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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흔넘은 외할아버지 보양식 어떤게 좋을까요?
작년에 동갑이시던 외할머니 하늘나라가셨구요..
어제 날씨도 덥고 기력이 약해지셨다하여
며칠 입원하셨어요.
보양식 좋은거 해드리고싶은데 어떤게 좋을까요?
전복은 이가 안좋으셔서 별로일것같구요.
고령의 노인분들께 정말 좋은 보양식 추천해주세요~
가격대는 상관없구요.
부탁드릴께요..
1. 윗님..
'10.7.22 12:16 PM (218.238.xxx.102)윗님..외할아버지 아파트에 혼자 사시구요..저희 친정부모님이 같은 아파트로 이사가셨어요.
딴소리지만 보양식 추천해달라는 글에 외숙모 힘들겠다니..
정말 참 기분나쁜 댓글이네요.
님이나 며느리 힘들지않게 그렇게 사세요.
저도 며느리지만 82에 며느리피해망상증 걸리신분들 보면..참 인생 불쌍하시네요.2. 음
'10.7.22 12:21 PM (98.110.xxx.181)그 연세시면 몸에 좋단느거 너무 챙겨 드시는것도 좀 그래요.
지금 돌아가신대도 절대 섭하다 소리 안들을 연세임다.
중간에 끼인 중간 노인들,,,자식들도 6-70대이겠죠,,너무 불쌍해요.
본인도 노인이면서 상노인네가 집에 버티고 있어 노인네 대접도 못받고 아래위로 치이는.
만약 시할아버지가 그 연세라도 님은 몸에 좋은거 마구 챙겨 드리고 싶을지요.
뭐든 과하면 서로가 불편해요.
좋은 음식 챙기지 마시고, 차라리 중간에서 그 노인네 돌보는 외삼촌부부에게 대접하셔야 할듯.3. 정말
'10.7.22 12:23 PM (211.195.xxx.6)딴생각님 정말 앞서가셨네요.
시골 분들은 고령이지만 혼자 사시는 분들 많고
도시에서도 자식들 분가시키고 부부끼리 혹은 혼자 지내시는 분 많아요.
잘 알지도 못하는 상황에
생뚱맞게 며느리인 외숙모가 힘들겠다니...
원글님 기분 푸세요
그리고 원글님 마음이 너무 이쁘시네요
저도 외가랑 시댁 조부모님들 계셔서
이런 글 보니까 좋은 음식 있음 해드리고 싶어져요.
전 실력이 없어서 좋은 보양식 소개는 못시켜 드리고
다른 분들이 많이 알려주셨음 좋겠어요.
저도 따라서 하게.^^;4. ..
'10.7.22 12:25 PM (114.207.xxx.153)저도 정말 딴생각님같은 사람 싫어요.
본인이나 잘하세요.
(저도 전에 외할머니 글 올렸다가 외숙모 힘들겠다고 당한적 있어서..ㅋ)
82 제일 싫은점이 며느리 피해망상증 걸린분이 많다는거...
참, 원글님 그 연세분들께 전복죽 좋아요...5. 정말
'10.7.22 12:26 PM (211.195.xxx.6)오늘 댓글들 벌써부터 왜이런가요.
음님도 정말 이상하시네요
혼자 사시는 할아버지 기력이 쇠하셔서 몸 보신 음식 여쭙는데
돌아가셔도 섭섭하지 않을 연세라질 않나
중간에 끼인 노인이 불쌍하다질 않나
어쩜 생각이 그러십니까?
고령의 노인분들은 기력이 갑자기 떨어질때 있어요.
사실 병원가도 마땅한 치료가 있는게 아니고 잘 쉬시고
조심하셔야 하지요.
고령이면 그냥 죽어야 합니까?
댓글들이 진짜 기가 막히네요.6. 정말
'10.7.22 12:27 PM (211.195.xxx.6)그리고 원글님이나 식구들이 보양식을 마구 마구 챙기고 있다는 것도 아니고
기력 쇠하셔서 기운 차리시라고 음식 해드리고 싶어
여쭙는 건데
좋은거 마구 마구 먹어도 안좋다니...
정말 뜨악이군요.7. 휴우~
'10.7.22 12:30 PM (218.238.xxx.102)세상이 참 박하네요.아무리 고령이여도 자식한테 피해끼친적없으시고
또 자식들에게 오래자신 부모님,조부모님 오래사신게 민폐인 세상이 되어버린 모양이네요.
제가 이상하게 살아온건지 위에 두분 댓글보니 참 기분이 그렇네요.
부모가 자식위하고 그런 자식이 아무리 연세든 부모라도 건강하시길 원하는
양가에서 자라온지라 그게 당연하다고 살아오고있었네요.
세상에..기가 막혀서..
보양식댓글이요!! 됐습니다.
제가 이것저것 알아보죠.
무슨 보양식좋은거있음 추천해달라는글에..
노인들 너무 좋은거 먹는것도 안좋다니..며느리 힘들겠다니..8. 어
'10.7.22 12:32 PM (119.70.xxx.26)82쿡에 간혼 이상한 분들 있어여 정말 그런분들 글 안 올렸으면하는 바램입니다.
9. 원글이
'10.7.22 12:35 PM (218.238.xxx.102)괜히 보양식 추천해달라는 글 올려서 괜히 외할아버지 욕보인것같아 넘 죄송스럽네요.
이런댓글 나올지는 꿈에도 생각못했어요.
82분위기 왜이리 된건가요?10. 정말
'10.7.22 12:39 PM (211.195.xxx.6)원글님 저런 댓글은 그냥 넘기자구요
괜히 혈압오르니까...11. ...
'10.7.22 12:39 PM (115.143.xxx.174)저희 외할아버지도 아흔 다되셨는데요..
다른거 드리면 잘 못씹으시니 못드시는데 ㅜㅜ
음식점에서 닭백숙이나 오리백숙 먹고 나면 죽 나오잖아요~~
그런 죽 너무 잘 드세요~~~
집에서 오리 푹~~고아서 살만 발라서 흐믈흐믈 하게 하셔서 부드럽게 죽 끓여드리니 살도 잘 드시더라구요. ^^12. 홍삼액
'10.7.22 12:40 PM (118.223.xxx.11)정말 위에 두 분 너무 하네요
홍삼액 장기복용하실 수 있도록 챙겨드리심 좋아요
전 오쿠사서 양가 부모님께 수시로 홍삼액 드려요
그거 덕분이니 모르겠지만 시아버지 간수치가 좋아졌다고
항상 가는 병원 의사쌤이 놀라셨대요
여기 봄 시댁은 무조건 나쁘고
아들과 원수져야 되고
아들한텐 용돈 정도도 바라면 안 되고
생활비는 보태줘야 되고
ㅎㄷㄷ 한 분들 많은 듯..
위 두 분 같은 며느리 들일까봐 무서워요
시부모가 일찍 돌아가심 넘 기뻐하실 분 같네요
어떻게 시부모님 오래사셔서 며느리 불쌍하다는
빨리 돌아가셔야 한다는 뉘앙스의
저주스런 말을 하시나요??
정말 댓글 보니 무서울 정도네요13. 죽이좋죠
'10.7.22 12:40 PM (125.178.xxx.192)여러가지 종류별로 맛보시라고 다양하게요.
그 외는 과일이 좋아요.
좋아하시는 과일로.14. 깍뚜기
'10.7.22 12:44 PM (122.46.xxx.130)아 날도 더운데 왜 자꾸 엉뚱한 댓글들이 달리나요.
연세드신 분들이 '죽어야지, 자식들 고생만 시키고..'라고 푸념하시는 거랑
자손들이 그러는 거랑 어찌 같나요? 에휴 무서븐 세상.
원글님 속상해하지 마시고
연세드신 분들은 소화기능이 안 좋으시니
저도 윗분처럼 연하게 푸욱~ 끓인 닭죽이나
마, 과일, 견과류 갈아넣은 쥬스도 좋아하시더라구요.
그치만 뭐든 평소에 드시던 게 좋을 거 같아요15. ..
'10.7.22 12:47 PM (124.51.xxx.171)고기나 전복 이런게 더 안좋다고 ..
16. 무섭다
'10.7.22 12:47 PM (58.78.xxx.60)댓글들 꼬라지가 왜 이래요....?
지들은 나이들면...자식이 디들 죽을 날만 기다리길 원하는 건가요..?
나이 많으니..좋은 거 먹지 말고...빨리 죽으라!!! 이말 밖에 안 되네요.
무섭다.
82에서 시부모 관련 일만 나오면...이러니...
완전 이러다...부모 고려장 하란 소리도 나오겠는 걸요.17. 긍게요...
'10.7.22 12:53 PM (183.101.xxx.47)우리도 다 늙어요...ㅠㅠ
늙는것도 서러운데... 몇몇분들 왜 그러셔요...18. ..
'10.7.22 12:58 PM (118.222.xxx.229)저도 닭죽이나 어죽(생선살 갈아서 만든 것) 추천이요. 그리고 소화 잘 되라고 시원한 매실차 한 잔?^^
이상한 댓글들은 걍 더위 먹었는갑다...하세요. 나중에 자기 자식들 입에서 똑같은 소리 나오겠죠...--19. 죽
'10.7.22 1:01 PM (211.107.xxx.246)소고기갈아서 죽 끓여드리고...과일을 갈아서 음료수처럼 드시게 하는 게 어떨까요..기력이 쇠하셔서 지금은 잘 못 씹으실 것 같은데요. 그리고 가족들이 찾아뵙고 같이 있어드리는 거...기운나는 긍정적인 말 해드리는 것.
20. 녹즙, 단호박즙,
'10.7.22 1:03 PM (211.107.xxx.246)위에분도 쓰셨네요. 단호박죽이나 즙, 녹즙(이건 너무 연세드신분은 잘못하면 위와 간이 상할 수 있으니 식사하시고 입가심용으로),
21. 진짜
'10.7.22 1:07 PM (180.64.xxx.175)전 원글님 글 읽자마자
너무 예쁜 외손녀이구나~ 정말 착하고 예쁜마음이다라고 느끼며
흐믓해 했었는데
첫 댓글보고 저 정말 뜨아~ 했네요.
요즈음 100살 앞두신 고령의 할아버지를 저리 걱정하는 손주들이
과연 얼마나 될까요?
그리고 우리들도 어차피 늙는데
내 자식, 손주들이 어서 빨리 죽기만 바란다면
정말 서글퍼질거 같네요.
원글님 맘 푸세요.
요즘처럼 내가족만 챙기는 이기적인시대에
날도 더운데 연로한 할아버지 생각하는 님 마음이 너무너무 예쁘네요.
그런마음 보고배운 님 아이들도 다들 잘되고 복 받으실거예요.
좋은 음식들은 위에서 많이 추천하셨으니 전 패스합니다.22. 보양식은
'10.7.22 1:16 PM (203.232.xxx.3)잘 모르겠고
원글님 마음씀씀이가 너무 이쁘세요.
부모님께서 반듯하게 잘 키우셨어요.
이상한 댓글 두 개에는 신경 쓰지 마세요.23. 잣죽
'10.7.22 1:17 PM (118.216.xxx.114)잣죽 좋습니다.. 목넘김도 좋아서 소화도 잘되고 배변도 잘되어서
식욕없을때 기운없을때 가끔 보양식으로 해먹습니다.
만들기도 까다롭지 않고 소금 약간 섞어 먹으면 맛도 괜찮습니다.24. 잣죽
'10.7.22 1:19 PM (118.216.xxx.114)목넘김도 좋아서----->목넘김도 좋은데다 로 수정합니다.
25. 저도
'10.7.22 1:25 PM (125.131.xxx.3)잣죽 추천이요. 향기까지 좋아서 기분이 더 좋아지더라구요. 잣죽, 닭죽 이런 것 곱게 갈아 죽 쒀드리고 부드러운 과일 종류(복숭아나..) 드시기좋게 한입크기로 썰어드리는 건 어떨까요?
26. 제딸도
'10.7.22 2:15 PM (203.238.xxx.92)나중에 저 키워준 외할머니 저리 생각해 주면 좋겠어요.
저야 달이니까 당연하지만 손녀가 그러기 참 힘들잖아요.
맘이 예쁘네요. 친정엄마가 흡족해하실듯.
저희 시어머니 가시기 전 힘드실 때 곰국하고 갈비탕 해드리니까
고기는 소화때문에 못드시고 국물 드시고 기운 차리시더군요.
아무래도 육즙이 좀 기운나죠.27. ..
'10.7.22 2:25 PM (114.203.xxx.5)아고 저도 시아버님이 갑자기 힘들어하셔서 정보좀 얻으려 왔더니
이게 무슨..
원글님 참 착하신 손녀세요.28. 호두죽
'10.7.22 2:26 PM (175.112.xxx.12)라디오에서 들었는데 호두죽이 좋다고 하던데요
영양이 아주아주 풍부하다고...29. ...
'10.7.22 2:45 PM (222.109.xxx.62)그 연세 되신 분 모시는 집에서 해드리는 건데요.
전복을 삶아서 믹서에 갈아서 죽을 끓여 드리던데요.
야채도 같이 넣고 전복 삶은 물을 부어서요.
전복이 좋은데 씹기가 불편 해서요.
장어도 부드러워서 드시기 좋을거예요
고혈압이나 고지혈증 있으시면 장어가 안 좋대요.30. 부러워요
'10.7.22 4:19 PM (122.34.xxx.73)저희 친정 아버지 85, 우리 큰 딸 23,
한 십년 뒤 쯤 우리 큰 애도 원글님처럼 이쁜 외손녀가 되면 좋겟어요.
추어탕 좋아요.
그리고 혹시 도마고기 즐기신다면 수육도 소화도 잘 되고 고단백이라 원기 회복하시는데 좋다고 해요.31. 참내
'10.7.22 5:02 PM (92.228.xxx.86)황당댓글때매 저까지 기분나빠지네요. 정말 저런 생각하시는 분들 매사에 꼬여가지고 인생살이 힘들지 않으신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