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개편이전의 자유게시판으로 열람만 가능합니다.

이든이맘님 진상글 읽고 저의 진상얘기도

반지 조회수 : 1,925
작성일 : 2010-06-23 19:59:14
아 한국축구 16강에 올라서

기쁜 마음에 자게들어왔는데

이든이맘님 진상이야기 보고 나니까

아 혈압이 ㅠㅠ


저도 악세사리 장사하는데

그런 일이 있었어요

젊은 학생 둘이 와서

한 학생이 반지를 샀어요

그걸 본 다른 학생도 이것저것 보더니 자기도 사더라구요

늦게 물건 산 학생이 계산을 하고

처음 산 학생한테 돈받으려고 하는데

돈안주고 가려는거에요

그래서 계산안하셨다고 말했더니

자긴 냈다는거에요


순간 저도 착각할때가 가끔 있긴 한데

그땐 그 손님들이 첫손님들이라 착각하고 말고 할 것도 없었고

한산했었던지라 정신차리고 있었거든요

그래서 안받았다고 말하니까

옆에 있던 학생도 너 계산안한 것 같아 이렇게 말하더라구요

그런데 이 학생 자기 지갑 펼쳐보이면서

원래 얼마 있었는데 제가 얼마 내서 지금 이 금액있는거라고 하는데

순간 필이 오더라구요

아 얘 악착같이 안내고 갈려고 수쓰는구나...


말하는거랑 행동하는걸 보니까

자기가 안낸걸 알고 있지만 한번 우겼으니

(우긴게 제가 볼땐 고의성이 다분했음)

옆에서 친구도 안낸 것 같다고 난감해하는데도

계산을 했다고 했으니까 끝까지 우기려고 드는구나 이게 눈에 보이더라구요

장사하면서 이런 눈썰미만 늘어서 ㅠㅠ

그래도 끝까지 안받았다고 웃으면서 좋게 얘기했어요

결국 이 학생 마지막까지 박박 우기면서 계산하긴 했지만

끝까지 자긴 계산했다고 거짓말을 ㅎㅎ

거짓말하는거 눈에 훤히 다 보이는데...에효

전 같이 온 일행이 다행히 안낸 걸 알고 옆에서 한마디 거들어줘서 받았지만

하도 악착같이 거짓말하니까 나중엔 그 친구도 긴가민가할 정도였거든요


이런 일 겪으면 참 속이 뒤집어지는데

이든이맘님 진상 아줌마들은 정말 진상이네요 ㅠㅠ

아 제가 다 속상해요 ㅠㅠ

왜 이렇게 진상이 많은건가요

이든이맘님 지금은 퇴근해서 속풀고 계시려나요

힘내세요

그래도 내일 가게문열고 또 열심히 커피만드시고

밝게 손님대하실거 아니까 또 마음이 짠하고 그렇네요

그건 저도 마찬가지지만..

힘내자구요
IP : 210.104.xxx.250
3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반지
    '10.6.23 8:13 PM (210.104.xxx.250)

    윗님 잘하셨어요
    저도 괘씸한게 더 커서 끝까지 받았어요
    그런 분들은 아마 상습적일 수 있어요

  • 2. --
    '10.6.23 8:38 PM (113.60.xxx.182)

    이래서 영수증이 필요한거 같아요...설사 손님이 영수증 잃어버렸다 해도 카운터에서는 다 기록이 남아있더라고요..예전에 알바해봤는데...

  • 3.
    '10.6.23 8:49 PM (218.186.xxx.247)

    그나마 도둑은 어쩌꾸요.악세사리는 꼭 도둑 맞던걸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556669 14개월아기인데 잠이오면 젖을물어야 자요T.T 6 고만먹자아가.. 2010/06/23 587
556668 5개월 아기 땀띠 때문에 목욕물에 베이킹 소다 풀어서 해도 될까요? 6 궁금이 2010/06/23 807
556667 각 병원과에서 쓰이는 기구들....어디서 볼수있나여? 1 ... 2010/06/23 312
556666 진상손님 추가요.. 4 힘들어요 2010/06/23 1,609
556665 아이들 데리고 놀러다니실때..다른가족들과도 함께하시나요? 10 유아들..... 2010/06/23 877
556664 재능수학 과 생각하는 피자.. 끝까지 시켜보신분 계시나요? 8 수학학습지 2010/06/23 1,655
556663 공류보감 배안고파요 배안고파 2010/06/23 1,077
556662 캐리비안베이 어떻게 가나요..? 아무 것도 몰라요! 좀 알려주세요!!~^^ 1 노비키니 2010/06/23 505
556661 번데기 국산 판매 사이트 알려주세요 1 번데기가 먹.. 2010/06/23 1,704
556660 홍진경, 나는 한복과 족두리…16강 공약실행 1 폭풍속으로 2010/06/23 1,450
556659 사례비로 담배값 정도라 함은 얼마를 말하는건가요? 2 집주인 2010/06/23 932
556658 비보이를 사랑한 발레리나 공연 7 보신 분 2010/06/23 528
556657 저 아래 16강 갔으니 군면제 찬성한다는 글 읽고 20 글쎄요? 2010/06/23 1,021
556656 내가 미쳤나~ 2 .. 2010/06/23 546
556655 펌)이효리, "바누스 학력 경력 거짓..못믿겠다"..고소 '초읽기' 6 t 2010/06/23 1,809
556654 민주당 좀 그렇네요.. 4 코미디 2010/06/23 1,014
556653 짐보리 맥포머스 질문 10 궁금 2010/06/23 924
556652 아파트 관리 소장의 지위는 어느 정도인가요? 4 아시는 분... 2010/06/23 806
556651 심한 장난을 나무라고 싶어요. 1 보배맘 2010/06/23 384
556650 글 내립니다. 그리고 정말 감사드립니다. 10 ........ 2010/06/23 1,502
556649 이든이맘님 진상글 읽고 저의 진상얘기도 3 반지 2010/06/23 1,925
556648 분당에 갑상선 병원... 1 검사... 2010/06/23 763
556647 궁금한 분만 클릭! 밀레청소기 사용후기 7 좋구먼 2010/06/23 1,213
556646 정말 스팸에 발색제 외에는 화학재료가 안들어가나요? 7 정말? 2010/06/23 1,270
556645 장터에서 주문한 매실을 받았는데요~ 7 구매자 2010/06/23 1,521
556644 콜레스테롤 마테차 2010/06/23 377
556643 거리응원할 때 휴대용 의자 가져가도 될까요? 7 졸린달마 2010/06/23 633
556642 사돈 끼리 자주 만나 식사하고 그런거 어떡해 생각하시나요? 13 -- 2010/06/23 2,219
556641 칠순잔치에 입을 한복요 2 칠순잔치 2010/06/23 452
556640 오늘 아침 한기범씨 부부 티비 나온것 보셨나요? 10 고딩맘 2010/06/23 2,83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