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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없는 사람과 만나면 어떻게 처신해야하나요?

인간관계 조회수 : 2,996
작성일 : 2010-11-28 12:32:31
어쩌다 말없는 사람과 만나면 침묵의 분위기가 어색해서 자꾸 혼자떠들게 되네요
그러다보니 안해도 될 말도 하게되고 아마도 말 실수도 하겠죠
저는 달변가도 아니고  말을 조리있게 하는 스타일도 아니어서
말을 많이하다보면 피곤하고 제 헛점도 드러내거든요
여러분은 말없는 사람을 만났을때 그 어색한 침묵의 시간을 어떻게 보내시나요?
저는 개인적으로 말이 좀 많은 사람과 만나는게 편한것 같아요
그래야 내가 말 안해도 분위기 어색하지않고 듣기만 하면 되니까요
오늘도 말없는 사람 만났다가 혼자만 떠들어서 추책맞은 사람된 기분이예요
IP : 70.51.xxx.119
7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불편
    '10.11.28 12:42 PM (114.206.xxx.244)

    불편하죠뭐.저도 말이 많은편은 아닌데 누군가와 상대해야할때는 장단도 맞춰주고 말도 먼저 하고 그럽니다. 그게 대인관계기술인데..말이 없는 사람은 그래서 좀 피하게되는거 아니겠어요
    그냥 같이 말없이 있기도 그렇고..그렇다고 계속 떠들진않아요.할말다하고 나면 그냥 저도 가만히 있어요.

  • 2. 니나
    '10.11.28 12:55 PM (221.151.xxx.168)

    커뮤니케이션이 안되는 사람 답답하고 지루하고...그러다보니 혼자 그 어색함때문에 혼자 떠들게 되고 그러다보니 혼자 주책 떠는것 같고...딱 님 얘기 공감이 가네요. 그런 사람 만나고 싶지 않네요. 그래도 일때문에 만나야 하는 사람이라면...그 사람이 말을 하게끔 질문을 유도하는 대화법이 필요한듯. 그사람의 관심 분야를 화제로 이끌어낸다거나...

  • 3. //
    '10.11.28 1:09 PM (67.83.xxx.219)

    업무상 갑과 을의 관계여서 분위기를 띄워야하는.. 그런 자리의 그런 위치가 아니라면...
    그냥 계시는 게 나을 거 같은데요.
    사람에 따라서는 잘 알지 못하는 상대가 너무 많은 말을 쏟아내면 그걸 불편해 하는 사람이 또 있어요.
    사람은 다 자기기준으로 생각하는지라.. 이쪽에서는 말없는 저쪽이 답답하고 지루하고 대인관계기술이 없다고 생각하겠지만
    또 저쪽에서는 말많은 이쪽이 실속없어보이고 가벼워보이고 나대는 거처럼 보이기도 하는 거 같더라구요.
    서로 가까이 하기 싫어하는거죠. 뭐.
    또 사실 어느쪽이 낫다.. 고 말하기도 참 그렇기도 해요.

  • 4. 상황파악좀
    '10.11.28 1:58 PM (220.127.xxx.237)

    분위기 풀어주고 재미있게 해주는 걸 가볍다, 한심스럽다, 뭐 그렇게 생각하는 사람만 있으면 그 모임은 곧 해체됩니다.
    자기 입만 비싸게 굴려는 사람들은 사실 모임에서 필요없는 사람들이어요.

    잘 생각해 보시고 처신하셔요.

  • 5. 너무
    '10.11.28 3:48 PM (122.32.xxx.68)

    실제로 내성적이고 말하는걸 힘겨워해서 과묵한 사람과
    괜히 이리저리 머리통속으로 재고 빠지고, 혼자 입단속 하겠다고
    계산이나 때리며 가만히 있는 인간은 티가 확 납니다
    본인만 자기는 입 안놀리고 과묵한 편이라고 편하게 생각할 뿐이지,
    사람들 다 눈치 챈답니다. 저 인간이 관찰이나 하려고 입다물고 가만 있는거구나.
    괜히 상대 편하게 해주겠다고 말 꺼내실 필요 없구요
    업무로 꼭 필요한 경우 아니면 저희는 그런 종류의 인간은 모임에서 아예 뺍니다.
    필요도, 쓸모도 없는 인간들이거든요.

    성격적으로 너무 말하는 걸 조심스러워하는 사람들은 침묵하더라고
    기분이 나쁘지 않답니다. 그게 차이점이에요. 계산해서 입 꼭 다물고 눈치나
    살피는 인간들과...

  • 6. 나만
    '10.11.28 4:12 PM (218.154.xxx.52)

    싼티나요
    괜히 분위기 띄우려고 애쓰다보면 할 말 안할 말 하게 되고
    불필요하게 자기 얘기에 자학개그까지...

    그냥 가만히 참든지 공통대화거리가 될 걸로 한마디씩 하시든지...

  • 7. 웃겨서 정말
    '10.11.28 8:07 PM (124.216.xxx.120)

    저고 젊을때는 어색해서 혼자 떠들었어요.
    그런데 그 말없는 그 사람이 다른 사람들에게 제가 수다쟁이라서
    없어 보인다는 둥 별나다는 둥 하면서 떠들고 다녔다는 것을 알고난 뒤
    부터는 저도 똑같이 말없이 있어보았어요. 그랬더니 그 사람이 못참고
    말을 시작하더군요. 그것도 입술을 심술궂게 찌그리면서요.
    저는 그 사람이 전에 했던 것처럼 그 사람말이 끝날때마다 어머,그랬니?
    너는 그게 그렇게 재미있니?, 호호호, 라는 말만 반복했고요.
    지가 했던 거는 생각 못하고 인상을 구기더군요.
    그 뒤 피곤해서 인연 끊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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