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등학교 건강검진 다 이렇게 엉성하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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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관리공단에서 해주는 무료 건강검진도 엉성하다고 생각했는데 더 무성의한 건강검진도 있네요
학교에서 지정한 기간(대락 20일)에 건강검진하라고 알림장에 통지하기에 반차를 내고 건강검진을 갔습니다
놀토에도 건강검진을 해주기는 하는데 토요일도 근무하는 회사에 다니는지라ㅜ.ㅜ
검진 끝나고 반차까지 낸 시간이 아깝더군요

문진표 작성했더니 키재고 시력검사하고 청력검사하더군요
그리고는 소변 스틱에 묻혀오라고 해서 소변검사
혈액형 묻길래 말해주니 그럼 피검사는 안해도 된다네요(단지 혈액형 알아보는게 전부라며
혈액형 다시 확인하고 싶으면 체혈하라고 하더군요)
혈액으로 기본적으로 검사 할수 있는게 얼마나 많은데 혈액 뽑아 그거 해줘야 하는거 아닌가요?
너무 비싸서 안되나?

암튼 치과진료,, 그냥 슝,, 바람쐬며 봐주더니 됐습니다

신경정신과 들어가라고 해서 들어갔더니 산만한가요? 아뇨 했더니 나가랍니다 이게 다 네요

뭐 이런 검사가 다 있는지?? 전 어른처럼 x-레이라도 찍고 피 검사라도 해 주는 줄 알았더니
이런 무성의한 검사를 왜 하라고 하는지,, 원에 다닐때 일괄적으로 1만원씩 내고 검사하는 받는 것에 비해
정말 성의 없더군요  이정도 검사면 전체 학년 하는 것도 아니고 저희 아이 학교 보니까 1학년이랑 4학년만
해당이던데 그냥 학교에서 단체로 일괄하면 되지 않나요?
이런 무성의한 건강검진에 돈 쓰고 학교인지 국가인지 돈이 남아도나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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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희 애는 피 검사는 해주던데...
사실 그게 제일 중요한 거아닌가요?
그 병원이 성의가 너무 없는 거 아닌가요?
엑스레이는 찍었는지 아닌지 기억이 잘....

[내미]

우리 아이는 비만만 피뽑아서 우린 좋다하고 그냥 나왔어요.
근데 슬쩍 보는 것 같아도 충치는 잘 알아보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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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검사는 비만 아동만 해요

[초등학생]

건강검진? 저때는 신체검사였는데 요즘은 건강검진으로 이름이 바뀌고 이것저것 더 해주나봐요?? 그런데 따로 돈 내시고하나요 아님 국가에서 무료로 해주나요?? 세상 어느 나라에도 초등학생 자녀 국가에서 공짜로 건강검진 해주는곳은 없을것같은데요... 애 건강은 부모가 챙기셔야죠...직접 애 병원델구가서 검사하세요...국가에 뭘 그리 공짜를 바라시는지.. 피검사하는게 한두명도 아니고 그많은인원 다해줄려면 예산 낭비가 얼마나 심한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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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강검진 얼마나 더 자세히 해주길 바라시나요?
제가 치과에서 일해서요
충치는 바람 슝 불면서 보면 다 보이는데요........... 치료까지 바라시는건가요?

[맞아요]

저희 아이 초등 3학년...
이번 소변검사에 요단백이 나왔다고 재검이 떳네요.
요단백이 검출되면 사구체신염, 신장기능 이상이 있다는 엄포성 문구와 함께.....
임상병리과가 있는 병원 찾아서 재검을 받았다니 이상 없다는 결과가 나오데요.
결과를 알기까지 괜스레 떨었다는 생각이 나니 좀 억울했어요.

[...]

저도 초등학교 때 소변검사에 재검 떴는데 병원가서 재검하니까 이상 없다고 나왔어요.
근데 지금도 내과 가서 소변검사하면 똑같이 재검하라고 하셨다가 또 해보면 이상없고...
그냥 체질인 거 같아요. 건강 조심하라고 하시더라구요.

[네~]

그냥 형식적인 거죠..
구강검진하러 치과에 가서는 6세 영구치 위 아래 네 개를 다 나자마자 실란트 12만원주고 1학년때 해준 게 지금 3학년때 다 떨어졌다고 해서 그거 다시 바르고 왔습니다.
만 14세 이하까지 의료보험 적용된다고 해서 이번에는 네 개 31,200원 주고 했네요..
시력검사도 그냥 개인적으로 안과가서 다시 하는 것이 더 정확합니다.
피검사는 1학년때만 한다고 하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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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거 왜 하나 싶더군요
돈은 돈대로 국고에서 나가면서...

[^^;;]

저희 아이는 1학년인데
저 정말 어제 기절하는줄 알았어요..(검사결과지가 왔더라구요)
치과 의원 합쳐서 학교예산에서 1인당 15000원가량 내주는걸로 아는데..
검사날 정말 지정병원에는 사람이 넘치고..
문제는 피검사....아이에게서 주사기로 가득 피를 뽑아놓구선
검사지에 있는항목은 하나도 안하고 (콜레스테롤 감염검사등 여러가지가 있더라구요)
딸랑 혈액형검사를 하나 하고
그냥 물어보거나하지 그렇게 피를 뽑았다는것도 웃기더라구요..
다 형식적으로 물어보고 ,,,
정말 이런거 다 예산낭비인거 같은데 ,,어디에 이야기를 해야하는건지...모르겠네요^^;;

[아이친구는]

는1학년떄 울 딸하고 소변 이상이 나와 울 딸은 소아과에서 재검했는데 현미경적수치 쉽게 아주 미미한 수치가 나왔구요. 친구는 단백뇨가 나와 병원에 갔더니 아주 심한 상태라네요. 아직도 치료중이예요. 쉽게 생각했는데 이렇게 집어내더라구요. 울딸은 이번에 4학년 검사했는데 결과지가 않와서 병원에 전화두번했어요. 학교로 통보간다고.. 보건샘이 전화왔어요. 결과가 학교로 안 왔다고.. 다시 병원으로 전화.. 아이가 경도비만이 나와 피검사했거든요. 날짜며 조목조목 이야기 했더니 검사지가 없어졌다네요.. 피검사 구강검사 기록만 있다고..다시 재검했는데 다행히 키가 1cm크고 몸무게가 1kg줄었어요. 다행히 정상나왔네요.. 이런 경우도 있더라구요.

[1학년]

저도 우리애 건강검진 하고 이거 다야? 라는 소리가 절로 나더군요. 완전 형식적... 세금이 더 아까워요.

[...]

형식적으로 생각하실 수도 있겠지만...
우선은 그 또래 아이들은 전반적으로 큰 병은 없는 나이라
스크리닝 검사를 주로 할 겁니다.
대개 아무 이상이 없는 아이들이 90% 이상일텐데, 간단하게 스크리닝 검사를 한 후에 문제가 발견되는 아이들만 2차 검사를 들어가는 거죠. 특히 어린 시절부터 추적, 관리가 중요한 신장질환에대해서 소변 스틱을 이용해서 스크리닝하는 건 생각보다 매우 간단하면서도 유용한 방법입니다.
이상 없는 아이들을 대상으로 모두 정밀 검사를 한다는게 더 예산 낭비가 아닐까요?
비만아동만 혈액검사한다는 의미도 같은 의미로 생각됩니다.
대규모 인원에 대한 검사를 생각한다면 생각보다 저렴한 예산으로 큰 소기의 목적을 달성할 수 있습니다.

물론 기왕이면 모든 아동들을 정밀검사하고 추적, 관리해주는 의료시스템이면 참 좋겠지만, 한정된 예산에서 최대 효과를 거두기 위한 조치이고, 앞으로 이런 방면에 예산이 추가 확보되면 또 검사항목을 추가할 수 있고, 좀더 자주 검사해 줄 수 있겠지요.

생각하시는 것보다 검사 주기, 검사방법, 예산대비 효용에 대해서 상당히 의미있는 방법을 선택하는 것이니 너무 불신하지는 마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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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규모 학교 검진이 큰 틀에서 보자면 의미있지만, 각 학교나 검진 기관에서 검사 운영, 자료 취급나 사후 조치가 미흡하거나 그렇게 보일 수는 있습니다. 그렇다고 해서 이 방식이 요식행위라고 보기에는 질병 발견에 큰 의미가 있습니다.
부모님들의 욕심만큼 이쪽으로 정부의 재정이나 예산이 더 배정되면 하는 마음은 저도 마찬가지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