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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정 엄마 시러요...
아무 꺼리가 없어도요...
근데 엄마는 이걸 전부 남동생 올케한테 다 줘요
남아돌아서 주는 것도 아니고
나도 먹을 거 안 먹고 외로우실 엄마한테 드리는 건데
나에게 받은 즉시 그 집으로 쪼르르~~
심지어 상품권까지도,
이제는 괜히 신경질 나요
이럴 때 저는 어떡해야 하나요????
마음을 다스릴 수 있는 조언 부탁합니다.
1. 야속하지만
'10.9.6 5:45 PM (221.138.xxx.39)드리지 마세요, 내 부모라도...내 쓸 것 아껴가며 ..
내가 쓰고 남아 처치 곤란이면 그때 드리세요.
바보처럼...원글님처럼 살다가.. 친정에 피 본 사람입니다.
친정 엄마께 그동안 서운한 감정 이야기하고 당분간 딱 거리 둬 보세요
그래도 괜찮을 걸요, 대접도 못 받지만 본인이 그리 귀하게 여기는 아들며느리 있는데...
아마 딸 귀한 줄 아실려나 모르실려나..
딸에게 물어다 아들 갖다 주는 엄마..나중에 재산분배도 딸은 국물도 없고 아들 뿐이더라구요.
어이없는게...누나는 당연히 그러는 줄 알고..올케도...시누이는 당연히 그러는 줄 알고 있다는 거.
딸은 당연히 양보하고 손해보고 나눠주는 줄 알고 있더라는 것..
25년만에 바른 소리 하니 그때부터 나쁜 딸, 나쁜 누나, 나쁜 시누이가 되더라는 것..
일찍감치 잘 생각해보세요.2. 음
'10.9.6 5:49 PM (222.108.xxx.156)어떡하긴요..이제 안드리면 되죠.
저도 딸부잣집에 귀한 막내남동생 둔 큰누난데요
그런 엄마들은 아들 선호사상이 그냥 선호사상이 아니라 뼛속 깊이 핏줄 깊이 박혀있는 거예요
아들아들 아들교 신자라구요.
아들 망치는 길인지도 모르구요.
옳은 소리 했다가 엄마랑 냉전 몇 달..이젠 그냥 내버려두네요.
우리 때부터나 바꿔 봐요. 엄마 인생 어떻게 바꿉니까.3. 씩이
'10.9.6 6:11 PM (116.34.xxx.53)우선 위로드려요. 많이 맘이 아프시지요? 토닥토닥
저도 오빠만 둘인데..우리 엄마도 오빠랑 큰손자만 아세요.
김치 해다드리면 오빠네주지요.
우선요...뭐 드리고.. 말고는 두번째 문제예요.
우선 내 맘속에 일어나는 뼈속까지 서운함을 해결해야되요.
엄마가 몹시 밉다가..심술도 부리다가..엄마가 그리워지다가..
이게 무한반복되요. 이렇게 저렇게 맘먹어야지! 하다가도 안되구요.
뭐..연애할때 남자에게 시련받은 아픔보다 몇백배의 아픔으로 다가오더라구요.
음..저는 그렇게 엄마한테 상처받다가..슬슬 홀로서기가 되더라구요.
아주 차츰 차츰..그러다가..내 딸한테는 절대로 그러지 말자! 다짐하구요.
아들만 아는 엄마를.. 그냥 그대로 받아들이면서 맘이 좀 편해졌어요.
그래 우리 엄마는 그런분이구나! 그렇게요.
뭐 해주구싶을때는 엄마옷라든지..엄마만 먹는 관절염약이라든지..엄마만 먹는 호박죽이라든지 그런거만 사요*^^* 조금씩,조금씩 상처 덜받으려고 요령피우지요.
근데 이거 오래걸렸어요. 지금도 완벽하진 않구요.
어릴때 차별없이 키워준거 고맙게 생각하구요.
자라면서 그런 차별 받았다면 아마 저는 한참 삐뚤어졌을거예요.
기운내시고 홀로서기하세요. 엄마 잘 안변해요.4. 울 시어머니
'10.9.6 7:57 PM (125.178.xxx.3)우리 시어머니는 저한테 울집에 오면
뭐....가져갈것 없나 살피고, 사달라 합니다.
그 물건들
다 시누이네..
이 며느리는 시엄니가 얼마나 얄밉겠어요.
그냥 같이 안사는걸로 위안 삼아요.5. 고질병
'10.9.6 9:50 PM (211.178.xxx.59)님은 엄마에게 드리게 되는게 고질병.
엄마는 며느리한테 퍼주는게 고질병...어쩌겠어요.....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