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개편이전의 자유게시판으로 열람만 가능합니다.

아들들 덕분에 행복해요.

행복한 엄마 조회수 : 1,289
작성일 : 2010-08-08 18:06:59
요즘은 딸이 더 대세라서
저도 늘 아들만 둘인게 아쉬웠거든요.
근데,
오늘  아들 녀석들이 절 너무 행복하게 해줬어요.

오늘이 제 생일이에요.
점심을 먹으러 갔다 무슨 얘길 하는데 남편이 너무너무 건성으로도 안듣는거에요.
서운해서 갑자기 눈물이 나더라구요.
상대가 얘길하면 그게 아무리 하찮은 얘기라도 듣는척이라도 해줘야 하는거 아니에요?
근데 이 인간이 완전 무시하고 딴짓하는데 정말 같이 살기 싫고 우울해지더라구요.

기분이 착 가라앉아 있는데
핸드폰으로 문자들이 마구마구 쏟아져 들어오는거에요.
'아주머니, 생신 축하드려요'
"저, @@친구 **입니다. 생신 축하드리고 건강하세요"
'축하드려요.@@같은 아들이 있어서 행복하시죠?'
'축하드려요.오래오래 사세요'  등등등..

처음엔 아들이 장난문자 보낸줄 알았어요.
그런데 알고 보니 아들들이(고3, 중2)
지 친구들한테 울엄마 생신이라고 축하문자 보내라고 했더군요.
그렇다고 그렇게 모두들 문자들을 보내주다니...
저 너무 감격스럽고 행복한거 있죠?
모두에게 답장을 보냈어요.
고3들에겐 대학에 꼭 합격하길..
중2들에겐 우리 아들곁에 늘 좋은친구로 남아 있어주길...

우울했던 기분은 어느새 사라지고
내가 아들들은 잘 키웠나봐 (친구관계도 좋고 ㅋ)
혼자 자아도취에 빠져서 실실 웃었어요.

그걸 보던 남편넘?이 울다 웃으면 &&에 털난다며 놀리더군요.
그래도 행복했어요.

제 아들녀석들
참 괜찮은 애들이지요?
고3녀석이 공부를 좀 열심히 하진 않지만
결혼하면 자상한 남편이 될거라 믿어요.

아들들이 좀 힘들게 해도
오늘의 행복했던 기억으로 봐 줄겁니다.^^

IP : 175.114.xxx.137
5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우와
    '10.8.8 6:10 PM (112.148.xxx.216)

    아들들 잘 키우신걸보니 원글님도 멋진 분일거 같네요!! ^^
    생일 축하드려요~~!!

  • 2. ...
    '10.8.8 6:14 PM (220.88.xxx.219)

    생일 축하드려요.
    정말 자랑하실만한 예쁜 아들들이네요.
    원글님처럼 아들 키우신 시어머니 만나고 싶어요.^^

  • 3. ^^
    '10.8.8 6:54 PM (59.13.xxx.111)

    그럼요 딸이 대세라지만 모든 딸이 다 그렇나요. 이쁜 아드님 두셔서 너무 부러워요
    더불어 저도 생일 축하드립니다~+

  • 4. 저두
    '10.8.8 6:57 PM (119.205.xxx.131)

    생일 축하드려요.
    참 뿌듯~하셨을듯... 부럽네요. 멋쟁이 아들~ 아줌마가 칭찬하더라 전해주세요.

  • 5. 4살딸
    '10.8.8 8:06 PM (61.77.xxx.94)

    딸아들떠나서 울딸이 그렇게 컸으면 좋겠네요. 아들딸 구분이 어디있나요.
    다 개개인 사람 나름인것 같아요. 정말로요.
    남편분도 너무 좋으셨겠어요. 말씀 안하셔도 너무 뿌듯하셨을거에요.
    자신의 실책(?)을 그렇게 아들들이 메꿔주니까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565139 신임 문화체육관광부 장관, 신재민 차관 9 세우실 2010/08/08 1,443
565138 무서운 얘기..ㄷㄷㄷ 10 2010/08/08 2,840
565137 코스트코에서 그릇은 어떤식으로 판매하나요? 6 ... 2010/08/08 1,419
565136 두릅잎을 데쳤는데 써요. 어떻게해야 하나요? 1 왕초보 2010/08/08 430
565135 앞니가 빠졌어요!! 헉.. 4 영구 2010/08/08 1,774
565134 메밀소바 국물이 씁쓸하면서 매워요 무때문일까요? 8 무 너냐? 2010/08/08 1,682
565133 오쿠로 삼계탕했는데 대박!! 5 야호 2010/08/08 4,336
565132 안양 이야기 나온 김에 좀 도와주세요. 7 이사 고민중.. 2010/08/08 936
565131 김태호가 김태욱 친형 아닌가요? 11 .. 2010/08/08 17,584
565130 이쁜 오이 샀어요. 1 ^^ 2010/08/08 279
565129 천연비누 질문 7 jjj 2010/08/08 720
565128 부엌싱크대 타일 공사해주실분 소개해주세요 3 부엌고치자 2010/08/08 447
565127 귀 뒤쪽이 찌릿거리며 아플때 어느과로 가야 하는지요? 3 병원진료 2010/08/08 969
565126 문모 블로거 딴건 몰라도 요리는정말 맛없어요. 26 ㅎㅎㅎ 2010/08/08 6,823
565125 초등학생 전학 방법 여쭙니다. 3 방학중이사 2010/08/08 1,368
565124 8개월 아기 시끄럽다고 하는데 정말 죽을것 같아요 18 미치겠음 2010/08/08 1,895
565123 갤럭시 폰 사면 공부 많이 해야 하나요? 3 갤럭스 스마.. 2010/08/08 768
565122 옆에 실리콘조리도구 색상 뭐뭐할까요??(세가지 다 살건데요 ㅋ) 2 조리도구 2010/08/08 374
565121 2005년생 여아는 유치원인가요 어린이집인가요?? 2 유치원 2010/08/08 341
565120 아기 기저귀 추천해 주세요 4 기저귀고민 2010/08/08 480
565119 급>자동차 에어컨 작동시 차 바닥으로 2 물이 떨어 .. 2010/08/08 517
565118 아들들 덕분에 행복해요. 5 행복한 엄마.. 2010/08/08 1,289
565117 시어머니 5 큰며느리 2010/08/08 1,092
565116 제주도 함덕해수욕장 갈때 준비물은 뭐가 필요한가요?(함안이 아니고 함덕이네요) 2 해수욕장 2010/08/08 859
565115 아이쓰리 샾이란게 먼가요?? 2 ... 2010/08/08 431
565114 아기그네 집에서 태워주시는분.... 6 고민중..... 2010/08/08 637
565113 여름이 괴로워요. 4 머리 2010/08/08 652
565112 원서 강독 팁 4 대학원 2010/08/08 674
565111 천둥번개 때문인가..USB포트가 인식이 안 돼요. 아이구 2010/08/08 365
565110 아니.. 이런 남편 있나요??? 24 어이없슴다 2010/08/08 11,08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