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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편이 시어머님께 본죽을 한번 해보라고 하네요...본죽 어떤가요?

알고싶어요 조회수 : 2,747
작성일 : 2010-11-26 08:06:39
시어머니께서  예전에 음식장사를 해서 돈을 많이 버셨는데 시아버지가 다 까먹으시고 시아버지가 돌아가신후 한동안 쉬시다 집에 있기가 넘 무료하다시면서 요즘은 식당에 알바로 나가세요..

남편은  연세도 많으신 분이 그러니시 항상 맘에 걸렸는지 계속 시어머니 가게 하나 내드려야겠다 하더라구요...

그래서 어떤걸 하심 좋을까 생각하다 죽집이 어떠냐고 하면서 배달 안해도 되고  일하는 사람 많이 필요하지않고 평수가 크지않아도 된다고 70이 넘으신 어머님 하시기엔 괜찮을거 같다고 하네요...

체인점이라 가맹비나 여러가지 문제들을 알아봐야하는데 저희가 대출받아 해드려야하는거라 걱정이 많이됩니다..

시어머님은 그동안 해왔던 식당장사와는 다른거라 그게 잘되겠냐며 그냥 이렇게 살다 가면 된다고 하시는데 그 연세에 남의 식당에 알바로 나가시는게 맘이 좀 그래요...

주위에 본죽하시는분이나  혹시 하시는분 계심 어떤지 말씀 좀 해주세요...
IP : 114.207.xxx.203
17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크게
    '10.11.26 8:37 AM (180.66.xxx.134)

    남지는 않아도 그냥저냥 괜찮다고 하던데요. 그런데 장소가 가장 중요한 것 같더라구요.
    곳곳에 본죽이 넘치던데요.

  • 2. ....
    '10.11.26 8:41 AM (125.152.xxx.103)

    대출 받아서 하시기엔 좋을것 같지는 않아요
    원금 회수하기 쉽지 않을겁니다

  • 3. ...
    '10.11.26 8:52 AM (221.138.xxx.206)

    장소만 좋으면 정말 잘되는데 본인 투자금에 대한 이자도 안나오는 장소도 있을겁니다.
    저희 동네 가까운곳에 두곳이 정말 비교되거든요

  • 4. 알고싶어요
    '10.11.26 8:53 AM (114.207.xxx.203)

    어차피 집에 계시기 싫어하고 나가서 일하시는걸 좋아하셔서 남의 식당에서 알바하는것보다 조금 더 버실정도면 괜찮을거 같아요....시누이가 옆에서 도와드릴거 같구요...

  • 5. ^^
    '10.11.26 8:54 AM (218.55.xxx.159)

    죽 집도 배달해요..
    근처 상가 상인이나 아기 엄마등...자리 비우기 힘든 단골들...
    단골손님 유지하려면 주인이 배달 해야 할때가 있어요...

  • 6. 포인트
    '10.11.26 8:55 AM (218.55.xxx.159)

    그리고 중요한것은 차를 대고 와서 사가기 편한 장소를 손님들은 선호해요
    죽먹자고 단체로 대중교통타고 여러사람이 오는게 아니거든요
    대부분 포장 손님이라 주차하기 적당한게 아주 중요해요

  • 7. //
    '10.11.26 8:58 AM (117.111.xxx.2)

    근래 자주 갈 일이 있었는데 주문이 끊임없이 들어오더군요. 자리가 좋으면 매장에서 드시는 분들도 꽤 있는 거 같고. 장사는 자리가 반이라잖아요. 자리가 중요하겠죠.

  • 8. 글쎄요
    '10.11.26 9:09 AM (114.206.xxx.215)

    무료하시다면 그냥 뭘 배우러 다니시는건 어떨까요?
    거의 무료로 가르쳐주는데들도 많고.. 운동같은거.. 동네 자치센터같은데서 몇만원만 내면 배우잖아요. 나이도 많으신분이 일하다가 건강 안좋아지면 병원비 나가는데다가~ 가게 차리려면
    어마어마한 돈이 들어가는데 신경쓰고 고생하고 본전도 못뽑으면 낭비죠..
    그냥 제 생각이었습니다..

  • 9. 알고싶어요
    '10.11.26 9:15 AM (114.207.xxx.203)

    저도 시어머님이 뭘 배운다거나 놀러다시구 편하게 지내셨음 좋겠는데 그런것보다 나가서 일하는걸 좋아하세요....나도 이나이에 돈벌수있다 뭐 이런데서 인생의 즐거움을 찾으시는거 같아요...집안일하는건 일도 아니라고 생각하시구요....다행히 건강하시구 활기가 넘치는 분이세요...

  • 10. ..
    '10.11.26 9:16 AM (119.71.xxx.237)

    종합병원근처가 끝내주게 잘되던데.. 그런데는 어렵겠쬬??
    종합병원아니더라도 근처병원있는데는 꼭 몇개씩 죽집이 있떠라고요
    그중에서 간다면 항상 본죽을 가거든요..

  • 11. ....
    '10.11.26 9:21 AM (221.139.xxx.248)

    시댁이 지방에 대학가랑 주거지랑 같이 복합되어 있는곳에 죽집이 하나 있어요....
    좀 어찌 보면 농업에 종사하는 사람들이 좀 있는 곳이긴 한데..
    무슨 무슨 리...로 끝나는 동네지만..
    그래도 대학을 여러개 끼고 있고 그래서 일반 도시 주거 지역 보다는 편의 시설이 정말 더 잘되어 있고 상권도 괜찮아요..(다만 겨울 여름 방학때는 좀 그렇긴 하지요..)
    처음에 결혼하고 이 동네 왔을때 제가 신랑한테 본죽하나 하면 괜찮을 상권 같다고 제가 이야길 하니..
    이곳 출신인 남편은 말도 안되는 소리라고 하긴 했거든요..
    시골 사람들은 죽 돈주고 안 사먹는다고요...
    암튼 별 험한말을 다 하면서 죽을 왜 돈주고 사 먹겠냐고 그랬는데..

    근데 이집 제법 장사가 되긴 해요...
    시누가 이집에서 몇달을 알바를 했었는데...
    막 너무 잘되고 이런건 아닌데 그래도 제법 유지가 된다구요..

    이유식 시작 하는 애들 죽도 많이 사러 오고, 이외로.. 아프신 어르신 드린다고 사가는 사람도 제법 된다고 하면서...
    절대 안되는건 아니다라고 하더라구요..
    본죽 죽집 딱 하나 있구요...
    원래 이 동네가 다른 가게가 하나 잘 되면 그 옆으로 똑같은 가게 서넛씩 생기고 그러다 결국엔 둘중에 하나 망하고..뭐 이런식의 상권인데...

    근데 이 동네에서는 경쟁 업체도 안 생기도 혼자서 나름 잘 유지가 되는것 같아요..

  • 12. ^^
    '10.11.26 9:35 AM (218.55.xxx.159)

    돈 주고 죽않사먹을 거란건 남편분 오해시구요...
    죽 한그릇 정성스럽게 끓이자고 어시장가서 전복을 사올 수 도 없쟎아요
    죽집 전복죽 한그릇이면 될 일을 .....
    원가 대비 별로 차이도 없고..
    저도 시누이나 어머니 편찮으실때 죽 사다 드렸었어요

  • 13. 본죽
    '10.11.26 9:44 AM (121.148.xxx.150)

    본죽은 이미 포화상태라 보심이 좋을듯,거기다 유사업체까지...
    대출 받아서까지 하시는 것은 무리가 따를 것 같아요.
    지금 하시는 분 병원앞에서 하시는데 그 집은 은행이자가 별도움 없어서
    이자보다 돈이 더 되는 곳을 찾아서 하시는 분이라 딱 이라 하세요.

  • 14. .
    '10.11.26 10:32 AM (61.78.xxx.21)

    저도 본죽 굉장히 자주 가는데요,,
    다른건 몰라도 원글님네 대출 때문에 반대하고 싶네요..

  • 15. 본죽
    '10.11.26 11:02 AM (125.135.xxx.51)

    저 올케언니 과외받는 학생네집이 본죽을해요. 돈은 엄청나게 때돈을 벌고있긴한데 본죽 초창기에 오픈했던거라 그때는 본죽도 자리를 잡기위해서 계약할떄 재료를 본죽에서받을지 본인들이 알아서 공수할지 선택할수 잇었기때문에 그 집은 본인들이 개인구매하는것으로 계약을 했다더라구요. 그래서 모든 재료를 지방 여기저기에서 받아서 싱싱하고 값싸게 공수해서 재료도 듬뿍넣고 죽을만들어 파니 장사가 굉장히 잘되는데 그 후로 본죽이 자리잡고 계약사항이 바껴서 이제부터 오픈하는곳들은 무조건 본죽에서 공수된 재료로만 사용해야해서 요즘 오픈하는곳들은 별로 남는게 없다더라구요. 뭐든지 하려면 초반에 해야하는것같아요

  • 16. ..
    '10.11.26 3:08 PM (118.43.xxx.97)

    윗분 본죽님 말이 맞습니다
    저도 본죽 본사에서 물건 받아서 장사 하면 남는게 정말 없다고 들었습니다
    사장님 새벽에 직접 싱싱한 재료 사다가
    본사에서 받은 재료랑 섞어서 써야 남는게 있고
    자기가 구입한 재료를 더 넣어서 맛있게 해야 장사도 잘되고
    이율도 남고 한다고 들었습니다

  • 17. 알고싶어요
    '10.11.26 3:21 PM (114.207.xxx.203)

    많은분들의 댓글덕분에 도움이 많이 됐어요....감사드리구요..생각 잘해서 결정할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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