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홀어머니에 장남...

지겨워... 조회수 : 2,121
작성일 : 2010-09-27 17:45:37
여동생이 있다면 정말 말리고싶어요.
정말정말 결혼직후부터 받은 스트레스 말로 못해요.
결혼하기전부터 나중에 난 우리 oo이랑 살거다! 하고 못박고..(그럼 난?? 내의견은 필요도 없는것?)
지금은 따로 살긴살되...주말은 항상 같이 보내거나..서로의 스케줄을 알고 있어야하며...혹 못가는 날엔 남편은 죄책감에 전전긍긍...
매일같이 하루에도 몇번씩 전화오고...우리식구끼리 어딜가든 항상 전화오고....정말 스토커가 따로 있을까싶고..
외국여행도 혼자 다니실정도로 똑똑하시면서....정작 살면서 자질구레한 문제는 죄다 아들통해 해결하려하고...
가슴에 돌덩이가 하나 얹혀있는거 같아요.

내가 왜 한국에서 결혼이란걸 했을까싶어요.
시어머니란 존재가 이렇게 내 삶에 큰 비중으로 부담을 주고있다는게...이혼을 생각하고 이민을 생각하고 죽음을 생각할정도로 내 영혼을 갉아먹고 있다는 생각에 미칠것만 같아요.

IP : 118.91.xxx.88
10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워째요
    '10.9.27 5:52 PM (221.138.xxx.83)

    요즘은 평균수명도 길어서 오래오래 사시니
    사는 동안 그걸 겪고 살아야 한다면
    참으로 기가 막히겠습니다.
    ㅠㅠ
    남편이랑 속깊은 대화로 방법을 찾아 보심이...

  • 2. ...
    '10.9.27 5:54 PM (59.10.xxx.139)

    결혼을 통해서 만난 사람들 사이의 관계는 만들어 나가는 거라고 생각해요. 그 관계란 것이 지금의 불편함이 계속 지속되는 것도 아니고, 지금 편하다고 계속 그럴수 있는 것도 아니구요. 한달 뒤가 다르고, 일년 뒤가 다르고, 십년 뒤가 다르고.... 그렇더라구요.

    그러니, 지금 마음에 안 들고 힘들고 화나는 일들은 인내심을 가지고 조금씩 조금씩 적응도 하고 변화도 시키고, 그런 노력을 통해서 남편이나 시어머니의 행동이나 생각도 아주 조금씩 변할겁니다. 님이 아무런 계획 없이 그냥 두 사람이 다져나가는 관계속에서 괴로움을 참고 견딜 생각을 하지 마시고, 두 사람을 조금씩 조금씩 님이 원하는 관계 속으로 변화시켜 나갈 계획을 세우시고, 두 분이 이해하고 적응해 나가는 걸 봐 가면서 조금씩 바뀔 수 있도록 만들어 보세요.

  • 3. ...
    '10.9.27 6:00 PM (222.110.xxx.41)

    헉, 홀어머니 아니어도 저런 겨우 있어요. 마음을 비워보세요 -.-;;;; 휴... 나도 답답하구나...

  • 4. ...
    '10.9.27 6:01 PM (175.116.xxx.252)

    결혼하기 전에도 시어머님은 같이 사시겠다고 의견 표명을
    분명히 하셨는데 걍 결혼을 강행하셨는지 궁금하네요..
    시어머님은 결혼전에 자신의 의견을 분명히 말했는데도 결혼하셨으니
    자신의 의견이 받아드려졌다고 생각하시는것 같네요.

  • 5. 답답..
    '10.9.27 6:12 PM (175.118.xxx.133)

    엄마나 아들이나..아직도 탯줄을 못끊고 있는 정신병자들 같아요.
    말만 들어도 지겹고 지겹네요..
    걍 차라리 이민가세요...

  • 6. 결혼후에
    '10.9.27 6:14 PM (124.80.xxx.168)

    갑자기 효자가 된다잖아요..ㅠㅠ

  • 7. **
    '10.9.27 6:41 PM (113.60.xxx.248)

    걍 헤어지세요~ 그리고 홀가분하게 혼자 사세요~~

  • 8.
    '10.9.27 6:44 PM (121.169.xxx.29)

    죽느니 헤어지셔야죠.

  • 9. 우리집에도...
    '10.9.27 6:52 PM (61.252.xxx.60)

    저희 어머니 홀시어머니 아니어도 그랬어요.
    딸 일이라면 여기 저기 좇아 다니며 모든 일의 해결사를 자청하는 양반이
    왜 아들만 보면 "난 아무것도 모른다~" 이렇게 되는 건지요.
    아들집에 와서 사신지 13년...
    집구석 구석 어디든지 자기 영역 확보하는 통에
    저 미쳐 죽어요.

  • 10.
    '10.9.27 6:54 PM (72.213.xxx.138)

    남편이 문제네요. 아니 왜 아프지도 않는 어머니 전화에 전전긍긍을 하는 건가요?
    그건, 그 만큼 홀어머니가 부담스럽지만 받은 게 많으니 따라야 한다고 느껴서 그래요.

    남편의 마음을 돌리는 방향으로 기준을 새로 새워야 할 거 같습니다.
    남편이 멍청해서 그러는 거 아닌거 아시니, 설명하기 보다는 칭찬해주고, 믿어주는
    든든함으로 그리고 홀어머니 모습을 객관적으로 바라보게 팩트만 설명하는 현명함으로
    장기적인 노력으로 아내와 내 가정에 충실할 수 있는 습관을 키우셔야 할 거에요.

    편모슬하에서 균형적인 시야를 갖고 있지 못하니 쉽지 않지만, 원글님 남편입니다.
    조금씩이라도 두 사람이 친해질 수 있도록 책을 통하여 배우고 생각을 통하여
    노력을 해볼 거 같네요. 어머님은 아들이 등을 돌릴까봐 가장 전전긍긍하시죠 지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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