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희남편의 생각에는 남자와 여자는 절대로 친구가 될 수 없다 입니다.
만약에 유부남이 어떤 여자를 만나서 밥을 먹는다,,이러면 이건 분명히 흑심때문이다,를
늘 주장하던 사람이었어요.
그런 남편이 두달전쯤 어떤 여자의 전화를 받았는데
저는 스치는 직감에 그 번호를 적어놨고요, 남편은 통화내역과 남자이름으로 저장된 그번호까지
모조리 지워버렸더군요.
급당황한 남편은 엉뚱한 여자이름까지 갖다 대면서 둘러댔고 의심을 안할래야 안할수가 없었어요.
두달여를 망설이다 그 여자에게 전화를 했어요.
골프때문에 처음 만났고, 그 후로 딱한번 만난 것뿐 아무사이도 아니라고 하더니만
애하나 있는 돌싱에 자기남편도 바람나서 이혼을 했는데 자기는 후회를 한다고 하면서
제가 의심할 그런 일은 없었다고 해요.
제 남편이 부드럽고 자상하고 포근한 사람같아서 오빠라고 불렀고,
자기 고민을 얘기하려고 작년여름부터 지금까지 다섯번 정도는 만났는데
그동안 연락이 없어서 그때(두달전) 통화한 이후로 연락한 번 안했다고 하네요.
오후에 남편하고 통화내역서 확인하러 가기로 했어요.
남편은 3개월동안에 그때가 마지막 통화였고 어쩌면 그전에 한두번 정도 나올지도 몰라 이러면서
출근을 했어요.
어제 마음같아서는 15층 아파트에서 남편을 밀어버리려고 했는데
솔직히 3개월 통화내역을 가지고 제가 뭘 할 수 있을지 모르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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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것도 바람인가요?
... 조회수 : 1,115
작성일 : 2010-05-28 10:28:58
IP : 222.120.xxx.72
5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1. 제가
'10.5.28 10:41 AM (112.151.xxx.97)제가 예전에 물었어요. 회사에서 그냥 친한 동료 남녀가 2-3주에 한번 정도 밥 같이 먹는게 바람이냐 아니냐...
바람이래요.
자기야에서 누가 그러던데요.
"아내에게 말 못할 여자를 만나는게 바람이다"라구요.
님은 용서하고 싶으신가보네요. 바람인지 아닌지 따지고 계신거 보니요.2. 아니요..
'10.5.28 11:13 AM (211.108.xxx.203)오다 가다 만난 사람들가지고...
그냥 사람을 만나고 연락한다고 생각하세요.
여자는 꼭 마누라만 만나고 마누라하고만 통화하고 ...너무 답답하거 아닌가요?3. 근데
'10.5.28 12:08 PM (58.120.xxx.243)사심이 있으니 말안했지요.
그리고 그 여잔 이미 돌심이니..자기 정당화시킬껍니다.
처음엔 그냥이지만...나중엔 아니겠지요.
근데 그걸로 뭘할수 없어요.
여기 게시판 보면 다 남의일인줄 알았다..하면서 시작입니다.
경고하고 지나가시는게 나을듯 하네요.
이미 여자에게 전화했으니..4. 흠~~~
'10.5.28 12:59 PM (119.204.xxx.50)그러면서 바람이 나는거지요..... 지금은 그 여자 말대로 아무것도 아닐수있지만 그게 지속되다보면 바람인거죠.
5. 한결같이
'10.5.28 3:55 PM (124.195.xxx.155)하는 말
고민 상담 하려고.
도무지
주변에 얼마나 사람이 없길래
한 번 두 번
혹은 직장 상사
혹은 동호회에서 만난 사람에게
고민 상담을 하는지?
에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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