6.14 9:19 AM (121.161.xxx.63)B라는 분이 직장에서의 이익을 위해 그렇게 했다고 해도
어쨌든 그렇게 해서 신앙생활을 시작하게 되었다는 것에 의의를 두세요.
하나님의 계획은 인간의 계획하고는 다르게 묘하게 진행될 때도 있거든요.
내 기분나쁜 것보다 하나님이 그분을 신앙 안에서 잘 인도해 주시기를 기도하는 것이
더 바람직하다고 생각돼요.
신앙적인 관점에서, 자존심이 너무 강한 것도 교만이라고 하더군요
(원글님이 그렇다는 것이 아니예요.
며칠 전 저도 이 말 들으면서 느낀 것이 많아서 나누고 싶어요)
자존심은 기본적으로 있기는 해야 하지만
너무 강하면 나를 높이는 것이 되기 때문에 하나님이 싫어하신다는 거였어요.
B가 인맥을 목적으로 교회에 등록을 했을지언정
그 다음에 그를 하나님이 어떻게 이끌어가실지 기대가 되네요.
만약 그가 중도에 안 나온다 해도 그건 원글님 소관은 아니니
부담가지실 것도 없구요...
하나님 관점에서 생각하고 마음 훌훌 털고 기쁘게 오늘 하루 또 시작하시길 바래요~13. 인도하는 일이
'10.6.14 9:25 AM (110.9.xxx.249)쉬운 게 아니예요.
님이 말씀하신 것처럼 1,2부 가고 싶은데... 3부 가자면 같이 가줘야 하고... 이래 저래 신경이 참 쓰인단 말이죠.
근데... 그 전도대장 집사님이 공을 가로채셨으니.. 앞으로도 잘 챙기시라고 하십시오.
그리고... 그렇게 앞에서 사람 속상하게 하셨으니... 내년엔 좋은 데로 또 옮겨가시겠죠?
그리고... 그걸 하나님께 떼쓰듯이라도 간구해보세요.14. 그냥
'10.6.14 9:30 AM (211.210.xxx.30)손 털었다 생각하심은 어떠세요?
계속 일요일마다 데리고 다녀야한다면 그 스트레스가 이만저만이 아닐텐데요.
인도자를 스스로 바꿔 찾아가 주시면 뒤에 챙길 필요도 없고 좋죠.15. ..
'10.6.14 10:08 AM (125.139.xxx.10)다른 사람앞에서 원글님을 계약직이라고 굳이 이야기를 해주어야 하나요?
좋은 사람 아닙니다.16. ...
'10.6.14 12:54 PM (58.74.xxx.3)기분 이 나쁘신게 정상이죠..
교회에 좋은 사람,상식적인 사람이 많을 거라는 기대 절대 하지 마세요.
그나마 예수님 믿고 교회 다녀서 그정도 인 사람이라고 생각 하세요 ...(저도 그렇지만...)
원글님의 마음과 수고는 예수님이 접수 하셧으니
담임목사나 사람에게 받는 것들과는 비교 할게 못되죠...17. 끙
'10.6.14 2:11 PM (155.230.xxx.78)B에게는 교회도 회사의 연장이군요. 이득 보러 교회 다니실 듯해요.
18. 교회를 다니느분들도
'10.6.14 3:44 PM (211.110.xxx.133)이런사람 저런 사람이 있어요.. 예전에 우리 목사님이 교회에서 상처 받은 사람들 얘기를 하면서 원래 속이 꼬이고 상처 많이 받은사람들이 교회에 나오기 때문이다.. 그래서 예수님이 사람들을 보지 말아라 하고 얘기하셨다면.. 위로가 되실런지..
교회 안다니는분들도 인격적으로 더 성숙한 사람하고 덜 성숙한 사람이 차이나듯이 말에요
저또한 아무뜻 없이 얘기해놓고 얄미웠겠다.. 그럴때가 있었던..
b는 냅두시고.. 그러심 안될까요
사실 저라도 기분 나빴을듯해요19. 아줌마
'10.6.14 3:49 PM (114.94.xxx.171)위에 어떤 분이 쓰셨듯이 우리는 하나님의 도구입니다, 사람의 눈으로 보면, 님께서 속상해할 수 있는 일인건 분명하지만, 님께서 그 분을 먼저 인도한 걸 하나님은 다 아신다는 얘기입니다.
너무 억울하거나 속상해하지 마세요, 판단은 하나님께서.^^20. ..
'10.6.19 11:17 AM (110.11.xxx.184)"친정가족모두가 신실한 크리스챤인데.. 저는
항상 마음에 의심과 까칠과 욕심이 가득차있죠.
그래서 더욱 하나님을 진정으로 만나지못하고 있고 그냥 교회언저리에 맴돌고만있습니다."
님이 그러시단 말씀이시죠?
진정으로 하나님을 만나십시오. 그러면 그런것쯤 웃어넘길수 있습니다. 대인배가 되는거죠.
우린 언제나 성도간에도 상처를 받을수있고 도저히 교인으로서 저럴수있나 하는
일들이 참 많은데...그래도 하나님을 생각하면 그것이 인간이지,...그러니 예수를 믿어야하지
하고 생각하게 됩니다.
인간은 늘 그렇게 부족하고 나약하고 모자랍니다. 그리스도의 사랑으로 덮어주세요...^^21. ..
'10.6.19 11:27 AM (110.11.xxx.184)기독교인이라고 완전하다면 예수를 믿을필요가 없겠지요.
부족하고 쓸모없는 사람들을 부르셔서 예수를 믿게 하신것 아닙니까.
그렇게 흠이 많기에 예수를 믿는 것이구요. 그리고 믿었다고 금세 달라지진 않지요.
그렇게 조금씩 예수를 알아가서 변화되고 그분을 닮아가는 과정이 신앙생활이지요.
그분들도 언젠가는 잘못된 자기를 깨닫게 됩니다. 그리스도인의 양심으로요.
우리는 모두 그렇게 천천히 그리스도를 알아가고 결국 그분안에서 완성되게 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