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스포츠센타에서..
작성일 : 2010-07-22 10:53:42
895408
샤워를 끝낸후 제 라커로 갔는데
옆칸에 속옷차림으로 서 있는 아가씨 뒷태가
정말 눈튀어나오게 아름답더라구요
마네킹이 서있는듯한 착각이 들 정도로
아.. 저런몸을 보고 콜라병이라고 하는거구나...
그저 부럽고 순간 촛농처럼 흘러내리는 탄력없는 제 몸이 너무 볼품없고
어떻게 해야 ..돈으로 살수 있는거라면 사고싶을정도로 홀딱 반해버렸어요
부랴부랴 옷을 입고 머리말리러 갔는데
그 아가씨가 휴게실에 앉아있었어요
알고보니 속옷차림인줄 알았던 그 아가씨가 입고있던게
비키니 수영복 이었어요
저는 속으로 아.. 수영강사인가? 그래서 저렇게 예쁜가보군
머릿속으로 그저 부러움에 오만가지 생각을 하고있는데
그 아가씨는 수영장으로 들어가고
그러자마자 주위에있던 그 아가씨 또래의 아가씨들 셋이 난리가 나더라구요
'미친거 아니냐? 웬 손바닥만한 비키니? 나도 내일부턴 비키니 입고온다'' 등등등
아가씨들의 분노가 하늘을 찌를 기세였어요 ㅎㅎㅎ
생각해 보니 저도 그 또래땐 그런 질투를 했던것 같아요
수영배우는데 어떤 여자가 살색에 망사로 장식된 수영복을 입고 왔었는데
남자회원들이 계속 그 여자 뒤에서려고 관심끌려고 난리도 아니었죠
"원래 수영하시던 분이세요?" 이러며 말 붙히려고 하고...
그럴때 마다 저도 속으론
'수영배우는데 웬 살색수영복?얌마 수영은 예전에 내가 했었어" 하면서.. ㅋㅋㅋ
그때생각을 하니 그 아가씨들의 질투도 이해가 가고
그럼 나도 여잔데 같이 질투가 나야하는데
난 그저 한없이 부럽기만하고
정말 남자가 된것처럼 예쁘다 예쁘다 생각만 했으니까요
집에오면서 에고 나도 늙었나보다
질투가 없어졌어 했네요
IP : 125.143.xxx.162
1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1. ^^
'10.7.22 1:22 PM
(183.102.xxx.165)
맞아요..나이가 드디 질투가 없어지더군요.
저도 요즘 아이돌 가수들처럼 예쁘고 어린 가수들 보면 에고 너무 이쁘다~
나도 저렇게 젊고 풋풋한 때가 있었지~^^ 하고 생각이 들어요.
아이 낳고 키우다보니 이제 고만한 애들 보면 그냥 흐뭇하고 그러네요.
어릴때야 저도 그런 애들 보면 흥! 다 뜯어고쳤을게야! 이랬어요..ㅋㅋ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N
번호 |
제목 |
작성자 |
날짜 |
조회 |
564163 |
사진에 서명 박아넣는거 어떻게 하는지 좀 알켜주세요 ^^ 4 |
사진 올릴 .. |
2010/07/22 |
247 |
564162 |
이탈리아서 두번째 인간광우병 환자 확진 4 |
윤리적소비 |
2010/07/22 |
434 |
564161 |
신반포,구반포,터미널지하철역안에 증명사진 자판기(?)있나요 7 |
여권사진필요.. |
2010/07/22 |
670 |
564160 |
이케아 패브릭소파 어떤가요?? 13 |
살림장만 |
2010/07/22 |
1,222 |
564159 |
접속불가 23 |
나만 그랬나.. |
2010/07/22 |
1,542 |
564158 |
펜타포트 갈까요.. 1 |
wow |
2010/07/22 |
195 |
564157 |
츄러스 코스트코말고 살수 있는 곳 어디일까요? 2 |
달콤 |
2010/07/22 |
473 |
564156 |
아흔넘은 외할아버지 보양식 어떤게 좋을까요? 33 |
보양식 |
2010/07/22 |
1,050 |
564155 |
서정희 쇼핑몰 - 뭐가 그렇게 큰 문제인가요? 36 |
쿨하고싶다 |
2010/07/22 |
2,967 |
564154 |
대학교안에서 택시탈때 통행료는 누가 내나요? 8 |
궁금 |
2010/07/22 |
1,017 |
564153 |
청담동 두산 리모델링 포기한 건설회사 2 |
부동산 |
2010/07/22 |
879 |
564152 |
김남길 보는 재미 18 |
.... |
2010/07/22 |
2,302 |
564151 |
공기청정기 있으면 걸레질 줄어드나요? 3 |
청정 |
2010/07/22 |
581 |
564150 |
MBC 뉴스데스크, 삼성 보도 누락 파문 1 |
세우실 |
2010/07/22 |
380 |
564149 |
어제 스포츠센타에서.. 1 |
마네킹 |
2010/07/22 |
309 |
564148 |
보라돌이맘 칭찬도 좋지만 40 |
하오 |
2010/07/22 |
12,658 |
564147 |
한여름에 제주도 얼마나 덥나요? 올해는 못가고 내년에 벼르고 있어요.. 5 |
떠나요 둘이.. |
2010/07/22 |
597 |
564146 |
인강만 들을 수 있는 pmp 알려주세요 1 |
궁금맘 |
2010/07/22 |
468 |
564145 |
아파트 1층 화단에 음식물 쓰레기를 버리네요ㅠ.ㅠ 6 |
1층 거주자.. |
2010/07/22 |
987 |
564144 |
지루성 피부염이 있는 사람에게 잘 맞는 화장품은 뭘까요? 1 |
^^ |
2010/07/22 |
468 |
564143 |
수명이 줄어드는 느낌이에요. 2 |
아파트 |
2010/07/22 |
766 |
564142 |
택시 타고 다른 도시로 갈 경우 요금 배로 줘야 하나요? 6 |
요금 |
2010/07/22 |
647 |
564141 |
바둑 배우면 집중력 기르는 데 도움이 1 |
될까요? |
2010/07/22 |
322 |
564140 |
아버지가 교도소에 수감되어 있으면, 판사 임용 불가? 14 |
. |
2010/07/22 |
3,809 |
564139 |
강남역 부근에 주차 편한데 있나요?? 2 |
국민학생 |
2010/07/22 |
423 |
564138 |
정말 어려운 환경에서도 밝은 사람들이요 3 |
부러워요 |
2010/07/22 |
560 |
564137 |
[8/6]동유럽의 감성! 프라하 브라스 앙상블 내한공연 |
구로아트밸리.. |
2010/07/22 |
170 |
564136 |
다이어트 성공의 관건은 역시 먹는것! 5 |
식탐 |
2010/07/22 |
1,570 |
564135 |
[8/12~13]오페라 파실 시리즈(1) - 모차르트의「마술피리 Die Zauberfl&o.. |
구로아트밸리.. |
2010/07/22 |
180 |
564134 |
양파덮밥에 크럼블드 베이컨도 괜찮을까요? 1 |
베이컨 |
2010/07/22 |
355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