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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등 4학년 수학 시험이 계속 70점 대네요

웃자 조회수 : 1,162
작성일 : 2010-10-21 07:23:48
학원도 안다니고 학습지도 안 하다고 쳐도 그래도 초등 시험인데 하루 세 페이지 정도 풀고 연산 두페이지 정도 해요
시험땐 조금 더 시키죠
4학년 올라와서 80대를 못가네요. 집에선 연산에서 실수해서 그렇지 85이상 나올 만큼은 되는 것 같은데 중간 기말 이런 시험만 보면 죽을 쑤네요
학교에서 보는 단원 평가 이런 건 잘 봐요
이번 시험도 쉬웠다고 잘 봤다고 하는데 국어 빼놓고 다른 과목도 80대이고..
무엇보다 수학 점수가 저러니 힘이 안나네요
제가 너무 조금 시키나요 빠른 아이가 아니라서 하루 세페이지도 적은 건 아닌 것 ;같은데..
아직 시험지를 안 가져왔는데 또 무슨 실수를 한건지 지는 모른 문제는 없었다고 하고 자기도 뭘 틀렸는지 모르겠데요
5학년 수학이 초등에서 제일 어렵다 하는데 걱정입니다.학원은 안 맞을 것 같고 과외를 시켰으면 좋겠는데 애 한테 맞은 선생님 찾기가 어렵네요 저랑 하다가 6학년 쯤 과외 시킬려고 했는데 더 당겨야 할지..
수학 잘 가르치는 노하우 있으신분들 좀 알려주세요
제가 봐도 수학적 머리는 없는 것 같은데 그래도 아직 초등이라 포기 할순 없고 제가 무언가를 잘 못 하고 있는 것 같아서요
IP : 59.14.xxx.121
3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분명히
    '10.10.21 7:56 AM (122.100.xxx.47)

    차분하지 않게 안다고 까불거리다가(나쁜뜻아님) 실수로 그런걸거예요.그런 점수는.
    모른다고 하기엔 그렇고 아는 문제는 아는 문젠데 푸는 과정에 아주 쉬운걸 실수하지는 않는지.
    저희 아이가 그랬어요.식도 잘 세우고 푸는 방법도 아는데 풀면서 쉬운 덧셈 뺄셈 받아올림 내림하는걸 틀린다든가 여튼 아주 쉬운걸 틀리곤 하더라구요.저희 아이도 초4.
    시험지 함 보시고 그런 문제라면 줄기차게 연산 연습시키는 수밖에 없구요
    다른 문제 식을 못세운다든지 문제 자체를 이해 못한다든지 하면
    다른 대책을 세워야 할거예요.

  • 2. 수학
    '10.10.21 8:02 AM (180.70.xxx.168)

    저희 아이도 4학년 남자 아이예요. 수학머리가 있는편도 아닌 것 같고 가끔 실수도 하는데 그나마 수업태도가 남다르게 좋은편이라고 선생님이 말씀하시는걸로 봐선 성실하긴 한 것 같네요.
    그리고 학습지도 수학학원도 안 다니고요. 4학년 초에 한달 보내고 그만뒀어요. 숙제가 지나치게 많아서요. 학습지는 아예 처음부터 시켜본 적이 없고요.
    시험은 1학기 중간. 기말 다 한개씩 틀리고 이번 시험은 아직 결과를 모르겠지만 아이말을 들어보면 비슷하게 나올 것 같네요.
    올백이 안 나오는 걸로 봐선 시험이 쉽게 나오는 학교는 아니예요. 한두문제 꼬거나 어려운 문제가 꼭 나오거든요.
    저희 아이는 방학중에 기본으로 한차례 다음학기 과정 선행하고요. 학기중엔 매주 주중엔 진도에 맞춰서 중간수준정도 문제집 하나 풀고 주말엔 응용편 문제지를 그주에 배운만큼씩 풀어요.
    최고수준 정도되는 심화 문제도 몇개씩 골라서 풀리고요.
    한꺼번에 하는건 아니지만 결론적으론 한학기에 문제지를 기본1권, 중간정도1권, 응용1권,심화약간 해서 3권반정도를 학기당 푸는 셈이예요.
    한단원을 3번정도 반복하고 기본부터 응용.심화까지 단계를 높여가니 실수를 하지 않는 이상은 몰라서 못 푸는 문제는 거의 안 생기는 것 같고요.
    문제지를 풀때도 실수를 좀 하는 아이라서 채점 후 틀린 문제는 다시 풀게 하고 그러고도 또 틀리는 문제는 아이가 이해를 못 한걸로 보고 꼭 오답노트를 적게 합니다.

    5학년 수학이 어렵다는 말을 많이 들어서 이번 2학기에는 주말에 푸는 심화수준 문제지 양을 좀 늘려서 진도를 빼고 있어요. 2학기 심화를 빨리 끝내서 5학년 선행을 빨리 시작할려고요.
    5학년 기본을 두번정도 하고서 5학년에 들어갈려는게 계획이랍니다.
    저도 학습지를 안 시켜서 아이가 연산이 부족한게 아닌가 싶은 걱정이 있어서 연산문제지는 하나 더 찾아보고 시켜볼까 합니다.

  • 3. 두 아이
    '10.10.21 8:48 AM (211.178.xxx.240)

    전혀 성향이 다른 두 아이를 키우며 보니
    초4 때 수학에 대한 흥미가 갈리는 건 맞는 거 같아요.
    지금 초4가 교과서 개정돼 약간 내용이 들어가고 빠진 게 있긴 하지만
    일단 4학년 초에 수 단위가 갑자기 커지면서 연산이 약한 아이들은
    실수가 많아지면서 저학년 때처럼 반 아이들 수학 점수가 모두 90 이상은 안 되더군요.

    큰 아이는 학원 안 보내고 한 학기 정도 방학 때 선행하고
    평소 문제집 풀리는 걸로 버텼는데 5/6학년 땐 많이 힘들어 했어요.
    그 때 학원 보내려니 선행이 안돼있어 레벨도 안 나오고...
    6학년 2학기 부터 발등에 불 떨어져 죽어라 풀리고 보내고 해서
    중학생 된 지금 학교 셤은 상위권으로 나오는데
    옆에서 2-3년 선행 나가는 친구들 보면 좀 불안하기도 해요.

    둘째는 아예 3학년 말부터 학원과 병행했더니 확실히 문제 푸는 양이 많긴 하더군요.
    학교 수준이 그렇게 깊이 들어가는 게 아니라
    첫애는 거기 맞춰 만족하고 공부시켰더니
    조금만 심화로 들어가면 머리 쓰고 달려들지 못하는 거 같아요.
    연산도 애랑 싸워가며 꾸준히 하면 확실히 빠르고 정확해요.

    수학을 위해 교과진도 + 사고력+ 연산 세가지가 모두 필요한 거 같구요...
    문제 푸는 양도 무시 못하니 많이 푸는 것도 필요합니다.
    그 단원에서 요구하는 개념이해 부분의 오답은 꼭 따로 필기하고 짚고가야 하구요.
    저흰 둘 다 여자아이지만 수학 못한다고 손을 놓을 수가 없는 비중이 아주 큰 과목이라
    초4인 지금부터 꼼꼼히 부족한 부분 채워가며 해야하는 게 수학 과목인 거 같아요.

    아, 그리고 초등학교 때는...
    평소 문제 풀 때도 검산하는 습관 꼭 필요한 거 같아요.
    다 풀어놓고 셤 시간 많이 남았음에도 검산 안해서 실수한 걸 못 잡더군요.
    다른 방법으로 다시 푼다거나 거꾸로 계산해 본다거나...
    근데 중학교 가니까 시간 모자라
    뒷 면 서답형(배점 높은) 문제 손도 못 대는 아이들이 수두룩 하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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