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개편이전의 자유게시판으로 열람만 가능합니다.

제가 정말 나쁜 딸인가요

..m 조회수 : 2,363
작성일 : 2010-11-26 02:32:20

저희집 무지가난해요
사업하다 망해서
저 대학때 이후로 30대가 된 지금까지 월세 살아요

전 제 힘으로 용돈에 학비벌고 석사까지 하고
지금은 회사 다녀요
집에 큰돈 들어갈일 있을때빼곤 따로 용돈은 안드렸어요

그래도 아빠 틀니한다고 500 깨지고
동생 등록금 댄다고 300 들고
달달이 생활비 모자란다고 하면 30에서 50
세금낼돈 없다하면 30
할머니 편찮으시대서 100
이런식으로 매달 들고 있었어요

다행히 부모님이 그래도 뭐라도 해서
생활비는 벌겠다고 하셔서
식당도 다니고 막일도 하세요

네...보면 안도ㅑㅆ지만
그렇다고 저 그 부모님 부양 통째로 하기엔 너무 부담스럽거든요

근데 한살차이나는 제 남동생
짐까지 돈 한번도 안갖다주고
식당에서 번돈으로 용돈 받아썼으면서
대학때도요 지금도 학원알바하는데
그돈은 늘 다쓰고 집에 한번도 안갖다준자식이

제가 겨울옷사가지고 집에오니 머라는지 아세요?

누나 아빠 막일 너무 맘아픈데 돈좀 드리면 안되냐고 해요
10만원만 드리면 안되냐고...
네...그돈 드릴수있어요

맨날 동생은
부모님은 같이 부양해야한다고 하면서
지는 한푼도 안갖다주고
제가 돈잘번다고 제가 어떻게든 다 알아서 하고
지 노트북도 사주고 집도 좋은데로 옮겨줄줄 아나봐요

저 그렇게 엄마아빠 막노동 시키면서
겨울옷이나 사는 한심한 딸인거죠

제가 미친년이죠 머..
IP : 110.68.xxx.180
18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아이고
    '10.11.26 2:52 AM (122.34.xxx.104)

    인지부조화인 철없는 동생 발언에 너무 마음 다치지 마서요~
    가족 구성원으로서 그 가정에 이미 충분히 하실만큼 하셨다고 봅니다.
    좀 격한 비유이긴 합니다만, 이것저것 재지 않고 겨울옷 한벌 장만하신 건 자기 상처를 자기 혀로 핥는 본능에 해당되는 행위인 겁니다. 마음으로 동생녀석 머리에 알밤 한대 먹이시고 힘내세요.

  • 2. 토닥토닥
    '10.11.26 2:52 AM (123.204.xxx.254)

    그렇게 마음이 아프면 니가 돈 좀 벌어서 해드려!
    지금까지 난 많이 해드렸거든!
    넌 낫살이나 먹은게 받아먹을 줄만 알았지 뭐 해드린거 있냐?

    라고 한번 퍼부어 주시지 그랬어요?

    나이나 어리면 생각이 짧아서 그런소리 한다지만,
    한살차이라니 서른은 족히 됐을 자식이...
    어휴~제가 다 열받네요.입만살은 자식...
    자긴 그말 한걸로 지가 옷이라도 한 벌 해드린듯 효도한 줄 알겠죠.

  • 3. 토닥토닥
    '10.11.26 2:55 AM (123.204.xxx.254)

    그리고 직장다니는 분이 가끔 옷도 마련해줘야죠.
    옷은 잘 사셨어요.

  • 4. ,,
    '10.11.26 3:20 AM (121.157.xxx.96)

    돈쓰는 사람만 항상 돈을 쓰고 나중에는 한게 뭐있냐는 말만 듣습니다.
    저도 요즘 친정식구들에게 섭한게 많아서 연락 안하고 지내지요.
    그냥 무시하고 지내세요.
    동생분에게는 부모님 불쌍하다는 소리 하지말고 자식도리 하라고 하세요,
    동생분 입으로 효도하지 말고 돈으로도 효도 하라고 하세요.

  • 5. ㅋㅋ
    '10.11.26 5:03 AM (118.218.xxx.38)

    아직 동생이 철이 없나봐요...그래도 말썽부리고 폐륜아 아닌게 어디에요..그런가보다 하세요..
    님 복받으실거에요.

  • 6. 나쁜딸 아닌디요
    '10.11.26 6:25 AM (59.186.xxx.130)

    동생넘은 원글님 결혼뒤에도 계속 같은행동 보일거니
    푼돈드리는 대신 몫돈 필요할때만 드리고
    결혼해서는 좀 멀리하세요 제 발등의불인디 철없는자슥입니다
    그건 부모님탓일수도잇어요 오냐오냐해서

  • 7. 아마
    '10.11.26 7:02 AM (121.138.xxx.227)

    위에 들어간 돈에 대해 자세히 모르고
    막연히만 생각하니 그런 거예요.

    꼭 들어간 돈 다 날짜 적어서 한 번 보여주세요.
    그러면 놀랄 겁니다. 들었더라도 정확히 인식하지 못했을 거니까요.

    그래야 다음에도 원글 님께 돈 안보탰다는 소리 못합니다.
    안그러시면 두고두고 돈도 한 푼 안낸 사람 취급받습니다.
    여기에도 그런글 많이 올라오잖아요.
    남동생도 아직 애기네요. 대책없구요.

    달달이 얼마씩 드리라고 남동생에게도 정해주시구요.
    이왕 저리 돈 들어가는 거....정기적으로 적은 돈이라도 드리는 게 낫지 않을까요?
    아무리 많이 써도 정기적이지 않는 돈은 잘 생색이 안나더라구요. ^^

  • 8. 아마
    '10.11.26 7:03 AM (121.138.xxx.227)

    그리고 동생에 대한 원조는 아예 딱 끊으세요.
    그래서 힘들어보고 느껴봐야 나중나중에
    누나가 집에 뭔일 한 것 있냐는 원망 안들어요.

  • 9. 음..
    '10.11.26 7:35 AM (114.200.xxx.81)

    부모님께만 드리고, 부모님은 그 얘기를 동생한테 안하고.. 그래서 동생은 누나가 집에 도움준 적이 없다고 생각하는 거죠.

  • 10. 아니,
    '10.11.26 8:15 AM (117.53.xxx.202)

    왜 동생한테 이때까지 돈 들어간 사정, 그리고 넌 니가 버는 것 니 용돈으로만 쓰냐고.. 그 말을 왜 못해요? 왜? 왜?
    그런 말 듣는 건 지금까지의 사정 얘기 안 한 원글님 잘못도 있는 겁니다.

  • 11. .....
    '10.11.26 8:18 AM (115.143.xxx.19)

    동생 한번 잡으세요...누나가 봉인줄 아네..철없다니깐요...남자들은.

  • 12. 그동안
    '10.11.26 8:38 AM (121.137.xxx.30)

    쓴돈 보여줄 필요도 없습니다.
    무슨 님이 잘못했습니까. 그런거 보여주게.
    그냥 동생은 용돈이고 원조고 일절 끊으세요.

    자력으로 학비벌어 석사까지 하셨으면 본인 앞가림은 정말 최선으로 하고 계시네요.
    그것만으로도 충분히 좋은 딸입니다.

  • 13. 그게
    '10.11.26 9:01 AM (221.138.xxx.206)

    나잇대별로 철드는 시점이 다른것 같아요. 그래도 동생은 본인은 못해도
    부모님 고생하시는건 아네요. 원글님 대학때부터 힘드셨으면 동생은
    그 때쯤 사춘기가 왔을텐데 원글님보다 더 힘들었을거예요.

    그랬을경우 정말 막나가는 아이들도 있는데 알바도 하고 부모사정도
    인지는 하고 있으니 얼마간 더 지나면 지금보다 생각이 깊어질거예요.
    노여워하지 마세요. 원글님도 기운내세요.

    잘 사시다가 노동일 하시는거 쉬운거 아닙니다. 부모님 원망하지 마시고
    씩씩하게 잘사세요. 힘든 상황에도 공부 끈 놓치않고 하신거
    잘하셨어요.

  • 14. 제 지인
    '10.11.26 9:23 AM (150.183.xxx.252)

    님과 같았는데
    항상 더 많이 베풀고 살다가 남동생 결혼후
    살짝 더 힘들어져서 늘 반반이상 하던거 반반정도 하게되니
    동생이 뭐라 하더이다.

    그리고 제 지인이 착해서
    올케볼 면목이 없어서(누나인데 더 못한다고..)
    과거에 그랬으니 반반해도 이해하라고 친정엄마한테 그래도 이전에
    누나가 애썼다고 말한마디 해달라고 했더니..

    친정엄마가 남동생 기 죽일일 있냐며 딱잘라 거절하고 돈은 칼같이 받더이다...
    님..
    퍼주는것도 정도껏입니다.
    아무리 못벌어도 처음에는 반반 하자고 시작해야합니다.
    그리고 다 적어놓으세요.

    그리고 남동생이 그리 나올땐.
    말로 딱딱 반박해야합니다.
    님을 좀 무시하는듯도 하네요.

  • 15. //
    '10.11.26 10:04 AM (61.78.xxx.21)

    이제까지 들어간 돈, 내가 뭘 잘못을 해서 보여주는 게 아니죠. 의사소통을 하려고 보여주는 거 아닙니까. 니가 모르니 좀 알으라고요. 전 보여줘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위에 어떤분 쓰신,, 부모님이 원글님 돈 받은거 받고나서 동생한텐 얘기 안해서 동생이 모를거라고.. 그말이 맞을 거 같구요..

  • 16. 그러게 옛말에
    '10.11.26 12:10 PM (124.61.xxx.78)

    쓰는 사람 따로 있고, 버는 사람 따로 있다고 하잖아요.
    너나 잘하라고 하세요. 자긴 적게 벌어서 못한다고 하겠죠? 동생이 아마 그럴겁니다. 내가 누나만큼 벌면 더 잘할거라고. ㅉㅉㅉ
    퍼주지 마세요. 남들은, 아니 가족이라도 돈이 남아돌아서 어쩔 수 없어서 그냥 주는거라고 편히 생각합니다.
    원글님이 그만큼 했으면 됐지, 결혼자금도 노후자금도 모아야하는거 아닌가요?
    도화지 펼쳐놓고 내가 낸 돈, 니가 낸 돈 어디 한번 정산해 보자고 하세요. 어디서 누나를 가르치려 드나요.
    왜 힘들에 일하고 옷한벌 산걸 가지고 지청구인지... 이해가 안되는데요.

  • 17. .
    '10.11.26 3:02 PM (118.43.xxx.97)

    동생이 잘 몰라서 그런것 아닐까요
    님이 그동안 부모님한테 돈 쓴것 이야기 하세요
    나도 부모님께 신경 쓰고 있다
    그러니 너도 부모님한테 신경써라

  • 18. 그게...
    '10.11.26 3:35 PM (203.251.xxx.128)

    저도 집에 참 많이 한 축에 드는 딸인대요. 동생이 누나니까 누나는 맏이니까 그정도는 당연하다 여기는걸거에요. 제 동생이 그러더군요. 자기는 막내지만 자기가 장남이면 큰누나보다 더 잘했을거라고...
    당연한거 하는거 가지고 위세떨지 말라고... ㅠㅠ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598273 대체 왜!!! ... 2010/11/26 213
598272 난,항시 왜 외로운걸까요 8 외톨이 2010/11/26 1,350
598271 11월 26일자 경향, 한겨레, 한국일보, 프레시안, 미디어오늘 만평 1 세우실 2010/11/26 149
598270 드라마 "90일 사랑할 시간" 보신분 계신가요? 9 눈물이.. 2010/11/26 771
598269 ‘소울드레서’ ‘쌍코’ ‘화장발’ ..기발한 패러디로 <월간조선> 강펀치! 5 멋져요..... 2010/11/26 772
598268 10년만에 콘서트가는데 설레네요 1 콘서트 2010/11/26 338
598267 요즘 아이들 간식 뭐먹이세요? 7 간식 2010/11/26 1,229
598266 남편이 시어머님께 본죽을 한번 해보라고 하네요...본죽 어떤가요? 17 알고싶어요 2010/11/26 2,747
598265 사이 안좋은 고부간에도 시어머니가 며느리에 관심은 있으신가요? 7 궁금해요 2010/11/26 938
598264 서래마을 빵집 추천해주세요^^ 4 ㅎㅎ 2010/11/26 952
598263 아이가 스케이트를 배우는데 바지좀 추천해주세요 5 베이 2010/11/26 830
598262 (급)영안실찾아준 직장동료및상사 답례는 5 조부상 2010/11/26 846
598261 눈을 좋아하는 3 2010/11/26 227
598260 ... 4 ... 2010/11/26 418
598259 요즘도 롤 스트레이트라는 것이 있나요? 5 롤 스트레이.. 2010/11/26 847
598258 요즘 유치원을 유천이라고 줄여쓰나요? 15 .. 2010/11/26 777
598257 괭이나 강쥐가 밥 먹는 거 정말 찡해요. 4 므훗 2010/11/26 496
598256 흙침대 사려는데 꼭 흙표 흙침대 사야할까요? 12 흙침대 2010/11/26 1,825
598255 데이비드 오워 한반도 전쟁을 예견했네요. 7 조지워싱턴호.. 2010/11/26 2,055
598254 제가 미친사람 같아요.. 7 휴직중 2010/11/26 1,946
598253 제가 정말 나쁜 딸인가요 18 ..m 2010/11/26 2,363
598252 노통은 라디오 디제이 해도 참 인기 좋았을듯 해요... 38 dd 2010/11/26 1,140
598251 문근영처럼 앞머리 내고 파마하는거 어떨까요.. 12 주책일까나 2010/11/26 1,424
598250 밀대 걸레 좀 꼭 골라주세요 내일 주문합니다. 9 미소 2010/11/26 791
598249 초보자가 하기 쉬우면서도 폼나는 홈베이킹 알려주세요. 5 히잉잉 2010/11/26 670
598248 스킨로션 솜에 묻혀서 닦아줘야하나요? 13 ^^ 2010/11/26 1,686
598247 김장 방금 다 끝났어요. 7 와하하 2010/11/26 889
598246 정말 징하게 잠없는 아이. 12 지금이 2010/11/26 1,022
598245 달지만 퍽퍽한 사과가 15개쯤 있는데 뭘 하면 좋을까요? 12 ㅇㅇ 2010/11/26 1,135
598244 부산에 저렴하면서 잘 짓는 한의원 있을까요? 1 부탁드려요... 2010/11/26 40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