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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케가 저랑 한달 차이로 임신했다는데 기분이 묘하네요.
근데 이번에 올케도 임신했다네요.
내년에 동시에 아기가 태어나면 불보듯 뻔히 엄마가 올케 아기를 봐줄게 뻔해서요.;;
(올케가 싫거나 밉거나 한건 전혀 아니에요. )
집이 그 근처고 올케도 맞벌이를 하니까요. 올케 친정엄마가 몸이 안좋으셔서 저희 엄마가 봐주실것 같아요.
갑자기 엄마가 자주 안오시고 애 둘을 혼자 키울 생각을 하니 마음이 버거워지네요.
물론 올케 임신을 축하하기도 하지만요.
아~그동안 첫손주로 이거저거 혜택 마니 누렸는데 이제 슬슬 마음의 준비를 해야겠어요.
1. 일단축하그러나
'10.9.26 5:05 PM (118.218.xxx.243)양쪽 신경 쓰시려면 어머니께서 고생이시죠.ㅡㅡ;;
연세 있으신 분이 애 보는 거 진짜 힘든 일인데 말이죠.2. ㅇㄹ
'10.9.26 5:05 PM (220.79.xxx.61)기분이 묘할수도 있겠어요 그래도 올케분 첫임신이니 감안하셔야겠지요 힘내세요~
남편분에게 도와달라 미리 말해두세요 ㅎㅎ3. 양보하셔도
'10.9.26 5:05 PM (211.63.xxx.199)뭐 이미 큰아이 많이 봐주신거 같은데 당연히 양보하시는게 맞죠.
저희 시어머니가 시누이 아이만 봐주시고 외손주만 챙기셔서 전 많이 서운했어요.
나중에 시어머니 아프시면 시누이에게 돌보드리라고 할겁니다~~4. ..
'10.9.26 5:09 PM (118.223.xxx.17)자주 친정에 놀러가셔서 둘이 애 셋보면 되겠네요.
5. 저도
'10.9.26 5:16 PM (220.120.xxx.69)윗님말씀에 한표!
직장 다니면서 아이 키우니 얼마나 힘든지 조금만 이해하시고 올케 이쁘게 봐주세요.
전업이 절대 쉽다는 애기는 아니고요.. 오해 하실라..
나중에 둘이 같이 크면서 얼마나 이쁠고 서로 좋은 친구가 될꺼예요.
생각만해도 흐뭇하네요~6. 그럼
'10.9.26 5:16 PM (112.148.xxx.216)둘째도 엄마한테 맡기려고 하셨나요? ..;;;;;;;
올케의 임신과는 상관없이, 엄마 힘드시니까 안 맡기고 싶을거 같은데..7. 흐음
'10.9.26 7:05 PM (119.65.xxx.22)원글님 친정어머니는:::; 본인의 노후생활이 전혀 없으시네요...
82도 그렇고 주위에서도 친손주건 외손주건 키워준다고 자식들이 부모 노후 책임지진 않더라고요
봐줄때만.. 용돈 드리고 눈치보건.. 아이들 어느정도 키워놓으면 과감하게 .. 따로 내보내거나 멀리하거나.. 그렇더구만요.. 원글님도 혹시 섭섭할지 몰라도.. 그냥 이해해드리세요..8. 어떻게..
'10.9.26 7:13 PM (211.176.xxx.72)어떻게 임신한지 한달밖에 안되었는데...그리고 올케임신한지 한달밖에 안되었는데
올케아기 때문에 내아기 못봐줄까...그런계산부터 하시나요??
질투하는것도 아니시라면서....그냥 어머님이 참 힘드시겠네요...
무슨 아이돌보미도 아니시고 딸은 당연히 울아이 봐줘야한다는 계산하고있고...
올케아이태어나면 올케아이또 봐줘야하고...에휴..9. ....
'10.9.26 7:14 PM (221.139.xxx.248)그냥 내 새끼는 내 손으로 죽이 되든 밥이 되든 키운다..생각하는것이....
도움 받는거를 미리 지레 짐작 하고...
이래서 속상하다고 글 올리는...
원글님이 이뻐 보이질 않네요....
원글님 둘째.. 남이 낳으라고 해서. 낳는 둘째..아니지 않나요....10. 아이는
'10.9.26 7:18 PM (110.8.xxx.175)봐주실경우 주로 친정엄마가 봐주지 않나요?올케 친정엄마는??;;;
11. 이래서
'10.9.26 8:51 PM (122.35.xxx.122)딸낳기가 싫어효 ㅠㅠ 저 둘맘인데...혼자 애둘 건사할래니 허리가 휩니다...
아들둘낳고나니 애를 더 낳기가 싫더라는...원래 딸 낳고 싶었는데..
하던일 놓고 애들한테 매달려 전전긍긍 나처럼 살까봐서요;;;;
남자들이야 자기 일잘하면 그만이지 뭐가 걷힐것이 있다고;;;;; 흥흥~
전 손자 못봐줄것 같아서 엄마흉?도 못하겠네여...봐준다는 할머니들이 대단대단...
그냥 그동안 도와주신 친정엄마께 감사드리는 마음으로...
우리 힘들게 키워주신 엄마 생각하면서...힘내서 살아봐요 ^^12. 그래도
'10.9.26 8:53 PM (124.195.xxx.86)원글님은
초보는 면하셨고
올케는 초보시니 어머님께서 신경 써주여할 거 같은데요
딸 며느리를 떠나서 그렇지 않을까
저는 딸 아들 남매인데
원하면 하나씩은 돌봐주려고요
그 이후는 제가 늙어서 봐줄 기운이 있을지 없을지
노년에 한살은 젊어서의 한살과는 많이 다르니까요13. ㅎㅎ
'10.9.26 10:09 PM (174.88.xxx.68)원글님 글을 보니 옛날일이
제가 아들이 둘인데 그 아이들을 가질 때 마다 우리 윗 형님 한두달 간격으로
임신을 하십니다 그런데 이양반이 딸이 둘이 있어 아들을 학수고대 하는 양반인데
아이를 가질 때마다 느낌이 아들이라고 얼마나 즐기시는지
음식도 고기만 땡기느니 뭐 그러다 어느정도 달 수가 되어서
검사를 하면 딸입니다 그러면 그때 부터는 초상집 분위기로
울며불며 다니고 결국은 수술하고.....
저는 정말 그 뒷수발 해 주느라 힘들었답니다
왜 뒷수발을 해 줬느냐..... 그당시 성별 구별해 주는 병원이 별로 없었어요
그래서 제가 다니던 병원을 소개해 주고 그곳에서 수술을 하느라 ㅠㅠㅠ
하옇든 그때 생각하면 짜증이.... 하옇든 제가 둘째 낳고 다음해 늦게
또 임신을 해서 결국은 아들을 낳았답니다14. 친정어머님
'10.9.26 11:26 PM (115.136.xxx.39)고생이 말이 아니세요^^;;
전 아이 낳고 지금까지 온전히 제 손으로 아이 키웠는데
내 뱃속으로 낳은 자식이니까 이렇게 해줄수 있구나 생각 정말 많이 했어요.
나중에 전 절대루 손주 안봐줄꺼라 하늘에 맹세까지 했어요 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