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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피가 과시라고 생각하시는 분들
너무 좋아해서 집에서 수망 로스팅해서 먹기도 하고
온갖 산지의 커피들 각종 추출 방법으로 마실 만큼
공부까지 하면서 즐기는 심한 애호가예요.
제 이런 커피 취향때문에 당하는 사회의 인식이 부당하다고
생각해왔는데 아랫글에 커피값이 비싼거 아니냐는 글을 보고
걍 제 생각 올립니다.
일 관계로 사람 만날때나 남자분 소개 만날때 흔히들 커피 시키지요.
전 제 취향데로 특정한 커피를 고집하며 주문할때도
어느 추출 방식으로 드립하는지도 물어봅니다.
추출 방식에 따라 맛이 천차만별이니 저로써는 포기 하기 힘든
커피 맛에 대한 부분입니다.
친구들 모임이나 일 관계로 만난 분들, 특히 소개팅 나온 남자분들은
이런 저를 단박에 된장녀라는 선입견으로 대하세요.
부담스러운 된장녀가 되어 버리면 애프터도 거의 기대하기 힘들지요.
쩜 편한 관계의 친구들은 혼자 튀지 말아라,
커피는 믹스 커피가 젤이지 그걸 무슨 맛으로 마시냐,
커피값이 밥값인게 말이 되냐,
솔직히 그거 다 폼 잡는거 아니냐.....
걍 대놓고 얘기하더군요.
솔직히 지겹게 너무너무 많이 들었습니다.
가장 대표적인 기호식품인 커피에 대한 취향을 고수하는게
이런 사회적으로 불합리한 대우를 받는거라면
우리 사회가 갖고 있는 남의 기호에 대한 상식에
문제가 있는것 아닐까요.
전 90 학번입니다.
저 대학 시절에도 강남역, 압구정이나 홍대 앞 까페 가면
커피 가격이 대략 5천원~ 7천원씩 했습니다.
지금과는 비교도 안되는 질 낮은 원두였을텐데 말이지요.
20년의 세월과 그간의 물가 상승율을 고려해보면
오히려 요즘의 커피값이 합리적이라고 느끼는 것도
커피 애호가인 저만의 만족이라고 해두지요.
그러나 커피를 왜 굳이 밥값과 비교하나요.
서로 비교하기엔 각각의 행위가 상징하는 바가 너무 틀린것 아닌가요.
물론 식사라는 행위를 통해서도
맛에 대한 만족이나 배부른 포만감 같은 만족감을 충족하지요.
하지만 커피를 마시는 행위는 자신의 기호를 충족 시키며
정서적인 행복감과 안정을 맛보게 하는
식사와는 다른 기능 아닌가요.
제발 커피 한잔의 원가가 얼마인지 아느냐.....
이런 얘기로 자신이 원하는 질 좋은 커피 구매하는 행위를
된장이라고 매도하지 않았으면 합니다.
현대 자본주의 사회에서 언제부터 소비자들이
모든 상품의 원가 따지면서 구매 했습니까.
그 상품이 주는 만족, 필요도에 따른 구매면 되는거지요.
커피는 믹스 커피가 젤 맛있는데
굳이 비싼 돈 들여가며 자기 과시 하는 거 아니냐는 논리에
더 이상 피해 받고 싶지 않습니다.
1. ㄴㅁ
'10.11.28 12:37 PM (115.126.xxx.19)그건 그 많은 식품 중에 님이 가장 커피를 좋아하는 님의 개인적인
나름대로 특별할 수도 있는 취향이고 --누구나 좋아하는 특별한 취향은 있으니까
하지만
그저 습관처럼 식후 커피를 즐기는 대부분의 사람들한테
비쌀 수도 있지요...
그리고 비싸긴 하지요..정말로 원두가 그리 썩 좋은 거 같지도 않고2. ㅇㅇ
'10.11.28 12:39 PM (125.131.xxx.12)저도 그리 고급스런 커피 취향은 아니라 좋은 기계 집에 들여놓을 생각은 없지만
집에서 내충 내려먹는 커피와 전문점의 커피 맛은 많이 다르기에
꼭 마시고 싶은 날은 일부러 나가서 한 잔 하고 와요.
그 정도 가치는 충분하다고 봅니다.ㅎㅎ3. 자리에
'10.11.28 12:39 PM (180.64.xxx.147)따라 조금 그 취향을 자제할 여유도 좀 가지시면 좋지 않을까요?
4. 기호식품
'10.11.28 12:41 PM (125.178.xxx.158)사회가 전반적으로 남의 기호를 존중해줄수 있는 여유를 가진다면
남 시선이 두려워 자신의 입맛을 포기해야 하는
어이없는 경우는 없어지겠지요.
대단한 것도 아니고 커피 한잔에 대한 취향마저 자제할 여유를 먼저 요구하는
사회의 문제가 더 크다고 봅니다.5. 니나
'10.11.28 12:42 PM (221.151.xxx.168)절대 과시라고 보지 않아요. 과시라고 생각하는 사람도 있나요?
근데 우리나라가 비정상적으로 음식값에 비해 커피값이 비싼 나라예요. 이게 말도 안되는거지요.6. 취향도..
'10.11.28 12:44 PM (118.220.xxx.85)커피가 과시라고는 생각하지않아요..그치만 님이 전문가적인 취향을 가지고있다해도
때와 장소는 가려야한다 생각해요.일적으로 사람을 만났는데 그렇게 까다롭게 개인적인 취향으로
오더를 하면 상대편입장에선 많이 불편해요.
그런 취향은 님이 편한 사람이나 님의 취향을 아는 사람 혹은 혼자 즐길때 해야한다
생각해요.
저라도 님같은 분이랑 만난다면 "된장녀"가 아닌 아주 까다롭고 조금은 피곤한 사람으로
느낄것같네요7. 글쎄
'10.11.28 12:44 PM (58.227.xxx.121)저도 커피를 아주 좋아해서 다른것엔 다 아껴도 커피머신은 제일 좋은거 들여놓고 사는 사람인데요..
그런데 저 혼자 먹는 커피는 까다롭게 즐기지만
다른 사람들 앞에선 그 사람들의 취향과 가치를 감안해서 행동하는게 바람직하지 않을까 생각하는데요.
일 관계로 만난 사람들 앞에서조차 커피 시키면서 드립방식 물어보고... 그런 행동은 상대방을 불편하게 만들수도 있는 일입니다.
본인 취향도 중요하지만 타인들을 배려할 필요도 있는거 아닐까요.
적어도 때와 장소는 가릴줄 알아야죠.
원글님이 지겨울정도로 주변 사람들이 충고를 했다면 그런 충고에 좀 귀를 기울이시는게 어떨까 싶어요.8. 기호식품
'10.11.28 12:45 PM (125.178.xxx.158)다른 나라에 비해서 밥값이 싸다는 생각은 안해보셨나요?
전 미국만 살아봐서 다른 나라와의 비교는 힘들지만
우리나라 외식 가격 미국에 비하면 정말 쌉니다.
미국도 커피 가격 2~6불 정도 합니다.9. ...
'10.11.28 12:45 PM (59.22.xxx.209)영국도 코스타나 스타벅스 커피값 한국 정도 합니다.
다만 원두가 싸더라구요. 거기서 수퍼에서 만원이면 사던 에스프레소 250 그램짜리를 한국에서는 이만 오천원을 줘야 하니...10. 그게
'10.11.28 12:47 PM (116.33.xxx.66)저도 커피 좋아하지만 커피 자체를 좋아하는걸 과시라고 보지는 않습니다.
하지만 같은 애호가로서도 때로는 거슬릴때가 있어요.
어쩌다 만나는 별 중요하지 않은 사람들의 반응에 신경쓸 필요는 없겠지만 그렇게 반응하는 사람이 너무나 많다면.. 님의 태도도 한번쯤 되돌아볼 필요가 있지 않을까요?
꼭 의도치 않더라도 잠재적인 과시욕이 살짝살짝 나타나지는 않았는지.11. 기호식품
'10.11.28 12:47 PM (125.178.xxx.158)남의 취향을 존중해줘야 겠다는 사고가 전제되지 않으니
자신의 취향데로 하는 주문마저 까다롭게 보이나 봅니다.12. ..........
'10.11.28 12:48 PM (175.124.xxx.69)나 이런 사람이야~ 하시는것 같답니다. 윗분들 말씀도 참조 하시고 취향을 즐겨 주시면 별 문제 없겠습니다.
13. ..........
'10.11.28 12:51 PM (175.124.xxx.69)남 취향을 존중해 줘야 한다고 생각하시면 남이 님에 대해 그런 편견을 가진다는 사실도 그렇겠군 하시면 이렇게 글쓰실 이유 없다고 보여집니다. 우리 말장난 하는거죠? 따지자면 그렇다는겁니다.
14. 기호식품
'10.11.28 12:54 PM (125.178.xxx.158)남의 의견을 한마디로 말장난이라 매도하시는 것....
진정 남을 존중 할 줄 모르시는 것 아닌가요.
커피값 비싼거 아니냐는 글에 대한 제 의견이라 했습니다.15. 저도
'10.11.28 12:55 PM (218.235.xxx.214)원글님의 글에 공감합니다.. 보는 시선에 따라 다를텐데요.. 커피에 대한 사랑이 없고 관심조차 없는 그냥 주는대로마시는 분들이라면 더 색안경을 끼고 볼것같아요..
하지만 커피마시는 것 또한 자리에 따라 달라져야할 수도 있지만..자신만의 취향을 눈치볼 필요가 없다고 봅니다..자신이 좋아하지 않는다고 해서 관심이 없다고 해서 상대방의 기호를 무시해선 안된다고 보구요.. 암튼 전 커피 너무 좋아하게 된 1인입니다16. 원글님..
'10.11.28 1:01 PM (118.220.xxx.85)원글님 댓글을 보니 남의 충고같은건 그냥 무시하시는분이신것같네요.
그럼 글은 뭐하러 쓰셨나요? 그냥 그렇게 사시지..
우리나라뿐 아니라 외국에서도 그렇게 행동하면 까다로운 사람이라 생각해요.
대놓고 얘기하진않지만요..
식당에서 반찬 하나하나까지 원산지따시는 사람이랑 식사한다 생각해보세요.
상대방입장에선 불편한 일이죠.
남의 존중을 님이 바라시면서 왜 상대방입장은 생각하지않으시나요?
님같은분 사실 많이 피곤한스타일이예요.17. 무향
'10.11.28 1:06 PM (210.94.xxx.239)취향을 존중받고 싶어하는 마음은 정당한 것이지만, 남의 취향에 대해 면전에 편견어린 잣대를 들이대는 것과 획일성을 강요하는 것은 일종의 폭력입니다.
전 커피맛을 잘 몰라요. 커피맛은 다 거기에서 거기같습니다.
그렇지만 원글님 마음 백퍼 이해합니다,^^;
타인에게 피해주는 것도 없는데 좀 튀는포지션이나 독특한 취향에 대한 반감,
겪어봐서 알고요.
커피는 잘 모르지만 차는 여러종류로 해외구매도 해가면서 마시기 때문에
기호식품을 섬세하게 즐기는 것에 대한 즐거움도 압니다.^^;18. 뭐...
'10.11.28 1:07 PM (112.149.xxx.80)솔직히 말씀드려서
커피와 관련하여 원글님이 타인과 충돌하는 부분은 '커피가 과시다'라는 선입견이 아니라
원글님의 취향을 고집스럽게 고수하는 태도라는 생각이 듭니다.
누군가를 만날때 커피 추출방식에 대해 언급하는 정도라면 상관없겠지만
특정 커피를 고수한다던가 그것에 대해 까다로운 모습을 보였다면
누구나 '과시용'이라고 생각하기 쉽지 않을까요.
저도 스트레스 해소에 도움이 된다면 때로는 밥한끼 가격의 커피도 마시러 가는 사람입니다만,
진정한 애호가라면 커피믹스부터 최상급커피까지 편견없이 즐길 수 있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19. 사회생활고려
'10.11.28 1:10 PM (112.150.xxx.121)커피가 아니더라도 여러사람 모인 자리에서 주문할때 너무 까탈스러운 사람을 좋아하기는 힘들지요.
혼자 있을때는 까다롭게 골라 드리더라도, 여러사람 특히 윗사람과의 자리에서는 그저 무던한 사람이 좋아보이는 것이야 어쩌겠어요. 사람들이 그렇다는데..
제 친구 하나가 옷하나 커피하나 저렇게 따지는 친구가 있는데, 솔직히 피곤하다는 생각이 들고, 그래서 인지 아이낳고 바쁘다는 이유로 흐지부지 되어버린 친구가 있어요.
남에게 자기의 취향을 너무 내세우면 다른 사람을 불편하게 하는 경우가 있습니다.
사회생활해보며 그저 주위사람에게 잘 맞추려는 마음이 있는 사람들이 좋은 평가도 받고, 상사들도 좋게 여깁니다.20. 기호식품
'10.11.28 1:17 PM (125.178.xxx.158)누구에게나 자신의 취향을 고집할 권리 있는 것 아닌가요.
전 커피믹스에 대한 편견 있다 하지 않았습니다.
남이 커피 믹스 마시는 것에 대해 이런 잣대를 들이댄 적이 없다는 거지요.21. ,,
'10.11.28 1:18 PM (211.61.xxx.218)저기 과시라고는 생각 안는데요 너무 비싸다는 생각이 들어서요.
밖에 나가는 일하고 먹는 사람들 하루 쓰는 돈을 한 번 생각해 봤거든요.
계산 하니까 밥값 5,000원에 커피값 사오천원 거기다 교통비까지 하면 하루 만원 이상 쓰는 건데
아무 것도 회식 생각 않고 그것만 해도 하루 만원 이상 이면 얼마를 벌어야 그 돈으로 집도
사고 애도 교육 시키고 부모 용돈도 드리고 나머지 가족 옷도 사입고 먹고 살까 생각하니
답이 안 나오더라구요.22. 믹스커핀
'10.11.28 1:20 PM (222.112.xxx.182)싫어요...자꾸 먹다 보면 아메리카노 원두의 맛에 길들여지면
믹스먹으면 느끼해서 못마시죠~~
저도 원두 넘 좋아해서 안먹으면
먹고싶어서 안달날 정도인데.......
그 맛에 반하게 되면 딴 커피 못마시죠~~
그게 어떻게 된장인지....23. 니나
'10.11.28 1:21 PM (221.151.xxx.168)저어기 위에 영국과 비교하신분.
영국과 한국의 물가를 어떻게 비교하나요?
우리나라는 물가대비 커피값이 비싼나라예요. 음식값은 턱없이 싸고.
커피값이 음식값과 비슷한 나라라는게 잘못된거죠. 이건 한국에 온 외국인들이 다 기막혀 하는일이고요.24. .
'10.11.28 1:23 PM (98.148.xxx.74)솔직히 말씀드려서
커피와 관련하여 원글님이 타인과 충돌하는 부분은 '커피가 과시다'라는 선입견이 아니라
원글님의 취향을 고집스럽게 고수하는 태도라는 생각이 듭니다.
누군가를 만날때 커피 추출방식에 대해 언급하는 정도라면 상관없겠지만
특정 커피를 고수한다던가 그것에 대해 까다로운 모습을 보였다면
누구나 '과시용'이라고 생각하기 쉽지 않을까요. 222222222222222222222222222222222222225. 풀빵
'10.11.28 1:28 PM (112.155.xxx.41)원글님처럼 커피를 좋아하는 사람입니다.
원글님 마음은 이해하지만
상대가 커피에 대해 관심을 보이거나 물어보지 않는 이상 커피보다 상대에게 마음을 기울여주시는게 상대에 대한 예의가 아닐까 생각합니다.
님이 아무리 좋은 얘기를 해줘도 상대는 가르치려 든다고 생각할 겁니다.
그리고 커피는 커피를 좋아하는 사람과 함께 즐기세요.26. 전
'10.11.28 1:28 PM (115.139.xxx.101)커피가 몸이나 입에 안 맞아 아예 마시지 않는 사람입니다만
여러가지 이유로 다른 음식에 대해서는 아주 까다롭습니다.
하지만 가족이나 아주 친한 친구들 외에 밖에 나가서는
절대로 티내지 않습니다.
상대를 불편하게 할 게 뻔하니까요.
그리고 밖에서 사먹는 음식들의 수준이나 질에 대해서는
대충 아니까 감안하고 넘어갑니다.
다른 사람들이 님의 취향을 존중해 주지 않는다는 불평하기 전에
다른 사람들을 불편하게 만들지는 않았는지 자문해 보셨으면 합니다.
남한테 피해 끼치는 것도 아니고 내 세심한 취향 고수하는게
왜 남을 불편하게 하는거냐고 항변하신다면 더이상 할 얘기가 없구요.
그리고 우리나라와 미국의 물가를 왜 비교하는지 이해불가입니다.
한국이 요즘은 살만해 지고 소비수준이 높아져
미국과 생활수준이 비슷해 보이지만
미국 국민소득은 우리나라의 서너배에 달합니다.27. ...
'10.11.28 1:31 PM (119.65.xxx.6)저도 커피 좋아해요. 끼니를 라면으로 먹고 (밥보다 라면을 좋아하는 것도 있지만) 커피를 더 맛있는걸로 사먹는 편이예요.. 그리고, 수입이 적을 때에는 믹스커피 마시고, 수입이많을때는 비싼커피를 맘껏즐깁니다. 아 커피 넘 좋아요..
28. ..
'10.11.28 1:38 PM (211.203.xxx.171)저도 커피를 좋아하고 관심도 많지만, 글쎄요...
커피 전문점에 가는 사람 모두가 커피 마시는 것 자체를 목적으로 가지는 않잖아요.
그 곳을 누군가를 만나기 위한 약속 장소라고 생각하고 가는 경우도 있지요.
원글님에게 커피는 반드시 자신의 취향을 고수하고 싶을 정도로
의미 있는 것인 반면, 그렇지 않은 사람도 있을 수 있겠지요.
커피 자체의 맛과 향도 좋아서 마시는 사람도 많지만, 커피를 마실 때의 분위기,
커피 한 잔을 놓고 누군가와 편안하게 대화하는 즐거움이 좋아서
커피를 마신다는 사람도 많습니다.
커피 자체에 큰 의미를 부여하지 않는 사람이
더구나 원글님의 다른 면모에 대해 잘 모르는 경우에
원글님을 본다면, 까다로운 사람이라고 여길 수도 있겠다는 생각이 듭니다.29. 깍뚜기
'10.11.28 1:43 PM (1.103.xxx.90)커피값 비싸죠
물론 허망하게 비싼 다른 품목도 많지만
커피는 생산방식,노동가격을 따져보면
중간마진이 특히 높은 농산물(?)중 하나이고
농업 투기자본의 투기에 따른 변동성도 심하지요
그런데 커피가 우리나라만해도 매우 대중화됐잖아요
그러니 '공정가'를 따져볼 일이란 생각은 드네요
그래서 공정무역 이슈를 환기하는 상징성도 있고....
그러니 물가적정성을 따져보려면 이 부분을 파헤쳐야해요
원글님이 불합리하게 취향을 매도당하신 거라면
상대방 잘못이 클테죠. 다만 커피값 선정에 대해
개인적 만족의 상징적 가치만 따지시기에
다른 논점을 덧붙여봤습니다
저도 커피애호가입니다
그래서 요즘 시름이 깊어지네요30. 저도
'10.11.28 1:46 PM (14.52.xxx.19)커피 좋아합니다,
비싸다고 생각은 하지만 기꺼이 투자하고 먹어요
집에도 아주 고가의 기계는 아니지만 몇종류의 머신과 추출기를 가지고 있구요,,
그러나,,,나가서 드립방식이나 뭐뭐,,,따지지는 않아요,
전 커피 와인 ,,따지고 아는척하고 까다롭게 구는거 아주 질색입니다
마찬가지로 채식한다고 고기먹는 사람 불편하게 하는분들,,원산지 조미료 따지면서 까탈부리는 분들과도 길게 만나고 싶지 않아요,
자기집에서는 얼마든 해도 관계없지만 남의 기분을 생각할때는 생각해주셔야죠,
맛의달인들이 왜 이리 많아지는지,,,얼마전 일식집에서도 아주 식욕 제대로 다운됐네요31. ..
'10.11.28 1:48 PM (24.16.xxx.111)전 처음 고등학교때 믹스 3년 마시고 그 이후 원두 드립을 20여년 마셨어요.
아침 점심 두끼 굶어도 괜찮지만 커피 안마시면 거의 초죽음인 중독자라서 원글님의 취향을 이해하지만,
취향이 문제가 아니라 그 표현 방식이 문제라서 주변인들에게 과시라는 오해를 받는 듯 한데요.
어떤 것을 좋아하고 싫어하는 취향은 누구나 다 있어요. 커피, 술, 밥, 빵 등등...다만 그걸 다른 사람과 있을 때까지 고집하지는 않죠. 보통은.32. 깍뚜기
'10.11.28 1:49 PM (1.103.xxx.90)아 그리고 원글님이 단지 남들이 대강먹는 방식과 다르기에
뭐라한다면 취향억압 맞죠.
다만 자신의 취향이 그것에 낯선 사람에게 어떻게 이해될지를
함께 고려하면서도 자신의 스타일을 고수하는 전략이 중요하겠지요
TPO 정신
그래선 커피가 교류와 소통의 문화적 소비품이라고 저도 생각하기에
농활가서 아주머니가 사발에 타주신 시골풍 믹스 커피 잘 마셨어요
무조건 마시는 게 옳다가 아니라
원글님께서 취향의 소통에 대해 좀 더 복합적을 생각하실 수도 있다는 의미구요....33. .
'10.11.28 1:50 PM (211.209.xxx.138)저는 커피는 아니고, 홍차를 좋아합니다.
혼자 마실때야 찻잎의 원산지나 찻잎의 종류며 파쇄도 등등을 따지고
동주전자에 찻물을 끓이며 다구 예열에 타이머까지 돌려 가며 홍차를 우려마시는 사람입니다만.
홍차에 대해 문외한 사람들을 만나면서까지 특정브랜드며 어느 다원차인지를 조목조목 따져가며 마시지는 않아요.
분위기나 장소에 상관없이 내 취향을 굳이 고집스럽게 고수하는 태도보다
나랑 마주해있는 상대방을 배려하는 마음이 더 중요하다고 생각하거든요.34. 상황파악좀
'10.11.28 2:02 PM (220.127.xxx.237)맞는 말씀이 많네요.
1995년쯤, 대학가 밥값 2~3천원 할때도 다방 커피는 4~5천원, 좀 좋은 카페는 6~7천원 했죠.
그렇기에 한국에 들어온 스타벅스가 초장부터 미국보다 비싼 4~5천원 가격으로도 쉽게 안착했다고 분석하더군요. 결국 한국 찻집들의 지나친 고이윤 욕심이 호랑이를 불러들였음.35. ^^
'10.11.28 2:13 PM (112.172.xxx.99)원글님은 까탈스런 분입니다
저도 커피를 좋아하지만
특정 커피를 좋아하는것이 아니라
믹스부터 드립가정 다좋아 합니다
꼭 원두를 골라 먹어야 한다고
공정무역 커피만 순수한것처럼
그들의 상술에 쇄뇌되어
산에서 마시는 믹스도 좋고 한적한 카페에서 마시는 향 좋은 커피
고급 인테리어의 턱 없는 가치를 인정할수 없는 메이커 커피를
몇잔씩 카드로 살려 함년 허걱입니다
하지만 정말 좋으면 그만입니다36. 만약에
'10.11.28 2:17 PM (175.113.xxx.14)미팅에서 첫자리에 식사하는데 남자가 종업원 불러 이 집은 밥을 쪄서 주는지 가스압력밥솥인지, 뚝배기에 해주는지 따져가며 주문한다면 어떤 느낌이 올까요?
저 사람은 밥에 대해 자신의 취향이 확실히 있는 사람이구나... 독특하구나.. 하는 생각만 들까요?
사람들 모두 어떤 밥이 맛있는지, 어떤 쌀이 맛있는지는 대략 알죠.
집에서 자기 취향대로 해먹거나 내 취향대로 해주는 곳에 가서 당당히 요구하면 모르겠지만, 다른 사람과의 편하다 할 수 없는 자리에서 내 취향을 고집한다면 상대방이 까다롭다.. 좀 별스럽구나.. 이렇게 생각될 수 있는거 아닐까요?
저도 커피며 차 종류를 상당히 좋아하고, 관심있게 공부도 많이 하는 사람이지만 그냥 친구들과 만나서 대중적인 곳에 가서 커피 마시면 괜찮다.. 아니면 그냥 별론데 다음엔 다른데 가보자.. 이러고 맙니다.
차라리 작정하고 정말 로스팅부터 추출방법까지 전문적으로 하는 곳에 같이 찾아가는 일은 종종 있더라도요.
원글님 기분은 이해해요.
저도 집에서 녹차 마시면 도구 갖춰놓고 먹는 사람이라.. 우연히 다른 사람들과의 자리에서 얘기가 나왔는데, 거짓말인 것 처럼 생각하더군요.
티비에서나 그렇게 나오지.. 티백하나 퐁당해서 마시면 될걸 뭘 갖춰서 귀찮게 먹냐.. 허세 아닌가 하고 생각이 드는 모양이었습니다.
전 손님이 오면 제 방식대로 대접은 합니다. 나와 취미가 같은 친구와도 함께하고요.37. ^^
'10.11.28 2:34 PM (211.173.xxx.192)스타벅스나,,커피한잔에
나이런사람이야,,하며 과시용이라면 ,,제정신아닌듯,,
지좋아서 마시지,,3000-4000원짜리 커피를 과시라는건,,,
전,,추워서 가서 마십니다,,아가랑,,,,,걸어다니기,,추워서,,38. 여유있게
'10.11.28 2:38 PM (124.54.xxx.17)커피 좋아하시면 아무렇게나 내오는 커피 마셔야 될 때 화나죠.
커피 제대로 주는 집인지 상황판단을 해보고, 아니면 커피가 아닌 안전한 선택을 하시고
커피는 맛있는 곳에 가서 드시는 것도 방법일 것 같아요.
그리고 여유있게 생각하시면 좋을 거 같아요.
우리나라는 아직 개인의 취향이 많이 존중되지 않아서 커피기호 정도가 아니라
남이 함부로 언급할 게 아닌 아이 낳는 문제, 결혼 문제 등 별에 별 걸 서로 간섭하는 사회잖아요.
커피 안좋아하는 사람에겐 의미가 없겠죠. 하지만 커피 좋아하는 사람들끼리는 어떻게 하는가에 따라 완전 맛이 달라지는 커피의 세계에 대해 할 말이 많은게 당연하고요. 편안히 받아들이고 커피 맛있게 드세요.39. TPO
'10.11.28 2:48 PM (94.202.xxx.29)위에 깍뚜기님께서 TPO라 말씀하셔서 동감.^^
나의 취향을 고집할 수 있는 때와 장소라는게 있거든요.
저도 로스팅과 드립에 대해 배웠고 혼자 있을 땐 온갖 똥폼을 잡아가며 커피를 즐기는 사람이지만
커피를 즐기기위한 모임이 아니라 다른 일이 목적인 만남과 모임에서는 자판기 커피를 마시기도 하고 구정물맛이 나는 듯한 엉터리 커피를 마시기도 하는데
만약 저처럼 커피에 관심이 있는 사람이라도 같은 자리에서 그렇게 행동을 한다면 '너 잘한다'소리는 안 나올것 같네요.
'우리 사회가 갖고 있는 남의 기호에 대한 상식'이라 말씀하셨는데
그렇다면 원글님께서는 인스턴트 믹스커피를 좋아하는 다른 사람의 기호에 대해서는 어떻게 생각하시는지요?40. ****
'10.11.28 2:57 PM (219.248.xxx.57)솔직히 말씀드려서
커피와 관련하여 원글님이 타인과 충돌하는 부분은 '커피가 과시다'라는 선입견이 아니라
원글님의 취향을 고집스럽게 고수하는 태도라는 생각이 듭니다.
누군가를 만날때 커피 추출방식에 대해 언급하는 정도라면 상관없겠지만
특정 커피를 고수한다던가 그것에 대해 까다로운 모습을 보였다면
누구나 '과시용'이라고 생각하기 쉽지 않을까요. 33333333333333333
제 친구 하나, 이런 애가 있는데 왠지 편치 않더군요.41. ㅇ
'10.11.28 3:16 PM (125.177.xxx.83)영화 '해리샐리'가 생각나네요.
샐리가 레스토랑에 들어가서 엄청 복잡하게 요리를 주문하잖아요.
본인은 본인 나름대로 그게 최상의 맛을 내는 요리와 소스, 익힘의 정도라고 생각하니까
당연히 그렇게 주문하는 것이지만..
맞은편에 앉아서 눈이 땡그래져서 쳐다보는 해리도 뭐 된장녀라고 생각해서 그랬겠어요.
범상치 않은 돌발상황이기도 하고, 신기하기도 하고, 그 주문방법이 듣도보도 못한 거여서 그랬겠죠.
된장녀, 과시의 개념이라기보다는 '유난스럽다' '시끄럽다' 뭐 이정도 시선 같은데요.42. 미국
'10.11.28 3:30 PM (59.13.xxx.71)미국에서도 3-5불 주고 매일 사먹었는데요..밥값은 정말 한국이 넘 싸죠. 택스/팁도 없구요.
배달까지 해주는 문화 최고죠. 커피값 미국이랑 비슷한데요..전 뉴욕/와싱턴 디씨에서 왔어요43. 저두
'10.11.28 3:41 PM (124.55.xxx.141)커피 원산지별로 골라마시고. 원두의 품질이나 볶는 방법에 대해 관심있어하면..
사람들 눈초리가 싸~~한 것 느꼈어요. 좋은 것을 함께하고 픈 순수한 마음이었는데
허세. 꼴값? 취급을 받고나니.. 그 다음 부터는 조심을 한답니다.
손님이 찾아와도 세심하게 대접했었는데.. 그냥 믹스커피 타줘요. 나가서도 마찬가지구요.
기호식품이라 개인취향이 다들 다르겠지만. 이상하게 자존심 싸움하는 분위기...!!
그 담부터는 혼자 즐긴답니다.44. ,
'10.11.28 4:32 PM (211.61.xxx.218)미국이랑 우리랑 소득 수준 같지 않은데 꼭 미국이랑 비교하는 건 무슨 심린지...
45. 이미
'10.11.28 4:40 PM (122.252.xxx.20)많은 분들이 이미 지적해주셨듯이
취향은 존중받고 싶은 마음 잘 알죠.
하지만 그 존중받고 싶은 마음도
"상황과 맥락"에 맞춰야 하지 않을까요?
사실 그 취향이 보편적인 건 아니잖아요?
그러니까 다른 사람들에게 반감을 불러일으키죠.
적당히 상황고 장소, 자리를 봐 가면서 취향을 즐기셔야..46. 미국
'10.11.28 5:03 PM (59.13.xxx.71),님, 미국이랑 여기 소득수준 같지 않다고 했는데, 거의 그런거 있을지도 모르지만, 저희는 비슷해요. 연봉이 미국에서 번거랑 비슷하거든요.
솔직히, 물가 비교했을때도 비슷하구요. 집/차 이런건 사람마다 다르지만, 한국이 더 비싼거 같아요. 대체로 그렇다 이거죠.47. 딴 얘기
'10.11.28 5:31 PM (123.120.xxx.21)저는 커피가 과시라고 생각하지는 않는데요,
소개팅 나간 자리에서 소개남이 특정 커피에 드립 방식까지 물어가며 주문한다면
커피에 대한 취향이 확실한 사람이라는 생각이 들면서
나와는 많이 다른 사람이라는 생각이 따라 들면서
만약 다시 만나게 되면 커피숍 갈 때마다 피곤해지겠지 라는 생각도 들면서(아무 커피솝에나 안 갈 테니까)
호감이 좀 줄어들 것 같네요.48. 기호
'10.11.28 5:59 PM (122.100.xxx.107)기호를 까다롭고 번거롭고 유난하다고 생각하는 것이 지배적인 사회이니
그런 사회에서 기호를 즐기는 것이 쉽지 않지요,
다름을 인정하는것을 지는것 같은, 나는 모르는 것을 아는척 한다고 생각하는
사람들도 있어서 기호를 즐기는게 힘들지요,
그런 사람들과도 함께사는게 세상이니 나를 힘들어한다면
내가 조금 양보하는것도 즐거운 인생을 사는 방법이라 생각합니다.
밥값과 커피값을 비교하는건 그만큼 흔한것과 비교하다보니,
그러니까 식후 아무커피나 한잔 마시는 사람이 워낙 많으니 말이지요
그이상 무슨 의미가 있겠나요49. 커피중독자
'10.11.28 6:20 PM (124.60.xxx.25)저는 커피마니아는 아니고 단순한 중독자인듯 합니다. 특히나 원글님에 비하면요. 맛있는 커피를 좋아하지만 공부까지 하면서 혹은 주문까지 하면서 마시지는 않으니 자격없지요. 여튼 한동안 다이어트때문에 커피를 한달 가량 못마신 적이 있었는데 그때 커피중독은 그럭저럭 참을만 했지만 커피가 내 몸과 내 정신을 만족시키는 것을 넘어서서 일종의 '사회생활의 도구'라는 것을 깨달았어요. 커피나 한잔 할까?에 많은 것이 있더라구요. 커피가 한국에서 나지도 않는 외국것이라니 남쪽 나라의 노동력 착취니 뭐니 그런거 다 떠나서 이미 한국사회에 커피는 남다른 의미를 가진다고 생각해요. 자신이 혼자서 즐길 때야 담배든 술이든 차든 뭔 상관이 있겠어요. 그리고 주어진 환경에서 내가 최선으로 선택하는 것도 물론 좋아요(어떤 커피전문점에서 가장 내 취향에 맞는거 골라 주문하는 것 등). 그러나 추출방식이니 뭐니.. 이렇게 따지고 들면 같이 커피 좋아하는 사람이라도 저처럼 덜 공부하고 그냥 즐기는 사람한테는 저 사람 뭔가 싶고 위에 많은 분들이 지적하듯이 피곤해지기 십상이구요. 그러니 되려 그 반동으로 안친한 사람은 더이상 안친해지고 싶어지고 친해서 좀 편한 사람은 되려 "비꼬고 싶어서" 믹스가 최고다라는 말로 밟아주려고 하는 것 아닌가 싶어요. 그들이 비꼬고 싶은건 님의 취향이 아니라 님의 태도이고 그것을 커피는 믹스가 최고로 맛있다로 표현되는 것이란 생각이 드네요. 전 되려 여러가지 다양하게 자판기커피부터 고급커피까지 골고루 즐길 수 있는 분들이 부럽기도 해요. 전 크림, 설탕이 조금이라도 있으면 먹기가 힘들어 가끔은 묻지마 접대용으로 나오는 다방커피식 믹스커피가 나오면 거절도 못하고 버리지도 못하고 쓴한약먹듯 꿀꺽 삼겨야 하는데 그때마다 커피에 미안해지거든요.
50. ..
'10.11.28 9:15 PM (121.135.xxx.143)저는 커피 안마시지만,
원글님 취향은 존중합니다.51. ....
'10.11.28 9:59 PM (221.139.xxx.207)많은 사람들이 자신을 불편해하면 그것은 세상의 문제라기보다 본인을 되돌아보라는 신호입니다.
52. 커피는커피일뿐
'10.11.28 10:07 PM (211.234.xxx.19)로스팅 직접하는 작은 카페를 운영하는데요
원글님 같은 고객...가끔 있습니다
저는 좀 짖궂어서 이런손님 절대 그냥 안보냅니다
어쩐일인지 상대방의 커피상식에 칭찬까지 곁들이면서 대여섯가지 원두를 맛보여주기까지 하면서 도리어 제가 배우자고 질문을 많이 하는데 그런고객은 가르쳐주진 않고 나갈때 화를 내고 나가는군요...
조용히 주문한 커피를 음미하듯 다 맛을 본후에 제 커피를 칭찬해주면서 간단하게 몇가지 제게 질문하는 고수들이 있습니다
이런 손님이 제겐 가장 무서운 손님이자 큰 스승입니다
이런손님에겐 숨겨둔 귀한 원두까지 아낌없이 서비스로 내드립니다
십년도 전에 제가 로스팅한 커피를 들고 검증을 받고자 강릉을 일주일에 두세번씩 왕복한적도 있습니다
콩볶는거나 깨볶는거나 커피볶는거나 별 다를것도 없기도 하고 아주 큰차이가 있기도 합니다^^
커피볶는일을 십오년째 하고 있는데 아직도 커피전문가들아닌분들앞에선 커피이야기 꺼내지도 않습니다
원글님 애프터받기 쉽지 않을것 같습니다53. 음
'10.11.28 10:18 PM (118.33.xxx.118)90 학번이시라는데 아직도 소개팅이 많이 들어오나 보네요.
님 취향은 존중하겠지만 사회적 통념상 나이가 좀 많으신 남자나 여자나 까다롭게 굴면
된장남과 된장녀로 본다기보단 좀 피할거 같습니다.
그 정도 나이되면 다들 편한 사람이 좋잖아요.54. 지렁이
'10.11.28 10:25 PM (58.120.xxx.155)된장녀님말씀에 동의합니다
55. 까다로운...
'10.11.28 10:58 PM (125.182.xxx.42)원글님 같은분과 같이 앉아있으면 가슴이 답답....할거 같아요.
한국의 차 매니아 입니다.
우리나라전통 4대 차 제조家분중에 한줄기인 차道가 밑에서 차도를 배웠습니다.
차 맛. 한국의 최고의 차와 향 맛을 압니다. 입맛만 까다롭습니다.
일반적인 싸구려 몇만원짜리 못먹습니다.
사람들에게 차 끓여주면 제대로 마시는 사람 한명도 만나보지 못했습니다.
이렇게 까다로운 사람이지만,,,,,밖에 나가서는 태평양 티백 마십니다. 파는 녹차 페트병 중에서 딱 한 상표의 차가 아주 비슷한 맛을 가지고 있더군요. 밖에 있을때 물 마시고플때는 그거 사 마십니다.
같이 차에대해서 공부한 사람들 아닌 사람에게는 생소하거든요. 그거 강요하면 질식할 겁니다.
즐겨야죠. 남들도 편안히 같이 즐길수 있게 어울려줘야죠.56. ....
'10.11.28 11:17 PM (221.139.xxx.207)까다로운...님이 사 드시는 녹차 페트병 알고 싶어요!! 차 맛은 몰라도 이왕이면 그걸로 사먹게요 ㅎㅎ
57. ..
'10.11.28 11:42 PM (1.64.xxx.9)저도 원글님 심정 이해가 가네요. 하다못해 다들 짜장 시키면 따라야 하는 분위기.. 분명 있잖아요.
58. -_-
'10.11.29 12:56 AM (175.121.xxx.182)담배는 사치품이 아니고, 커피는 사치품인가요? -_-; 1500원짜리 김밥먹고, 커피 먹는 사람도 있습니다. 그만큼 커피 좋아하는 거죠. 남이사 커피를 매일 먹던 말던, 제발 신경 좀 꺼 줬음..하는 생각이 들어요. 알면서 먹던, 모르면서 먹던, 커피 먹고 싶어서 사 먹는건데, 누가 뭐라고 그럽니까? 뭐라고 하는 사람들이 좀 이상한 거죠. ㅎㅎㅎ
59. 불편한 남의취향
'10.11.29 1:54 AM (183.102.xxx.63)커피와는 정말 상관없는 딴 소리인데요,
커피이야기하니까 문득.. 커피와 클래식음악 좋아하는 어떤 분이 생각나서요.
그분이 종일 커피를 마시고
종일 클래식음악을 들어야 살 수 있는 사람이라는 것, 그 자체는 하나도 문제될 게 없어요.
그러나 문제는 같이 있다보면.. 쫌 피곤하는 거에요.
다른 사람들과 만날 때
꼭 그 분이 좋아하는 커피를 파는 곳으로 이동을 해야한다는 것, 주문할 때도 몹시 까다롭죠.
->대충 먹고마시고 이야기나 하자는 사람들에게는 약간의 민폐에요.
그분 집에 가면 무조건 클래식을 들어야해요.
->클래식이나 음악 자체를 소음이라고 하는 사람들에게는 엄청난 고문이죠.
한 술 더 떠서 음악소리 싫어하는 사람의 집에 방문하면서까지
자기 클래식씨디 들고가서 틀어놓고 이야기하는 만행까지 저지르는.
개인의 취향은 존중해야하지만
내 취향을 남들이 인내하길 바라는 무거운 존재감은.. 만행이 될 수도 있어요.60. 까탈스러운..
'10.11.29 2:38 AM (180.71.xxx.246)제가 건강과 맛에 까다로운 사람이에요
집에서 먹는것 당연히 최대한 무항생제와 유기농에 조미료 안쓰고
왠만한건 주변 지인이 유기농 농사지은걸로 먹고 사는..
거의 채식만 하구요
아이 옷 유기농 내의 찾아입히고 세제니 화장품이니 기타 등등
저보다 남편이 커피를 좋아하고 입맛이 까다로와 그거
비위맞춰 드립해주느라 커피에 대해 원글님 정도만큼은
까다로울거 같아요.
커피 뿐만이 아니라 대부분의 모든 소비용품에 대해 다 까다로와요
그런데 주변에서 저를 된장녀로 보진 않던데요?
솔직히 주변에 원글님 같은 사람 있으면.. 싫을거 같아요
커피가 문제가 아니라 상황에 맞는 예의와 상대방에 대한 배려
태도가 문제인거 같네요61. 90 채식주의자
'10.11.29 3:22 AM (211.176.xxx.112)90학번이고 얼뜨기 채식주의자입니다.(엄격하지 않다는거죠.ㅎㅎㅎㅎ)
회식가면 거의 100% 고깃집 아니면 횟집등등이죠. 딱 제 식성이 맞는 회식자리 정말 있기 힘들어요.
그러면 전 그냥 고기 열심히 굽고 누가 열심히 먹으라고 하면 한 젓가락쯤은 먹어줍니다.
그게 사회생활의 TPO 라고 생각하기 때문에요.
전에 JK님께서 쓰신 글이 생각나는군요.
난 까다롭고 예민해요= 난 고급스러운 사람이에요.(아니면 내 취향이 고급스러워 였던가요? 정확하진 않지만 얼추 이렇게 기억합니다.ㅎㅎㅎ)
...라고 착각하는 여성분들이 많다고요.
그게 아니라 까다로운 사람은 성질 더러운 사람이래요.
저 그 글 읽고 박장대소 했거든요.
원글님, 나이 40에 상당한 커피애호가일진 몰라도 주변 분위기 파악 못하는 성질 좀 ***하신분 맞아요.ㅎㅎㅎ62. 글쓴분
'10.11.29 7:00 AM (128.205.xxx.52)글 쓴 분은 커피를 좋아하는 사람이 아니라 (커피 좋아하는 사람 세상에 아주 많아요)
그냥 눈치가 없는 사람이에요.
애프터는 커녕 회사는 어떻게 다니는 지 모르겠네요.
똑같은 일이 자꾸 반복되는데도 상황 파악이 그리 안 되나요...63. 근데..
'10.11.29 8:38 AM (58.74.xxx.201)애프터를 받고 싶으시긴 한건가요?
독신주의자 아니라면, 이렇게 행동해서는 애프터 못받겠다 싶으면 그런 행동은 좀 자제하시지..
이웃집 다녀보면 커피 좋아하고 전문가적인 식견을 가진 아짐들이 참 많더라구요.
자기가 대접할때 그렇게 대접하니까 아무도 모라하지 않고 분위기 좋아요.
나중에 자기집에서 손님 대접할때 그리 하심 되실것을..
뭐하러 존중받지 못한다는 느낌에다, 애프터도 못받는다는 느낌까지 받으면서..계속 그리 행동하시나요?64. 나아
'10.11.29 8:38 AM (220.127.xxx.167)마흔이 되어서도 사람을 만날 때는 사람이 중요하지 커피가 중요하지 않다는 것을 모르니 주위에서 그런 대접을 받으시는 게지요.
저도 커피 좋아하는 사람입니다만, 이건 취향에 대한 억압이 전혀 아니고요. 눈치 없고 까탈스럽고 주위를 피곤하게 만드는 사람에 대한 짜증이라고 보는 게 맞지요.65. 커피
'10.11.29 8:56 AM (112.216.xxx.122)커피도 취향, 편견도 취향
66. ㄴ
'10.11.29 9:40 AM (116.37.xxx.143)원글님은 취향이 문제인게 아니구요..
어떤 상황에서든 꼭 그걸 우선순위에 두는,
다른 사람들 입장에선 무시당한다고 느껴지게 만드는 그 성격이 문제인거예요...67. ...
'10.11.29 9:51 AM (121.136.xxx.188)커피 좋아하는 취향을 뭐라고 하는게 아니라
그 상황과 분위기에서 넘 튀는 행동을 하시나본데요.68. ...
'10.11.29 10:03 AM (211.114.xxx.163)맨처음 어떤글을 시초로 이글이 나왔는 지 모르지만..
그냥 좀 안타깝네요.69. .
'10.11.29 10:18 AM (72.213.xxx.138)커피가 과시품이 아니라 까다로운 원글님 태도가 민폐입니다.
70. 많은 분들이 지적하
'10.11.29 10:36 AM (76.236.xxx.109)커피를 무시하는 사람들의 태도가 아니라 태도문제일것 같네요.
전, 커피를 적당히 좋아하고 또한 적당히 좋아하는 남편을 만나 둘이서 신혼 때 매일 커피의 세계를 개척해갔지요. 좋은 빈을 찾아보고, 집에서 로스팅도 해보고 로스팅을 잘하는 집을 찾아보고, 그 집에서 우리가 선호하는 빈을 로스팅하는 요일을 알아내서 가보고. 커피는 단순한 마실거리가 아닙니다. 한두푼 모아 기구들도 사모으구요.
하지만, 집에 큰애 친구 엄마들이 올때를 대비해 절대 커피믹스가 끊어지지 않게 해둡니다. 그들도 제가 찐한 에스프레소에 설탕넣을걸 좋아하는걸 다 알고 있을겁니다. 우리집에 오면 눈에 띄는게 커피도구들이라. 하지만, 그들이 오면 믹스커피 함께 마십니다. 그러면 또 그 커피가 예술이에요.
커피가 중요한게 아니라 때와 장소가 중요한것 같습니다.71. 커피가격이
'10.11.29 10:39 AM (211.243.xxx.251)다향했으면 좋겠어요. 질낮은 원두는 2000원에 팔고 질좋은 원두는 8000원이든 만원이든 받고..그러면 되지 않겠어요? 그럼 저같이 커피 좋아라하고 입맛저렴한 사람은 2000원에 카푸치노먹을텐데요.. 문제는 질좋은 원두 만원받는 걸 커피가격이 이렇다더라~ 하고 따라하면서 질나쁜 원두 사용하믄거 같은 가격 받는 가게지요. 아....어디 거품 고소~하고 풍부하면서 커피맛 고소~한 2000원짜리 카푸치노파는 가게는 없나요? ^^;;
72. 아이고..
'10.11.29 10:40 AM (202.20.xxx.155)믹스 정도는 아니여도 사람 만나는 자리에서 본인 취향 고집스럽게 고수라..
건 커피 만의 문제가 아니라, 원글님의 타인을 대하는 태도의 문제라고 생각 안 하시는지?
저는 거의 믹스 안 마시고 집에 믹스 없습니다. 그리고 사람들 오면 그냥 에스프레소에 설탕 정도 냅니다. 핸드 드립 도구도 있고 커피 종류 여러가지 있지만, 그냥 커피라고 얘기하고, 다른 사람 집에 가면 또 그에 맞게 행동합니다.
쩝..73. ...
'10.11.29 10:45 AM (203.236.xxx.241)사람마다 각자 좋아하는게 다르지요.
명품백을 좋아하는 사람도 있고 돈 좋아하는 사람도 있고 케이크 좋아하는 사람도 있고...
그러나 처음 누군가를 만난 자리에서 까탈스럽게 자기가 좋아하는 것에 대해서만 얘기하는 사람이라면
그 좋아하는 것이 무엇이건 간에 다시 만나고 싶진 않겠네요.
게다가 본인의 태도에 대해 다른 사람들이 어떻게 받아들이는지
정확히 파악하지 못하시는 정도의 센스라면 더더욱.74. 에고
'10.11.29 10:51 AM (175.112.xxx.173)커피가 문제가 아니라 원글님 행동이 된장녀로 보이기 딱입니다. ㅠㅠ 때와 장소를 가리고 원글님 좋아하시는 커피를 즐기심이 어떨런지요.
75. 역시 82
'10.11.29 11:21 AM (115.178.xxx.253)핵심을 지적하는 댓글이 많네요.
원글님이 잘못을 한건 아니지만 누군가를 불편하게 했을 확율이 높습니다.
그점을 간과하지 않고 커피를 즐기시면 될것 같네요.76. *^^
'10.11.29 11:30 AM (203.229.xxx.5)남들이 님의 취향을 존중하지 않기보다는 님의 고집스러운 성향을 불편하게 여기는 거랍니다...
나이가 들어갈수록 굳이 불편한 상대를 골라 만날 만큼... 여유가 없어요...
사람들이 까다로운 상대를 감내하는 것은 그것을 상쇄할 만한 나에게 도움이 되는 점이 있을때 뿐입니다
소개팅이라면 좋은 조건(능력, 재력, 미모), 업무상이라면 거부할수 없는 조건(갑을 관계, 기술력, 재력, 실력)이 받쳐줘야 하는 것이고요77. 맞아요
'10.11.29 11:54 AM (115.178.xxx.61)저도 집에 다른분들을 위한 믹스커피는 꼭 사둡답니다~ 접대용 ㅎㅎ
타인의 취향도 존중해줘야죠..78. ..........
'10.11.29 11:59 AM (203.112.xxx.129)그냥 안타깝네요..ㅠㅠ
저도 커피 좋아라하고 남들이 뭐라든 비싸다고 생각지도 않고
커피든 뭐든 각자의 취향, 본인 능력되면 즐기든 말든상관 없다고 생각하는 사람이지만..
원글님은 상황에 맞는 예의와 상대방에 대한 배려가 부족하다는 게 문제인 것 같아요.
이런 식으로 지적하는 것도 안 좋아하지만.. 안타까워서요..ㅠㅠ
주변분들 매우 피곤하실 듯.
혹시.. 주변에서 좋은 말로 둘러서 지적하면(까다롭다.. 등)
시샘한다고 생각하며 우쭐해하지는 않으시는지요..ㅠㅠ79. 취향껏
'10.11.29 12:17 PM (61.82.xxx.82)커피 취향 까다로우심 혼자 즐기시거나 친한 사람들과 커피 전문점 가실 때 글케 드심 되고 처음 보는 사람이나 단체로 여러 명 만나야 되는 때에는 적당히 하심 안될까요?
초면이거나 일 관계로 만나는 사람이
커피 한 잔 마시는 거 갖고 종업원한테 꼬치꼬치 캐묻는다던지
이렇게 저렇게 요구사항이 복잡하면 좋은 인상 갖기 힘들어요.
솔직히 이런 자리에선 그야말로 형식적인 '차 한잔' 이지 커피가 절대 메인이 아니잖아요.
음식취향 까다로운 사람들 님 말고도 많아요.
그게 커피가 됐든 육류가 됐든 조미료류가 됐든
때와 장소를 가려서 내 취향 고집하지 시도 때도 없이 그러면 솔직히 사회부적응자로 보여요.80. 요즘
'10.11.29 12:19 PM (121.166.xxx.70)고급 커피점..커피...비싸다고 생각하지 않아요..오히려 저렴합니다.
다만..대형 커피전문점의 싸구려 커피..(가격은 싸지 않은)가 비싸다는 거지요.
설마..이런커피전문점의 커피를 즐기시는건 아니시죵..?81. 취향껏
'10.11.29 12:20 PM (61.82.xxx.82)저는 님만큼은 까다롭진 않지만 믹스 커피는 어느 경우에도 입에도 안대요.
상황 상 믹스커피가 나올 거 같음 미리 물 마시겠다고 자청하던지 커피 못마신다고 말하면
자연스럽게 넘어가요.
믹스는 안 마셔요....
이렇게 말하면 저와 친하지 않은 사람이나 커피에 대한 이해가 전혀 없는 사람은 딱 선입견 갖게 하기 좋죠.
한국도 원두커피가 많이 보편화 돼있어도 아직까지 중장년층들은 믹스를 제일로 아는 분들이 더 많아요. 어차피 내 식구나 가까운 사람도 아니고 그런 사람들한테 굳이 책(?) 잡힐 일 뭐있나요?82. .....
'10.11.29 12:30 PM (115.143.xxx.19)장소에따라 만나는 사람에 따라 눈치껏 시키세요.~~~~
넘 고집스러움도 보기 별로예여~~~~83. ..
'10.11.29 2:57 PM (211.199.xxx.53)그냥 남들에게 티 안내고 혼자 즐기면 됩니다~~~
식당에가서 이거 유기농 쌀로 지은 밥이냐 이쌀 원산지가 어디냐 하진 않잖아요..
집에서 고급 커피 즐기시고 밖에서 다른사람들 만나서 마실때는 그냥 그런갑다 하고 드시는게 맞지 않을까 싶네요..84. ..
'10.11.29 3:46 PM (121.162.xxx.143)누군가를 만날때...본인이 좋아 하는 커피를 알아서 해주는 집으로 정하고
제가 커피를 너무너무 좋아해서요. 이집이 정말 맛있어서..맛있는거 먹게 해드리려구요. 하는 식으로 살짝 상대에 배려해주면 어떤지요?
설마 아무 커피집에 가서 드립 방식이니 원두니 따져 물으시면서 본인에 대한 존중을 운운 하지 않으셨으면 합니다. 믹스가 맛있다는 사람의 입맛이 저질이 아니듯 대중이 즐기는 취향도 있으니요.
아님 사람을 만날떄 커피 애호가를 골라 만나시는 것이....
본인이 유연하지 않아 상대의 반응이 마음에 걸린다면 위의 방법 추천해봅니다.
별도로...세상에는 자기만의 사고가 통하지 않는 경우가 허다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