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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돈 끼리 자주 만나 식사하고 그런거 어떡해 생각하시나요?
싸운적도 많고..(내용은 너무 많아 쓰긴 그렇고..)
솔직히 요즘 이혼 각오하고 싸워요..
남편은 뭐 먼산 바라보듯 그러고 있고..
싸우는 중간에도 시부가 자꾸 사돈끼리는 자주 만나야 한다면서
식사자리 마련하라고 하네요..(딸년 교육 잘시키라 그런소리
하실분은 아니예요..왜!냐!면! 남편한테 문제 있고 시댁도 문제 많아요..)...
저번에도 계속 이런 소리 하는데 이제는 듣기 짜증나네요..
친정부모님도 싸우는 내막 다 아세요..
저 같음 민망해서 사돈(저희 부모님) 볼 생각 안할텐데..
이건 뻔뻔한건지..아님 생각이 없는건지..
의도가 뭘까요? 제가 저러다 이혼하겠단 소리 나올꺼 같아
부모님 잘 설득 시켜 연막 작전 피는 건지..
저희 엄마도 솔직히 제가 이혼해도 못막아요(뚜렷한 이혼사유가 있어서....)...그걸 다 알고 저러는건지...
내용 추가해서 굳이 껄끄러운 사이 아니더라도 사돈끼리 식사하는거 괜찮은건가요? 제가 생각이 꽉 막혔는지 모르겠는데..솔직히 전 싫어요..사이 좋았을때도 싫었어요..시짜는 시짜라서 서러울때도 있었는데 평소에 넌 내딸이라고 잘해주시는 척하시는거 넘 싫거든요..
1. ㄹㄹ
'10.6.23 7:38 PM (119.195.xxx.92)그냥 방어치는거같은데요...
짜증나시겠어요2. 흐음
'10.6.23 7:45 PM (119.65.xxx.22)원글님의 상황에서는 안만나는게 낫죠.. 그냥 사이좋은 사돈관계라면 저희집이네요.. 양가 네분이서 일년에 한번 여행가시고여 아빠들끼리~~는 저 몰래 낚시도 자주가고 하시나봐여 양가부모님 저희가족 밥먹을땐 정해져 있죠.. 저희 결혼기념일과 울아들 생일때와 축일때..생각보단 자주먹긴 하네요::;
3. .
'10.6.23 7:51 PM (183.98.xxx.166)사는 수준이 비슷하면 같이 골프도 치고 그러는 경우도 보긴 했는데
지금 원글님의 상황이라면 뭐하러 만나나요. 지금 사돈끼리 만나서 무슨 얘기를 나눌까요? 참 의아하네요.
아들 이혼할까봐 뭔가 가족끼리 좀 잘보이고 관계 다져보고 막연히 뭔가좀 해보시려고 저러시나..
그래도 시댁쪽에서 그리 원하신다면, 그리고 어떻게 되나 궁금도 하고 그러시다면 자리 한번 마련해 보시던가요.
그 자리에서 원글님은 입 다물고 그냥 계시고요. 저도 요새 비슷한 이유로 고민이 많은데,, 마음이 참 불편하시겠어요.4. 헉
'10.6.23 8:03 PM (114.204.xxx.77)엉, 사돈끼리 식사...
넘 싫음이예요...
사돈끼리 가까운것도 그리 안좋구요...5. 음..
'10.6.23 8:29 PM (112.149.xxx.154)사돈끼리 식사를 나쁘지는 않다고 보는데요.. 사돈끼리 가까이 지내시는것도 괜찮지 않나요? 물론 양가 어른들께서 서로 맞으셔야죠. 한쪽은 싫은데 한쪽의 일방적인 요구라면 그건 안되지요. 그러니까 원글님 상황은 아니네요.. 서로 자식들 상황 다 아시면서 거짓으로 웃고 대화하고 하셔야 하잖아요. 왜 그러실까..
6. .
'10.6.23 8:30 PM (59.13.xxx.184)뒷간과 사돈집은 멀수록 좋다... 만고의 진리 아닐까요? 얼굴 마주쳐 봐야 서로 흉이나
잡힐텐데요.7. ..
'10.6.23 8:42 PM (124.49.xxx.214)전 별로 안 좋아해요. 거기서 오가는 대화도 우습고.
8. 나중에
'10.6.23 8:51 PM (221.139.xxx.171)꼭 말납니다
그냥 예의상 꼭 만나야할때만 만나는게 좋다고 생각합니다9. 남자쪽
'10.6.23 9:07 PM (220.88.xxx.254)부모가 보자는건 일종의 유세 같아요.
친정엄마 생신에 시부모님이 꼭 밥을 사시는데요.
친정 엄마는 너무 부담스럽다고 말려달라고 저한테 하소연해요.
좋은 마음으로 편하게 만나서 잘 지내는 분들도 있겠지만
편하고 소탈한 분들이 아니라면 걍 무시하세요.10. 저도
'10.6.23 9:14 PM (122.32.xxx.63)별로긴 한데..어른들은 그래도 사돈끼리 가끔 식사라도 해야 된다고 생각하시는 것 같아요.
저희같은 경우도 시부모님이 지방 사시는데 가끔 저희집에 오시면 저희 친정(저희집이랑 가까워요)에서 오셨는데 가까운데서 모른체 하기 그렇다고 식사대접 하겠다고 그러시는데..요즘은 제가 중간에서 잘라먹어요.
서로 잘 맞으시면 괜찮지만 제가 보기에 저흰 워낙 양가스타일이 달라서 사실 그런 자리 제가 너무 불편해요.
그리고 저희 부모님은 인사 차리시는 편인데...시댁쪽은 그런 쪽으로 무심한 편이라..나중에 시댁에서 한 번 같이 식사하자고 하면 모를까..저희집에서 딸가진 집이라고 별로 그러고 싶지도 않은 사람들한테 먼저 식사 청하고 그런 거 웃기더라구요.11. 전에...
'10.6.23 9:15 PM (124.49.xxx.81)오래전에 재벌 사돈들 끼리 자주 만나는가에 대한 글을 본적이 있는데...
손주들 돌잔치 정도에서 마주치는거 아니라면 ...
일부러 만나는 일은 없다고 하네요
이유가 뭐냐니까....다들 어려워서 라고..그만큼 사돈 자리는 어려운가 보더라구요
오히려 보통 사람들은 가까이 지내는 사람들이 더러 있다고 하는데...
저도 사돈은 가까이 않는게 좋다는 주의 입니다
자주보면 서로 단장점도 보이고 허물도 드러나고...
오랜 친구도 때로는 사리를 만들어야하는데...
서로 어려움이 있어야 격이 생기는것 같거든요12. 한달에한번
'10.6.23 9:27 PM (124.54.xxx.18)저희는 남편도 외동이고 시부모님께서 저희 친정부모님들 잘 챙겨주세요.
또 서로 가까이 사니깐 애들생일이나 우리들 생일 때, 부모님 생신 때 식사하고
거의 한달에 한번 정도는 만나는 거 같아요.
뭐 보양식이나 특산물 같은 거 생기면 서로 갖다 드리고..
저도 형제들 다 객지 있으니 친정 근처엔 저밖에 없어서 서로 잘 챙깁니다.
근데 남들이 들으면 너무 놀래던데..
사돈 사이라고 다 서먹하고 나쁜 건 아니예요.
서로 단점이 보일 때도 있지만 그냥 농담삼아 말하고 무겁게 입 단속 잘 하고
가까이 사니깐 지인이 겹칠 때도 있으니 항상 겸손하고 예의바르게 그리 지내십니다.
나쁘지 않고 좋아요.서로 위해주시고 아이들이 보고 배울 점도 많아요.13. 언니 결혼 후
'10.6.24 11:13 AM (211.51.xxx.158)사돈께서 주최하셔서 일 년에 2-3번 정도 온 가족이 다 같이 식사했어요. 결혼한 지 10년이 넘었고 언니네가 외국에 나가 있어 흐지부지해졌지만 행사 때마다 가끔 얼굴뵈면 반가워요. 언니 시부모님의 경우 위세 떠시는 건 전혀 없고, 사돈 만나서 말씀하시는 게 좋다고...식사비도 양가 부모님이 번갈아서 내고, 장소도 남, 북 번갈아서 잡는 편이에요.
반면 저희 시부모님은 지방에 계신데 가끔 서울 오시는 길에 식사하시자고 해도 너무 부담스러워하세요. 어머님께서 약간 몸이 안 좋아서 피곤해 하시기도 하구요. 몇 번은 그냥 친정부모님 부담 안주시려고 사양하시는가 싶었는데, 실제로 시부모님이 부담가지시고 이 문제로 고민하시기에 더 이상 안 권합니다.
집안마다 상황에 따라 다른 것 같아요. 각자 편한 대로 하면 되겠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