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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들이 이사갈때마다 하세요???

흠흠 조회수 : 1,039
작성일 : 2009-12-04 15:09:36
저 아래에 출산 얼마 안남은 분께서 시댁 집들이 해야 한다고 글올리셨던데요.

제가 결혼 10년차인데  이사를 많이 다녔습니다.
처음엔 전세라서 옮기고, 외국 발령이 나서 옮기고,
한국 와서 다시 좀 살다가, 다른 지방으로 발령나서 또 옮기고요...

한 세번 정도 시댁식구분들 초대해서 집들이 했었습니다.
올해에 서울로 올라오면서 전세로 왔는데 집들이 안하냐고 성화네요.
다른 시댁 분들은 그 10년기간동안 이사 한번 내지 한번도 안하셔서
집들이 한번 하시거나 안하셨구요.

시부모님만 모시고 집 구경 시켜드리고, 식사 대접하는건 괜찮은데
(사실 그것도, 부담이 많이 되요. 제가 깔끔 며느리가 아니고,
맞벌이에 아이 4살이니 치워도 늘 더럽습니다.--;;;;)

시댁식구들 열몇명 모시고 와서 식사 대접, 생각만 해도 머리가 띵하거든요.
좋은 마음으로 해보자 하다가도, 퇴근하고 집에 와서 보면
아이 물건에 집은 난장판이고..아휴..
나가서 식사하고 집에서 다과하라고 말씀하시겠지만, 그걸 용납을 안하십니다.
그 많은 분들 식사 대접하려면 돈도 만만치 않고,,

대체 집들이는 언제까지 해야하는지,, 이사만 하면 항상 해야 하는지..



IP : 210.101.xxx.228
9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안해요
    '09.12.4 3:12 PM (221.149.xxx.59)

    저희는 직계 부모님만 다녀가셨구요. 하다못해 친형제도 안 와봤습니다.
    내가 힘들고 부담스러우면 상대방이 아무리 졸라도 안 하는 게 맞다고 봅니다.
    그냥 웃으면서 죄송해서 어쩌나... 그러고 넘어가세요.

  • 2. ...
    '09.12.4 3:15 PM (221.140.xxx.171)

    집들이 안 하냐고 성화인 분들... 별 생각없이 말하는 경우도 많으니 너무 신경쓰지 마세요.
    그리고 생각없이 말 한게 아니라고 해도 내가 못하겠다는데 어쩌겠어요.

    저희 시누이들은 집을 넓혀서 이사가도 집들이 절대 안 하는데...
    저희는 전세로 여기저기 이사할 때마다 시댁식구들이 집들이 안 하냐고 성화지만 안 했습니다.

    처음부터 안 하려고 했던 건 아니고 처음에 시어른들만 모시고 하려고 했는데
    시어머니가 저랑 상의도 않고 손님수를 열댓명으로 늘려놔서
    남편이 어머님과 대판 하고 그 뒤로는 집들이 끝...ㅋ

  • 3. 흠..
    '09.12.4 3:16 PM (116.34.xxx.5)

    근데 집을 산건도 아닌데 무슨 집들이래요?
    저도 이번에 고모님 이사한 곳에 갔다 오긴 했습니다만, 이사했다고 돈도 드리라고 하대요? 아니..무슨 집사서 이사한 것도 아니고 전세 옮기는 것도 집들이하고 축하금 주고 그런대요?

  • 4. ^^
    '09.12.4 3:25 PM (203.171.xxx.28)

    그냥 "집 사면 제 집에서 모실게요!" 한마디 하고 마세요.

    저 어릴 때 주변 어른들은 전세로 이사를 해도 집들이는 당연히 하셨던 기억이 나는데요
    커서 생각해보니 이사하는 것도 힘드셨을텐데 매번 집들이 까지 하시느라
    정말 여러가지로 수고 많으셨겠다 싶네요.
    원글님은 맞벌이에 아이까지 있는데 그 수고를 어떻게 감당해요.
    원글님 집 장만하시면 그때 한 번에 다 베푸시고 지금은 힘 아끼세요. ^^

  • 5. 보통
    '09.12.4 3:41 PM (116.45.xxx.49)

    집사면 하지 전세는 안하던데요^^
    신혼때 한번 하고 처음 집마련할때 하고
    집 넓혀가면 상황따라 하고요

  • 6. 저희는
    '09.12.4 4:34 PM (218.153.xxx.186)

    친정에서 더 난리..친정아빠땜에..ㅠ.ㅠ
    머 떡하니 한상을 바라는게 아니고 모여서 술먹는 재미...
    그래도 돈 많이 깨지죠...ㅎㅎ
    시어머님은 혼자시라서 걍 오셔서 같이 저녁(괴기) 먹고 집에서는 차 한잔..
    전세건 집을 사건 상관없이 같아요...

  • 7.
    '09.12.4 4:41 PM (125.178.xxx.192)

    세번 이사에
    시부모 한번 초대해 평상시처럼 밥먹은게 끝이네요.

  • 8. ...
    '09.12.4 5:12 PM (222.237.xxx.157)

    저도 ...이해 안되는 부분.
    그냥 첨 결혼하고 나서 집들이나, 아님 나중에 집장만해서 정도야
    하는게 맞다고 생각하지만
    전세로 몇년마다 옮겨다니는데도 집들이하라고 하니 증말 짜증나요
    이사하는것만도 힘든데 이사때마다 집들이 기다리니...

    시가 식구들, 부모님 두분만 오시는것도 아니고
    시부모, 시누식구들 다 합하면 15명 정도...
    것두 저녁한끼면, 돈이 좀 들더라도 그냥 밖에서 대접하고
    집에서 과일먹고 끝내겠지만
    왔다하면 당연히 1박2일입니다.
    그러니 최소 3-4끼......
    정말 집들이 하기 싫어서라도, 전세한번 옮기면
    주인이 나가라고 할때까지 이사 안가고 싶습니다. 짜증나욧!!!!

  • 9. ㅡㅡ^
    '09.12.4 9:04 PM (59.9.xxx.55)

    당연 집사서 이사하면하는거 아닌가요?
    월세,전세 이사댕기면서 더우기 전세금 못올려줘서 이사하는데 집들이까지 하라고하면ㅡㅡ;;

    바라는거 일일이 다해주다간 집못사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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