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한 장난을 나무라고 싶어요.

[보배맘]

딸아이가 학교 다녀오더니 오늘 많이 울었다고 해요.
수업시작해서 앉으려는데 한남학생이 와서 고의로 의자를 뺐나봐요.
딸은 넘어지면서 교복치마까지 뒤집어지고.. 아프고 창피해서 많이 울었다고 하네요.
다쳤을까봐 걱정도 되고 , 중1이라 한창 부끄러워할 나이인데 얼마나 수치스러울까 생각하니 그남학생이 많이 괘씸해요.선생님께서 아시고 혼을 내셨고 사과도 했다는데.딸도 맘이 안풀린다 하고 저도 그러네요.
여자아인데 꼬리뼈 다치면 안 되쟎아요.
우리아이가 초등학생도 아니고,남자도 아니고 그냥 넘기기엔 심한 장난 인데 어떻게 해야 할지 모르겠네요.
그 남학생을 따끔하게 가르칠 방법이 있을까요?
평소에도 장난이 심해서 명성이 자자한 아이라고 하네요.  

[..]

애들이 한창 짓궃게 장난할 때인가 봐요, 그때가.
그러다 사고 날까 늘 조마조마해요.
얌전한 여자아이는 사춘기라서 더 상처가 될 수도 있지요.

조심스럽지만 더 크게 일 벌리기는 좀 그러네요.
일단 그 아이가 선생님한테 혼났고
따님한테 사과 했는데
다시 혼내기도 그러네요.

의자 빼는 장난이 좋다는 것은 절대 아닙니다만
의자 빼는 장난 , 참 많이 해요.

이번만은 그냥 봐주고 다음에 한번 더 그러면 그때 문제 삼으면
더 좋지않을까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