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혼자 운동하러 산에 갔는데,,모르는 할머니가

이상한할머니 조회수 : 9,478
작성일 : 2010-06-23 17:58:23
경치좋은 쪽이 있는데,,사람들이 잘 안다녀서,,혼자 못가겠다고 저한테 같이 가자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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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네산이라 평일에는 사람들이 그리 많지 않고,,, 코스가 완만해 산책하는 산책길 정도로
여자분들도 혼자 잘 오는 산인데,, 중간쯤 올라가다 보면,,사람들 쉬는 벤취가 나오는데,,,
(제앞에 강아지랑 산책나온 남자가 가고 있었고,,)

제가,,헉헉 거리면서 걸어가고 있는데,,(앉아서 쉬는것도 아니고),,,
갑지가 벤취에 있던 할머니가,,, "저 앞에 남자랑 일행이냐"고 물어서,,
"아니"라고 하니깐,,,경치좋은 쪽이 있는데,,사람들이 잘 안다녀서,,혼자 못가겠다고 저한테 같이 가자고,,,

"저는 금방 내려 갈거예요",,, 하고,,가는데,,계속 뒤에서(가게 물건 안사면 잡는것처럼)
"내려가는 길인데,,같이 가도 되는데",,그러시더라구요,,

옆에,,나이드신분들도 있는데,, 굳이 한참 어린 저한테 그러시는지,,,

집에 왔는데도,,뭔가 기분 나쁘고, 이상한 생각들고,,, 그렇네요
IP : 220.73.xxx.37
31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그냥..
    '10.6.23 6:05 PM (211.253.xxx.18)

    글만 읽는데도..무서워요

  • 2. 요즘은
    '10.6.23 6:05 PM (203.142.xxx.241)

    대여섯살 먹은 어린 유아들 시켜서 엄마나 아빠 이 근처서 잃어버렸다고하면서
    저기쯤에서 잃어버렸다하면서 조금만 찾아봐달라고도 하면서 유괴하려고도 한다잖아요
    할머니고 할아버지고 애고 어린이고..길도 가르쳐주면 안되고
    길 잃어버렸다고하면 어른 남자들에게 부탁하라고 하는게 최고

  • 3. 어머
    '10.6.23 6:09 PM (220.79.xxx.203)

    무서워요. 당연히 뭔가 이상하네요.
    혼자 등산가는분들 조심하셔야겠어요.

  • 4. 어머나..
    '10.6.23 6:11 PM (175.114.xxx.227)

    진짜 무서버요...ㅠㅠ

  • 5. 아휴
    '10.6.23 6:10 PM (124.60.xxx.114)

    소름이 끼치네요
    점점 아무도 믿을 수 없는 세상이어요
    따라가지 않아서 정말 다행이어요..

  • 6. 이상한할머니
    '10.6.23 6:14 PM (220.73.xxx.37)

    이상한 생각드는게,,정상이죠?,,,
    그런데,,우리 신랑은,,좀 이상하네,,그러면서 웃기만 하네요..
    이제 혼자 산에 못가겠어요,,ㅠ.ㅠ
    할머니가 다리가 아프다고하시면서,,같이 가자고 하는데,,,

    82여러분들도 조심하세요,,

  • 7. ?
    '10.6.23 6:23 PM (220.88.xxx.254)

    할머니랑 같이가면 어떤 위험이 있을까요?
    수다스러우면 성가실까? 그정도 밖엔 떠오르는게 없는데요...

    저도 산에 가면 혼자는 무서워서 못가는 곳이 있거든요.

  • 8. 상상력
    '10.6.23 6:27 PM (152.99.xxx.12)

    예전에 할머니가 말싸움 크게 나도록 일부러 부추겨서 버스에서 내리면
    기다리던 봉고차 싣고 간다~ 카더라 하는 얘기가 있었습니다.

    혹시 무서운 아저씨들이 음침한데서 기다리고 있음 손도 못쓰지 않겠어요?

  • 9. 할머니라서
    '10.6.23 6:27 PM (118.36.xxx.240)

    아이라서, 괜찮겠지 하는 생각이 젤 위험해요. 그냥 감이 나쁘면, 내키지 않으면, 조금이라도 자연스럽지 않으면 피하는게 상책입니다. 나쁜 사람이 기다리고 있었을 수도 있죠.

  • 10.
    '10.6.23 6:27 PM (61.101.xxx.48)

    그 할머니 이상한 분 맞아요. 안 따라 가시길 정말 잘 하셨어요.

  • 11. 정말
    '10.6.23 6:53 PM (211.221.xxx.84)

    이상한 할머니네요.처음 보는 할머니가 그런다면 저도 무서웠을 것 같아요.
    사람도 잘 안다니는 데를 왜 굳이 같이 가자고...
    요샌 낯선 사람은 무조건 조심하고 봐야 돼요.세상이 이렇게 험하게 변해버리다니 서글퍼
    지네요.

  • 12. ?님
    '10.6.23 6:55 PM (59.7.xxx.145)

    큰일나요. 상상력님 말씀처럼 인신매매일 수 있어요. 절대 모르는 사람 따라가시면 안됩니다.

  • 13. 으..
    '10.6.23 7:11 PM (125.132.xxx.66)

    소름 좌악...
    윗님들 말씀대로 이상하다싶을땐 무조건 조심하고 피하는게 좋을거같아요
    세상이 워낙 흉흉하니....

  • 14. 자신의 감을 믿으세
    '10.6.23 8:17 PM (121.181.xxx.77)

    요즘 할머니 그리고 유아 이용한 인신매매 유행한다고 하더군요
    어떻게 된게 나라가 거꾸로 돌아가는지..

  • 15. .
    '10.6.23 8:23 PM (183.98.xxx.166)

    무서워요.. 저 앞의 남자랑 일행이냐는 말은 왜물어본대요.
    저라면
    "할머니, 사람들 잘 안 가는 곳은 가지 마시던지 딴 사람 찾아서 같이 가세요. 전 안갈래요."
    말하고 끝. 말을 걸건말건 할머니 사정이고 전 더이상 대꾸안할 거 같아요.

  • 16. 웃기네요
    '10.6.23 9:07 PM (121.161.xxx.16)

    혼자 못 가는 곳이면 안 가면 되지
    왜 굳이 남한테 같이 가자고 하는 거지?

  • 17. ㅠㅠ
    '10.6.23 9:59 PM (210.2.xxx.124)

    무서워요. 할머니가 만약 무고한 분이였다면, 단지 한산한 경치구경이라면 또래분들하고 어울리시면 되지 왜 젊은 여자한테? 정말 감이 안 좋아요 ㅠㅠ 글쓴님 잘하셨어요.

  • 18. 글쎄
    '10.6.24 11:56 AM (121.184.xxx.186)

    짐 들어드리는것도 위험하다고 언젠가 들은적 있어요...
    저도 어르신들 짐 잘 들어드리는 편인데...
    그 얘기 들은뒤론 딱 제가 가야할길까지 가서 전 이쪽으로 가야해서 죄송하다고 말씀드립니다.
    물론 우리 엄마같으신분들이라 마음아프지만서도..

    너무 골목까지 들어가지 말아야한다고 하더군요..

  • 19. 임신 막달에..
    '10.6.24 12:14 PM (203.130.xxx.179)

    거의 9개월 정도 되었을 때 시집 근처 동네 공원에 걸으러 갔었어요.
    공원 바로 옆이 산이었는데 한창 신도시 개발중이라서 인적은 없는 곳이었거든요.
    어떤 할머니께서 오시더니 자기 며느리도 임신중에 자기랑 여기저기 많이 걸어다녔다면서
    자기랑 같이 저쪽으로 더 걸으러 가자고 하셔서
    전 별 생각없이 이제 힘들어서 더 못 걷겠다. 하고 돌아왔거든요.
    퇴근한 남편에게 문득 생각나서 말했더니 남편이 화들짝 놀라면서
    절대 따라가면 안된다고 어찌나 화를 내던지..

    이제 할머니들도 믿으면 안되는군요. 흑.

  • 20. ....
    '10.6.24 1:11 PM (115.136.xxx.224)

    맞아요. 옛날에 수사반장 비슷한 프로에서 본듯해요. 할머니 도와주다가 납치되어 팔려간 여자 이야기를. 그때 그 여자 임신부였어요. 끝내 아이는 잘못되고 여자는 술집같은데 매여서 일하고 그게 한이 되어서 자기를 납치햇던 남자를 살인까지 하고 끝내는 그 여자도 자살했던......

  • 21. 갑자기
    '10.6.24 1:29 PM (121.131.xxx.154)

    그 할머니가 어디로 데려가서 뭘 어떻게 할 건지,,,, 한 번 따라가고 싶네..
    이런 호기심,, 위험하죠??

  • 22. 다행
    '10.6.24 1:34 PM (220.70.xxx.153)

    정말 큰일날 뻔 하셨어요.
    여자분들, 절대 혼자 산에 다니시면 안돼요.
    저도 미혼때는 곧잘 혼자 산에 다녔는데..
    몇해전에 저희 외가집 동네에서 끔찍한 일이 있어서 그 후에는 절대 혼자 산에 안다닙니다.
    물론 주변분들께도 꼭 그리 얘기하고요.

    얼마 안된 얘기인데요..
    지역 신문에도 실렸다고 하니 찾아보시면 어딘가에도 기사가 있을꺼에요.

    조금 끔찍한 이야기니까, 읽기 싫으신 분은 읽지 마셔요.

    저희 외가집 근처가 워낙 첩첩산중이에요.
    휴대폰도 잘 안터지는 곳이거든요.
    그러다 보니 온갖 산나물, 풍난, 상황버섯 같은 귀한 식물이 많아요.
    어떤 중년 부부께서 나물 캐기 위해 산에 올라갔는데, 따로 따로 행동 하셨데요.
    남편 되시는 분이 한창 나물 캐고 있는데, 부인 되시는 분에게 핸드폰이 왔데요.
    자꾸 왠 남자가 쫓아오는 느낌이 든다고.
    남편이 깜짝 놀라, 당장 그리로 갈테니 핸드폰 끄지 말고 있으라고 했어요.
    그리고 도착했는데..
    세상에.. 끔찍한 모습으로 사체가 된 부인 모습을 보게 된거죠.
    그러니까 그거 있잖아요..
    장기 매매......

    그래서 저희 친적분들을 비롯해서 모든 마을 분들이, 그 이후로는 결코 혼자 나물 캐러 안가신답니다.

    애들 뿐 아니라 어른들도 무서운 세상이에요.
    그러니 정말, 정말, 내 몸은 내가 지켜야 합니다.

  • 23. 후덜덜..
    '10.6.24 2:07 PM (125.177.xxx.193)

    윗님 얘기 정말 무섭네요.....

  • 24.
    '10.6.24 2:12 PM (122.36.xxx.41)

    저 앞에 남자랑 일행이냐"고 물어서,,
    "아니"라고 하니깐,,,

    이부분이 좀 의심스럽네요. 굳이 왜 물어봤을까....

  • 25. 요즘
    '10.6.24 2:36 PM (183.103.xxx.11)

    학교 근처에서 새로나온 음료나 과자라고 속여 먹여서(마트시식용 미니컵컵에 넣어)

    환각이나 수면마취약 넣어 여학생들 끌고간다고...

    절대 시식하지 마라고....향수도 맡아보라해서 같은 수법으로 끌고간다고...

    우리애들 낯선 사람이 말걸면 절대 대꾸하지 말고 도망가라고....

    말 받아준 순간 끌려가게 되어있다고....무서운 세상이예요.

  • 26. 경험담
    '10.6.24 3:00 PM (123.109.xxx.191)

    저 아시는 분이 애둘 데리고 지하철탔는데 작은애 3살이라 신경쓴다고 큰애는 지하철봉잡고 있

    는 것만 확인하고 신경안쓰고있었는데

    마침 앵버리하는 할아버지 타셔서 구걸하시더니 큰애 옆에와서 손을 만지더라네요.. 엄마가 무

    척 여리신분이라 노숙자도 아니고 싶어서 그냥 그런가봐하고 있었는데 지하철 문이 열리자마

    자 애손을 잡고 당기더라네요.. 애가마침 봉을 잡고 있어서 안딸려갔지 하마터면..

    엄마가 "뭐하시는거예요"하고 소리치니깐 도망가더라네요... 할머니 할아버지라도 절대절대 믿

    지마세요..

  • 27. 크리미널마인드
    '10.6.24 4:14 PM (125.178.xxx.31)

    제가 요즘 미드 크리미널 마인드를 죽어라 보는데
    본 것중에
    범인 아저씨가 자기 아들을 미끼로
    아녀자를 납치.......감금 살인합니다.

    아들은 초등 저학년에 우등생
    중병에 걸려 시한부 인생을 사는 아빠는
    아픈 자신을 두고 떠난 아내를 증오하며
    귀여운 아들(초등 저학년)을 미끼로 유인했네요.

    뭐.....조심해서 나쁠것 없습니다.

  • 28. 요즘은
    '10.6.24 4:22 PM (211.219.xxx.62)

    무조건 조심해야 하는 듯..

    다른 곳에서 읽은 얘긴데요
    어린 아이도 믿지 말래요 ㅠㅠ

    어떤 아이가 "우리 아빠가 없어졌는데 누나 저랑 같이 우리 아빠 좀 찾아줄래요?" 이러며
    접근해서 계속 어디론가 끌고 가더라는데
    아이가 너무 세게 잡아당기며 외진 곳으로 끌고 가서
    얘가 이상하다 이상하다 생각하던 찰나 저 멀리
    머리 빡빡 깎은 아저씨 몇 명이 모여 있더래요
    애는 계속 그 쪽으로 끌어당기고..

    바로
    애 손 놓고 뛰었다는데
    뒤돌아보니 애가 그 남자 중 하나 품에 안겨있더래요
    흐미..

    매사 조심해야 하는 세상입니다 ㅠㅠㅠㅠ

  • 29. 맞아요
    '10.6.24 5:01 PM (220.64.xxx.164)

    저 위에 수사반장 저도 봤어요.
    생생하게 기억나요..만삭의 임산부역할 맡았던 권기선 씨..
    환한 얼굴로 봉고차 탔다가 나중에는 본인이 여자들 납치하는 삐끼?? 역할 했었죠.
    마지막에 엄마 산소 앞에서 자살한거 정말 너무 마음이 아팠어요.

  • 30. ...
    '10.6.24 5:16 PM (218.157.xxx.197)

    너무 무섭네요...앞에 남자랑 일행이냐..."아니라고" 하니까 같이 가자고 한 부분에서 소름이 쫘악....

  • 31. ..
    '10.6.24 5:18 PM (183.109.xxx.100)

    조심하자구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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