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희 아이는 초2남아입니다.
1학년때는 학교에서 까불어 지적받는 것때문에 그런쪽으로 신경을 많이 썼구요.
다행히 2학기때부터는 태도가 좋아졌어요.
2학년이 되니 학교생활은 잘하는데 생활습관이 안잡히는 것때문에 걱정이예요
아이가 일단 너무 털털해요.
주변정리 챙기는거 야무진거 하나도 없어요.
자기 스스로 뭔가를 하는거도 없구요.ㅠ
오늘은 저번주 토요일에 슬생시간에 피망과 양파를 물감에 찍어보기를 하고
피망과 양파를 미술도구를 넣었던 비닐봉지에 함께넣어(야채를 봉지에 넣어갔음에도)
사물함에다 넣어놨다고 하더라구요.
가져간 봉지에 넣어버리던지 집에 가져오던지 그것도 아님 사물함에 넣어놨더라도
야채봉지에 야채만 넣어 보관하지 왜 미술도구 봉지에 넣어놨냐, 썪는다...하고 잔소리를
했지요.
오늘 아이가 학교간후 야채생각이 나더라구요.
아침에 버리라고 말을 안했죠.
학교갔다온후 물어보니 역시나....
어제 책가방도 제가 싸줬어요.
가방을 열어보면 필통엔 항상 연필과 지우개 자등이 별로 없어요.
가방 밑바닥에 널부러져 있죠.
다시 연필깎아 넣어놓고 오늘 보니 역시나 가방 밑바닥에 널부러져ㅠ.
급기야 매를 들었어요.
손바닥을 한 열대를 때렸나봐요. 엄청 세게요.
넌 장애인이니까 장애인학교로 가라는 소리를 했네요.ㅠ
저 비난받아야겠죠. 어느쪽으로나 다요.
제가 쫓아다니며 아무리 정리정돈 열심히 잔소리해도 그냥 그대로입니다.
집에와도 자동적으로 손씻고 옷벗기 될정도로 그렇게 했으면 해야하는데
그상태로 장난감 만지고 있어요.
자식이 아니라 왠수예요.
사실 아이가 이러는거 조금 이해도 돼요.
제가 그랬었거든요.
똑같아요.ㅠ
그런데 저는 천성이 그런것도 있지만 친정엄마가 교육이 없었어요.
저학년때까지 옷을 입혀주셨대요.
느려서 해주는게 더 쉬워그랬다나요.
아무튼 결혼하기전 집안일도 시키지도 않고 시집을와 살림이ㅠㅠㅠ.
(하지만 요리는환상입니다ㅠ 그건 재능이죠ㅠ)
제 기억에 초등학교때 책상속이 항상 응원도구(털달린거)와 트라이앵글이 뒤엉켜
정리를 못해 엄청 스트레스를 받았어요.
정리하는것을 배워본적이 없거든요.
저희 삼남매(여1,남2) 지금 상태가 다 비슷합니다.ㅠ 친정아빠 닮았어요,모두ㅠ.
그래도 전 맏이라 스스로 할때는 또 엄청 잘했었구요.ㅠ(한번씩)
이런 아픔?을 되풀이하지 않기위해 아기?때부터 길들이려 했으나 유전자가 참으로
무섭네요.
다행히 전 옷입혀줄정도는 아니구요ㅜ.
전, 생활은 참 털털하지만 공부할때는 참 꼼꼼했어요.
아이도 이부분이 똑같아요.
그 털털이가 공부할때는 엄청 꼼꼼합니다. ㅠ
이런아이어쩔까요.
그동안 이제 3학년도 되니 생활습관을 잡아보려고
무지 애써봤지만 허사고 매로라도 잡아볼까요?
아까는 때리고 나니 속이 다 시원하고 스트레스가 온통 풀리더니
지금은 맘이 아파 스트레스가 더 쌓이네요.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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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런 아이 어찌해야 하나요
털털이 조회수 : 243
작성일 : 2010-07-05 17:37:19
IP : 180.68.xxx.201
1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1. 정답 나와있네요..
'10.7.6 3:59 AM (210.121.xxx.67)님도 지금은 안 그러신 거잖아요..크면 안 그런다..
친정 어머님 심정 완전 아셨겠네요..^^;;
다만 혼내기보다, 엄마가 참 걱정이 많이 된다..하시고, 심각한 거 몇 개만 중점적으로
반복해서 가르치세요..위생 부분에 집중하면 좋겠네요. 장애인, 이런 건..아무리 자식이어도
엄마가 미안했어, 사과하시는 게 좋겠고요..장애인 비하라서 더 심각한 문제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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