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폐에 양수가 고여있대요

신생아 조회수 : 1,613
작성일 : 2010-06-24 14:13:01
친한 친구가 오늘 오전 11시에 제왕절개로 둘째를 출산했습니다. 조기진통때문에 고생하다가 36주2일인 오늘 출산을 했는데요.
방금 전화와서는 애기 폐에 양수가 고여있어서, 큰 병원으로 옮겼다고...이런케이스들이 종종있는건지 어떻게되는건지 좀 알아봐달라고 하네요. 아기 폐에 양수가 고여있다는게 폐기흉같은건가요..아니면 폐가 덜 성숙해서 일시적으로 그런건지...크게 걱정할일은 아니겠지요? 본인이나 주변에서 경험 있으신 분들 답변 부탁드려요.

IP : 211.60.xxx.93
3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초보엄마
    '10.6.24 2:34 PM (121.165.xxx.76)

    남 일 같지 않아서 답글 달아요. 저는 이번 3월 중순에 출산했는데 우리 아기가 그랬어요. 원래 폐에 양수가 차요. 그러고 출산하면서 첫 울음 터뜨리면서 폐가 좍 펴지고, 차 있던 물도 빠지고 그러는건데 첫호흡을 잘 못하면 폐에 찬 물이 아기에게 치명적인 영향을 끼쳐요. 폐는 원래 미성숙하게 태어나요. 그래서 우리 아기는 계면활성제라고 100만원짜리 주사 세방맞고, 뇌 촬영하고 암튼 신생아중환자실에서 2주있다가 퇴원했어요.
    호흡만 잘못한거면 일과성빈호흡이라고 해서 그냥 일시적인 호흡곤란으로 건강하게 퇴원할 수 있구요. 일과성빈호흡은 37주미만, 저체중, 제왕절개로 태어날수록 일어날 확률이 높아요. 저는 만삭에 저체중도 아니고 자연분만이었는데도 그랬는걸요.
    만약에 폐이성형증으로 변하면 유리질막증이라고해서 폐 및 호흡으로 평생 고생해요. 돈도 엄청 깨지구요. 암튼 경과를 지켜보세요. 3~5일 고비가 중요하답니다. 저는 그냥 애기 가지면 쑴풍 잘 낳는줄 알았는데 이런 일 겪고보니깐 좋은 일이 아니라서 쉬쉬해서 그렇지 정말 출산은 각본없는 드라마더군요.
    마지막으로, 정말 첫출산은 큰병원가서 하세요. 저는 원래 조산원갈려고했는데 그러면 정말 큰일날뻔 했어요. 병원으로 옮기는과정에서 뇌사할수도 있으니깐요.,

  • 2. 위로해주세요..
    '10.6.24 3:27 PM (203.130.xxx.179)

    저도 작년 8월에 첫 아이 낳을 때 출산 당일 응급상황에 빠져서 수술받았어요.
    저희 애는 양수 정도가 아니라 태변이 들어갔었답니다.
    불과 몇년 전만 하더라고 그냥 손 놓아야하는 것이었다던데
    다행히 관련 의료기기가 개발되었었지만 그 기기가 있다는 병원 중환자실에 자리가 안나서
    얼마나 남편이 발 동동거렸는지.. (전 수술 후라서 아무 것도 몰랐고요.)
    한달 입원하고, 한달 통원치료했는데 병원비는 천만원 가까이 나왔어요.
    그나마도 신생아라서 이것저것 혜택봐서 그정도였어요.
    저도 첫 출산은 절대적으로 큰 병원(모든 과가 있는 종합병원이나 대학병원이요.)으로
    가야한다고 봐요. 그나마 종합병원이어서 모든 의국 선생님들이 총출동해주셔서
    잘 연계되었지만 지금도 그 두달 생각하면 눈물이 쏟아져요..

  • 3. 신생아
    '10.6.24 3:38 PM (211.60.xxx.93)

    네~답글 잘 봤습니다. 며칠 두고봐야하겠군요. 다행히 몸무게는 2.8키로로 적진않았다고 하네요. 태어났을때 울음도 잘 울었다고 하구요. 별일없길 바래야지요. 저도 출산 해봤지만, 정말 어떤 돌발상황이 나올지 모르는거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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