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편때매 속상해요..
작성일 : 2009-07-03 13:20:39
741137
결혼한지 얼마 안되서인지..남편이 철이 없는건지..ㅠ.ㅠ
주말부부에요.. 제가 직장을 딴데로 다녀요..주말에만 올라가구..
이번주말에 출근해야될거 같아서 속상해있는데 울남편 전화왔네요..
"나 오토바이 살래!"
(남편은 출퇴근을 스쿠터로 해요..그것도 결혼하고 바꾼 외제 스쿠터..ㅡㅡ)
....
휴..........
남편 회사 사장이 좀 또라이라서 힘들다고.. 관둘까말까..사표써서 책상에 넣고다니는 사람이
저런소리 해요...........
저도 확 관둬버릴까요.....
아........주말에 출근하는것도 짜증나고..남편 저러는것도 짜증나고...
결혼초에(몇달전) 바꾸고싶다~바꾸고싶다~해서 바꾸라고 했거든요..
백만원 넘게 추가금 주고 바꿨어요..
그 후로 카메라 사고 싶다고 해서(원래 갖고있다가 팔고 지금은 똑딱이 씀)
5D에 렌즈까지 샀더라구요..
결혼식 끝나고 돈이 좀 남았었는데 남편돈은 알아서 관리하라고..줘버린게 잘못인것 같아요.
이제와서 압수할수도 없고......
정말 속상해요...
다른면은 100점짜리 남편인데 가끔 이렇게 속썩이네요...
IP : 218.157.xxx.126
4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1. 경제에 대한
'09.7.3 1:25 PM
(211.109.xxx.166)
개념이 없는 남편이군요...
다른면은 100점 짜리라....
살다보면 돈으로 해결할수 있는 일이 참 많다는걸 알게 될 거예요.
돈이 있는 사람이 아무래도 여유로우니, 부부간이나 식구간에 좀더 원활해질수 있겠고..
앞으로 더...명바기 하는짓 보니..돈 없으면 노예처럼 살아가야 될것 같은데...
둘이 번다고? 여유 있다고 생각하고(둘이 번 수입을 얼마나 저축하는가 한번 이 기회에 살펴보세요...아마 제가 보기엔 별로 못 모을거라 생각해요. 오히려 한사람이 버는것보다도 적게..)
다 사버린다면,,,거기다 애 하나라도 낳으면 세상이 지옥일 겁니다.
결혼생활 유지 조건중에 하나가 저는 '경제 마인드'도 포함된다고 생각합니다.
둘이 같이 펑펑쓰던, 둘이 같이 알뜰하든,,,그게 아니면 힘들어요. 사는것도 돈모으는것도.
근데 저게 바뀌는게 아니니...
2. 미래의학도
'09.7.3 1:31 PM
(125.129.xxx.33)
5D에 렌즈까지면.. 200넘게 들어갔다는 건데요;;;;
경제관념 아주 중요합니다....
근데 그게 죽기살기로 바꿔야 겨우 바꿔지는거라....
지금부터 경제권 거머쥐셔야 할듯 싶네요....
3. ..
'09.7.3 1:31 PM
(125.241.xxx.98)
돈 무서운줄 모르면
나머지 아무 소용없어집니다
4. 속상해
'09.7.3 1:35 PM
(218.157.xxx.126)
정말 속상한건..
자긴 2백만원짜리 스쿠터에...2백만원짜리 카메라 들고 다니면서..
제가 에스프레소 50만원짜리 산다그러면................ㅋㅋㅋㅋ
안된다고 하죠...-_-
총각때부터 지름신, 바꿈신 여러번 들락거린건 알고있는데..
결혼결심후엔 좀 자제 했었거든요...
여윳돈을 확 뺏어버리든가 해야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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