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 한국축구 16강에 올라서
기쁜 마음에 자게들어왔는데
이든이맘님 진상이야기 보고 나니까
아 혈압이 ㅠㅠ
저도 악세사리 장사하는데
그런 일이 있었어요
젊은 학생 둘이 와서
한 학생이 반지를 샀어요
그걸 본 다른 학생도 이것저것 보더니 자기도 사더라구요
늦게 물건 산 학생이 계산을 하고
처음 산 학생한테 돈받으려고 하는데
돈안주고 가려는거에요
그래서 계산안하셨다고 말했더니
자긴 냈다는거에요
순간 저도 착각할때가 가끔 있긴 한데
그땐 그 손님들이 첫손님들이라 착각하고 말고 할 것도 없었고
한산했었던지라 정신차리고 있었거든요
그래서 안받았다고 말하니까
옆에 있던 학생도 너 계산안한 것 같아 이렇게 말하더라구요
그런데 이 학생 자기 지갑 펼쳐보이면서
원래 얼마 있었는데 제가 얼마 내서 지금 이 금액있는거라고 하는데
순간 필이 오더라구요
아 얘 악착같이 안내고 갈려고 수쓰는구나...
말하는거랑 행동하는걸 보니까
자기가 안낸걸 알고 있지만 한번 우겼으니
(우긴게 제가 볼땐 고의성이 다분했음)
옆에서 친구도 안낸 것 같다고 난감해하는데도
계산을 했다고 했으니까 끝까지 우기려고 드는구나 이게 눈에 보이더라구요
장사하면서 이런 눈썰미만 늘어서 ㅠㅠ
그래도 끝까지 안받았다고 웃으면서 좋게 얘기했어요
결국 이 학생 마지막까지 박박 우기면서 계산하긴 했지만
끝까지 자긴 계산했다고 거짓말을 ㅎㅎ
거짓말하는거 눈에 훤히 다 보이는데...에효
전 같이 온 일행이 다행히 안낸 걸 알고 옆에서 한마디 거들어줘서 받았지만
하도 악착같이 거짓말하니까 나중엔 그 친구도 긴가민가할 정도였거든요
이런 일 겪으면 참 속이 뒤집어지는데
이든이맘님 진상 아줌마들은 정말 진상이네요 ㅠㅠ
아 제가 다 속상해요 ㅠㅠ
왜 이렇게 진상이 많은건가요
이든이맘님 지금은 퇴근해서 속풀고 계시려나요
힘내세요
그래도 내일 가게문열고 또 열심히 커피만드시고
밝게 손님대하실거 아니까 또 마음이 짠하고 그렇네요
그건 저도 마찬가지지만..
힘내자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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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든이맘님 진상글 읽고 저의 진상얘기도
반지 조회수 : 1,925
작성일 : 2010-06-23 19:59:14
IP : 210.104.xxx.250
3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1. 반지
'10.6.23 8:13 PM (210.104.xxx.250)윗님 잘하셨어요
저도 괘씸한게 더 커서 끝까지 받았어요
그런 분들은 아마 상습적일 수 있어요2. --
'10.6.23 8:38 PM (113.60.xxx.182)이래서 영수증이 필요한거 같아요...설사 손님이 영수증 잃어버렸다 해도 카운터에서는 다 기록이 남아있더라고요..예전에 알바해봤는데...
3. 뭘
'10.6.23 8:49 PM (218.186.xxx.247)그나마 도둑은 어쩌꾸요.악세사리는 꼭 도둑 맞던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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