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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린이집때문에 열불납니다.

속상맘 조회수 : 1,116
작성일 : 2009-07-02 10:59:19
어제 오후부터 어린이집때문에 열불나서 잠도 안오더라구요.
다른문제도 아니고 차량때문에 그래요..

큰아이가 4.5세 2년 다니고 올해 6세에 유치원으로 옮겼구요.
작은아이가 작년 3세때 엉겁결에 언니따라서 1년을 다녔어요..

큰아이가 유치원옮기면서 집이 어린이집과 조금 먼거리로 옮기게 되면서..
작은아이를 집앞으로 2달 옮겼다가 다시 원래 다니던 지금의 어린이집으로 다시 다니게 되었구요.

저도 워낙 해줄건 다해주면서 말하는 스타일인지라..
때에 맞춰서 쿠키며 빵이며 만들어다 주고 했고.

어린이집에서도 워낙 잘맞고 교육스타일이며.. 모두다 마음에 듭니다..
물론 저희 아이들한테 워낙 잘해주었구요.

그런데 차량이 계속 문제를 일으키더니.. 차량문제때문에 여길 보내야하나 말아야 하는 생각이 드네요.

작은아이가 잔병치레가 너무 심하고 자주 아프고. 예민하고 그런아이라서..
차량을 좀 길게 탔다 싶으면 어린이집 차량이던 아빠차건 간에 다 토해내거든요.
(1년에 10번 입원합니다..ㅜ.ㅜ 선천성 허약체질..ㅜ.ㅜ)

다시 옮긴지 1달반만에 벌써 아침차량 타고 토를 4번이나 하더라구요.
이상하다 싶어서 확인해보니..
32개월 늦은4세 아이를 집앞에서 8시35분차를 타서 원에 9시20분에 들어간다고 하네요.

그러면서 선생님들 하시는 말씀이..
OO.. 아침에 우유나 빵 먹이지 마세요.. 그러면 토하더라구요..

전 아침을 꼭 먹여서 보내야한다는 생각을 가진 엄마라..
아침은 꼭 빵이라도 먹여서 보내구요.. 못먹고 늦게 일어나면 일찍가서 도착한 친구들이랑 먹으라고
거의 도시락 수준으로 싸서 보냅니다.

그런데.. 결국 제가 보냈던 아침은 늦게 도착하니 점심시간에나 먹었던거고,
아침에 우유나 빵을 먹여서 토했다기 보다는 차량을 너무 오래타서 토했던 거였어요.

더 화가나는건.. 작년 겨울..큰아이와 다닐때에도 벌써 2-3차례 토한적이 있었고,
그때 절대 차량 길게 못태운다 제가 못받아둔 상태였구요..

그럼에도 불구하고,,
저희 아이가 작년에 안다닌 아이도 아니었고,
아이의 몸상태며, 병치레 까지 모두 알고 있는 원에서 저한테 속이고 그렇게 차량을 길게 돌렸다는거에
대해서 너무 화가나네요.

솔직히. 믿었던 어린이집에 속았다는 느낌도 들구요.

문제는 아이가 4세라서 6세에 큰아이가 다니는 유치원으로 갈 생각이었는데..
집근처에는 4.5세를 연달아 보낼만한 괜찮은 어린이집이없는게 문제구요.

만약 내년에 5세때 유치원에 보낸다고 하면 두녀석 활동비며 너무 갑자기 부담갈까봐 그것도 걱정입니다.

다니던 녀석이라 제가 한이틀 데리고 있으면 어린이집간다고 먼저 얘기하기에
올해 끼고 있을생각은 전혀 없구요.

얘기를 해서 차량을 바꿔준다고 하면 계속 다니는게 나을런지..
아님.. 과감히 여기를 포기하는게 나을런지.. 고민입니다.ㅜ.ㅜ

IP : 61.106.xxx.57
16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혹시
    '09.7.2 11:02 AM (59.7.xxx.28)

    지역이 어디세요? 저랑 다니는 데랑 비슷한 상황이어서 놀랬네요..

  • 2. 에구
    '09.7.2 11:04 AM (220.121.xxx.88)

    멀미하는게 얼마나 힘들고 몸이 축나는건데요.
    토하고 나면 머리 아프고 기운없고 계속 속 메슥거리고..
    어린이집은 집에서 가까운것 이상 없더군요.
    왠만하면 차량 이용 시간을 30분 이내로 조정하던데 시간이 너무 기네요. 조정 가능한가 알아보시고, 안된다고 하면 그만두세요.

  • 3. ...
    '09.7.2 11:07 AM (125.139.xxx.90)

    어린이집 차량 생각보다 거리가 멀지는 않은데 구석구석 데리러 다니는 것 때문에 많이 걸리더군요.
    걸어서 다니는 거리면 엄마가 아침에 걸려보내시고, 그럴 거리가 안되면 원글님 아이를 제일 마지막에 태우는 방법이 있는지 알아보셔요. 그렇지만 한두명도 아닌 아이를 관리해야 하는데 코스를 원글님 아이에 맞춰서 짜는것은 무리가 있지요.
    저도 어린이집에 근무해 봐서 알아요. 엄마들은 한아이지만 어린이집에서는 수십명이고, 코스 짤때마다 머리가 터지는 것도 사실이지요. 아침에 빵이나 우유 안먹이는게 좋다고 하더군요.
    집 앞 어린이집으로 옮기셔요.
    걸어다닐 수 있는 곳이 아니면 어떤 어린이집이든 같은 결과일것 같은데요

  • 4.
    '09.7.2 11:08 AM (116.39.xxx.16)

    차량태워보내는게 싫어서 집가까이에 보내고
    제가 데리고 갔다가 데리러 가요.

    차량시간이 길면 보내시지 마세요.

  • 5. ***
    '09.7.2 11:29 AM (210.91.xxx.151)

    여기 이런 사람도 있네요...
    저는 일산에서 서울로 출근 하느라.... 일부러 유치원 먼데로 다녔네요... 시간 맞추느라...
    다행히 우리애는 멀미를 안해서...
    아침은 꼭 밥으로 먹고 보내구요...

  • 6. ...
    '09.7.2 11:30 AM (121.138.xxx.199)

    차량시간표가 없나요?
    4살아이인데 8시 20분에 타서 8시 50분이나 9시면 원에 도착인데...
    너무 길게 태우는 것같아 출산 일주일전까지 태워주다가
    7월부터 태우네요.
    길게 타면 카시트도 없는데다 애가 너무 지칠것같아서요.
    속인거라면 문제가 많네요...걱정되시겠어요.
    그렇다고 옮기기는 쉽나요~

  • 7. 서운하시겠지만
    '09.7.2 11:30 AM (203.234.xxx.81)

    저는 원글님께서 열불내시기 전에 어린이집 입장을 한 번 생각해 보셨으면 합니다.

    많은 아이들을 차량으로 데리고 다니는데, 차 안에서 토하면 얼마나 곤란하겠습니까?
    밥을 먹이지 말라는 것도 아니고 우유와 빵 먹이지 말라는거지, 아침 먹이지 말라는건 아닐텐데요. 긴 거리 차타고 다니는 것이 화가 나신다면, 그 원인은 어디에 있을까요?
    먼 거리에 사시는 원글님 댁 때문이지 않을까요? 어린이집 차량 운행계획도 있을텐데요.
    원글님께선 고객이 아니라 학부모이십니다.

    안타까우시면 직접 차로 데려다 주시기 바랍니다.
    그게 어려우시다면 가까운 곳으로 어린이 집을 옮기시는 것이 좋을 듯 합니다.

  • 8. 지음맘
    '09.7.2 11:52 AM (123.254.xxx.90)

    정안되시면 어린이집을 집가까운곳으로 옮기심이 가장 좋을듯 싶어요..
    저는 아기들 차량타고 다니는것이 넘 싫어서 가장 가까운곳으로 보내고 있네요
    다행히 근처에 어린이집이 많아서 골라 보낼수 있었지만
    좀더 생각해보셔요

  • 9. 가까운
    '09.7.2 11:59 AM (218.157.xxx.59)

    곳으로 옮기세요..원글님 집이 멀어서 그런걸..

  • 10. ..
    '09.7.2 12:10 PM (61.81.xxx.22)

    원글님 아이 혼자만 다니는게 아닌데 어찌 원글님 아이 입장만 생각해 달라고 하세요?
    여러아이들 태우고 가려다 보니 차량 시간표가 그리 짜여진것 아닌가요?
    그럼 원에서 원글님 아이를 위해 어떻게 해주시길 바라는건가요?
    혼자만 태워 직행으로 원까지 데려다 주길 바라시는 건가요?
    그게 싫으시면 걸어다니는 가까운데 보내시던지 직접 자가용으로 데려다 주시던지 하셔야죠....
    그리고 같이 탄 차에서 자꾸 토하면 .......... 정말 제가 선생님이라도 너무 싫을꺼 같아요
    그거 다 치우는건 누구 일인가요?

  • 11.
    '09.7.2 12:13 PM (116.40.xxx.77)

    차량 스케쥴이 있는 걸텐데 님 아이 생각만 하시는건 아닌지 모르겠네요..
    아이가 허약해서 오래 못 태운다면 직접 데려다 주시는게 맞을거 같아요.
    토하는것땜에 님의 아이에 대한 안타까운 마음은 이해하지만 다른 부모들도 토해서 더러운차 타고 계속 가야 되서 열불난다고 하신다면 어떻겠어요...
    가장 현명한 방법은 그냥 님이 직접 데려다 주시는게 맞는거 같습니다...
    너무 특별대우 원하시는 거 같아요...

  • 12. ...
    '09.7.2 12:15 PM (122.44.xxx.196)

    처음 원에 아이가 차량을 오래 타는 것이 힘들다고 이야기했는데...뭐라고 대답하던가요?
    오래 태우지 않겠다고 말로만 하고 원글님에게 속이고 그리 오래 태웠다면
    원에도 분명히 잘못이 있어 보여요

    그리고 체력이 좋고 건강한 아이이더라도 그 연령에 1시간씩 차량을 타고 다니는 건 너무 길어요.

  • 13. .
    '09.7.2 12:57 PM (116.45.xxx.118)

    옮기시는게 아이나 유치원을 위해 최선인것 같은데요..

  • 14. a
    '09.7.2 1:37 PM (219.250.xxx.114)

    에고...55분이나 차량을 타다니 말도 안돼요.
    저도 어린이집을 한번 옮겼는데,
    짧게 탄다고 하더니, 아이 아빠가 하루 늦게 출근하게 돼서 우리가 데려다 줬는데,
    35분이나 지나서 도착하더라구요. 집에서 10분 거리인데..

    그리고 상가에 있는 곳이 바닥이 얼음짱처럼 차갑고 난방한다는 말도 안 지키고.
    당일 저녁에 다른 원으로 옮겼어요. 너무 화가 나서.
    특히나 거짓말한다는 사실에 대해..
    지금은 7분거리여서 데려다줘요.
    어른도 아니고 아이를 뺑뺑이 차량을 돌린다는게 멀미뿐 아니라 넘 위험한거 같아요.

  • 15. ??
    '09.7.3 11:41 AM (222.98.xxx.197)

    1년에 열번이나 입원하는 아이를 꼭 어린이집에 보내야 하나요? 그것도 멀리
    차에 토하면 기사님이나 선생님들도 곤욕일텐데 일부러 그러겠어요? 어쩔 수 없으니 그럴텐데.. 어린이집에서야 모든아이들 공평하게 대해 주는게 누가봐도 바람직한 거 같은데
    아이들한테 특별히 잘해주셨다니 그것만으로도 고마워하셔야 할 일같은데
    솔직히 쿠키며 빵이며 뭐 대단한가요.. 굽는 입장에서야 수고스럽지만 받는 입장에서야 뭐 그것때문에 특별한 대우를 원한다면 그냥 안받고 싶을거 같아요. (저 절대 어린이집관계된 사람 아닙니다.)
    모든걸 다 원글님에게 맞춰줄수는 없을거 같아요. 아주 비싼 곳이 아니라면..

  • 16. 바꾸세요..
    '09.7.3 11:55 AM (203.229.xxx.209)

    유치원에 따라 틀리겠지만 대부분 차량30-50분인곳 많더군요..

    2주는 한친구가 50분 다른 2주는 다른친구가 50분 이런식으로 나뉜곳도 많구요

    허약체질이면.. 원글님이 수고스럽지만 직접통원해주는것도 방법아닐까요..

    차안에서 구토하면 그 냄새며 청소.. 차안에 아이들도 선생님도 매번 힘들것같네요.
    특히 우유나 빵은 유독심하잖아요...
    그런생각은 안하셨는지.. 그렇다고 님의 아이만 그 이유로 바로 델다준다면..
    다른아이들은 어떻게하구요?? 엄마들이 아이들 받을때 간혹 차안에서 냄새라도 나 뭐라고 하는
    엄마도 있다면요.. . 여러 장단점 생각하시고 바꿔보세요.. 차량운행은 어느곳이든 대부분
    원칙적으로 하더라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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