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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품은 걸치는 사람에따라 진짜가 짝퉁인가 싶기도하나봐요..
어제 집앞까지가는 마을버스안에서
제가 가지고 싶던 그 가방을 어떤 아가씨가 크로스로 매고 타서 보았는데
머리는 펌을 한 다소 지저분하게 산발된 긴머리에 안경끼고 긴 패딩입고
150짜리 가방을 크로스로 메고 있더군요..
보는 순간...저가방이 루이비통 신상 보스턴백이라는 걸 모르는 사람은
1~2만원짜리 난전 가방인줄 알겠다 싶었습니다..
그거 보고 나서 확실히 사고 싶은 마음이 싹 사라졌어요
모노그램처럼 인기가 있어 짝퉁이 남발하는 라인도 아니고
나온지 얼마안된 신상에 스트랩까지 똑같이 짝퉁이 있을 수도 있겠지만..
제 레이다에 의하면 짝퉁같진 않았었어요..
고가품을 두른다고 그 사람이 고급스러보이는것이 아니다..
우선 사람이 고급스러워야 고가품도 고가품같아 보이는것이구나...
싶었습니다.
1. ^^
'10.11.28 12:50 PM (112.172.xxx.99)그것도 편건의 일종이고
2. ㅇ
'10.11.28 12:53 PM (125.186.xxx.168)자기 만족때문에 구입하는거잖아요. 요즘은 워낙 흔해져서 별로 눈에 들어오지도 않더라구요
3. 흔해져서
'10.11.28 1:02 PM (121.138.xxx.123)그돈주고 사고 싶은 마음이 없게 되더군요..명품이 아니고, 고가품일뿐이에요..
4. ㅇ
'10.11.28 1:08 PM (118.36.xxx.82)누가 원글님이 그 가방을 맨 걸 보고
1,2만원짜리 난전에서 구매한 가방이라고
생각할 수도 있지 않을까요.
상대방을 외모로만 판단하지 말아주세요.5. 미나
'10.11.28 1:11 PM (221.151.xxx.168)집밖에만 나서면 몇초마다 한번씩 보게 되는 그 루이가방...개나 소나 다 들고 다니는판에 명품이라고 볼수도 없지요. 루이가방 들고 다니는 사람들은 일단 패션 감각이 없단 생각밖에 안들어요. 버버리가 국민교복처럼 너무 흔해지자 보기만해도 싫증난것처럼 말이죠. 사실 진짜 멋쟁이는 자기만의 개성을 살리고자 하지 남들 다 입고 들고 다니는 똑같은 것 절대 안사죠.
6. 118님
'10.11.28 1:11 PM (222.112.xxx.182)고가품을 맨다고 그 사람이 고급스러보이게 되지 않는다~!
사람이 고급이어야 고급도 빛이 난다~~7. ....
'10.11.28 1:12 PM (110.44.xxx.212)근데...명품백이라고 옷까지 갖춰입어야 하나요..; 적시적소에 맞는 행색도 물론 중요한데
더러 가방에 큰 의미를 두는 분들은 좀 이해가 안돼요. 저도 어쩌다보니 100만원대부터 큰거한장 넘어가는것들을 갖고는 있는데 어차피 쓰다보면 낡고 때타고...가방은 그냥 가방일 뿐인것같아요.8. ?
'10.11.28 1:12 PM (67.83.xxx.219)그걸 왜 판단하세요?
전 남이 들은 가방 보면서 짝퉁이다 아니다.. 하시는 분들이 제일 할일없어보여요.
내눈에 이뻐보이면 소장하면 되는 거고~ 그래서 잘 들고 다니면 되는 건데~9. .
'10.11.28 1:12 PM (220.86.xxx.171)저도 명품에 무덤덤한 편인데.. 아마도 제가 들면 짝퉁처럼 보일거 같아요..
몇해전 언니가 들기가 부담스럽다고 가방을 하나 주더라구요 ㅋ
샤넬문양인데 그게 고리가 주렁주렁..조금 들다가 무거운게 불편하긴 하길래 쳐박아놨어요.
지난핸가 올초엔가, 진짜라고 하네요. ^^
제가 드는동안 저나 동네엄마들 죄다 짝퉁이라 생각했거든요. 제 행색도 뭐...ㅋ
그냥 드는사람 자기멋에 사는거 같아요~
내맘에 쏙들고 능력되면 사는거지요 뭐..10. ㅎㅎ
'10.11.28 1:22 PM (125.131.xxx.12)명품이고 고급이고 짝퉁이고를 떠나서
20대 초반 때 아울렛에 갔는데 되게 예뻐보이는 소녀풍의 꽃무늬 원피스가 눈에 띄어 저걸 사야겠다고 벼르던 중에
백발 성성한 할머님께서 같은 원피스를 입고 스쳐지나가시는 걸보자
갑자기 소녀풍이 할머니풍으로 보이면서 사고 싶은 마음이 뚝 떨어지더군요.ㅎㅎ11. ㅡㅡㅡㅡ
'10.11.28 1:38 PM (211.61.xxx.218)전 루이비똥은 너무 흔해져서 - 죄송한 말이지만 남의 집 일해주러 다니는 아줌마도
새벽에 건물 화장실 청소 하러 다니는 아줌마도 들고 다니고 식당에 부엌일 하러 나디는
조선족 언니도 들고 다니고 해서 물론 가품일 가능성 많지만 전 그 돈 주고 루이 살 일은
앞으로 지금도 없을 듯 해요.12. 꽤나알려진
'10.11.28 1:44 PM (220.127.xxx.237)꽤나 알려진 이야기가 있죠.
루이비통 유저 모임, 폴로 유저 모임같은거 하면
딱 한몸 분량인 있는거 다 걸치고 참가하는 사람들 이야기.
다른 사람들은 다 그들 좋게 안보는데 그들만 희희낙락 하는'척' 하면서 다른 멤버들 잘 사귀어 보려고 애쓴다는 이야기.
다른 사람들은 한두개 차거나 입고 오고, 심지어 안 차고도 오는데 그들은 늘 머리부터 발까지, 그러나 지난 번에도 지지난 번에도 썼던 같은 것들.13. ...
'10.11.28 1:50 PM (211.177.xxx.31)다 지기만족....
내가 들고싶으면 들고 맘에 안드면 안들고...
나이가 들어가니 외형 치장보다 피부좋은거랑 설득력있게 말 잘는 자체 봘광하는분들 보면 부러워요...14. .
'10.11.28 1:58 PM (203.247.xxx.54)맞아요. 아무리 비싼걸 걸쳐도 아무리 비싼걸 들고 다녀도 옷걸이가 주는 영향을 무시 못합니다. 비싼것 입고 비싼거 들고 다녀도 제 옷걸이 때문에 그냥 시장 패션 같아 보일때는 참 암담합니다. 그래도 그나마 이게 있어서 그나마 나아보인다고 자찬하고 다닌답니다
15. 상황파악좀
'10.11.28 2:00 PM (220.127.xxx.237)유럽인들이 미친듯이 럭셔리품 사는 재패니즈, 코리안, 차이니즈를 비웃듯 보는 이유를 알 수 있죠, '옷걸이도 안되는 것들이~' 하는 시선도 분명히 들어있슴다.
16. 니나
'10.11.28 2:13 PM (221.151.xxx.168)윗분 말씀...맞아요.
부랑자같이 허스레하고 싼티 좔좔 흐르는 중국 졸부들이 떼지어 패키지 관광으로 유럽 명품가에서 명품 사는것 보니...점원들이 개무시하고 뒷통수에서 비웃는것...한국인들도 많이 당한다지요. 씁쓸하지만...확실히 아시안들이 옷걸이 컴프렉스때문에 명품 마니아들이 많다는것도 사실이지요. 아프리칸들이 사진 컴프렉스 있는것처럼.17. d
'10.11.28 2:29 PM (58.232.xxx.24)오홍,.. 사진 컴플랙스는 왜요?( 몰라서 궁금;;)
18. 에피소드
'10.11.28 3:39 PM (119.196.xxx.80)제 친구 루이비똥 사서 멋지게 꾸미고 다니다 상가 엘리베이터에서 만난 할머니(허름하게 입으신)가 큰 소리로 그 가방 어느 시장에서 샀냐고.. 딱 그렇게 생긴 게 필요한데 알려달라고. 시장 다니면서 이것저것 넣아야 하는데 고것 참 쓸모있겠다고 하시면서 졸졸졸 따라오시더래요. 아니라고 시장에서 안 샀다고 하니까 "그럼 어디서 사! 얼마인지는 알아? 한 이만원이믄 살까?" 하시더라는 --::
제 친구 그 뒤로 그 가방 안 들고 다니잖아요.19. ...
'10.11.28 3:55 PM (221.143.xxx.73)여대생들[**광역시 소재 ] 들고 다니는 명품가방 , 가품인지 진품인지 설문 받아봤더니 80%가 가품 이라고 응답 했다고 뉴스에 나오더군요 ..
20. 맞아요
'10.11.28 4:21 PM (122.252.xxx.20)그래서 그 유명한 명언도 있잖아요?
"패션의 완성은 얼굴이다!!"
흐트러진 몸매 그저그런 평범한 이목구비의 이미지는
아무리 고가 명품을 입고 걸쳐도
명품의 아우라가 느껴지지 않죠.
반면에
본래 이미지가 세련되고 예쁜 얼굴에, 몸매까지 되는 사람이
가품을 들면... 백화점 직원마저 구별을 헷갈려하는 경우가 있죠.
실제 경험담입니다.
인정하기 껄끄럽고 불편하겠지만..진실이죠21. 어차피
'10.11.28 5:23 PM (122.100.xxx.107)내옷걸이가 싸구려라도 나를 아는 주변지인과 나자신은 진품만 사니까,,
저것도 진품이려니 하지만, 정말 길에서 보는 남은 가품이라 생각할수 있고
내옷걸이가 최상이지만 실질적인 내주변인과 나자신은 가품인정,
그러나 길에서 만나는 남들시선엔 진품일까? 생각할수도 있죠,
가품구매의 윤리의식을 떠나 물품구매의 욕구 중 원글님에게 더 앞서는게 뭔가요?
저는 자기과시보다 자기만족에 더 점수를 주기때문에 꼬질한 옷걸이지만 진품으로 들어요
뭐 다 나름의 선택의 기분이 있게 마련 아니겠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