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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장맘들은 주변에 친구들 많나요?

우울합니다.. 조회수 : 1,123
작성일 : 2009-07-03 12:53:45
제목 그대로 무척 궁금합니다.
제가 직장을 다녀서 그런건지, 아님 제 성격이 문제인건지 전 왜 주변에 친한 사람이 별로 없을까요?
고향은 지방이고 대학부터 서울로 와서 나이 40이 넘도록 서울에서 계속 살고 있습니다..
그래서 그런지 고향친구도 쭉 이어지지 않고 그나마 대학교 친구들 두세명이 제 인간관계의 끝이네요..
대학졸업하자마자 바로 취직해서 지금껏 쉬어본적이 없어서 그런지 동네엄마들하고도 친할 시간이 없어서 동네에 아는 엄마 한사람 없구요.
덕분에 저희 아이도 학교에 있는 동안만 친한 친구가 있을뿐 동네친구가 따로 없어요.. ㅠ.ㅠ
흠,,그런데 얼마전엔  내심 서운한 일이 있었습니다..
예전직장에서 친했던 동기가 한사람 있었는데 지금은 둘다 이직해서 서로 다른 직장에서 근무하고 있는데 작년까지만 해도 가끔씩 저에게 연락이 왔었어요..
물론 거의 일관계로 문의차..(직장은 다르지만 비슷한 계통이었던지라..)
그런데 작년말부터 지금까지 전혀 소식이 없는거에요..그래서 얼마전 뭔일이 있나, 궁금해져서 제가 전화를 했습니다..
알고보니 직장을 관뒀다고 하더군요..그러면서 지금 전화통화하기가 좀 힘들다고 바로 전화하겠다고 하고 끊었는데 그 이후로 전혀 연락이 없는겁니다..
그게 거의 한달전 일이네요..문득 난 친하다고 생각했는데 그 친구는 일관계로 필요할때만 날 찾았던건가? 하는 생각이 들면서 서운하더군요..
직장에서 친해진 사람들은 그게 한계일까요? 직장안에서만 친할뿐 벗어나면 거기서 끝인 경우가 대부분인지, 아님 저도 모르는 제 성격에 문제가 있어서일까요?
암튼 이래저래 직장친구도, 고향친구도, 동네친구도 없는 제 자신이 문득 초라해보이고 이렇게 살다가 더 늙어 직장 관두고 집에 있으면 얼마나 외로울까 하는 생각이 들어 우울하네요..
그리고 제가 지금껏 뭔가 인간관계를 제대로 못 해왔나 싶은 반성도 들구요..
다른 직장맘들은 어떠세요? 저같은 분들이 많으신지, 아님 제가 유독 심한건지 궁금합니다.ㅠ.ㅠ


IP : 116.42.xxx.43
10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저는
    '09.7.3 1:00 PM (122.42.xxx.3)

    82가 친구네요...
    우울하지는 않고요

  • 2. 없어요
    '09.7.3 1:01 PM (124.2.xxx.55)

    근데 전혀 상관없어요.. 아침에 불나게 출근하고 퇴근하면 지쳐서 쓰러지고... 친구가 있어도 만날 여유도 없을거에요..

  • 3. 저도
    '09.7.3 1:03 PM (211.226.xxx.100)

    없어요.

  • 4. ..
    '09.7.3 1:05 PM (125.241.xxx.98)

    상관 없어요
    직장 친구 사귀면 되지요
    그리고 50이 되어가니까
    친구들이 조금씩 연락이 되더군요 자연스럽게
    저같은 사람도 직장 집만 다녔는데
    지금은 퇴근후에 고딩친구 대학친구 직장친구 이따금 만납니다

  • 5. 저도
    '09.7.3 1:49 PM (119.201.xxx.92)

    친구한테 혹시 안좋은 일이 있는건 아닌가요? 제가 유산했을때 친구전화오면 일부러 안받기도 하고 나중에 한다고 하고 연락 안한적이 있었거든요.

  • 6.
    '09.7.3 2:11 PM (222.106.xxx.24)

    저도 다커서 새동네에 정착한 경우인데요..

    교회 다녀보세요..

    교회욕하시는분들 많은데...물론 이상한 교회들 많지만...
    교회가 썩은것과는 별개로.. 개인에게는.

    한주를 돌아보고.. 사람들과의 교류.. 감사하며 사는것.. 등..
    교회만한곳이 없는거 같아요..

  • 7. 으음..
    '09.7.3 3:39 PM (61.107.xxx.205)

    저도 가끔씩 친구 그리울 때가 있는데 다들 사는게 바빠 그런지 마악 연락 자주 하고 그러는 친구는 한 둘인것 같아요~ 글쿠 저도 제가 먼저 자주 연락하는 편인데 가끔씩 다들 자기 삶 꾸리느라 정신 없는데 왜 난 마음 허전해 할까 생각한답니다. 요즘은 저도 마인드를 바꿔 내 위주의 삶 아이들,신랑,가족 더 챙기며 행복을 그 안에서 찾으려 한답니다. 넘 외로워 마시고 다들 각자 사느라 바빠 그런거라 생각하시고 님도 저처럼 살짝 마인드를 바꿔 보시는 건 어떨까요? 또 직장 그만 두시고 계시고 나면 또 그 나름의 울타리에서 인간관계가 맺어 지실꺼예요~저도 잠깐 전업맘 했는데 아이들 친구 엄마들하고 친분이 생겨 어울리게 되더라구요~

  • 8.
    '09.7.3 5:01 PM (203.244.xxx.254)

    걍 고딩친구들은 가끔 전화하는 수준이고...
    회사 동료들이랑 놀아요.
    거의 생활을 같이 하니까 오히려 말이 더 잘통하고 해서요.
    학교친구들은 서로 시간내기도 어렵고 해서 만나기가 어렵네요...

  • 9. 저두요
    '09.7.3 6:24 PM (211.106.xxx.53)

    저는 대학까지 마치고 서울에 올라온데다가
    직장에는 남자들과 아가씨들뿐이고 너~무 바쁜 회사라서
    저랑 놀아줄 사람이 없어요.
    저도 요즘... 내가 인생 잘못 살았나...하는 자책에 빠져있는 중이랍니다.

  • 10. 저도
    '09.7.3 8:03 PM (61.97.xxx.93)

    그래요
    가까이 사는 고등학교 때 친구 가끔 만나고, 아니면 다 직장 사람들이죠
    동네 친구나 애들 친구 엄마들도 좀 사귀고 싶은데...
    거의 전업인 분들이라 왠지 그들이 절 꺼리는 것 같기도 하구요
    다가서기가 힘드네요
    저는 40인데, 지금 이 나이에 친구 사귀는 게 힘들 것 같기도 하고
    나중에 퇴직하고 나면 누구랑 놀까 싶어요
    남편이 영화, 공연 보는 거 싫어해서 혼자 보기도 하는데...
    다른 사람들이 절 쳐다보는 것 같기도 하고
    망상인가요?ㅋ
    공연 같이 볼 사람만 있어도 좋겠어요
    직장에서 친한 사람들과 주말을 같이 보내기도 그렇고...
    남편은 토요일에 출근을 하거든요
    아이들도 제각기 학원으로 가고
    혼자 집에 있는 게 편하기도 하지만, 가끔씩은 이러다가 늙으면 서글플 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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