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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랑스나 유럽쪽으로 이민 가고싶은데 이민가신분 정보좀 주세요
한국의 교육과 물가수준을 따라 잡기가 힘드네요. 예전 부터 유럽쪽으로 이민을 가고싶다는 생각을 가지고 있었는데 용기가 없었습니다.
그런데 울 아이들은 감성이 풍부하고 예술쪽 성향이 강한 것같아 입시에 대한 스트레스 없이 자기가 하고싶은것 자유롭게 하며 틀에 박힌 교육에서 벗어난 교육을 시키고 싶습니다.
그리고 이곳 학원비와 과외비가 만만치 않아 헉헉대고 있습니다.
울 남편은 연구소에 다니는데 박봉이고 프랑스에서 물리학을 공부했습니다.
더 나이들기전에 이민을 가고 싶은데 아는 정보는 없고 답답합니다.
1. toscana
'10.10.22 8:12 PM (221.151.xxx.168)저는 이탈리아에 살고 있는데 가끔씩 빠리에서 살고 싶은 사람입니다만..빠리에 사는 이탈리안 친구들도 있구요. 그런데 직장이 문제죠.
제가 알기론 영국이나 독일이면 몰라도 확실한 직장이 전제되지 않는한 다른 유럽국가들은 이민을 받아 주지 않는걸로 알고 있어요. 님의 남편이 유학하신게 얼마나 되셨는지 몰라도 최근 유럽 상황이 너무 많은 제3국 이민자들로 인해 무척 강경해졌어요. 도움이 안되는 얘기지만 남편의 직장이 일단 해결되어야 생각해 볼 수 있는 일이 아닐까요.2. 음
'10.10.22 8:37 PM (218.102.xxx.24)단도직입적으로...그 나이에 아주 어렵습니다.
일단 취업을 해서 워킹비자를 받아 만 5년이 지나야 영주권 신청할 자격이 주어져요.
근데 지금 나이로 외국인이 직장을 잡는 게 보통 어려운 일이 아니지요.
정말 특이한 이력이나 지식을 가져 이 사람이 아니면 안된다 싶은 게 아니라면
외국인 취업도 어렵거니와 비자도 잘 안내주는 걸로 알아요.
프랑스뿐 아니라 서유럽이 실직으로 골치 아픈 데다가 불법체류자가 많아져서
외국인 취업이 많이 어려운 실정입니다.3. 휴
'10.10.22 9:19 PM (60.241.xxx.138)이민와 살고있는 사람으로서...솔직히 말리고 싶네요. 제가 말린다고 될것도 아니지만...
그래도 여기에 글을 쓰셨으니 조심스럽게...
클대로 큰 아이들까지 데리고 그것도 고정관념과 인종차별이 꽤 심한 유럽에...
쉽진 않으실거에요. (유학할때와는 차원이 달라요 생활은...)
학원비 교육비 등등을 언급하셨는데
학원비만 안들지 다른것들은 다 한국의 배로 든다는것 아셔야하고요.
아이들만 똑똑하면 한국에서도 충분히 할수있고
나중에 본인들이 원하면 그쪽으로 유학보내세요...
가족이 함께 가는게 좋을것 같아도 다 같이 너무 힘들어질수 있습니다...
정 가실거면 반드시 직장 잡아놓고 가세요...4. 휴
'10.10.22 9:22 PM (60.241.xxx.138)참고로 제가 이민와 살고있는 곳은 유럽은 아니구요 호주에요... 하지만 유럽에서도 좀 살아본적이 있었어요..
5. 아일랜드 사랑
'10.10.22 9:33 PM (92.251.xxx.162)저는 아일랜드에 있습니다. 외국생활이 쉽지가 않아요. 아일랜드는 영어실력만 되고 2년 이상의 경력만 있으면 간호사 취업은 가능한데요...연봉도 좋구요..참 제가 하는일은 유학업입니다. 정말로 말리고 싶지만요...www.cafe.daum.netstudyinIreland 에 오시면 아일랜드 이민관련 정보 좀 올려났습니다.
6. ...
'10.10.22 9:33 PM (125.178.xxx.16)유럽에서 얼마전에 돌아왔는데요...
이민 비자 받아서 나갔지만, 한국에서 누리던 것 대부분을 포기해야할 초기 정착기와, 그 정착기를 지낸다 하더라도 보장 없을 그 곳에서의 생활이 예상되서 빨리 접고 돌아왔습니다. 비슷한 이유로 한국이민자들도 다시 줄어드는 추세라고 들었구요.
자녀분들 교육도... 첫째가 중2라면...다소 늦어요.
정말 가고 싶으신 생각이 굳어진 상태라면 남편분 직장 잡히면 가시구요, 아니면 접으시라고 조언드리고 싶습니다. 사교육비는 안 들거고, 장바구니 물가는 한국과 비슷할지 몰라도 부동산, 각종 공과금 및 세금...등 모든 비용이 2배 혹은 그 이상이에요. 생활 수준이 더 나아지긴 힘들거고 많이 힘드실겁니다. 그리고 독일이랑 프랑스를 제외한 유럽 대부분 국가가...현재 거의 경제 공황에 가까운 수준으로 경제가 얼어붙어있구요. 그나마 한국 경기가 상대적으로 훨씬 더 나은거라고 하면...아시겠죠?7. 나두 단도직입적
'10.10.22 9:43 PM (183.107.xxx.38)유럽은 이민 안받아요..예전에 현지인에게 물어봤는데 그래요..프랑스인하고 결혼하지 않는이상..돈싸들고 가도 잘 안받데요..우연히 취업해서 오래 있다 영주권 나오는 경우는 봤지만...오스트리아 여행갔었는데 거기 사는 한국인이 성악하는데..인정받아 취업하고 성악가로 사는데..이건 정말 능력이 출중해서 그 나라 정부에서 받아준거지...
8. 에휴..
'10.10.22 10:08 PM (82.15.xxx.43)너무 막연하시네요. 영국도 요즘 정부가 완전 초긴축 정책에 들어갔어요. 공무원만 5만명 자른다는 이야기 나오고 있어요. 세수때문에 수당도 다 없앤다 하구요. 영국 사람들도 취업 못해서 난리에요. 영국 사람들도 취업 못하고 짤린다고 울상인데.... 여기서 한국 사람이 취업 가능할까요? 특출난 기술이나 뭔가 있으시다면 몰라도요.
9. ...
'10.10.22 10:20 PM (125.52.xxx.83)요즘 한국살다 다른나라가서 살면 백프로 힘듭니다...어느나라던간
물가는 다른나라가면 배로 비싸고 한국서 누리던거 거진 다 포기해야한다고 보면 됩니다10. ,,,,
'10.10.22 10:33 PM (211.213.xxx.16)유럽은 공식적으로 미국이나 호주처럼 동양인 이민을 받아들이는 나라가 아니지 않나요???
나이도 들만큼 드신 분들이 철이 없다고 해야할지...... 남편이 프랑스에서 공부하셨다면서 정보가 없다는것도 갸우뚱...
유럽이 경기침체와 실업문제, 동구권 불법체류자, 난민 문제도 골머리가 썩는데 나이든 동양인 이민자를 받아서 아이들에게 자유롭게 예술적으로 살라고 배려해 주리라 생각하는건 무리죠.
어려서 입양된 아이들조차 끝내는 적응을 못하고 전혀 만나볼 생각도 없다면서도 부모의 나라 한국으로 돌아오는경우 TV에서 종종 보는듯...11. ....
'10.10.22 10:35 PM (61.75.xxx.161)유럽은 애초에 대상에서 빼셔야죠.
지금 그리고 뉴스를 보세요.
남편분이 프랑스에서 유학 했으면 너무 잘 아시겠죠.
유럽은 지금 엉망입니다. 과거의 이민자 잘 받아주던 프랑스조차 강제출국시키고 있는 실정이예요.
전체적인 분위기가 외국인을 배척하게 되어 있습니다.
이민을 가시려거든, 그것도 가족 전체가, 미국이나 캐나다, 호주, 뉴질랜드 등 원래 이민을 잘 받는 국가를 알아보셔야죠.
요즘 이런 곳도 힘들긴 마찬가지입니다만,,,,,
가장 중요한건 전세계 어디건 일단 직업이 구해지느냐가 우선입니다.
당장이라도 어느 나라에 괜찮은 직장에 취직이 된다면 모든게 오케이죠.12. 위험 합니다.
'10.10.25 10:57 PM (78.114.xxx.150)한국에서 살면서 고쳐가는 게 낫습니다. 요즘 우럽분위기 말이 아니지요. 많은 혜택이 있었던 학생때와 직장인의 생활은 비교할 수 없습니다. 경제난이 닥쳐오면 아무래도 외국인에게 후할 수 없거든요. 얼마전에는 중국에 대한 심한 차별로 덩달아 아시아 아이들도 우습게 본 사람들이 생겨나는데 늘 일상생활에 신경 곤두서고 방어할 기력이 없으면 살아나가기 힘듭니다,.
자기나라가 최고라는 말씀입니다.
앞으로 이나라도 어떻게 흘려갈지 우려됩니다. 이런 상황에서 정말 한국에서 움직이지 않는게 신중한 행동 같은데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