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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누이가 한 말 잊혀지지가 않아요
시누이 신혼여행 갔다오면서 저와 다른 시누이들 가방을 선물로 사왔습니다.
그런데 저한테 가방을 주면서 이렇게 말하더군요.
"이거 우리엄마한테 잘하라고 주는 거예요"
무슨 머슴한테 세경 주는 것도 아니고...
우리 엄마 좀 잘 부탁해요도 아니고
이거 우리엄마한테 잘하라고 주는 거라니...
그럼 내가 어머니한테 잘 하면 그 가방 받은 것때문에 잘하는거 되는 건가...
정말
꽤 오래전 일인데도 잊혀지지가 않고 그 이후로 이 시누이 생각만 하면 울화통이 치밀어 오릅니다.
1. 제생각엔
'10.8.19 11:31 PM (125.186.xxx.24)원글님이 좀 예민하신듯한데요. 이 글 자체만 보면요...
그냥 웃으면서 넘길수도 있는 일 같은데...
저만 그렇게 생각하나요? -_-;;2. ..
'10.8.19 11:33 PM (61.102.xxx.230)잘 부탁드린다도 아니고 명령조라서
지나가는 소리로 했다고 하더라도 기분이 좋진 않을 듯하네요.3. 그러게요
'10.8.19 11:33 PM (183.98.xxx.192)왜 그런 말은 좀처럼 잊혀지지가 않을까요. 그래도 정신건강상 잊으셔요. 맘에 담아놓으면 나만 손해.
4. ...
'10.8.19 11:34 PM (124.53.xxx.175)맨 윗님은 성격 좋으신가봐요.
전 글읽는 데도 열이 확 받치네요.5. ~
'10.8.19 11:39 PM (122.40.xxx.133)세월이 지나면 생각은 나도 울화통은 덜 치밀게 됩니다.
6. 시누님아왜그러니.
'10.8.19 11:43 PM (211.247.xxx.188)시누님아.
말한마디로 천냥빚 갚는다는 속담 괜히 있나요?
이왕이면 듣기 좋게 말하지..
올케가 자기엄마에게 잘 못하기라도 하면
그 가방 뺏는거 아니예요?
뭘 잘하길 바래요?
본인이 딸로서 엄마에게 잘하면 되지7. 비타민
'10.8.19 11:44 PM (180.64.xxx.136)마음에 담아놓지 말라했지만 이미 마음에 박혀서 안 빠집니다.
마음 먹고 있다가 날 잡아서 기회되면 말하세요.
"아가씨, 전에 가방 하나 주면서 우리 엄마에게 잘하라고 주는 거라는 말 듣고
뭐든 우러나서 하기 힘들더군요.
사람 마음이라는게 할려고 마음 먹었다가도 누가 너 이거 해, 그러면 딱 하기 싫어지는데
그런 말하면서 주니까 사람 비참하게 만드는 거 순식간이데요."
딱 이렇게 말하세요.
상대가 기분 나쁘건 어떻건 신경 쓰지 마세요.
입으로 수백번 이 말 연습했다가 기회 되면 딱 하세요.
얼굴 태연하게 눈 똑바로 보고요.
뭐라고 하면,
"그 때 그랬다고요." 이 말만 하세요.
아마 가슴 속에 맺힌 게 싹 사라질 겁니다.
때론 정면승부해야 풀리는 것도 있습니다.
싸가지 없는 여자가 있었는데(받아먹기만 하도 인사 한번 할 줄 모르는)
5년만에 대놓고 '전화하지 마' 하고 말한 후, 그녀를 향한 홧병이 없어지더이다.
참고 받아주는게 능사는 아닙니다.8. 나도
'10.8.19 11:45 PM (112.150.xxx.65)맨 윗님은 성격 좋으신가봐요.
전 글읽는 데도 열이 확 받치네요. 222222222222
이왕 주는거 기분좋게 주는거지 우리엄마한테 잘하라고 주는건 또 뭡니까
선물주면서 그런 생색+댓가성 멘트하는거 정말 싫음.9. 에휴
'10.8.19 11:45 PM (175.117.xxx.132)그런 의미로 주시는거라면 사양할게요. 제 할도리는 하고 사니까요...
하셨으면 좋았을텐데.
다음에 님도 선물 주면서 그러세요...
"이거 어머님께 신경 좀 쓰시라고 드리는거에요." 하셈...10. ㅋ
'10.8.20 12:01 AM (211.178.xxx.53)정말 맨 윗님 성격 좋으세요^^
꼭 한마디 하면서 주고 싶었다면, 엄마한테 잘하니까 드리는거에요... 했으면 좋았을걸
인성이 뭐 그정도 밖에 안된다고 생각하시고 잊으심이..
그보다, 나중에 원글님이 시누에게 뭐 줄거 있으면,
이건 아무 조건없이 주는거에요... 그래서, 네?? 그러면,
가방 얘기 한번 흘려주심이^^11. ㅋ
'10.8.20 12:02 AM (211.178.xxx.53)다시 읽어보니, 엄마한테 잘하니까 드리는거에요...도 딱히 기분 좋은 말은 아니네요 ㅠ.ㅠ
12. 생각하기 나름
'10.8.20 12:04 AM (115.143.xxx.164)친정 부모님들도 그런 말 잘 하시지 않나요?
저희 작은 엄마가 사위를 잘 챙기시는 편인데 사위가 고마와하면 '우리 딸에게 잘하라고 해주는 거라고' 하는 것 직접 들은 적도 있어요.
사실 저도 제부에게 그런 비슷한 말 한 적 있는데...
생일때 선물 주면서 동생 잘 부탁하는 뇌물이라고 했던 것 같아요.
막상 들으면 저도 기분 좋을 말 같지는 않은데요, 그렇다고 오래 새길 말은 아닌 것 같아요.
코웃음치고 마세요.
가방 하나에 원글님 맘이 좌지우지 될 일은 아니잖아요.13. 같은말해도
'10.8.20 12:08 AM (221.140.xxx.217)참 밉게 하네요.
윗님...친정엄마도 그렇게 말하면 사위입장에서 기분 나쁠수 있어요.
남자들이 여자들보다는 덜 예민하니까 그냥, 넘어가는거지.
시어머니가 며느리한테 울아들한테 잘하라고 주는거다...기분 유쾌하진 않지요.
이왕 줄꺼 기분 좋게 주면 좋으련만.14. 음
'10.8.20 12:17 AM (59.29.xxx.218)그냥 어울릴거 같아서 샀다던지
필요할거 같아 샀다라고 하면 안되나요?
저희 시누이도 저런식으로 말해서 잘알아요
뭔가 자기들은 굉장히 위에 있고 베푸는거고 저는 눈치보고 황송해해야한다는 분위기로 몰고 가는거 너무 싫어요15. ..
'10.8.20 12:20 AM (125.178.xxx.179)그리고 친정이든 시가쪽이든 어른이 하시는 말씀과 동기간에 듣는 말은 차이가 있죠.
16. 저도
'10.8.20 12:36 AM (124.195.xxx.82)성격 좋아요
--;;;;;;;
같은 말이면 듣기 좋게 하는게
인생 살면서 득될 때가 많긴 하죠17. ..........
'10.8.20 1:08 AM (116.124.xxx.151)오지랖 같지만....
세경이라고 쓰셔서 검색까지 해봤네요.
새경이 맞아요 -_-;;18. 생각하기 나름
'10.8.20 1:40 AM (115.143.xxx.164)저도 시누이가 안 해야 할 말을 했다고는 생각해요.
사위랑 며느리랑 많이 다르죠.(제가 위에서 말씀 드린 작은 어머니 말씀이기도 해요. 굉장히 인간관계가 능란한 분인데 남자는 한 번씩 눌러줄 필요가 있어서 잊을만 하면 한 번씩 세게 나가 줘야 하고, 여자는 조곤조곤 귀속말 하듯 말해야 서운타는 일이 없다고... 대충 그런 야그였어요.)
여자들이 훨씬 감성적이고 예민한 존재라서 '아'다르고 '어'다른 차이, 심지어 억양의 차이도 민감하게 놓치지 않잖아요.
근데 역지사지를 해보면 '칫, 웃기시네' 그러고 잊어도 될 일 아닌가 싶습니다.
간혹 82에서도 시가에 뭔가를 할 땐 생색내가며 해야 한다... 한 번씩 오금박아 줘야 고마운 줄 안다... 이런 류의 답글 꽤 보거든요.
그리고 신혼여행에서 돌아와서 남편이 시집 식구들에게 선물 나눠 주면서 우리 **에게 잘하라고 할 수도 있잖아요.(기억이 어슴프레하지만 간혹 시부모에게 그런 류의 으름장 놔서 민망하다는 글을 보기도 했던 것 같아요. 답글도 대충 부럽다는 투였구요.)
그럼 그런 오버(?)가 시가 사람들에게도 상처가 되는 일 없지 않을 거예요.
시가와의 관계가 일방적 린치 수준이라면 얘기가 다르지만 요즘의 갈등은 서로 주고 받는 관계로 많이 변하는 것 같아요.
미즈넷, 마클, 레테... 여기저기 떠돌아 다니긴 했지만 근 10년 사이에 격세지감이라 해도 될 정도로 올라오는 사연의 질이 많이 달라져간다 느껴요.
2000년 초반만 해도 거의 며느리편이었던 제가 많이 바뀐 게 나이탓은 아니다 싶거든요.(아직 사십도 안 된다는...)
막장 시가 아니고 내 인생에 직접 태클 들어오는 게 아니라면 적당히 넘어가는 것도 필요하지 않을까요?
우리가 그들의 오버를 눈감아 주는 것처럼 그들도 우리의 오버를 용납하길 바라면서...19. 원글님시누는 양반
'10.8.20 3:05 AM (175.114.xxx.124)ㅎㅎㅎ 가방이라도 주면서 그랬죠?
울 남편 누나라는 작자는 참내...지금도 갑자기 열불이 확 나네요.
"우리 엄마한테 못하기만 해봐. 내가 가만히 안둘거야!!"
이거 미친 인간 아닙니까? 미친게 아니라 멍청한건지....
지엄마 걱정되면 올케한테 잘해야지 어디다대고 저렇게 협박질인지...ㅉㅉㅉ
하긴 평소에 보면 참 아둔하더라구요. 성질만 더럽고..ㅋㅋㅋ20. ...
'10.8.20 4:05 AM (91.154.xxx.195)시댁에서 말로 받은 상처 절대 말로 안 갚고 행동으로 갚습니다.
말로 갚아봐야 사람수 대로 치면 신랑이 내편이라 해도 다수 대 두 명이니깐요.
두고 두고 행동으로 갚으면 사람 우습게 안 보더라구요.21. ...
'10.8.20 4:21 AM (91.154.xxx.195)시어머니가 늙어가니 제가 나서지 않으면 집안이 안 모여지더군요.
어지간히 시누노릇 하던 우리 시누 지금은 친정에 와도 싸늘함만 느낄 겁니다.22. ,,,
'10.8.20 5:33 AM (99.235.xxx.53)원글님시누는 양반님.
지 엄마한테는 지나 잘할것이지 지까지께 뭔데...23. 푸하하..
'10.8.20 8:15 AM (203.130.xxx.179)워~, 제 시누 아바타가 원글님 시누네요.
5살 어린 손아래시누인데 모든 말을 그렇게 듣는 입장에서 고까워지게 해요.
"할 얘기가 좀 있어요."를 "내가 좀 해놔야할 말이 있어요."라던가
"선물 고마왔어요."를 "보내준 선물 받긴 받았는데 다른건 뭐 더 없어요?"라던가
<-- 실제로 한 말들입니다.
남편과 연애를 오래하고 결혼했는데 남편이 군대가있는 기간동안에도 저에게 편지를 보내서
'남자의 엄마에게 잘해라 : 남자의 엄마는 아들이 군대를 가거나 연애를 시작하면
상실감이 큰데 지금 우리 엄마는 아들의 연애와 군입대를 동시에 겪는거니
우리 엄마에게 전화도 한번씩 하면서 사근사근하게 잘해라.'
<-- 실제로 이렇게 반말로 적었어요. 나중에 본인은 나름 친하게 지내려고 반말을 했다고 하더군요.
회사에서 근무하는 사람에게 뜬금없이 전화해서 자기 몇시몇분에 영등포에 도착하니까
나와있으라고 하는 경우도 있고, 곤란하다고 하니까 본인 엄마까지 들먹거려서
결국 나오게 만들고요.
좀 분위기가 이상해지면 언니는 서울에서 나고 자라서 모르나본데
경상도는 원래 이런식으로 말한다.
나 어릴 때부터 이웃들도 다 똘똘하게 말 잘한다고 한다. 라고 해요.
남편말로는 어릴 때부터 어른들의 훈계를 모두 꼬박꼬박 맞받아쳤다고 하더라고요.
결국은 어른들이 허허 웃으시면서 물러나셨다고...
그런데 저 경상도 분들 정말 많이 알거든요.
그곳에서 나고자란 분들 지인중에 정말 많은데 저렇게 사람 대하는 경우 한번도 못봤어요.
차라리 목소리가 크고 표현이 뚝뚝하지 위아래 못가리고 덤비는 경우 못봤어요.
제가 자라면서 저런 케이스를 한번도 듣도보도겪지도 못해서
저도 원글님처럼 그 앞에선 황당함에 말문이 막혀서 어버버.. 하다가
집에 와서 가슴을 치는 경우가 있는데
작년 말에 정말 남편도 뚜껑열리게 한 일이 벌어져서(저에게 정말 하면 안되는 말을 했어요.)
그 이후로는 명절 아니면 보지도 않고, 평소에 통화도 절대로 안하고,
우연히 시집갔다가 만나게되면 최대한 말 안섞어요. 하게되어도 단답형으로만 하고요.
원글님도 최대한 대화하지 마세요. 나중엔 본인이 답답해해요.24. 그냥
'10.8.20 8:58 AM (210.94.xxx.89)실리적으로 생각하세요.
님은 가방 받았으니 된것이고, 말은 흘려들으세요.
주는거 없이 말로만 이기려고 들면 어이없어집니다.25. ..
'10.8.20 9:20 AM (203.226.xxx.240)생각없이 배려없이 말하는 인간의 흔한 실수(?)지요.
이왕이면.."저희 엄마 잘 부탁드려요. 막상 시집가려니..엄마게 제일 맘에 걸려요."
라고 곱게 말하면...친정엄마가 있는 올케 입장에서 그 심정 백배 이해하지요.
"우리 엄마에게 잘하라고 주는 거예요..."
그럼..."어머 아가씨 그럼 이거 안받고 잘안해드려도 되는거죠?"
라도 맞받아치면..상대 얼마나 기분 나쁘겠어요.
시누이가 한 말이 이 대답과 비슷한 맥락인거죠.26. ^^
'10.8.20 9:49 AM (220.117.xxx.102)"늘 언니에게 고마왔어요" 라고 말하면
내가 뭘 고맙게 했을까 나 스스로 궁금하면서
앞으로도 고마울 짓 할꺼 같은뎅..27. 뭥미
'10.8.20 11:15 AM (115.161.xxx.9)진짜 웃기네요~~
저또한 시댁쪽에 그때 그때의 응수를 못해 쌓인게 많네요...
뒤돌아서면...계속 생각나는 말들~~28. 현실적으로
'10.8.20 11:35 AM (220.87.xxx.144)시댁 쪽에서 해주는 모든 것들은 님이 이뻐서 해주는거 아닙니다.
내 아들한테 잘하라고 내 부모한테 잘하라고 해주는 거죠.
마찬가지로 친정도 그래요.
사위한테 이뻐서 해주는거 아니예요.
내딸한테 잘하라고 하는거지.
그렇게 생각하고 사시면 편하실 거예요.29. 음
'10.8.20 11:45 AM (211.187.xxx.190)생각하기 나름
뭐든지 "시"자와 연관짓고 그렇게 생각하고 그렇게들 행동하고 하니깐 마음에 담아두죠.
님이 그동안 잘했다면 그동안 잘해줘서 고맙다고 줄 수도 있지 않을까요?
뭐든 역지사지로 생각하면 됨.30. ...
'10.8.20 11:58 AM (221.138.xxx.138)말이 분명 아 다르고 어 다른데 ..당연히 기분나쁘죠
그동안 잘해줘서 고맙다고 주는거면
말도 그에 맞게 "언니가 엄마한테 잘해줘서 넘 고마워서 드리는거에요"라고 해야죠
속으로 아무리 좋은 생각이더라도, 앞에다 대고 저런식으로 말하면
잘하려고 하다가도 심사 뒤틀려서 더 하기 싫겠네요
차라리 가방 안받고 저런말 안듣는게 낫지.31. ..
'10.8.20 12:04 PM (122.37.xxx.131)그 말 듣고 잘하고 싶어질까요? 시누이가 똑같은 말 시댁에서 들어봐야 그 진가를 알겁니다.
32. !
'10.8.20 1:16 PM (180.65.xxx.33)저도 그 말 보니 확 울화통이 뻗치네요...
어머님께 잘 못해드리면 이거 다시 뺏아가나요? 하고 얘기하고 싶네요...33. 칫..
'10.8.20 1:51 PM (218.232.xxx.113)시누에게.. 시부모 욕하는 올케보다 훨 나은 시누네요.
젠장.. 그 생각만하면.. 새 언니 보기도 싫어요.
그뿐만 아니라... 자기를 가르쳐드냐고.. 참..
이상한 새언니도 많음.34. ..
'10.8.20 2:05 PM (110.14.xxx.110)푸하하 님 시누 대박이네요
저같음 남친하고 헤어졌을거에요 그런시누 싫어요35. 봉지
'10.8.20 2:09 PM (123.199.xxx.33)그 가방 볼때마다 울화통이 치밀어 어디 들고 다니겠습니까.
차라니 깜장봉지를 들고 말지...36. 눈사람
'10.8.20 3:40 PM (175.119.xxx.75)한 귀로 듣고 흘려 넘길 이야기....
37. 너무들 예민하시네
'10.8.20 3:49 PM (59.28.xxx.132)그런말 무심히 할수도있고 예사롭게 들어넘길수도 있겠는데요.
맨입으로 그런말 하는것 보다 양심적이구만요. ㅎ ㅎ38. 원글
'10.8.20 4:39 PM (114.206.xxx.245)이건 굳이 '시'자가 붙은 사람이 말해서 기분 나쁜게 아니라 누가 말해도 별로 기분 좋은 소리는 아니죠. ~한테 잘하라고 단서 붙여서 주는 선물 전~혀 반갑지 않습니다. 그것도 나이도 한참 어린 손아래 사람이 그러면요. 무슨 이 사탕 줄테니 말잘들어라도 아니고...
39. 원글님
'10.8.20 4:40 PM (211.61.xxx.154)못되셨어요....
그냥 지나칠수도 있는 말 같은데...
시누이가 손 윗 시누인가요?
'시' 자만 빼면...
웃사람이 아랫사람에게 좀 과하게 뭔가 해주고 그냥 주기 쑥스러우니 맘에 부담 덜어주려고
잘 하라고 주는거야^^ 하잖아요
아랫 사람이 그런다면 좀 철없이 느껴지긴 하지만
머리가 비어서 새경주는 맘으로 던져 준 거라고까지 악의로 만드시 원글님이 더 맘이 병든거 같네요 줄여서 '열폭'이요...
아랫사람이라면 그런 말은 거북했다 하시고 윗사람이라면 이해하고 넘어갈 일이지
머슴이 새경주듯 했다니.. 참으로 힘든 관계이군요.. ~in law는...40. 미몽
'10.8.20 4:45 PM (210.116.xxx.86)전 거꾸로 시누이한테 이렇게 말한 적 있어요^^
"형님~ 저 속상하게 하시면 형님 어머니한테 불똥 튈지 몰라요~"
시부모님 모시고 있었고 시집 식구들과 사이 좋기 때문에 할 수 있었던 말 같아요.
우리 형님도 "에구! 무서워라~ 우리 엄마 굶길까봐 잘보여야겠다"
이러셨어요.
이 정도 농담이 통하는 사이가 아니라면
원글님 시누이는 뭐랄까.....생각이 많이 모자라고 말솜씨 제로인 사람이네요.
언젠가 기회봐서 저 위에 비타민님 말씀처럼 한번 해보세요.
독기를 품고 하지 마시구요 그냥 무심한척 하면서 한 번 짚고 넘어가보세요.41. 한참
'10.8.20 4:48 PM (211.61.xxx.154)어린 손아래 사람이면 철없어서 그랬나보다 한귀로 흘리시던지...
울화통이 나는 성정이시라니 그럼 님이 한참 손위 사람이시라는데 따끔하게 갈치시던지요
쌓고 살면 본인이 힘드시지 않나요???42. 211.61..님
'10.8.20 5:04 PM (114.206.xxx.245)저도 손위 시누이면 이렇게까지 화 나지 않았구요.. 좀 전에 썼다시피 손아래 시누이 입니다.
그것도 나이 한참 어린... 이제 저 못된 사람도 아니고 악의적인 사람도 아닌건가요?ㅜㅜ..
시누이를 따끔하게 가르칠 수 있는 님이 부럽군요..그리고 일부러 쌓고 싶어 쌓아 놓는게 아니랍니다.43. 음
'10.8.20 5:19 PM (211.61.xxx.154)저는 쌓는것도 푸는것도 스스로 선택하는 거라고 생각하는 사람입니다
시누이가 막되먹어 욕설을 한 것도 아니고
시집 가니 자기 엄마 생각이 더 나니 상황상 할 소린지 구분 못하고 한것은 잘못이지만
님의 드라마틱한 표현(머슴? 새경?)에 짜증이 나서 그렇습니다 왜곡된 피해의식을 품는 거잖아요
본인이 꼬여있으면 남의 말이 꼬여 들립니다44. 저는...
'10.8.20 5:24 PM (183.99.xxx.128)손아래 시누이가 이거저거 선물을 참 많이 사다줍니다.
매번 받기 미안할정도로......그냥 자기 머리끈 사며 제것도 사오고
화장품 사며 제것도...속옷사며 제것도....저도 똑같이는 못하지만 챙기려 노력하고요
그런데 시어머님이 그러십니다.
갸~가 니가 이뻐서 그렇게 사다주는 줄 아냐
다 우리(시부모님)한테 잘 하라고 그러는거쥐.......45. ...
'10.8.20 5:31 PM (121.178.xxx.158)님이 좀 꽁한 성격 같아 보이네요.--;;
시누는 별 악의없이 했을지 몰라요
자기가 한말도 잊어 먹었지 모르잖아요.
그렇게 잊혀지지 않고 지금까지 기분 나쁘면
시누이하고 얘기해 보세요.
그래야 서로 풀건 풀고 시누이도 님 성격 알고 말 조심 할거 아니에요.46. 웃긴다..
'10.8.20 5:33 PM (203.234.xxx.3)저는 손위 시누인데도 올케한테 그런 말 해본 적 없는데요...
자기 부모는 자기가 챙겨야지, 남의 자식한테 왜 요구하나 몰라...
- 저 시집 안갔고, 제가 엄마 모시고 살아요.47. ..
'10.8.20 6:26 PM (121.168.xxx.106)저도 성격 좋은가봐요.. -_- (사실 아닌데)
그런얘기 시누한테 들으면서 가방받으면 걍 웃으면서 "그래요~" 할것같아요.
시누얘기를 특별히 꼬아들을 사이는 아니거든요.
또 반대로 울 올케한테 선물줄때.. 그래본적은 없지만 혹시 주면서 무안할때..^^;
그런말 혹시라도 튀어나올수 있지 않을까요? 음. 헌데 울 올케랑 저사이도
꼬아듣는 사이 아니라서..서로 헤헤 웃을것 같거든요.
관계 차이 같아요.. 그리고 그런거 있슴 서로 말하고 푸는게 나을것 같아요.
울 시누라생각해도, 울 올케라 생각해도 맘에 말 담아두는것보단 한번말하고 푸는게
나을것같아요.48. 별걸다
'10.8.20 8:27 PM (121.136.xxx.199)맘에 담고 계시네요.
그냥 농담으로 받아 넘겨도 충분한 말 같구만요.
시댁 일이라고 꼬아서 보지 말고
긍정적으로 보면 좋겠네요.49. 원래
'10.8.20 8:37 PM (210.2.xxx.124)사이가 좀 별로인가봐요.
전 저 글 읽고 '뭐가 문제지?' 생각 들었는데..
평온한 사이라면 농담삼아할 수 있는 얘기겠죠. 서로 마음에 안 들어하니까 꼽게 들리는듯..
저 같으면 '에이 이런 거 안 주셔도 잘해요' 할텐데..50. ,
'10.8.20 8:48 PM (175.118.xxx.16)이게 무슨 두고두고 울화통 터질 일인가요?
물론 그런 말 안하고 그냥 줬으면 더 좋았겠고,
그 시누이도 그리 예의바른 사람 같진 않아 뵈지만
원글님이 그 시누이보다 더 이상하게 생각되는데요?51. 지금이라도
'10.8.20 9:21 PM (125.135.xxx.69)돌려주세요 ~
적당한 핑계대서52. 그댁
'10.8.20 9:25 PM (121.141.xxx.184)시누이 머리 나쁘네요.
우리 엄마한테 잘해드려서 드리는 선물이에요. 하면 끝인걸..... ㅉㅉㅉㅉ53. 흠
'10.8.20 11:09 PM (121.88.xxx.199)읽는 저도 열이 확 치밉니다.
윗분 말처럼 집접 돌려주시지 못하더라도 말로 한번 갚아주세요.
"그때는 아가씨 말을 바빠서 흘려들었는데 생각해보니 부담(?)스러워서 못받겠더군요" 하세요.ㅋ
저희 시누이 결혼전에 저따위로 말해서 지금 오빠 못보고 삽니다.
제가 결혼 안하겠다고 난리를 쳐서.....
"시"자가 붙으면 어차피 서로 예민해지는건 그 시누이도 며느리 입장이면 알일인데 참 생각없는 여자입니다.
원글님보고 이상하다 하시는 분들이야말로 정말 이해불가이네요.54. 글쎄
'10.8.20 11:15 PM (121.166.xxx.79)ㅎㅎ
같은 말이라도 안 이쁘게 하는 시누인거 같긴 한데,...그게 그리 마음에 한이 맺힐 만하진 않은데요...평소에 시누이와 사이가 안좋으신건가요? 여러가지로 평소에 부딪혀왔다면 맘이 안좋겠지만..잘지내온 사이라면 머 약간 뼈있는 농담이겠거니 하겠네요...55. --
'10.8.21 12:01 AM (121.129.xxx.234)울화통 터진대서 억한 말이라도 들었는줄 알았어요
듣기 거북하거나 기분이 나빴을수는 있지만
그렇게 모멸스러운 상황으로 단정하고 두고두고 앙심 품을 일 아닌데...
그런 옹졸한 마음으로 어찌 손 윗사람 처신을 하는지 모르겠군요
지금이라도 그 시누이분이 올케언니의 맘 좀 알았으면 좋겠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