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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에게는 평강공주의 피가 흐르는걸까요!! T-T

? 조회수 : 1,079
작성일 : 2010-12-02 17:43:09
정말 이해가 안가요

전... 정말 진심으로 가난이 싫어요
집도 가난하기 때문에
자그마한 소원이라면, 그냥 평범한 집 남편만나는게 소원이예요

도와드려야 하는부담도
받아야 할것도 없어 눈치도 없는...

제가 어느정도 버는편이기때문에
적당히 그럼 눈칫껏 친정도 도울수있고.. .그러고도 어느정도 잘 살수있을꺼라 욕심을 부렸어요 ...
똑같이 해야지하며 욕하셔도..그냥 ..그랬어요 ㅠㅠ

딱 그건데
왜 저는 늘 초-가난한집 남정네들만 만나게될까요

다들 능력들은 어느정도있어요
그냥저냥 괜찮은 sky정도 나와서, 회사다니는..
제가 그와 똑같은 스펙이라 딱 그사람들만 만나는지..

주위에 잘사는집 자식들도 많은데
꼭 전 ..겉으론 절대 티 안나는데
사귀어보면 가난한집자식...
것두 찢어지는-_-
대부분이예요

로또를 바란것도 아니었지만
그냥...좀 신기해요..
제 업인가봐여
평생 친정이고 시댁이고 이고지고가는 .. ㅠㅠ

저야 그렇다쳐도
머리만 좋고
가진건 아무것도 없는 부모만난 제 자식들은 뭔 죄일까요..
IP : 61.74.xxx.47
8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10.12.2 5:48 PM (122.34.xxx.157)

    뭘 벌써 자식들 걱정까지 하세요.
    님의 업이라면 친정만 챙겨도 충분해요..
    더 많이 만나보고, 성품 바르고 평범한 집 남자 만나세요. 꼭이요 *^^*

  • 2.
    '10.12.2 5:51 PM (211.238.xxx.11)

    비슷한 사람을 연거푸 만난다면...아마
    아버지와 비슷한 사람일수도 있어요....

  • 3. ?
    '10.12.2 5:53 PM (61.74.xxx.47)

    맞는것 같아요.ㅠㅠ 저 어쩜 좋지요? TT

  • 4. bb
    '10.12.2 5:55 PM (110.13.xxx.249)

    잉? 뭔가요 벌써 그렇게 없는 사람 만날거를 본인이 단정을 하고 없는 부모 만날 자식 걱정까지 앞서도 너무 앞서시는 거 아닌가요?
    평강공주과가 아니라 머랄까 . 하여간 말이 씨가 된다고 하잖아요
    오늘부터 속으로 외치세요
    난 돈많고 심성 바른 남자를 만납니다 라고
    덧붙여 '내 아이의 부모는 재력가입니다'라고요

  • 5. .
    '10.12.2 6:04 PM (14.52.xxx.206)

    그런 남자들한테 무의식적으로 끌리는 이유가 있어요.. 평강공주의 피가 흐르는 게 아니구요..
    스스로의 자존감 문제에요.. 돈 많이 벌고 말고의 문제랑은 조금 다르죠.
    그리고, 업이라고는 생각지 마세요. 떼끼, 라고 하고싶지만.. ^^;; 그렇게 생각하면 정말 그렇게 되거든요.

    전 나중에 제 딸이 너무 없는집 남자랑 결혼한다고 하면 정말.. 하늘이 무너질 거 같아요. ㅠㅠ 이러면 안 되겠지만.
    겪어보니 '가난'은 사람으로부터 참 많은 걸 앗아가더군요.. 여유도 없고, 웃음도 없고, 배려도 없고, 세련됨도 없어요..
    저는 좀 곱게 자란 편인데 저희 시댁, 돈만 없는 게 아니라 개념까지 없으셔서 정말 사람 미치게 하시거든요.
    근데 주변을 보니 대부분의 '없는' 시댁들이 놀랄 만큼 비슷해요. 저같은 며느리들이 창피해서 말을 못하고 살 뿐이더라구요.

    최고봉은 입원했던 병원에서 병원비 깎으며 진상 부리기에요.
    저희 시어머니, 친구 시어머니들, 정말 다 비슷해요. 저 깜짝 놀랐습니다.
    뭘 항의를 할 수도 있죠. 근데 그 원인이 전혀 객관적이거나 정당한게 아니구요,
    예를 들어 병원에 입원을 했는데 밥값이 6천원이다, 그러면,
    아니 반찬을 뭘 줬다고 6천원을 받아! 그러면서 그걸 3천원으로 계산하고 난리를 치는, 그런 식예요.
    병원장실에 쳐들어가고, 원무과에 쳐들어가고, 수납처에서 소리지르고,,,,,,,,
    전혀 전혀 말이 안통해요.. 이런 일은 하나의 예일 뿐이고 비슷한 일들이 정말 빈번하게 일어나서,
    옆에서 지켜보는 저도 진짜 영혼-_-이 다 갈갈이 찢기는 기분 들어요.

    시댁에 들어가는 돈만 제외하면 저희 아이들 영어유치원까지 보내며 살겠죠.. 차도 더 편안한 거 굴리고..
    저희 부모님은 걱정없이 사는 편이셔서 저에게 항상 뭐라도 더 주시려 하시고, 배려해주시는데,
    (대신 자식을 좀 억압 하시죠 그래서 제가 자존감이 낮은가봐요)
    없는 시댁은 그게 안되더라구요.. 그런데 억압이 다른 형태(침범)로 막 들어옵니다. ㅎㅎㅎㅎ

    아무튼, 꼭 화목한 중산층 남자 만나서 결혼 하세요. 업이니 뭐니 하는 소리는 꿈에서라도 생각지 마시구요.

  • 6.
    '10.12.2 6:21 PM (122.34.xxx.157)

    아 난 가난해 가난해..남자도 가난한 남자를 만나..난 왜 이래 가난이 내 업인가
    자꾸 생각하면 가난이 님 옆에 딱 붙어서 떨어지지 않습니다
    가진 것에 행복해하시구요 좀더 낫게 살거야 하고 늘 다짐하며 지내세요.
    생각하는 대로 살게 된다는 말은 정말 농담이 아니랍니다..

  • 7. 아직은..
    '10.12.2 8:08 PM (222.236.xxx.241)

    결혼하신것도 아니자나요...기회가 있으시네요...
    생각하는 대로 살게된다는 말 동감해요..
    원하는 모습으로 미래를 자꾸 생각하세요..

  • 8. 그런데
    '10.12.3 6:16 AM (220.86.xxx.73)

    한가지 알아두셔야 할건.. 세상에 공짜는 없다는 거에요
    돈있고 똑똑한 남자와 그 부모들이 가만있을것 같으세요?
    안그런 사람은 꿈에 떡보기로 하나.. 가능할수도 있겠죠...
    서로 비슷한 없는 사람끼리 만나 내 의지로 맘편히 사느냐
    허구헌날 분란에 휘둘림에 지배에 알게 모르는 갈등속에 굽히며 사느냐..
    제 친구는 타워팰리스 사준 시부모랑 금융권 연봉 1억인 남자와 결혼했어요
    한마디로 좋은것도 많지만.. 보이지 않는 노예란건 그런것..

    그리고 돈없는 시부모가 세련되지 않고 개념없는거아니에요
    돈 많은 사람중엔 더한 사람 많답니다. 환상을 갖지 마세요.
    그 돈을 움켜쥐기위해 그 사람들이 걸어왔을 길을 생각해보세요.
    돈 많이 번 사람들의 내면은 만만치 않습니다. 물정도 무지하게 밝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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