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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남편이 저에게 스모선수같다고 ㅠㅠ

?? 조회수 : 1,713
작성일 : 2010-12-01 22:39:24
!!!!!!!!!!!!!!!!!!!!  용기(힘)좀 많이 주세요 !!!!!!!!!!!!!!!!!!!!!!!!!!!!!!!!!!!!!!!!




어제 댓글 보면서

아침을 먹는데 들어가지가 않더군요

그러다가,

옆에서 신랑이 밥 안먹냐고 조금 비아냥 거리더군요

아이 학교 보내고

식탁에 앉았어요

밥을 정말 평소양의 삼분의 일만 덜어서

상추로 배를 채우려고 상추에 밥 아주 조금 얹고 입으로 들어가려는 순간

먼저 밥먹고 컴터앞에 앉은 신랑이

"조금만 먹어라"

그럽디다

순간, 듣기 싫은 말도 한두번이지 계속 저리니까

화가 순간 나더군요

입에 들어간 상추 다 끄집어??? 내서 씽크대로 던져버렸어요

그리고는 상을 치웠네요

씽크대로 모조리 다 엎어버렸어요. 소리 크게 내면서 ㅠㅠ

신랑이 무섭다며

일찍 나가야 겠다고 평소 출근보다 일찍하였어요

얼마나 화가 나든지ㅠㅠ

현관문을 나서는 신랑왈

수영 등록해줄테니 화풀고 낼 부터

수영 다니기 시작하라구요 ㅠㅠ

이제 오전 9시부터 10시는 무조건 운동합니다.

오늘 물 1리터 마셨어요

점심은 밥 삼분의 일공기에 상추에 싸먹었어요

저녁도 그리 먹었구요

배고프면 무조건 물 마셨습니다.

마트에서 돌아오는 길에 자주가는 붕어빵집 그냥 지나쳤습니다.

동기부여가 확실히 되어야 되는데

2틀은 버텨야 하는데

네, 저 자존심 있습니다.

열심히 하겠습니다.

아직 퇴근전인 남편

방금 문자

"낼부터 수영하고 운동하고 부지런히 빼봐 그럼 몸도 좋아질걸, 좋은옷도 입고 뽐도나고 얼마나 좋아

살빼면 자기 좋아하는 원피스 몇벌 사줄께"

이리 문자가 왔어요

이 오기가 오래가야 할텐데...

댓글달아주신 27분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님들이 제 인생에 반전을 주신분들입니다.

감사합니다.

열심히 해보고 중간 보고 올리겠습니다.

IP : 221.156.xxx.157
11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정인아빠
    '10.12.1 10:50 PM (110.11.xxx.36)

    내년에 '그 때 그분이셨어요?'할 정도로 살 빼시고 나타나시는 거 아닙니까? ㅎㅎ 일단 지금의 사진 한 장을 찍어두시고 -정면, 측면, 뒷면;;;- 1개월마다 혹은 보름마다 사진을 찍어보세요. 나중에 정말 다이어트에 성공하시게 되면 그 사진들이 정말 하나의 "자랑거리"가 될 겁니다!! 화이팅!! 아자아자!!

  • 2.
    '10.12.1 10:54 PM (220.93.xxx.38)

    성공하세요!! ^^
    그리고, 붕어빵 이런거 자주는 드시지 마세요~ 살이 디룩 찌는 지름길이에요;;

  • 3. 토마토
    '10.12.1 11:00 PM (119.149.xxx.156)

    토마토마니드세용^^

  • 4. 감정이입
    '10.12.1 11:02 PM (218.55.xxx.159)

    저랑 가까운데 사시면 함께 산에 운동가자고 하고 싶은데...
    집앞에 큰 산이 있는데...게을러서 못가요...ㅠㅠ

  • 5. 화이팅
    '10.12.1 11:02 PM (124.50.xxx.184)

    자주 글 올리세요..
    계속 화이팅 해드릴께요!!!!

    저도 다욧하면서 82게시판의 다욧글 보면서 더 힘을 얻어 살뺐어요.
    13kg감량하고 요즘 저 살맛납니다..

    님도 꼭 성공하시기를...화이링~~~

  • 6. 하실 수 있어요
    '10.12.1 11:11 PM (218.147.xxx.203)

    운동보다 중요한 게 식습관입니다. 딱 3개월만 정석으로 식습관 따라보세요.
    흰 탄수화물은 일단 돌처럼 보셔야 합니다..(설탕,밀가루,백미) 절대 드시지 마세요.

    허기는 물로 달래고, 세끼 정해진 시간에 야채와 흰살(닭가슴살,흰살생선,계란)단백질 위주로,
    곡류는 통곡으로 반그릇 못 되게 드시고-주로 점심때,
    아침/저녁으로는 고구마와 토마토, 견과류 조금. 무지방 요거트, 두유,
    블루베리, 바나나, 두부, 콩류 정도만 먹는다고 생각하시고..지내다 보면 체질이 바뀝니다.
    밀가루나 흰설탕을 몸에서 잘 안 찾게 되어요..그러면 살은 그냥 빠집니다..

    물론 운동도 중요하지만, 일단은 식습관을 뜯어 고쳐야 더 쉽기에 알려드려요.
    운동은 유산소>무산소 위주로 하시다가 웬만큼 궤도에 오르면 무산소 비중을 늘리세요.
    근육을 늘리고 지방을 태워야 뭘 먹어도 살이 덜 찌는 체질로 변합니다..
    근육이 먹은 칼로리를 더 많이 소모하거든요.. 독하게 마음 먹으신 것 같기에 댓글 드려요..

    가족들이 먹는것과 내가 먹는 것은 그냥 다른 거다 라고 생각하시고
    원글님의 식단을 따로 짜셔야..운동을 하셔도 효과를 기대할 수 있으실 거에요.
    힘내세요. 저도 이렇게 해서 5개월만에 정상체중 찍고 지금은 더 빠졌고..유지중입니다.

  • 7. 아자아자
    '10.12.1 11:53 PM (67.83.xxx.219)

    배고픈 거 무조건 참지 마시구요.
    당근, 샐러리, 오이같은걸로 먹기 좋은 크리고 잘라서 냉장고에 넣어두세요.
    그리고 배고프거나 간식 생각나면 하나씩 드시면요 섬유질 섭취도 늘어나서 배변에도 좋아요.
    갑자기 양 확~ 줄이시면 변비 걸리실수도 있거든요.
    그리고 토마토. 이건 과일 아니고 채소라서 좀 드셔도 괜찮구요 두부도 좋아요.
    그런데 된장같은 거 찍어드시거나 간해서 드시면 안되는 거 아시죠?
    염분이 다이어트의 적이예요.

    운동 아무리 열심히 해도 먹는 걸 줄이지 않으면 절대 살 안빠진다고 하죠.
    그래도 너무 갑자기 줄이시면 빈혈생기고 부작용 만만치 않아요.
    탄수화물 줄이시고 야채로 그 빈자리 메꿔가세요.

  • 8. 꼭꼭~
    '10.12.2 12:00 AM (175.124.xxx.133)

    전 글 읽고 답글은 안달았었는데요...
    저희 시어머니가 딱 님 키에 체중이세요. 근데 상체가 비만 스타일이시라 다리는 늘씬하세요.
    시아버지가 그렇게 깐깐하고 무서운분인데요. 시어머니 체중에 관한한은 포기하셨나봐요.
    다른게 아니라 님 건강을 위해서 살빼세요.
    전 시어머니 건강하게 오래 사셨으면 좋겠는데, 체중으로 인해 지금 여러가지 질병에 고생하십니다. 관절에 무리가 가서 걷는것도 힘들어 하시는데, 손에서 떡이며 빵이며 놓지를 못하시네요.
    너무 안타까워요.

    저도 산후비만이었다가 감량했는데, 남일 같지 않아서 경험담으로 팁 알려드릴게요.
    운동도 중요하지만 운동은 요요없게 유지하는 역할이라고 보시면 되고 사실 식이요법이 살빼는데 주요해요.
    쌀보단 현미밥, 밥보단 두부와 반찬먹기, 오이와 브로콜리 같은 야채 먹기...
    전 철저히 식이요법하고 굶기도 했지만 하루 한끼정도는 먹고 싶은거 먹었어요.

    몸이 지금 현 상태를 유지하려는 본능이 있어서 노력해도 초반에는 쑥쑥 잘 안빠질거에요.
    -3키로씩 고비라 보시면 되요.
    아무튼 힘내시고~ 꼭 성공하셔서 당당해지시길 바랍니다!

  • 9. ..!
    '10.12.2 12:31 AM (61.79.xxx.62)

    신랑에게 성질은 안 부리시면 좋겠어요.
    그런 말씀을 하신 신랑은 용기있는 분이세요.
    오기 나서 참고 견디고 살 빼서 미인되면 가장 좋은사람은 결국 님이거든요.
    무엇보다도 건강에 좋을거에요.정신건강이 특히요.
    그 분한 독기 계속 유지하도록 더 갈궈달라고 하세요! 복수가 최고예요! 인생은..

  • 10.
    '10.12.2 12:42 AM (211.108.xxx.67)

    아기 낳고 살빼기 위해 남편에게 독한 소리 하라고 했더니..
    정말 모진 말 많이 했어요..
    정작 듣고 나니 기분 나빠서
    그래 나 열심히 빼서 이뻐져야지.. 살짝 귀찮아질때마다
    남편이 한 말 다시 되새기며 열심히 한 결과
    아이 데리고 나가면 다들 이모냐 엄마냐 하면서 물어보고
    남편 회사 놀러가면 남편이 누구 만나고 오냐고 물어봤어요..
    항상 아침에 일어나서 남편 보내고 집안일 한 후 아이 깨워
    밥 먹고 화장하고 머리하고 옷 입고 무조건 유모차 밀고 하루를 돌아다녔어요
    물이랑 과일 점심까지 준비해서요 ㅋㅋㅋ
    독하면 다 됩니다

  • 11. 화링~팅
    '10.12.2 10:16 AM (183.99.xxx.254)

    응원해 드릴께요...
    지금은 서운한 마음이 드실수 있지만 성공해서 이쁜옷 맘껏
    입을수 있고 자신감이 생긴다면 남편분께 고마운 마음 들거예요.
    처음엔 힘들겠지만 조금만 몸에 익도록 노력하시면 그담부턴 그렇게
    어렵지만은 않아요...

    꼭,,,,
    성공하시길 바라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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