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전에나 뭐 대단히 자기 주관 가진 방송국이었지, 현 정권의 언론장악이 모조리 끝난 지금,
개비씨도 별수가 없나 보네요.
시사 프로는 물론이거니와, 하찮은 드라마 시청 평까지 제작진을 조금만 비판하면 마구마구 지워 버립니다.
성인이 된 이후 여러 방송사의 여러 드라마들을 봐 왔고, 그 중에선 좀 더 적극적으로 홈피까지 방문해서
의견 개진하는 경우도 있었는데, 이번처럼 시청률도 최악이었던 드라마가 민감하게 구는 건 처음 봤네요.
장난스런 키스 라는 드라마....
제목처럼 완전 장난하듯(?) 만들어 학예회 수준인지라 하도 실소가 나와 드라마도 종영 된 김에 한마디 남겼더니만
30분도 안되어 가차없이 삭제로군요. ㅎㅎ
드라마 초반에도 끝도 안보이는 어처구니 없는 설정들과 대사들이 보기 싫어
감독과 작가에게 시정 좀 하라고 몇마디 썼었는데 그때도 줄기차게 지워대더니,
드라마 끝난 지금까지도 발광(?)입니다.--;
며칠 전 티비에서(어떤 프로였는지 기억이 안나지만;) 누가 그런 말을 했었죠.
여배우 캐스팅은 전적으로 감독의 이상형을 뽑는 과정이라고.
감독이 여배우를 보고 설레어야 그 배우를 캐스팅한다고 말이에요.
그래서인가, 이번 장난스런 키스의 황인뢰 감독도 과거 궁에서의 윤은혜 짝퉁처럼 생긴 정소민이란 배우를 캐스팅했더군요.
좀 더 짜리몽땅 뚱뚱하고 못생긴 윤은혜라고나 할까요..?
약간 후덕한 몸매에(윤은혜도 초반엔 덩치가 좀 있었죠)두꺼운 입술 쭉 내밀고 삐죽거리는 것까지 똑같은 두 배우를 보고
역시 황감독이 저런 스타일의 배우를 좋아하는군 이란 생각이 들었지요.
거기에 드라마 원작이 워낙에 여쥔공 시점으로만 이뤄지는 내용인지라 드라마 전체적으로 받은 느낌은
오로지 정소민이란 신인배우 띄우기란 생각만 들었었거든요.
말이 약간 삼천포로 빠졌는데, 암튼, 캐스팅의 문제서부터 유치뽕작 오버스런 설정들과 연기들, 칙칙한 화면들과
민망한 대사들까지, 대다수 사람들이 비판하듯 그렇게 '총체적 난국' 그 자체의 드라마였기에,
황감독이나 고은님 작가는 앞으로 드라마 안 만드는 게 낫겠다는 생각이 들 정도였다지요.
아무튼, 힘겹게--;;; 본방사수 해 줬던 시청자가 드라마 종영되어 제작진에 대한 불만 한마디 남겼기로서니
지들 구미에 안맞는다고 가차없이 지워 버리는 거... 상당히 불쾌한 게 사실이네요.
까짓 드라마 평 쯤이야 별거 아니다 생각해 버릴 수도 있지만.. 한두번도 아니고 계속 당하니 없는 정도 뚝 떨어집니다;;
(차라리 욕이라도 시원하게 썼다면 삭제 방침을 이해라도 하겠는데,
비판 수위 면에서 지금 이 정도였기에 더 어이가 없다고나 할까요
포털의 댓글들나 블로그, 기자들이 비판하는 것보다 차라리 나았던 것 같은데도 불구하고 말입니다.)
오죽하면, 현 정권이 지들 옹호하는 말만 받아 들이고 수용하고 떠들게 놔두는 것과 똑같아 보입디다 그래.-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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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비씨 이젠 진짜 질립니다.
펜 조회수 : 1,044
작성일 : 2010-10-22 21:01:42
IP : 221.147.xxx.143
5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1. 동감
'10.10.22 9:59 PM (218.158.xxx.57)속다르고 겉다른 기회주의자들,, 개비씨의 실체인거 같습니다
2. ..
'10.10.22 10:04 PM (121.164.xxx.219)그래도 그나마 걔중 낫긴 합니다만 ;;;
3. 좌파가
'10.10.22 10:15 PM (116.40.xxx.63)80% 걸러져서 그래요.
슬슬 사장이란놈 뉴스에 얼굴 깔고 나오더군요.
노조에서 인물동정란에 안실릴거라고 하더니..4. ....
'10.10.22 10:25 PM (61.75.xxx.161)원래 그런 애들입니다.
좌파?
무슨 사장이 바뀌었다고 다 바뀔거라 생각하세요?
원래 엠비씨나 어디건 다 똑같습니다.
그냥 사람들은 자신들이 좋아보이는 이미지를 보고 착각할 뿐이죠.
똑같은 기득권에, 자기들 밥그릇 챙기는건 다 똑같습니다.
무슨 서민을 위하고 이런건 다 헛소리구요.5. .
'10.10.23 5:55 AM (110.14.xxx.97)웃기네요. 이런 글.. 그래서 방송국 전부다 누구 배부르게 안겨다 주자는 글 같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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