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스웨덴 국적의 남자친구를 호주에서 만나,
현재 한국에 혼인신고를 올린 상태입니다.
사실 남자친구가 현재 호주에서 대학교 졸업후 대학원 과정에 졸업논문을 쓰고 있고
저는 한국에 대학교를 졸업한 상태입니다.
여러 가지 비자 관련해서 복잡한 관계로 남자친구가 학교를 호주에서 졸업하여
비교적 호주에서 영주권을 따는 것이 쉽습니다.
그래서 오랜 시간 고민 끝에 호주에서 제가 취업을 하는 걸로 결정을 했는데요, 그 이유는 남자친구가 영어권 출신이 아닌 관계로 흔한 영어 강사조차 될 수 없기 때문입니다. (법적으로,,)
사실 그 결정하기에도 많이 고민하였습니다. 한국에서 4년제 학위가 호주에서 그렇게 좋은 영향을 미치지 않지 때문에 사실상 제 커리어를 포기하고 가족들과 친구들도 다 포기하고 간다는 것 이기 때문이지요.
가족들은 사실 아직 혼인신고를 올린 사실을 모르고 있구요.
그래서 얼마전 가족들과 외식을 하면서 이 것에 관해 이야기를 나누었습니다. 남자친구와 2년 이상을 만났지만, 그것에 관해 사실상 이야기 하기를 조금 꺼렸던 것 같습니다.
그래서 호주에 취업하는 것을 생각하고 있다고, 계획중이라 말씀을 드렸더니,
가족들과는 그럼 헤어지는 거나 마찬가지 인데, 일년에 한번 오려고 해도 마음처럼 되지 않을 것이라며,
그런 외국에서의 외로움이나, 남자친구와 잘못되어 틀어질 경우
한국에 돌아와서 제대로 된 직장을 잡고자 하면 다 그 공백들이 메워질 것 같은지.
또 남자친구가 현재 학생인데, 노후 계획이라던데, 육아, 집 모든 것들에 대해 확실 한것이
하나도 없는데 어떻게 생활을 할 것인지.
그러나 남자친구가 학생이고 저또한 이제 막 졸업한 관계라 무엇을 뚜렷히 계획하기가 힘든 실정입니다.
가더라도 정착자금이 필요해서 1년간 한국에서 일하고, 남자친구 또한 한국에서 일했으면
하지만, 아무리 영어권 국가에서 대학교 대학원을 졸업하더라도
한국에서는 영어권 출신이 아니면 허고많은 영어 강사 조차 할수가 없더군요. 네이티브 스피커들 조차도
남자친구에게 영어 더 잘한다고 할 정도인데 말이죠. 또 PR을 전공했기 때문에, 글쓰는데는 탁월한
재능이 있어 방송국 아이랑 티비나 코리안 헤럴드 뭐든 할 수있는 것이 무궁무진 할 것 같은데
찾기가 힘들어요.
이 모든 난관을 어떻게 헤쳐나가야 할까요?
조언 좀 부탁드리겠습니다.
(마음같아서는 신체건강하고 잘 교육받은 두 남녀가 외국에서 굶고 살겠느냐는 생각이 들지만
부모님과 오빠는 반대를 하세요. 계획없이는 아무것도 안될꺼라고. 또 가족들과 떨어져 지내야 하는것도 그렇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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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웨덴 남편.. 한국 취업이 불가능 한가요?
고민이많아요 조회수 : 1,182
작성일 : 2010-09-06 17:30:59
IP : 122.32.xxx.80
3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1. ...
'10.9.6 6:15 PM (112.159.xxx.48)남자친구분께 celta 해서 오라고 하세요 그럼 영어 강사 가능해요.
캠브릿지 영어 관련 수료증인데...
영국에 한 어학원에서는 그리스 여자 강자가 있었어요.
물론 영국에서 대학 졸업했구요.
이거 수료증 있으면 전 세계 어디서건 영어 강사 가능합니다.2. 그런데
'10.9.6 9:31 PM (175.114.xxx.162)남자분은 아무 계획이 없으신가요?????
본인의 나라에서 뭘 하고싶다던가
아님 호주에서 취업후 자릴 잡는다던가........... 공부한거 써먹지도 않고 한국서 영어강사하긴 좀 그렇지 않나요???3. 혼인신고도
'10.9.6 10:37 PM (61.99.xxx.58)하셨다면서...
향후 진로에 대해서 어느정도 고민하고 밑그림이라도 그려놓으셨던 것 아니였나요?
남친분도 호주에서 석사까지 하신다는데 한국의 영어강사자리에 연연해 하시는게 안타까와서요.
전공 관련 다국적기업 같은 곳을 찾으시면 한 나라가 아닌 여러 나라에 두루 근무할 수 있는 조건이 많지 않으실까요?
호주, 한국, 스웨덴으로 국한시키지 마시구요.
원글님도 정착자금 마련하시는 1년간 외국에서도 통하는 경력이나 자격증 등등 준비하시는 거 알아보시면 어떨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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