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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바람이 분다 조회수 : 16,367
작성일 : 2010-07-15 02:40:40
글 내립니다^^
IP : 118.33.xxx.249
101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다른 건
    '10.7.15 2:48 AM (220.127.xxx.185)

    잘 모르겠고 원글님 그릇이 정말 크세요. 이런 아내를 두신 남편분도 복이 많으십니다.

  • 2. 아주
    '10.7.15 2:53 AM (183.101.xxx.64)

    좋은 분 같아요. 원글님도, 또 남편분도.... 저 와중에 아내 탓 하는 남편들도 참 많던데요...
    그런데... 그냥 손금만 믿지 마시고, 길게 생각하셔서 일하는 거 생각해 보세요. 단순히 나가서 돈을 벌어라, 가 아니고 아이들이 크면 돈이 더 들어갈거니까요.
    그리고 말 한건 잘 하셨어요. 남편분이 아셔야, 책임감 생길 것 같아요. 기가 죽더라도, 다음번에 회사를 그만두려는 마음이 들 때... 한번쯤 생각해 보실거예요.

  • 3. Organic
    '10.7.15 3:27 AM (121.141.xxx.207)

    좋은 아내분이네요 ㅠㅠ 남편분은 철좀 드셔야겠단...
    드럽고 치사해도... 딸린 가족 생각하면 때려치면 안되죠 ㅠㅠ

  • 4. ..
    '10.7.15 3:40 AM (174.98.xxx.1)

    위로를 구하시는데 이런 싸가지 없는 말을 하게되어서 정말 죄송스럽지만
    제 친구중에 딱 원글님처럼 살아온 친구가 있어요
    시작은 제일 잘 했지요. 남편도 열심히 일했구요.
    그런데 한번씩 일을 터트리더라구요. 잦은 이직도 비슷하네요 남편이 뭘 저지를적 마다
    오냐 오냐 막아주고 다독여 주고 지금 50 이 코 앞인데 월세방 삽니다.
    그 집 남편은 더 이상 일을 하려고 하지 않아요 . 큰아이가 대학생 작은 아이 중학생인데
    반지하 월세방에서 일할 생각 하지 않고 마누라가 만들어 오는 돈으로 먹고 삽니다
    사지육신 멀쩡해서. 제 친구는 그러죠 금방 잘될거야 아니 저사람 돈 받아 온다고 했어
    얼굴은 죽상을 해가지고 말은 번지르르 이젠 그 친구도 보기 싫어 집니다
    낙천적인 성격의 그 친구, 부모 밑에서 걱정없이 클 때에는 그 친구가 제일 즐겁고 명랑 했는데
    지금은 아무도 그 친구를 만나려 하지 않아요.
    친구들중에 누구도 그 아이가 그렇게 될줄 몰랐습니다. 길들여 지는게 얼마나 무서운지
    많은 세월이 지나간 다음에 알게 될거에요.

  • 5. ..
    '10.7.15 3:44 AM (222.108.xxx.220)

    남편 기살리려다 망하겄어요~~
    어련히 대책이 있으시겠지만은 그래도 이번 기회에 남편분도 재정상태 파악하고 위기의식 좀 느끼게 두세요. 건 그렇고 정말 대인배십니다.

  • 6. ...
    '10.7.15 3:50 AM (121.136.xxx.171)

    남편분은 정말 말그대로 '좋은'아내를 두셨네요^^

    그래도 남편분이 경제사정에 대해 좀 더 빨리 자각하셨다면 좋았을 것을...

    힘내세요^^

  • 7. ...
    '10.7.15 3:54 AM (118.36.xxx.193)

    정말 통이 크시네요.양처이시고요.
    그렇지만 집안의 재정상태는 당연히 서로 이야기하면서 살아야죠.

  • 8. ..
    '10.7.15 4:10 AM (78.49.xxx.46)

    원글님 남편분 위하시는 마음은 참 예쁜데요, 지금까지 경제사정 숨기신 건 잘못하셨어요.
    카드한도 400초과라는게 다 빚이라는 거죠? 더이상 카드도 안되면 사채쓰실 생각이셨어요? 무슨 대책이 있으셔서 숨기신건지?? 그게 아니면 처음 마이너스 써야 했을때 남편분과 상의하고 같이 해결하셨어야죠. 지금이라도 들켜서 다행이라고 생각해요

  • 9. 아니
    '10.7.15 4:33 AM (218.186.xxx.247)

    숨길걸 숨기셔야지...ㅡㅡ
    님 좀 바보같은 짓을 하셨어요.남편에게도 책임감이라는 걸 나눠 주셨어야죠.
    지금이라도 제대로 교육 시키세요.다 알리시고 현실을 보게 하셔야죠.
    아내이지 엄마가 아닙니다.아들이라도 그렇게 하면 아들인생 망칩니다.

    결과는 생각 안하시고 사시는듯....ㅡㅡ

  • 10. 에고~
    '10.7.15 6:10 AM (218.238.xxx.102)

    일단은 참 긍정적이시고 좋은 아내이신듯하나..장기적으로 봤을땐 나쁜아내일 수있어요..나쁜 엄마일 수도 있구요. 빚이라는게 얼마나 갚기 힘든지 모르시나봐요..400만원..말이 쉽죠.
    님 남편 월급의 거의 3배인데요..남편분에 진작에 아시고 철이 드셔서 같이 해결해나가셔야했는데..지금이라도 알게되신거 정말 하늘이 도왔다고 생각하셔야할것같아요.
    두 분 그래도 긍정적이시고 서로 아끼고하시니 도와서 빨리 이겨나가시길 바랄께요~
    님이 착하게 사셔서 하늘이 도왔나봅니다^^

  • 11. 원글님
    '10.7.15 7:15 AM (59.0.xxx.92)

    정말. 엄청난 배포와 그릇을 가지신 분....

    님 정말 따뜻하신 분 이시네요.

    다만 남편분이 빨리 현실파악을 하고 가장으로서 성실히 책임을 다 하시면 좋겠습니다.
    남편분께 대한 원글님의 배려가 언젠가는 꼭 보상받기를 기대합니다. ^^

  • 12. 이런~~딘장
    '10.7.15 7:34 AM (125.182.xxx.42)

    원글님!!! 저와 아주 비슷한 남편을 두셨군요.
    처음 직장에서 그 짓거리 하다가, 잘리게 되었었어요. 그것도 아주아주 좋은 회사 였습니다.
    내가 처음 한 것은, 니 승질머리 때문이야! 라고 소리질러주는 것 이었구요. 시부모님에게도 그사람의 멍청한 짓거리를 낱낱이 고해주고, 망신 주었습니다.

    사람 사는곳이 다 그렇지. 그게 무슨 대수니? 어떤 사람이든지 납느 짓거리 한두개는 있다. 그 고약스런 변덕을 지나치듯 감싸주는 사원을 나라도 쓴다!! 너처럼 바른말만 하면서 사사건건 반대하면 나라도 자른다. 해줬어요.

    다른 직장에 가서도 또 불만 나오죠. 매일 위장병 약 먹고 다니고, 속 아파하고,,,,, 야, 세상에 비리없는 넘 없다. 그 성격 어떤사람 밑에서든 못 견딘다.
    애들 봐서라도, 걍 다녀라!!! 니가 바껴야한다!!!! 못 박았어요.

    당근 이번이 3번째 직장인데,,,여기서도 상사욕 하지요. 그거, 나한테만 말하고,,,앞에서는 웃어라? 합니다.

    원글님이 남편분을 망쳤어요. 처음 조짐 보일때 ,,,확 조져놔야하는데.

    착하다고, 인내한다고, 다 좋은사람 아닙니다. 윗님들은 토닥여주는데,,,부부라고 무조건 감싸준다는건 독을 먹이는것과 같아요.

    남편이 분수도 모르는 짓거리할때 님이 결단코 막았어야 했어요.

  • 13. dlfjs
    '10.7.15 7:49 AM (59.23.xxx.219)

    이런 며느리 들이고 싶어요.

  • 14. 쓴소리
    '10.7.15 8:00 AM (67.168.xxx.131)

    좋은 아내요?? 퐈~~

    설마 원글님 그소리 듣고 싶어 글 올리신건 아니길 바랍니다.
    제가 볼땐 원글님 때문에 남편이 무능해졌어요.
    원글님의 그런 태도 때문에 남편이 현실을 직시하지 못했네요,

    남편분,, 님 글대로만 본다면 성실하고 열심도 있고 또 능력도 없진 않아 보이는데.
    단지 성질 욱한것 때문이다..... 흠.......

    그럼 누군들 욱한 성격이 없어 회사 안때려 치고 사는줄 아시나요?..
    누군들 바보라서 이직 안하고 드러워도 참고 꾸준히 다니는건지..
    그리고 누군들 회사가 잘맞고 회사내에 부조리가 없어서 안 그만두는거냐고요,,

    다 원글님 남편처럼 욱하는 성질 있고 부조리도 못보고
    때려 엎고 싶은 마음이 하루에도 열두번 들고 그래요,,,
    그럼에도 때려치지 못하는건 ,현실을 부인하고 꿈속에서만 살수 없기 때문이랍니다.

    원글님은 남편 바가지 안긁고 기 살려주고 혼자 돌려 막기하고 아껴쓰고 한다고
    스스로 좋은 부인이다 자위하는것 같네요,
    원글님이야 말로 좋은 마누라 컴플렉스 가진거 아네요?

    상식적으로 아이,둘,있는 가장이 누가 그리 이직을 몇개월에서 일년마다 하나요?
    그건 소설에도 없을듯 합니다. 잔소리 안한다고 좋은 부인이 아니예요.

    솔직히 남편이란분이 정상적인 생업활동을 못하게 된것도
    엄밀히 보면 원글님의 그릇된 부추김,때문이예요,
    원글님의 삶의 철학은 스스로 도취되어 자신에게나 위로가 될뿐이지,,
    결과를 놓고 보면 나머지 식구 다 죽이는 무책임한 뜬구름 잡는 철학입니다.,

    책임감이 없는 남편도 아닌데..실질적인 문제점을 보지못하도록
    부인이 눈을 가리워 무능력하게 만들어 버렸네요.
    그렇게 안맞을때마다 때려치는데 동조하고 기살렸다고 착각한다는게,
    엄밀히 부인으로서 내조 꽝,입니다.

    단지 악처짓 안했다고 자부심 같지 마세요.
    욱하고 회사 때려치울때 마다 그런식으로 원글님이 하셨으니
    남자쪽에선 그래도 살아지는걸로 착각하고 저리 된게죠,

    애지녁에 실생활이 어찌 돌아가는지 알았다면,그남편 그리 회사 쉽게 때려 치워을까요?
    잔소리는 안하더라도 적어도 실질적인 경제내용은 알게 해줬어야지요,
    주위에 다보세요 ,어느 부양가족이 있는 남자가 그리 쉽게 이직을 자주 하는지,
    이건 순전히 원글님의 그 우유뷰단함으로 인해 빚어진 결과입니다.
    남편분보다 원글님이 사단이라고 생각해요.


    읽으면서도 몇번이나 눈을 비볐습니다.
    읽혀지는 글과는 다른 반전이 있을래나 하고 말이죠.......
    죄송하지만 정말 처음 읽어 보는 넌센스적인 글이었습니다.

  • 15. 정말
    '10.7.15 8:00 AM (119.64.xxx.121)

    개념없는 분이네요... 두 분 다......
    원글님은 빚에 대한 개념이 별로 없으신 것 같아요.
    버는 것보다 많은 빚을 지다 보면 결국 사채까지 쓰게 되고,
    신용불량자 되는 일도 시간 문제인데요.....

  • 16. 에궁...
    '10.7.15 8:05 AM (125.178.xxx.140)

    윗님, 글쓰신 분의 남편분이 무능한진 모르겠지만.
    평안해야할 가정에서 남편의 단점을 계속 압박하는 것도 좋은 방법은 아닌거 같아요.
    그게 통하는 사람이 있는가하면 도저히 안되서 스트레스 받아 암걸려 죽는 사람들도 있는거거든요.
    섣부른 비난 글쎄요. 격려는 못해줄망정...

  • 17. 헐~
    '10.7.15 8:12 AM (61.102.xxx.82)

    원글님 그거 나중에 남편이 고맙다고 할줄 아시죠?
    절대로 아닙니다. 천만에 말씀 만만에 콩떡 이라지요?
    남자 기 살리겠다고 무조건 오냐오냐~ 도닥도닥~ 잘했다 잘했어~ 이렇게 하심 큰일 나구요.
    또 가정 경제에 대해서 남편이 전혀 모르게 이리저리 빚 내가면서 돌려치면
    결국 그거 남편은 몰라주고 나중에 눈덩이처럼 불어난후에 그걸 전부 여자탓으로 돌려요.
    지금은 조금 의기소침 하고 있다지만 좀 지나면 그게 자기 잘못인지 깨달지 못하죠.
    같이 먹고 같이 놀고 같이 썼는데 그게 전부 여자가 살림 못해서 생긴 일인줄 알게 되요.

    울 친정엄마가 조금 그런식이었는데 아빠가 뻥뻥 사고 칠때마다 다 막아주고 (물론 빚으로)
    하다보니 첨엔 아빠가 무척 고마와 하시더니 나중에서는
    누가 그거 빚내서 막으라고 했냐? 니가 진 빚이니까 니가 갚아라
    이런식으로 변하더이다. 그래서 엄마가 엄청 고생 했구요.
    나중에 정말 크게 사업 망해서 진 빚때문에 집 팔아서 메꿀때는 별말 없더니
    나중에는 술만 드시면 니가 그 집 판돈 다 어쨌냐고 시비 거시고
    딴넘을 줬다느니 친정에 퍼다 줬다느니 하면서 사람을 잡더군요.
    그렇다고 엄마가 논 사람도 아니고 평생을 일했는데 말이에요.

    그래서 우리 엄마가 절대적으로 남편에게 가계부 100프로 공개 하고 무조건 상의 하고 돈쓰라고 저에게 입에 침이 마르게 말씀 하셨습니다.
    그리고 왠만하면 뭔일 생겨도 니가 막지 말고 니 남편보고 막으라고 하고
    큰돈 쓸일은 무조건 남편손으로 나가게 하라고요.

    남편에게 지금의 상황이 어떤지 아주 가슴 시리게 알려줘야 더 노력하고
    더 열심히 일하고 한푼이라도 더 벌려고 하지 않겠어요?
    돈도 아껴쓰고요.
    4식구에 170이면 많이 적은거에요. 맞벌이도 아니신거 같은데
    이렇게 편하게 맘 먹고 사심 안되요. 아이들 클수록 돈 무척 많이 들어 갑니다.

  • 18. 대체
    '10.7.15 8:14 AM (67.168.xxx.131)

    이글에 뭘 격려 해줘야 하는건지요?
    남편 바가지 안긁었다고요?
    요점은, 남편에게 사실을 알려주지 않아 얼마던지 꾸준히 경제활동 할수 있는사람을
    무능하게 부인이 만들었다는데 있는데요,,
    그남편이 무능하다고 비난 안했습니다, 독해력 세우세요~

  • 19. 좀..
    '10.7.15 8:21 AM (210.180.xxx.1)

    부부는 동등한 관계인데, 원글댁 부부는 과연 동등한 관계인지 의문이 갑니다.
    좋은 일도 함께, 어려운 일도 함께 나누는 모습이 아름다운 겁니다.
    남편 기 죽을까봐 그동안 가정경제의 문제를 숨긴 님도 결코 잘 한 건 아닙니다.
    남편기도 기지만 돈 없어서 겪는 더 큰 서러움을 아직 모르는군요

    이제 남편도 다 알았다하니, 앞돌 빼어다 뒷구멍 막는 어리석음을 다시 행하질 말길.
    원글 절대 통큰 아내도 아니고 배포 큰 아내도 아닙니다.

    조금 있으면 40이라시니 나이도 젊으신것 같습니다.
    타고나는 팔자는 분명히 있습니다.
    허나 자기가 스스로 만드는 운명에는 타고난 팔자도 당하지 못하더군요.

    아이도 어리고 원글댁 부부도 젊으니 두분다 열심히 살면 분명 좋은 일은 따라올겁니다.

  • 20. 당연히알아야죠
    '10.7.15 8:23 AM (175.116.xxx.164)

    당장은 남편한테 잔소리안한 좋은 아내라고 생각할지 모르지만..

    자식교육할때도 자식 기죽을까봐 자식 잘못 감싸주며 뒷처리해주며 오냐오냐 하는거 자식에게 독을 먹이는것과 같은거라는건 아시죠?

    남편은 성인이고 한집안의 가장입니다.
    만약 남편이 집에 줄 생활비가 부족해서 카드빚으로 집에 생활비를 대주던걸 부인이 알게되면 어떨까요? 부족하면 부족한데로 산다면 빚이 없어야 정상이죠. 빚도 자주 얻다보면 습관되구요. 나중엔 감각도 무뎌집니다.

    지금까지의 생활패턴을 좀 바꾸심이 좋아요.
    잦은 이직과 실직도 습관입니다. 정말 남편이 그렇게 살아가는건 고치기 힘든 병인데 잘한다 잘한다 하시며 꾸려나가다 나중에 곪아 터지게 될수도 있어요.

    이글을 계기로 잘 생각해 보세요. 어짜피 본인들의 선택이겠지만..과연 어떤게 장기적으로 옳은 선택일지에 대해서요.

    삶의 방식은 여러가지가 있으니 뭐가 정답이라고 할수는 없습니다만..그리 일반적인 대응은 아닌듯해서 주제넘은 글 써봅니다~

  • 21. ...
    '10.7.15 8:30 AM (121.138.xxx.100)

    원글님, 댓글들 이해할 수 없습니다.
    저라면 아이 유치원 안 보냅니다.
    실직 기간에 빚을 지신 거겠지만,
    150으로도 빚 없이 살수 있어요.
    남편에게 기죽이고 싶지 않으면 나가서 같이 버시던지...

  • 22. 더쉽게
    '10.7.15 8:27 AM (67.168.xxx.131)

    원글의 내용은
    남편이 욱해서 회사 그만둘때마나 부인이 잘했다고 그러며 경제적인거 다 혼자 해결했음.
    빗만 잔뜩 지면서 남편은 그걸 모름,(남편 기살린다고 얘기 안해줬다함)
    그러니 그남편 욱하는 성질대로 한회사에 일년을 붙어 있지 못하고
    계속 몇개월마다 이직 진행중.
    그래도 남편 기살렷다고 하는 내용.

  • 23. ..
    '10.7.15 8:44 AM (59.13.xxx.121)

    원글님..남편 기살리려다 망하겠어요.ㅠㅠ
    원글님 남편은 일에 대한 행동패턴이 고착화 되다시피했어요..님때문에요.
    두분 다 대책이 없으시네요.
    좋게 말하면 지고지순한거구요.
    지금 그렇게 사시는데 한순간에 어덯게 좋아집니까?
    좋아질려면 남편분께서 꾸준히 일하든,원글님이 일하든 하는거지요.
    막연한 희망이 절망 보다도 더 무서운 법입니다.
    계획하고 행동하고 하는거지요.
    계획을 할 수 없잖아요...지금 상황의 반복이라면 말입니다.
    알들하신건 인정하지만 이 건 아닙니다.

  • 24. 그게...
    '10.7.15 8:47 AM (116.37.xxx.217)

    저 역시 비슷한 이유로 10년넘게 서방에게 경제상황에 대해서 자세하게 이야기 안했는데요
    남편도 어차피 어른이고, 집안경제의 일부를 책임지는 사람으로서 알건 알아야 한다고 생각해요.
    님 남편은 괜찮으신 분이지만, 울서방은 돈백만원 벌어오면 떵떵대며 호강하는 줄 알더군요. 저는 휴직하면서 한번에 까발렸는데 굉장히 충격받았는지 요즘은 술도 많이 줄이고, 친구들도 한달에 20번은 만나더니 3-4번으로 딱 끊었네요.

  • 25. .
    '10.7.15 8:53 AM (175.114.xxx.234)

    원글님 아이들의 미래는 어떻게 하시고, 노후는 어떻게 하실려고요. 손금만 믿고 룰루랄라 하실꺼에요? 이거 너무 미련한거에요. 남편이 당연히 알아야죠. 어디서 돈이라도 훔쳐오실꺼에요? 글 보면 원글님이 맞벌이 하시는것 같지도 않은데 어쩔려고요. 빚이란건 점점 늘어나게 되어있어요.

  • 26. 대박~~~
    '10.7.15 8:57 AM (211.63.xxx.199)

    참 좋은 아내시네요.. 왜 댓글이 원글님을 질책하는건지 전 이해가 안가네요.
    전 원글님이 잘하고 계신거라 생각해요..남편분이 게으른것도 아니고, 다만 현실을 깨닫지 못하는거죠..
    그거 마누라가 잔소리한다고 깨이나요?? 그럴거 같음 대한민국에 고생하는 여자들 하나도 없겠죠..스스로 깨야죠..
    원글님은 남편 스스로가 깨닫고 좀 더 현실적으로 가장 노릇할때까지 기다리시는거 같네요.
    저 같으면 대뜸에 "돈도 없는데 뭔 에어컨이냐고" 버럭버럭 소리를 질렀을겁니다.
    원글님의 이글이 언젠가는 가난한 날의 행복이 되길 바랍니다..

  • 27. ??
    '10.7.15 9:00 AM (78.49.xxx.46)

    없으면 없는대로 맞춰산다. 근데 리볼링??
    원글님 경제개념 좀 가지셔야겠어요.
    애나 어른이나 그저 오냐오냐 하면 큰일납니다.
    처자식 딸린 가장이라면 당연히 해야할 일 하는건데 뭐가 그리 안쓰러울까요?

  • 28. 나쁜여자
    '10.7.15 9:01 AM (121.186.xxx.163)

    전 원글님 완전 반대예요
    나쁜 마누라예요

    처음엔 회사 그만 뒀다했을때
    잘 했다고 했죠
    적금 깨서 살아가고 여러가지 소소하게 팔아보기도 하고
    이리저리 맞춰보기도 했었어요
    남편 기 안죽이려고 항상 긍정적으로 말했구요

    남편 ... 결국 정신 못차리더군요
    그래서 한바탕 했어요

    이렇게 살면 어떻게 되는 줄 아느냐
    도시 빈민 ..... 파지 주으며
    나라에서 나오는 몇푼 안되는 돈으로 반이상 약값으로 내고
    남은 돈으로 그냥 삶을 유지하는 생이 될꺼다..

    남편 맨날 좋은 소리만 듣고
    장미빛 꿈만 꾸다가
    듣기 싫은 소리 들으니까 얼굴이 어두워지더군요

    결국은 정신 차렸고
    지금은 예전하고 비교할수 없습니다

    님 좋은 소리도 좋고 남편 기 살리는것도 좋지만
    정신 차리는 소리도 좀 해야 되거든요
    남자들은 애라 얘기 해야 좀 알아먹지
    말 안하면 잘 몰라요

  • 29. 워킹
    '10.7.15 9:04 AM (203.247.xxx.203)

    님 글 덧글 달려고 로긴했어요. 님 정말 천사세요. 어쩜 이리도 착하세요.... 나중에 정말정말 돈 많이 버시고 행복하셨으면 좋겠어요.

  • 30. 헉스~
    '10.7.15 8:59 AM (112.148.xxx.28)

    저도 원글님이 뭘 잘 한 건지 이해가 안 되는데요. 가정경제가 숨기고 쉬쉬한다고 해결 될 문제입니까? 그래서 남편 기는 살아난다고 쳐요.
    그 이후로는요? 참 좋은 아내라고 하시니.....제가 너무 빡빡하게 살고 있나...싶네요. 두 번 읽어 봐도 글쓴님이 절대 이해 안되는 나는 뭐지??

  • 31. 이게
    '10.7.15 8:59 AM (203.236.xxx.241)

    왠 배포며 양처 얘기 들은건가 싶어요.
    잔소리할게 아니고 애들 유치원 끊고 원글님도 돈벌러 뛰어다니고
    남편이 현실 깨닫게 매일매일 혹은 매달이라도 가계부 보여주고 이래야 맞죠.
    뭐 부부가 서로 기나 살려주다가 애들 다 굶길일 있습니까??

  • 32. 죄송
    '10.7.15 9:04 AM (125.138.xxx.220)

    죄송하지만 두분다 이런식으로 가시면 자식에게 뭘 물려주실수 있을꺼 같으세요? 남편분 자꾸 이직하는거 성실한거 아니구요 없으면 없는대로 맞춰사신다면서 마이너스가 늘어나고 있는데.. 없는대로 맞춰사시는거 아닙니다.양육수당 나오는걸 남편 월급에 합산해서 200번다고 생각하신다니....아이들 어릴때 나가서 맞벌이 하라고 말씀안드리고 싶은데 점점 늘어나는 빚과 이자가 세월이 해결해준다고 생각하십니까? 진심으로 조언을 드리는 입장에서 말씀드립니다.여기 있는 댓글들 현실적으로 잘 생각해보세요.

  • 33. ..
    '10.7.15 9:09 AM (59.4.xxx.105)

    제가 보긴엔 두분다 철이 없네요.......애들도 둘이나 있는데 아직도 경제관념이 그리 희박해서..
    남편 회사그만둔다고할때 난리치셔야죠~아니면 원글님도 직접 일을하셔서 경제에 도움이 되길바랍니다.~

  • 34. 놀랍니다
    '10.7.15 9:06 AM (112.144.xxx.44)

    제목부터 보고 놀랐습니다. "남편이 집안 경제사정을 알아버렸어요" 남편이 집안 경제사정을 모르면 누가 아나요?

    좋은 아내라고 하시는데, 이런 식으로 가면 집안이 경제적으로 망가지는거 한순간입니다. 이미 망가져 있다고 말해도 과언이 아니에요. 지금 아이 둘인데 한달에 170벌면서, 에어컨 사자고 철없이 이야기하는 남편이 대한민국에 그리 많은게 아니에요. 경제적 위기가 올때마다 남편한테 한마디 말도 안하고 알아서 돈 마련해 오시니 이제야 "에어컨 때문에" 심각성을 깨달았다는 내용인데... 놀랠 노짜입니다.

    당장 도서관이나 서점으로 달려가셔서 가정경제에 관한 책 아무거나 붙잡고 두분 다 공부하세요. 가정경제와 아이 교육, 부모 부양 문제에 관해서는 부부가 완전히 정보를 공유하고 의논하고 고민하면서 해결해 가야 하는게 당연한 것 아닌가요? 원글님 지금 아주 잘못하고 계시는 거예요.

  • 35. .
    '10.7.15 9:07 AM (163.152.xxx.239)

    원글님 화이팅!
    남편분 정신 차리셨을 겁니다
    그리고 몇 년 후 대박 칠 겁니다

  • 36. .
    '10.7.15 9:14 AM (59.4.xxx.105)

    덧붙여 남자들 저렇게 기살려주면 좋아하죠?하지만 통장이 두둑한걸 더 좋아합니다.
    저도 처음엔 남편 다믿고 기살려준다고 통장 맡겼다가 그돈 싹 없애버린걸 봤어요.
    큰소리치고 싹 가져와서 제가 관리다하고 돈 불려서 아파트도 장만하니 남편 좋아합디다
    남자들 단순해요~그저 돈벌어오라고 밖으로 내몰고 집에오면 궁딩이 두들겨주면 좋아해요
    사회생활하면서 스트레스 안받는곳있나요? 죽을병 안걸렸으면 계속 다니라고 목을 조이세요

  • 37. ..
    '10.7.15 9:10 AM (119.67.xxx.101)

    애기가 어려서 일하러가시기는 좀 그렇고..
    사람은 참 좋으시나...
    요즘세상에 살기힘드시겠어요,,,
    주변사람들도 보면 짠하겠네요,,

  • 38. www
    '10.7.15 9:14 AM (219.248.xxx.169)

    무서운 애기 해드릴까요?,,,,,,제친구하나가 딱 원글님처럼 살았답니다ㅡㅡ,,양처효부죠,,,주위에서 칭송이 자자했죠,,,,자신은 애기우유값이 떨어져도 남편은 외제차를 탑니다,,,자신은 10년에 한번 시장옷도 마음편히 못사면서 남편와이셔츠는 깔별로 백화점에서 고급메이커로 사더군요,,,알고보면 친구도 경제관념이 엉망이었던거에요,,애들 어릴때 그러식으로 살고 돈하나도 못모으고 시댁에 뜯기고 살면 40중반에 거의 살기어렵다는걸 몰랐던거에요,,애들이 크니 기본 생활비 학원하나못보내도 많이 든다는걸 이제 알더군요,,월백이면 외제차몰고 백화점옷입는줄알던 후줄근한 중년부부만 남아요,,보통사람같으면 그차도팔고 할텐데 그런짓은 안해요,,,전시만하고 사네요,,기름값땜에,,좀 싸워도 남편한테 가계부를 보여줘야한다고 생각합니다ㅡㅡ윗댓글처럼 제 친구는 남편비위맞추고 기다렸더니 중년의 남편과 행복이요?,,,,아직까진 그런거 없고 인제 어느정도 큰 아이들의 고통이 기다리고 있더군요,,부부야 자기네 맘대로 살았으니 할수없는데 성장기의 애들이 받는 현실과의 갭이 스트레스더군요,,그리고 제친구도 자기는 고생했다고하나 남들이 보기엔 철없고 비현실적인 남편과 별 다름없다는 취급받습니다,,사실 알고보면 대책없는건 똑닽더군요,,부부 비슷하니까 사는거였어요,,

  • 39. 정말한심
    '10.7.15 9:22 AM (124.53.xxx.28)

    정말 한심한 부부네요. 특히 원글님이요.
    남편 기살려 준다는 이유로 남편을 죽이고 아이들도 죽이고 있네요.
    왜 가족이고 부부인데 사실을 오픈을 안하나요? 빚 굴리고 키우고 키우다 사채까지 끌어 쓰고 사채업자들 집에 찾아오면 그때 알리려고 했나요?
    도대체 원글님 어디가 천사 같은지 모르겠네요. 제 눈엔 천사의 얼굴을 한 악마입니다. 원글님이 남편분 망치고 있어요. 아이들도요. 지금도 그렇게 빚 굴리면서 사시는데 나중에 애들 크면 애들한테 그 빚 물려 주실건가요?
    부모 자식으로 비유하면 애를 아무리 사랑해도 애 기살려 준다는 이유로 모든 일을 잘한다 잘한다 해주면 애망치는거 다들 알지 않나요? 딱 원글님은 그 짝입니다. 가족을 망치고 있어요.
    입에 맛있고 단 사탕이나 과자처럼 몸에는 너무 안좋은 음식이나 마찬가지죠

  • 40. 정의감에 불타서
    '10.7.15 9:37 AM (114.203.xxx.40)

    비리를 못 보고 욱하는 성질에 때려친다면 회사에 남아 있는사람 비리 저지르는 몇몇 빼고 없을겁니다.
    현실적으로 힘이 없을때는 어쩔수 없이 참고, 후에 본인이 다른 사람을 감독할 위치에 올라서 그런 부정이 일어나지 않도록 모범을 보이고 아랫 사람을 관리해서 바꿔야한다는 생각은 안해보셨어요?
    부모로서 책임감도 좀 느끼시고, 그런 현실적인 충고도 해야 진짜 현명한 부인 소리 들으실 수 있을것 같아요.

  • 41. 40되면잘사실듯
    '10.7.15 9:34 AM (220.90.xxx.223)

    오늘 이글 잘 쓰셨네요.
    이글 안 쓰고 혼자서 자기 만족하며 좋은 아내의 정의를 바가지 안 긁는 걸로만 아셨다면
    아마 40넘으셨어도 계속 빚만 지고 사셨을 겁니다.
    하지만 오늘 현실을 모르는 글을 쓰셨고,
    이렇게 많은 리플중 쓴소리가 더 많으니 결과적으로 글쓴분에겐 좋은 일일듯싶어요.
    분명 오늘 글 읽고 기분 상할 수도 있을 테지만.
    그걸로 끝내지 마시고 남편분하고 다시 한번 마주 보고 앉아서 앞으로 어떻게 계획적으로
    살 것이며 가장으로서의 책임감과 노후 대책, 빚해결을 위한 긴축재정.
    먹고 싶은것도 때론 참아야 하는 이유 등등을 논해보는 좋은 기회를 만드셨음 해요.

    여자든 남자든 한 가정을 이루고 살 때 책임감이 없으면 절대 그 가정은 제대로 유지되지 못합니다. 겉으로야 한동안 태평한 거 같지만 속은 점점 썩어가고 빚이 늘어가고, 남자는 가정 살림에 무지하게 돼서 책임감을 가지기 힘들어져요.
    당연히 부부 모두 가정경제에 관심을 가지고 서로 논의해야죠.
    남편 입장에선 오히려 당황스럽고 빚이 생긴 걸 알고 글쓴분에 대한 원망 아닌 원망도 자리잡을 수 있습니다. 자기딴엔 나름 기분 내키며 일하고 그만두길 반복했어도 자기 할일은 한다고 착각했던 지난 시간들이 결국은 모래성같은 거였으니까요.
    남편분이 좀더 책임감을 가지고 사회 생활을 적응하는 노력자체를 글쓴분의 지나친 당근주기로 인해서 노력할 기회조차 없애 버리신 겁니다.
    당근도 주면서 채찍질도 해줘야죠.
    처음 그만둘 때야 당근 주면서 위로를 할 수 있지만 그게 습관적으로 반복될 땐 책임감에 대한 부분을 두분이서 진지하게 논의를 했어야 합니다.
    더구나 빚은 아이들의 미래까지 저당잡히는 일이에요.
    아직은 거액의 빚은 아니지만 이번 기회로 인해 남편분도 좀 느끼는 바가 있을 테고,
    글쓴분도 무조건 귀에 달디단 소리만이 능사가 아니란 걸 꺠달으시지 않을까 싶거든요.
    그럼 두 분의 이런 변화가 앞으로 그 손금에 언급된 40살 이후 대박난다는
    말에 힘을 보태주겠죠.

  • 42. 그래도
    '10.7.15 9:36 AM (116.37.xxx.3)

    원글님 정말 40되며 잘 사실겁니다.
    돈이란게 돌고돌아 돈이니까요..
    화이팅 ! 응원합니다.

  • 43.
    '10.7.15 9:42 AM (210.205.xxx.195)

    한심한 부부~~

    "그만뒀다 하면, "그래?? 그럼 우리 이제 같이 놀 수 있는거야?~~" 그러거나,
    열받아서 도저히 못 참겠어~ 그러면, "그래 그럼 때려쳐~!!" 라고 쉽게 얘기 해줍니다"

    사회 부조리를 보고 못참는다~~ 못참으면 뭐... 바꿔놓은건 있으신지... 그럴 능력도 없으면서 꺽하면 저런말 하는 사람도 웃겨요. 저라면 회사에 끝까지 남아서 그 잘못된 부분을 고치라고 할겁니다. 내가 피한다고 나한테 무슨 이득이 있나요... 집안 경제가 저지경이 되도록 남편은 통장에 돈이 있을거라고 생각한것 자체가 웃기고...
    월수 700이 넘는(절대 자랑 아님) 우리도 에어컨 살까 말까 고민 고민하는데.. 참. 몰라도 그렇게 모르나요? 먼저 원글님부터 정신을 차리세요. 남자나이 40 중반만 넘어가면 받아주는 회사도 없고, 저같은 그렇게 불만 많고 이직이 잦은 사람은 절대 고용 않합니다. 이제 다시 취직하면 절대 나오지 말고 정년까지 다니라고 하세요. 자식을 둘이나 놔놨으면 하기 싫어도 해야하는 법입니다.

  • 44. 가정경제를
    '10.7.15 9:41 AM (61.252.xxx.209)

    오픈하세요;;
    빚이 늘어나는걸 숨기기만 하면 답이 나오나요?;;
    남편 기살려주는건 원글님 맘이구요..;

  • 45. 저희남편이
    '10.7.15 9:48 AM (110.11.xxx.47)

    맞벌이를 찬성하지 않는 이유중에 가장 큰 이유가...자기의 책임감이 희박해진다는 것이었습니다.
    마누라가 벌이가 있으면 아무래도 회사 때려치고 싶은 마음이 더 커진다구요...
    (실제로 주위에 그런 사람들이 많다네요. 마누라 직장 있으니 툭하면 때려치운다고...)
    자기 인생 모토가 강한자가 살아남는게 아니라, 살아남는 자가 강한거랍니다.
    (저는 당연히 남편의 뜻을 존중해서 지금도 82질중.......이 아니라 베란다 청소를...쿨럭~)

    남편분 담금질 좀 하셔야겠어요. 자꾸 무뎌져야 신경성 스트레스도 줄어들지요.
    이 사회에서는 어쩔 수 없습니다. 아이가 하나도 아니고 둘이라면서요.

  • 46. 윗분들
    '10.7.15 9:51 AM (115.69.xxx.224)

    너무 맞는말 너무 시원하게들 해주셨네요.
    저도 신혼초기엔 신랑사업초기라 시댁에서 월 80만원씩 받아 썼는데.. 그걸로 어찌 사나요..제 비상금 야금야금 쓰다가..(과소비한다 생각하더라구요.. ) 바닥나고서..
    이제는 2~3달에 한번씩 우리가 얼마나 쓰는지.. 지난달에는 얼마나 썼는지.. 계산해서 보여줍니다. 신랑한테 타서 쓰는건 아니고 통장에 있는 돈 쓰는거지만.. 월 200이면 떡을 친다고 생각합니다. 이번달 자동차세며, 재산세, 아버님 생신비 가외로 나간것들이 많아 적어보니 평소보다 70~80 더 나오더라구요. 보여주니 짜증을 .... 그래도.. 알건 알아야 된다고 생각해요..
    취미생활하나 못하고 먹는것만 좀 넉넉히 먹는다시피 하는데..
    너무 많이 쓴다고 해프다는 소리 듣기싫어 조금씩 감추는건 있어도.. ㅋㅋ
    다 까발려야해요..

  • 47. 반대
    '10.7.15 9:55 AM (112.156.xxx.173)

    원글님은 남편 기죽이기 싫어서 그런다고 하는데
    아뇨! 그거 남편 무시하는거에요.
    너는 무슨짓을 해도 내가 다 알아서 하마
    천만원 벌어와도 백만원 벌어와도 심지어 놀아도 상관없어
    우리집 경제는 내손에 좌지 우지 되는거거든..
    원글님 행동 남편 바보만드는거에요. 양처 절대 아닌에요.

    그리고 원글님, 나라에서 주는 교육비랑 양육비는 남편분이 노력해서 버는돈 아니에요.
    남편분 경제능력이 부족해서 나라에서 세금으로 도와주는거잖아요.
    그게 어떻게 남편분이 칭찬받아야 하는 일인가요? 정말 아전인수 대단하시네요.

    이번 기회에 원글님도 독해지세요.
    그렇지 않으면 사랑하는 남편이 웬수되는거 시간 문제에요.

  • 48. ...
    '10.7.15 10:09 AM (121.126.xxx.15)

    원글님은 좋은 마누라 아닙니다. 얘기하고 의논해야지요. 욱~~하는성질, 기살려주기... 언제까지 그렇게 하려구요. 남편들 화내면서도 부인들 말 잘듣습니다.

  • 49. 아이구
    '10.7.15 10:17 AM (121.140.xxx.89)

    어떤분은 원글님을 며느리로 맞고 싶다했는데...

    저는 단연코 사절입니다.

  • 50. ....
    '10.7.15 10:19 AM (211.49.xxx.134)

    사람졸도시킬마누라지 뭔 며느리감요 ?

  • 51. 글세요
    '10.7.15 10:26 AM (211.173.xxx.132)

    원글님 남편을 기살리는것도 좋지만
    책임감과 노력해야하는것도 함께 넘어가시는것은 아닌지...
    어떻게 보면
    400리볼빙이 큰돈이 아니기도 한데
    원글님 사정으론 한두달에 갚을수있는게 아니잖아요
    그럼에도
    본인은 쿨하다고 생각하시는것 같은데
    400이 1000되고 2000되면 어쩌실랍니까?
    지금이라도 긴축하고 정신차려야할것 같아요

  • 52. ..
    '10.7.15 10:35 AM (121.181.xxx.10)

    매를 아끼면 자식을 망친다고 하죠..(제가 말한 매는 폭력 말고.. 쓴소리~)
    남편이 힘들다고 하면 때려치라고 하셨다구요??
    남편을 아주 무능한 바보로 만들고 계시는군요..

    안분지족.. 없으면 없는대로..면.. 카드 자체를 안쓰고.. 월급에서 쓰고 모자라면 안써야 하는거랍니다..
    리볼빙 4백.. 이건 아닌거 같아요..

    저도 이렇게 뭐라할 처지는 아닙니다만..

    그래도 원글님은 용감하시네요..
    저는 이런 무서운 댓글이 겁나서 글도 못 올리고 있어요..

  • 53. 맞아요
    '10.7.15 10:40 AM (112.155.xxx.165)

    원글님은 용감하세요
    호랑이앞에 서있는데도 저 호랑이는 지금 배고프지도않고 저봐..얼마나 귀여운 얼굴이야.

    어느책에서 본건데요
    원글님같은 부인이 있었지요
    상황이 좀 다른건 그 부인은 부자였어요
    남편이 해달란대로 다 해줬어요
    나이도 점점 먹어가고 그 남편은 자기가 하고싶은건 다 하고 살았지요
    그리고 젊은 아가씨와 바람도 났어요
    그아가씨와 함께 살겠다고하니 순순히 그러라고하더래요
    그런데도 그 남편은 그 부인을 죽여버렸어요
    왜냐.
    그집에 유리온실이 있었는데 그 온실에서 부인이 분재를 하고있는걸 봤답니다.
    그리고 그때서야 깨달은거죠.
    자신도 그 분재와 같은 신세였다는걸.
    그 젊은 아가씨와 살라고 돈도 줘서 나가본들 자신은 그 돈이 떨어지면 아무것도 할게 없는 신세였던거예요.
    몇십년을 계속 아내가 주는 안락함속에서 살아서 생활에 대한건 아무것도 몰랐거든요
    그걸 깨닫고 아내가 분재를 다듬던 그 가위로 아내를 죽여버린거였죠.

    저 책의 부인은 돈도 많고 아이도 없었으니 그렇다치고, 원글님은 자신이 가진 돈도 없고, 아이들도 있네요.
    아이들이 점점 크는데 그때도 남편이 계속 직장옮겨다니시면 ...아니지.
    나이먹으면 남자들도 일할곳이 줄어들어요.
    그럼 일용직으로라도 나가야하는데 그때가서도 계속 돌려막기하시고 이제 내다팔 물건도 없을텐데 어찌하시겠습니까?
    시집,친정 도와줄곳도 없담서요.
    잘 생각해보세요

  • 54. 다른분
    '10.7.15 10:49 AM (203.142.xxx.231)

    댓글은 안읽어봤는데. 원글님 성격이 저랑 비슷한거 같네요. 저는 몇년전(벌써 7-8년전이네요)그 문제때문에 남편과 이혼직전까지 간적있어요.
    저도 원글님 성격과 같이 내가 알아서 했거든요. 남편이 돈을 아예 못버는것도 아닌 보통 샐러리맨이었는데. 자기는 자기가 갔다준걸 제가 다 모았을 경우를 생각해서 돈이 없다고 저한테 그 난리를 치더군요. 사실 그때그때 필요해서(전세금 올려주고. 자동차 구입하고..) 쓴건데..
    나중에 저의 변명아닌 변명은 씨알도 안먹히고 한참을 싸우고. 결국은 남편이 한동안 돈관리 한적도 있어요. 물론 다시 넘어왔지만,
    저도 남편이 우리집에 돈이 없는 부분에 대해서 우울해하고 위축되는 모습이 보기 싫었는데. 그게 결국은 저한테 칼이 돌아오니. 저는 그러지 않기로 했습니다.

    원글님도 이제라도 정확히 남편한테 얘기했으니까 그런 부분을 인식시키세요. 그래야 발전이 있더군요.

  • 55. 민폐
    '10.7.15 10:46 AM (221.140.xxx.217)

    이런 가정이 나중에 개인 파산 신청하면 그 부담 우리가 고스란히 지는겁니다.
    글쎄, 기본 심성은 남편 공경 잘하고 아이들 열심히 키우고....
    그렇지만, 이건 아니지요. 기살리는것도 좋지만, 정도껏 해야지요.
    결국 남편 책임감 없는 사람으로 만든거지요.
    결코 칭찬 받을 사람 못됩니다.

  • 56. ..
    '10.7.15 10:51 AM (112.148.xxx.4)

    다행이다,, 남편이 좋아하는 크림빵도 끊고,,,이집도 뭔가 좋은쪽으로 달라지겠구나...했는데..
    원글님이 새벽에 크림빵 사다 주셨다는 것 보고,,,휴~ 마음이 답답해지네요.

  • 57. 그리고
    '10.7.15 10:58 AM (203.142.xxx.231)

    저 같은 경우는 맞벌이라서 같이 버는데도 남편이 그렇게 화를 내고 못되게 해서 참 힘들었어요.
    대부분의 남편은 자기가 적게 벌어온건 생각못하고.
    알뜰하지 않은 마누리 탓할꺼예요. 제 남편도 그랬고.
    저 스스로 반성도 많이 하고.
    그런데 원글님같이 대책없이 긍정적인것도 좋은건 아니예요. 결국은 빈곤이 순환되잖아요. 아이가 어느정도 크셨으면 같이 나가서 버시는것도 나쁘진않는다 생각합니다.

  • 58. 크림빵
    '10.7.15 11:02 AM (61.79.xxx.127)

    요새 빵 정말 비싸던데요.. 그렇게 한두푼 간식으로 나가는 돈도 크더라구요..
    복잡한 사정으로 갚을 빚이 너무 많을 때를 생각해보면 누가 뭐라고 입을 대도 제 옷 하나(날마다 정장같은 것을 입어야 하는 직장입니다) 간식하나 허투로 살 수 없던데..

    카드는 다 없애시고, 없으면 없는대로 줄여 사시는 것이 어떨까요? 정말 그거 다 빚이고, 갚아나가는거 잘 안되요. 살다보면 급한 돈 필요할일(아프거나 사고나거나)이 있을 때 쓸 여유자금도 전혀 없으시쟎아요? 위기상황이 언제 생길지 모르는데 넘 안일하신듯한 것 같기도 해요.

  • 59. 가난 벗어나시려면
    '10.7.15 11:02 AM (203.248.xxx.65)

    여기 댓글중 님이 착한 아내다, 잘했다는 분들 소리는 무시하시고요.
    쓴소리 하신 분들, 지금부터 허리 졸라매고 남편 정신차리게 하라는 분들 말씀 참고하세요.
    안타깝게도 현재 님의 마인드로는
    무책임한 부모가 아이에게 가난만 물려주는 빈곤의 악순환 벗어나기 힘듭니다.

  • 60. 저두...
    '10.7.15 11:12 AM (211.215.xxx.39)

    저의 능력을 믿고...
    아무것도 없는 사람...택해서 ...
    어차피 경제력은 내가 더 있으니...
    그런맘으로 남편 기 안죽이고 이날 이때까지 살아왔지만...
    결론적으로...
    노후대책 하나 없이...아이들 학원하나 보내려도 빚내야할 상황...
    시간 참 ~~~~빨리 갑니다.
    이제 남편 기는 그만 살려주시고...
    젊을때 버세요...
    뭐라도 해서 지금 보다는 200% 인컴 목표로 사세요...
    그래도 저축하며 살기 힘들어요...
    님이 착하고...통큰거 인정하지만...
    그게 다가 아니랍니다.
    손금 믿지마시고...
    님의 젊음과 건강을 믿으세요.
    능력 있던 제가 아이 양육문제로 집에 들어 앉는 순간...
    우리집은 도시빈민으로 전락했고...
    지금도 해결책을 못 찾고 허덕입니다...40대중반...
    전 제가 이렇게 가난하게 살줄 몰랐답니다....

  • 61. 남편이
    '10.7.15 11:13 AM (221.138.xxx.83)

    집안 경제에 대해 확실히 알아야지요.
    빚지고 사는건 가능하면 안하고 살아야 합니다.
    계속 마이너스 인생으로 살면 안되잖아요.
    남편이 좀더 현실을 직시하도록 해야 하며
    원글님도 함께 허리띠 졸라매셔요.
    월급 그 정도 받는 직종이 어찌 대박을 꿈꾸시는지...ㅠㅠ

  • 62. 대물림
    '10.7.15 11:16 AM (119.71.xxx.63)

    지금 원글님 가정이 좀 없이 살고 말고가 중요하게 아닙니다.
    엄마 아빠의 그런 태도를 오랜시간 몸으로 배워온 아이들이
    나중에 성인이 되서 어떤 삶의 태도로 살아갈것 같으신가요?
    90프로는 같은 삶을 살게 되어 있습니다.
    가난이 싫어서 더 열심히 살거 같지만, 어릴때부터 몸에 밴 태도는 쉽게 변하지 않는 법이니까요.

    제 시부모가 딱 원글님 내외분같은 분들이었어요.
    없으면 없는대로, 오늘 굶게 되면 내일 먹으면 되고...
    가족이 재산이고 화목하면 그게 행복이다는...
    정말 지질이고 가난하고, 방한칸에서 막내인 제 남편까지 시집 장가를 보냈으니
    정말 기함을 하고 남을 일이지요.
    쥐뿔도 없는 남편과 결혼하면서 제가 모은돈으로 변두리 작은집을 대출껴서 장만했는데
    15평 그집에서 어떻게든 24평으로 옮겨 타보려고 발버둥치는 저에게 남편이 그러더군요.
    지금 이집 참 좋은데 왜 궂이 옮기려 하냐구요...--;;;
    악착같이 모아 지금은 신도시에 24평 아파트 장먄해서 살고 있는데,
    32평으로 언제 옮겨 갈수 있으려나 고민하고 있는 저에게
    엄청난 일로 뒤통수를 치더군요.
    저모르는 빚이 2억 가까이 되는걸 최근에 알았어요.
    말그대로 없으면 신용대출해서 쓰고, 또 없으면 캐피탈에서 대출해서 쓰고
    돌려막기 하다하다 안되니까 퇴직금 중간정산해서 써버리고..,그렇게 살았더군요...오랜세월을요.

    정말 무서운건 원글님 내외분의 현재의 삶이 아닙니다.
    그걸 자식에게 대물림하고 싶지는 않으시쟎아요.
    많은분들이 염려하고 아픈말씀을 하시는 이유도 같을거라 생각합니다.
    자식들을 위해서라도 성실하고 최선을 다하는 아빠의 모습을 보여주셔야 합니다.
    정말 좋은 아빠였고 가장이였던 남편때문에 저는 지금 어떤 삶을 살아가는지 아십니까?
    자족이란, 정말 최선을 다했을때 더이상 다른 방도가 없으때 쓰는 말이에요.
    원글님 내외분은 자족이 아니라 나태하신 겁니다.
    제발 아이들의 미래를 보세요...

  • 63. 그냥 한마디만
    '10.7.15 11:19 AM (125.131.xxx.219)

    많은 분들의 댓글을보니 제가 할 필요는 없지만..
    한가지 국가에서 나오는 보조금은 국민의 세금입니다. 남편분이 벌어오는 돈이 아니라
    누군가가 힘들게 벌어서 낸 세금입니다. 그냥 얻어지는게 아니라는거 알아주셨으면 합니다.

  • 64. 아니라고봐요
    '10.7.15 11:23 AM (118.46.xxx.253)

    결혼생활15년차 입니다. 살아오면서 경험한것은 남자들은 시장물가 잘모릅니다..
    가끔씩 마트델꼬가 장보면"당신먹고 싶은것 골라"하고서 계산서 보여줍니다. 피부로 느낍니다.
    산것도 없는데... 장보값은 20만원...헐~~~~합니다...
    가끔씩 알려줘야 합니다.우리가정의 경제상황을...

  • 65. 헐....
    '10.7.15 11:25 AM (210.94.xxx.89)

    두 분 다 개념없는거 맞으시네요. 글구 윗님 말씀대로 국가보조금은 세금입니다. 누군가가 희생한겁니다.

  • 66. 원글이
    '10.7.15 11:30 AM (118.33.xxx.249)

    아침에 많은 덧글보고 깜짝 놀랐습니다.^^;;(장문의 덧글 쓰다 정전돼서 다시 재부팅합니다.ㅠㅠ)
    선배님들의 많은 조언 다 깊이 새겨들을게요.
    제가 아직 철이 덜 들었나봅니다.
    사채나 개인파산까지 나오시니 좀 무섭기도 하네요. 그정도는 아닌데ㅠㅠ
    그나마 저나 남편이나 돈 헤프게 안쓰고, 남편은 한달 2,3만원으로 생활하는 사람이라
    이런 생활이 가능한지도 모르겠습니다.
    간혹 놈팽이처럼 몰아가시는 분도 있는데 절대 그런 마인드 아니구요.ㅠㅠ
    마음만은 늘 막중한 책임감으로 둘러쌓여있고, 가족들 때문에라도 열심히 일하며 사려고 하는 사람입니다.(이러면 그런 남자한테 때려치라고 한 제가 악처가 되는군요^^;;)
    남편이 이번에 들어간 회사는 사람들이 좋으니까 일이 무척 힘든데도 두말없이 일하더라구요.
    열심히 다독거려주고 있습니다. 가끔 열받는일 있어도 아이들 이름 되뇌이며 참을인자를 속으로 수백번씩 울부짖는 걸 알기 때문에 사실 제가 해줄 수 있는 거라곤 웃으며 맞아주는거랑 남편얘기 들어주는거 다독이는거 외에 잔소리는 할 수가 없네요.
    그 사람의 현재 능력이 그것밖에 안 되는데 거기에 스트레스를 줄 수는 없는 노릇이었구요.
    아기가 더 크면 저도 맞벌이를 할 예정입니다.
    그럼 좀더 가정경제에 힘이 실리겠지요.

  • 67. .
    '10.7.15 11:35 AM (115.93.xxx.69)

    무개념 부부네요
    가난을 아이한테 대물림 해주고 있으시네요.
    경제관념 전혀 없으세요 .공부 좀 하세요. 정말 한심해 보입니다.

  • 68. .
    '10.7.15 11:38 AM (115.93.xxx.69)

    괜히 가난이 대물림되는거 아니죠.
    돈이 없는 것이 일차적인 원인이겠지만.. 경제적인 관념도 물려주는 거죠.

  • 69. 제이미
    '10.7.15 11:38 AM (121.131.xxx.130)

    전 이 글 읽고 마음 참 따뜻해졌었는데.. 원글님 참 좋은 분이라고 생각했구요.
    그런데 댓글들이 너무 차가와서 원글님 상처받으실 것 같아요. ㅠㅠ
    전 원글님 토닥토닥해 드릴께요~
    그래도 나쁜 의도가 아니고 원글님 댁 더 잘 되시라고 하시는 말씀들이니 넘 상처받지 마세요..
    크림빵이요.. 천원 정도 하나요.
    어제 기죽은 남편 기살려주기 위해서 오늘 하루 그 정도 못 쓸까요.
    원글님이 흥청망청 쓰신 것도 아니구요.
    앞으로 더 힘내시구요. 잘 되실 거에요~

  • 70.
    '10.7.15 11:44 AM (121.162.xxx.111)

    긍정적인 마음을 가지고 계시네요.
    부럽습니다.
    두분다 정신 건강이 아주 좋으시니 금방 좋은 시절 오실꺼예요
    위에 댓글 중 너무 빡빡하게 쓴 분들 말씀들도 다 약이다 생각하시고...
    무엇보다도 두 분이 사이가 좋으시니 좋네요
    남편도 스스로 더 열심히 가족을 위해 일 하실겁니다.
    계속 남편을 웃으며 맞아주시고 사랑해 주세요.
    잔소리 꾼들(ㅎㅎ)의 잔소리에
    너무 귀를 열지마세요.

  • 71. ??
    '10.7.15 11:47 AM (211.34.xxx.194)

    좋은 아내와 현명한 아내는 다르지요

    단둘이 산다면 모를까 애들도 있는데 남편 기 살려주려다가 아이들이 힘들어져요
    좋은 아내노릇 그만하고 현명한 아내가 되세요 언제까지 그러고 살려고 하세요
    누구는 이세상 좋아서 참고 삽니까 다 가족위해서 새끼 위해서 이 꽉 물고 참고 살지요
    옆에서 그래라 잘한다 하니 그게 맞는 줄 알죠 님이 책임이 있네요

  • 72. .
    '10.7.15 11:49 AM (115.93.xxx.69)

    또 쓰는데... 너무 답답해서요.

    아~ 그거~ 지금 천천히 갚고 있어~ 걱정마~ 라고 이런저런 얘기 둘러가며 안심을 시킬라 했는데
    집요한 울 남편 꼬치꼬치 캐묻습니다-_-( 가만히나 있음 중간이나 갈 것을........)
    --> 원글님 이런 마인드로 가시면 나중에 사채에도 쉽게 손 뻗치시고 신용불량자 되는 건 한순간이실 듯 합니다. 당연히 꼬치꼬치 캐묻게 되지요. 월급은 170에 불과한데 리볼빙이 무려 400이나 되는데... 하루벌어 하루먹고 살려는 그 마인드 버리세요. 자식까지 가난에서 허덕이게 하지 않으시려면요

  • 73. .
    '10.7.15 11:46 AM (59.10.xxx.77)

    원글님이 단 댓글 봤습니다.
    님이 계속 그런 사고방식으로 사신다면.. 최소한, 리볼빙을 더 쓰시면 안됩니다.
    카드 리볼빙 이자 무서운거에요. 400만원 리볼빙 하면 한달 이자만 6만원 정도 나오지 않나요? 400만원 빚진게 다음달엔 406만원이 되는거잖아요.
    님이 계속 그런 사고방식으로 사신다면, 최소한 지금보다 빚을 더 들이지 마세요.
    카드리볼빙이나, 현금서비스나, 할부나, 지인들에게 꾸는거나. 이런거 다 하지 마세요.
    그런거 하지 않으시면서 남편 월급내에서 살림 꾸리시면, 님 착한 부인이라고 할께요.
    그렇지 않으면 님은 여전히 말귀 못알아듣는 바보시고, 아이들을 가난의 구렁텅이에 넣는 못된 엄마에요.

  • 74. 갑자기
    '10.7.15 11:51 AM (121.162.xxx.111)

    댓글들이 너무 교조적으로 흐르는군요.
    원글님은 심각하지 않은데
    댓글 다신부들은 흥분하고 있는듯이....

    가난 대물림 뭐 이런말까지...

    지금 원글님네 보다 훨씬 더 희망이 안보이는
    가족도 많아요.
    아주 절망적인 가정도...

    전 원글님네가 아주 희망적으로 보이는데요.

    원글님 화이팅!!
    더 낙천적이고 긍정적이고 힘차게 살아가세요.

    이렇게 알뜰살뜰 잘 사시는분에게
    뭘 가르치려드나요.
    그냥 기운만 북돋아드리면 되지...

  • 75. ..........
    '10.7.15 12:07 PM (125.178.xxx.179)

    다른 건 다 제쳐두고요. 가정경제사정은 두 부부가 다 알아야 되는 거라고 생각합니다. 자식 바통 이어받은 엄마도 아니고요.

  • 76. ㅠㅠ
    '10.7.15 12:11 PM (116.40.xxx.70)

    긍정적이고 낙천적인건 좋은데...참,,,글을 읽는 나는 깝깝하네요..
    어떤분은 이런 며느리 얻고 싶다고 하시는데,,,
    전 이런 며느리 한트럭 줘도 싫습니다...
    이 집안이 망하면 순전히 아내분 탓입니다...
    남편한테 좋은말만 한다고 좋은 아내 되는건 절대 아닙니다...
    때론 쓴소리가 더 좋은 약이 되고 힘이 됩니다...
    남편분 기를 살리는게 아니고 결과적으론 기를 죽이셨자나요...
    제가 볼땐 남편분이 말을 안해서 그렇지,,,아내분 원망 할거같다는 느낌이 드네요...
    더 무능력한 남자로 만들지 마시고 빨리 정신 차리게 도와주세요...
    직장에서 욱하는거 정말 철없는 행동입니다...
    남편분 미래는 아내분의 책임도 반은 있습니다...
    여기 착하다 어쩌다 하는 댓글들이 있는데,,, 그런 분들은 절대 이렇게 살라고 하면 안사실거에요...
    그만큼 아내분의 행동에 문제가 많은겁니다...
    화목하게 사는것도 좋지만 좀더 현실적이고 냉정하게 생각하면서 사셔야할거 같아요...
    정말 너무너무 걱정되서 드리는 말씀입니다...

  • 77. ......
    '10.7.15 12:23 PM (221.139.xxx.189)

    이건 남편 기 안 죽이시는 게 아니라 현실을 요만큼도 모르는 사람으로 만드시는 거네요;;;
    저로서는 이해하기 좀 어렵습니다...

  • 78. ...
    '10.7.15 12:24 PM (121.136.xxx.121)

    집안 경제 사정 모르는 것은
    남편뿐만 아니라 아내도 모르고 있는데요?

    직장 때려치우고 싶지 않은 사람 있으면 나와보라고 하세요.
    사회의 부조리를 못참는다구요?
    회사 그만두면 뭐가 달라지는데요?

    두 부부가 참 언제 철이들는지
    전혀 모르는 사람인 제가 참 걱정입니다...

  • 79. ..
    '10.7.15 12:38 PM (122.35.xxx.49)

    저도 어릴적이라 자세한건 모르지만
    저희 아버지가 그러셨어요.

    부조리한것에 대해서 욱하는거..
    나 좋자고 가족 죽이는겁니다.
    저희아버지가 딱 그러셨어요.
    엄마는 원글님같으셨구요
    다행히 저희 아버지도 가정적이시고 엄마 늘 아껴주시고 그러긴했지만요..

    지금은요..
    자식한테 돈들어가는거 보시고는 아버지도 참을거참으시고
    엄마는 여전히 알뜰하시고 자식들 큰 후에는 소일거리도좀 하시고...
    집도 사시고 자식들도 자기 앞가림 잘하고 그렇게살아요

    전 다 엄마덕이락 생각합니다.
    남편분 자식생각해서 이젠 그만좀 욱하시라고 하세요.

  • 80. 아직......
    '10.7.15 12:38 PM (112.150.xxx.239)

    두분 다 철이 없는것 같습니다. 남편이 그러면 아내라도 현명해야할텐데...

    주위에 원글님 같은분 한명 있습니다. 자기는 친구들한테 30만원 50만원 빌리러 다니면서 자기남편 기 안죽이는 그런 친구...........자기들이야 서로 사랑하든 존중하든..머 내 알바 아니지만, 아이들이 참......

  • 81. 은행에서기죽는건
    '10.7.15 1:14 PM (220.90.xxx.223)

    집에서 기죽는 것보다 더 창피할 수 있는 일입니다.
    정작 집에서야 기죽지 말라고 남편분에게 좋은 소리만 하셨지만
    결과적으로 남편분이 은행에 상담했다가 오히려 빚이 400 넘어가는 거 알고 얼마나
    당황하고 낯뜨겁고 기가 확 죽었겠어요.
    빚같은 거 없고 오히려 당당하게 은행에서 돈좀 융통해서 쓸 수 있는 신용등급인 줄
    알았는데 정말 내색을 안 해서 그렇지 남편분 많이 당황하셨을 겁니다.
    더구나 자존심 세고 욱하는 면도 있으시면 더 자존심이 상했을 거예요.
    안에서야 내 식구니 좀 쓴소리 듣는다해도 잠시 속좀 상하고 또 대놓고 같이 티격태격해서
    풀 수도 있지만 저렇게 외부에서 기가 죽는 게 더 수치를 느낄 수밖에요.
    좋은 의도로 남편분을 좋게 좋게 대하신 거겠지만
    앞으로 은행에서 무시당해 기죽는 일이 없도록 경제 사정 잘 의논하셔서
    든든한 가정살림 꾸리시기 바랍니다.
    마음은 모진 곳도 없고 자상한 분인듯하니 거기에 조금만 타이트한 긴장감이
    부여되면 오히려 좋은 효과를 볼 수 있어요.
    이제 긴장좀 하고 사셔야 남편분도 책임감도 더 느끼실 테고요.
    마냥 어떻게든 되겠지 했다간 많이 힘들어 지실 수 있으니 지금이라도
    빚 적을 때 잘 해나가시면 돈 충분히 모을 수 있습니다.

  • 82. 원글님
    '10.7.15 1:28 PM (112.144.xxx.44)

    꼭 읽어보세요.
    이렇게 많은 사람들이 걱정하면서 리플을 단 건, 좋은 분인 것 같아서예요. 낙천적이고 위해줄 줄 알고 희망을 갖고 살고 하는 자세가 참 좋아보이구요.

    남편과 님 두분 다 아주 아끼고 사는 거 위에 써놓으셔서 다 알거든요. 애들 유치원 보내고 4인 가족이 월 150~170으로 살려면 남편분 한달에 이삼만원 쓰는것 당연해요. 낭비도 당최 뭐가 있어야 하지요. 중간에 실직기간에는 빚질수밖에 없었겠고요.

    그런데, 문제는 원글님의 사고방식이에요. 남편 기 죽을까봐 라는 이유로 가정경제가 어떻게 돌아가는지 말을 전혀 안해 주시고, 말 하기 싫었는데 니가 굳이 캐물어서(!!) 할수없이 얘기해 준거다, 이 부분이요. 이게 걱정이 되는 거예요.

    부자로 사는 게 목표가 아니라 해도, 두 분은 경제상황을 당연히 같이 알아야 해요. 휴일에는 장을 보고 물가가 어느 수준이구나 이런 것도 알아야 하고요. 두부가 아직도 500원인줄 안다면 얼마나 경제관념이 무딘 건데요. 애들 원비나 간식비나 이런거 하나도 모르시는거 아니에요. 그리고 전체적으로 봤을 때 내 수입이 어느 정도 수준이구나, 이런 것도 이제야 감을 잡으셨다면서요.

    두 분이서 행복하게 사는 것도 중요하지만, 우리집 수준이 어느 정도구나 하는 걸 다 아시면서 맘편히 지내시면 누가 뭐라 하겠나요. 그게 아닌 것 같으니까 가난의 대물림 같은 얘기가 나오는 거지요. 열심히 일하고 아끼면서 사는데 왜 돈이 없을까, 나중에 이런 한탄을 하지 않도록 이제부터라도 남편과 같이 고민하시면서 사세요. 혼자서 짐 다 떠안고 가다가 나중에 원망 듣지 마시고요. 절대로 잘 하시고 계신 게 아니에요.

  • 83. 어휴..
    '10.7.15 1:49 PM (58.227.xxx.121)

    기 살리는거 너무 좋아하시네요.
    그냥 위에 다른 님들이 좋은 말씀 많이 하셨으니까요.
    저는 딱 한마디만 할께요.
    아이들은 남편에게 하셨듯이 그렇게 키우시지 마세요.
    기 살리려다가 사람 망칩니다.

  • 84. ...
    '10.7.15 2:20 PM (221.138.xxx.45)

    무조건 남편한테 싫은소리 안하고 기 안죽인다고 좋은아내는 아니죠
    글구, 지금은 고작(?) 카드빚 400인데 무슨 신용불량에 사채얘기까지 나오나 하시겠지만
    수천, 수억 빚져서 협박받고 자살생각하고 하는 사람들..
    그사람들도 첨부터 단박에 빚 수천, 수억된거 아니죠

    처음 1,20 빚지는게 어려운거지...빚한번 지기 시작하면
    이자에 이자가 붙고...
    또 지금은 400이라지만, 그 빚이 언제까지나 그대로 딱 있다는 보장 있나요
    아이들은 한해한해 지날수록 돈 들일 점점점 많아질거고,
    만약 이대로 가면 남편은 또 언제 회사 그만둘지 모르니,
    새직장 구하는 몇달간 또 생활비 필요할거고..그러다 보면 빚 늘어나는거 순식간이란 얘기죠

    남편 신경안쓰게 하려는 의도는 좋으나,
    원글님이 빚을 너무 손쉽게 생각하시는거 같아 저도 걱정이 되네요
    저도 미혼때 잠깐 카드 현금서비스 받아보고 했지만,
    모든 대출, 특히 카드사의 현금서비스 이런거...이자 무시못해요.
    저금은 못하시더라도..최소한 빚은 안지고 사셔야 할듯하네요
    물론, 아이 좀 커서 맞벌이하면 좀 나아지시겠지만요

  • 85. 문제는
    '10.7.15 2:53 PM (114.203.xxx.40)

    남편 기 안죽일려고 하시다가 애들 기죽는 경우가 생깁니다.

  • 86. 처가
    '10.7.15 3:27 PM (220.123.xxx.233)

    글을 읽어 보니 남편분이 아마 님이 처가쪽에서 돈좀 받아다 쓰는 걸로 알고 있었을듯 싶네요. 남자들 은근히 그거 기대 많이들 하더 라고요, 자기한테 티안내고 왕창 왕창 가져오기를요. 생색도 안내주면 고맙고 ,가정 씀씀이 사회 생활하는 사람이 모를리는 없고 모르는 척하는거죠. 오해일까요...그게 아닌걸 지금 알고 몹시 화가 났을듯....공짜가 아니었다니....

  • 87. 수제비
    '10.7.15 4:16 PM (178.40.xxx.41)

    진짜 멋진.. 아내^^

  • 88. ....
    '10.7.15 4:37 PM (112.170.xxx.33)

    다들 돈얘기 했으니까, 저는 남편분 직장 그만두는 문제 얘기하겠습니다.
    저는 오래 회사 다녀서 얼마전까지 한 회사의 부장(팀장)으로 있었습니다.

    회사 자꾸 관두는거 그냥 단순한 문제가 아닙니다.
    회사에서는 '자꾸 관두는 사람= 문제 있는 사람'으로 꼽습니다.
    처음에는 그냥 관두고 다른 직장으로 금방금방 옮기셨을겁니다. 하지만 느끼시겠지만 쉬는 기간이 길어지지지 않던가요?
    나중에는 뽑아주는 회사가 없을겁니다. 그럼 애도 둘인데, 카드 리볼빙으로 안되는 문제가 생길겁니다. 사채로 가게될거고, 400이 4000되고 이자에 이자가 붙어서 어쩌지 못하는 무서운 상황까지 갈 수있습니다.
    지금이라도 신랑 정신 바짝차리게 하세요. 제발.

  • 89. 헉...
    '10.7.15 4:42 PM (211.4.xxx.81)

    원글과 윗덧글 읽으면서
    좋은 약은 입에 쓰다는 말, 다시한번 실감합니다.

    에휴, 원글님...읽는 제가 참 답답하네요.
    대출을 무슨 적금쓰듯 쓰시니
    빚, 그거 정말 무서운 겁니다.

  • 90. 헉!
    '10.7.15 4:42 PM (61.101.xxx.48)

    원글님에게 멋지다 좋은 아내다라고 하신 분들은 분명히 남자일 겁니다.
    바가지 안 긁는 아내가 당연히 부럽겠죠. 하지만 그러다가 쪽박 차는 건 시간 문제입니다.
    여기에 좋은 댓글이 많으니 남편 분과 생활 설계 잘 하세요.

  • 91. 역시82
    '10.7.15 5:03 PM (143.248.xxx.128)

    이렇게 도움이 되는 댓글들이 많이 달린 글도 흔치 않을 거예요.
    진심으로 걱정하여 좋은 말씀 많이 해주셨네요.
    생각지 않은 반응에 씁쓸하시더라도 마음에 잘 새기고 앞으로는 두 분이 잘 꾸려나가시길 바래봅니다..

  • 92. ****
    '10.7.15 5:03 PM (210.91.xxx.186)

    위에 님을 옹호하고 며느님으로 맞고 싶다고 한 글을 보고는 뜨아 했었는데
    아니나다를까 비판이 쏟아지네요...
    우리 형님네도 아주버니가 건축일을 하다보니까 추운 겨울 한두달은 일이 없어요
    그러다보니 꼭 빚을 지게 되더라구요... 씀씀이는 매달 가져오는 돈으로 쓰다보니
    실제 안가져오는 두달간의 생활비가 공중에 뜨다보니 항상 어려워요...
    두달간의 생활비를 갚으려면 한 6개월은 고생을 하드라구요... 겨우 괜찮아졌다싶으면
    또 겨울....
    님네도 그거와 마찬가지겠어요... 월급 170이라 해도 한두달 텀이 생기면 실제 연소득 계산
    하면 월급 130정도 갖고 산 셈이잖아요... 170으로도 남는게 없어서 저축을 못하는데
    빚만 자꾸 늘죠... 한번 그만둘때마다 그만큼 빚은 느는거예요...
    남편분은 그 생각까지는 못하죠...
    어쨋거나 이번 기회에 빚을 빠르게 청산하시고 외벌이 하시는동안은 카드 쓰지 마세요
    계도 끝나거든 다시 계드시지 말구요... 계 이른번호 드는것도 다 빚이예요..
    몇백 빚얻어쓰는거 너무 쉽게 생각하시네요...
    저흰 맞벌이로 700이상 버는데도.... 카드를 좀 많이 썻다 싶으면 불안해요... 자제하게되죠

  • 93. 과연..
    '10.7.15 5:21 PM (115.93.xxx.69)

    지금쯤 원글님 남편분은 어떻게 생각하고 있을까 궁금하네요.
    원글님 혼자서만 너무 낙관적으로 상황을 보고 있는 것 같아서요.
    물론 적게 벌어오긴 했지만... 저축한 것도 없고 리볼빙 카드 빚만 남아 있다니 엄청 허탈해 할 것 같네요... 평소 불의를 못참는 그런 성격이라면 지금쯤 굉장히 우울해 할 것같네요.
    괜찮다 괜찮다고 무마하면서 부인이 가정경제에 대해 속인거잖아요.
    남편 기 살리는 건 좋은데.. 부인이 현명하지 못한 분 같아요.

  • 94. ...
    '10.7.15 5:25 PM (59.6.xxx.11)

    82 시어머니들이 칭송해 마지않은 바람직한 며느리시네요..

    전 읽으며 살짝 눈물이 나는대요..
    님이 어떤 마음으로 사시고 남편을 생각하시는지는 알겠지만, 칭찬만 해드릴순 없네요..
    아무쪼록 행복한 가정 되시길..

  • 95. 원글님
    '10.7.15 5:52 PM (175.121.xxx.85)

    소득이 없거나 낮으신데 아마도 유치원 보육료는 무료로 다닐수 있을텐데요

  • 96. 아따
    '10.7.15 6:01 PM (210.94.xxx.89)

    뭐 이런 멋진 부부가 다 있어요 세상에.. 손금에 40넘으면 대박!! 믿어요~~~

    하실 수 있는 가장 현명한 방법을 택하신 것 같습니다.
    남편분 너무 기죽지 않게 해주시구요~~ 잘 되시길 진심으로 기원하겠습니다..ㅠ.ㅠ

    왠지 저희 부모님 생각도 나고.. 그러네요.

  • 97. 미몽
    '10.7.15 6:10 PM (210.116.xxx.86)

    사실 스타일은...원글님이나 저나 비슷한 스타일입니다.
    남편 좋아하고 많이 위해주고 싶기 때문에 골치 아픈 건 아예 모르게 하고
    인생 뭐 있나~서로 마음 안 상하고 위해주며 알콩달콩 살면 되는 거지...
    이런 생각이 바탕에 깔려 있구요.
    그래서 저도 시부모님 모시고 끙끙거리며 살 때도
    남편한테는 힘든 내색 안했어요. 몰래 혼자 울더라도요.
    시아버님 치매 들어 대소변 잘 못가리고 실례하실 때도 한참을 남편 몰래 처리했구요
    결국 남편이 알게 되었을 때 제가 한 말이
    "자기야! 걱정마. 난 아무렇지도 않아. 집에 따뜻한 물도 나오고 찬물도 나오는데
    뭐가 걱정이야? 어디 먼 우물가서 물 길어와 빨래하는 것도 아니고! 신경 쓰지마"
    였어요.
    하여튼 저는 오랫동안 모신 시부모님 모두 하늘로 보내드리고
    지금은 '이런 날도 있구나'하며 살고 있지요.
    그런데 저의 문제는 시부모님 문제니까 제가 감추고, 숨기고, 혼자 앓아도
    괜찮았지만 경제 문제는 이야기가 상당히 달라질 듯 해요.
    그건 나혼자 참고 견뎌서 되는 문제가 아니잖아요.
    저라면...남편에게 솔직히 지금 가정경제가 힘들다고 이야기하고
    (당신탓은 아니라고...물가가 그렇다고 이야기하겠죠)
    제 일거리도 찾아볼 듯해요.
    오전4시간 정도 하는 가사도우미도 있고 파트타임 일이라도 알아볼 것 같아요.
    하여튼 원글님의 긍정적이면서도 넓은 마음...그것만은 잃지 마시고
    정말 행복해지시길 빌어봅니다.

  • 98. 이런
    '10.7.15 7:05 PM (211.200.xxx.65)

    남편분 기 살리려다 깡통 차겠어요.
    가정경제는 부부 둘다 확실히 파악하고 있어야 문제가 생겨도 해결을 하지요.
    남편을 위하는 마음 씀씀이는 이해가 가지만
    절대 잘했다 칭찬은 못해드리겠어요ㅠ

  • 99. .
    '10.7.15 7:11 PM (119.203.xxx.238)

    저축도 못하고 있고 빚이 400만원이란걸 알게된 남편이
    크림빵도 못사먹겠구나 하신게 일반적인 사람의 생각입니다.
    다음날 크림빵 안겨준 원글님 그건 잘못 입니다.
    수입 이내에서 지출해야 하는데 지출이 더 크니 빚이 생긴거잖아요.
    남편분이 일을 안하신 기간이 있다고 해도.
    살면서 어떤 일이 생길지 모르니 조금씩이라도 저축하는거고요.

    집을 장만하거나 어떤 이유로든 빚이 생겼다면
    "정말 이렇게 살아야 하는건가?"하는 회의가 들정도로
    긴축재정해야 해요.
    저라면 무상지원되는거 아니면 유치원도 안보내겠어요.

  • 100.
    '10.7.15 7:31 PM (121.151.xxx.154)

    저는 원글이삭제되고 난뒤에 댓글만 보고쓰는글인데요
    제친구중에 원글님같은 친구가잇었지요
    정말 딱저랫어요
    남편이 뭘해도 다 오케이이고
    그남편 회사에 일년이상 다녀본적없고 이래서 힘들고 저래서 힘들고
    지금 40중반인데도 번번한 직장없이
    한달일해서 두달 먹고살아요
    그래도 작은월급으로는 일절때 안합니다
    꾸준하게하는것보다 몇달벌어서 일년쓰는것이 좋은것인지 이해할수가없어요
    그러면서 집에서는 왕이지요
    친구는 다해주고요
    너무 갑갑해서 저는 아에 연락하지않는데 가끔 연락오면 정말 듣기싫어요
    뭐 먹고사는지
    저보고 돈빌려달라는것 없다고 했었네요
    갑갑한 사람들이에요 정말

  • 101. ㅠㅠ
    '10.7.15 8:52 PM (110.5.xxx.174)

    크헉!
    윗님이 링크하신 거 보니
    시아버지 발기 얘기 등...
    눈길 잡아끄는 얘기들만 올리셨네...
    아이피 같이 쓸 수도 있나요?ㅡ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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