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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장 상사 험담을 하다 딱 걸렸네요 ㅠ.ㅠ 방법좀,,,
험담하는 당사자 직장 상사 메신져로 보내졌어요 ㅠ.ㅠ
내용
아침부터 사람 정신을 홀딱 빼놓고 있어..
지만 정신 없으면 되지..방정방정 오도 방정 ..
'지' 이 말과 오도방정... 이 두 단어 때문에..ㅠ.ㅠ
(직원들 사이에 욕을 좀 먹는 캐릭터긴 하지만...이렇게..대놓고..에휴..
메신져로 직원들끼리 오고가며 .... 언젠간 터질 일이였나 봅니다.
이래서 말 조심..이라고 하는데..)
깜짝 놀라 자리로 가보니..
벌써 봤더군요..ㅠ.ㅠ
'붜냐?' 하며..나갔습니다 헉..어째..어째..
죄송 합니다..이야기 했지만...이게..말로 끝날일 같지 않네요..
어휴..제가 적은 나이도 아니고..
30넘어 8년가까이 한 직장서 얼굴 보며 일했던 사이인데..
서로 감정이 좋지는 않지만(좋지도 그다지 나쁘지도..그냥 서로 무관심?? )
표면으로 올라와 버리니..제가 참 부끄럽네요..
오늘 하루 출장이라 다행히 얼굴 볼 일 없지만
내일 다시 사과 하려합니다.
말로만 하기 가벼울 것 같고..
메일을 쓰자니 변명이 되고..
어떻게 해야 할지..
직장 상사는 40대 남자로 노총각..ㅠ.ㅠ
가벼운 선울과 함께..직접 카드로 짧게 사과 글 쓰려고 하는데..
어떨가요?
가벼운 선물로 센스있는 선물 뭐가 있을지 같이 고민 부탁 드려요..
날씨까지 않좋으니..참..
자나깨나 말조심 ㅠ.ㅠ
깊이 반성하고 있습니다.
1. 어느 정도의
'09.7.2 11:07 AM (114.129.xxx.68)험담이었는지 모르겠지만..
뭐 단순히 아휴 누구누구 정말 짜증나. 왜 저러나 몰라!
이 정도의 험담이었으면 그냥 선물이랑 사과로 조용히 마무리 될듯 합니다.
제가 요즘 날씨도 덥고 해서 짜증이 좀 났나 봐요. 죄송합니다..정도
근데 정말 노골적인 험담이었으면..이미 건너지 못할 물을 건넜을지도..-_-;;;;2. 내용을
'09.7.2 11:07 AM (124.56.xxx.114)구체적으로 알려주셔야...
3. ...
'09.7.2 11:09 AM (125.139.xxx.90)진심으로 잘못했다고 비셔요. 그냥 지나가는 수다도 아니고 메신저로 그래놨으니 어쩐대유
4. 에궁
'09.7.2 11:09 AM (59.20.xxx.134)조심히시지 ~~~
상사분이 노총각이시라니
중매로 풀어보심이 어떨까요 ㅎㅎㅎㅎㅎ5. ..
'09.7.2 11:13 AM (61.81.xxx.22)험담의 내용이 뭔가요
?
진짜 기분 나쁜 내용이면 심각해질수 있고 장난같은거면 배포 큰 사람 같으면 웃으며 넘길수도 있을꺼 같은데...6. 잉~
'09.7.2 11:19 AM (211.35.xxx.146)딱 내용이 위에 쓰신 그것만인가요?
그렇담 그냥 시원한 냉커피(콩다방 등에서 파는) 한잔 사다드리면서 다시 정식으로 사과하시구요. 웃으면서 사과하면 받아주겠죠.
허나 정말 인격적으로 심하게 상처받을 험담하셨으면 글쎄... 진심으로(웃으시면 안되고) 잘못했다고 하셔야죠 ㅜㅜ7. 에이
'09.7.2 11:23 AM (114.129.xxx.68)그 정도의 내용이라면 위에 잉~님 말씀대로 하시면 되겠네요.
정말 인격적으로 모욕을 느끼는 험담도 아니고 그냥 그 정도는..별거 아닌데요?
물론 본인이 직접 들으면 기분은 나쁘겠지만..직장 생활 하면서 그 정도 험담
안 듣는 사람도 없을거고..ㅎㅎ8. ..
'09.7.2 11:24 AM (125.242.xxx.138)남편한데나 남친한테 잘못보낸거라고 하심어떨까요. ㅡㅡ ::
9. 이러심
'09.7.2 11:27 AM (59.20.xxx.134)제가요~~~출근전에 남편이랑 부부싸움 여파로
심기가 별로 좋지 않았던것이 문제였나봅니다
정말 죄송합니다~ 여기 냉커피 한잔드시고 화푸세요 ^^10. 헐..
'09.7.2 11:35 AM (124.3.xxx.141)예전에 제 회사동료가 똑같은 실수를 했는데요
끝내 만회 못하고 나갔답니다.
있는힘 없는힘 모아 싹싹 비셔야 할듯 ....11. 후..
'09.7.2 11:35 AM (211.196.xxx.37)항상 말 조심하세요. 가까운 사이일수록 더욱 더요.
님의 이미지 회복은 어렵고, 앞으로 언행 조심하시는 수밖에 없어요.
제가 인사쪽 일할때 그런 경우 많이 봐왔는데, 말 함부로 하는 사람들 끝이 좋지않습니다.
한번 걸린 사람이 또 걸리더군요.
그거 습관이니 고치도록 노력하세요.12. 7년전
'09.7.2 11:36 AM (192.223.xxx.18)7년전 저도 이런적 있는데.. 그 사건이후 더 친해졌어요.. ㅋㅋ
그분이 맘이 좋으신거였나...
정말 미안하다고.. 나도 심기가 안좋은 일이 만아서리... 이렇게 사과 했던것 같아요.
사실 그게 사실이구요...
암튼.. 메일이랑 msn으로 뒷담화하는건 조심해야 곘더라구요..13. ..
'09.7.2 11:37 AM (218.55.xxx.72)제가 몇년 전에 비슷한 일을 상사의 입장에서 겪었는데요.
계약직 직원이 업무를 익히는 과정에서 실수가 잦아 평소에도 주의를 많이 받았는데
업무량이 많은 월말에 큰 실수를 저지른 바람에 제게 혼이 났고_
그걸 친구한테 이죽거린다는 걸 네이트온으로 제게 하셨죠. -_-;;;;
저보다 나이도 많이 어려서... 여동생처럼 생각해서 이것저것 챙겨주기도 하고
실연당했다고 펑펑 울길래 윗분들께 얘기해서 반차도 보내면서 여러가지로 마음을 썼는데
사람 좋게 대해줬더니 뒤통수를 치더라구요. 아주 만만하게 보면서 자기 밥으로 생각했어요.
원글님은 그 정도는 아닌 상황이지만요.
그 당시 제가 받았던 충격은 정말 눈 앞에서 별이 보였어요.
그 직원은 제게 어줍잖은 사과를 시도하고, 어설프게 + 좋게좋게 넘어가려고 하다가
뜻대로 되지 않자 윗분들께 우는 소리를 하면서 저를 자극해서_
결국 팀을 옮기고 1년 채우고도 재계약 하지 못했죠.
원글님께서는 그 상사분 성향? 성격을 좀 파악하셔서 상황을 잘 해결하셨으면 좋겠어요.
제 팀의 그 직원은 저를 파악하지 못하고 엉겨붙고 웃으면서 아무렇지 않게 넘어가려다가
더 일을 그르쳤거든요.14. ....
'09.7.2 11:44 AM (122.35.xxx.14)메일이든 뭐든 남말 하기좋아하는 사람치고 본인의 흠을 아는사람은 드문법입니다
방정방정 오도방정....이말은 상대방이 그렇다기보단
글쓴본인의 이미지가 그렇지않을까 연상됩니다
입무거운사람은 이런단어를 쓰지도 않거든요
선물을 주면서 풀어준다는건 상대방에게 자칫 나를 너무 가볍게 보는구나 하는 분노감을 일으키지 않을까요?
저라면 그럴것같은데요
어떤사람이 나를 두고 오도방정이네 어쩌네 뒷담화하고나서 선물을 주면서 미안하다고 하면 그 선물자체가 기분나쁠것 같거든요. 나를 뭘로보고....
차라리 진솔하고 진지하게 정중한 사과를 하는편이 좋습니다15. .
'09.7.2 11:51 AM (221.155.xxx.36)제가 궁금한건요
그 상사한테 들키지 않았더라면 절대 사과할 일이 아니잖아요.
그러니까,
그 상사에 대한 솔직한 감정을 표현한건데 단지 그가 봤다는 이유로 제깍 '제가 잘못했어요' 라고 사과하는게 더 기분 나쁠것 같아요.
머, 생각해보니 내 잘못이 컸다, 든가 무슨 오해가 있었다든가 이런게 아니라 그냥 운 나쁘게 그 사람이 봤기 때문에 생긴 사단이잖아요.
이런 경험이 없어서 전 그게 궁금해요.
그냥 앞으로 입조심하고 조용히 지내는게 나을것 같기도 한데 잘 모르겠네요.16. ㅠ.ㅠ
'09.7.2 12:02 PM (211.217.xxx.111)리플 참고해서 상사분께...진심으로 사과 하려 합니다. 직장 동료들끼리 눠낙 허물없는 사이라 이런저런 이야기를 스스럼없이 하다보니 단어 선택에서 상대에게 상처가 되는 말을 하게되네요, 제 자신이 진중한 캐릭터가 되지 못함이 있는 것도 사실입니다. 단어 하나로 제 자신의 이미지가 매도(?) 당하는 글도 있어 조금은 상처가 되지만..그 부분도 제 모습이기에 받아 들입니다. 사무실 분위기를 글로 전하는데 한계가 있어 길게는 설명 하지 못하기에.. 제가 실수 한 부분이고 많은 생각을 하고 있고..비단 직장상사와 관계가 어려워 지는 것 때문이 아니고 ..이미 상처는 받았겠지만 그 상처를 제가 조금만 받게 하고픈 마음에 작은 선물 이야기를 했습니다.
제 자신도 어떤 일을 무마하기 위해 선물등의 뇌물?을 주는 걸 정말 실어하지만
말로도 진심이지만 정말 제가 미안함에..센스있고 유머러스있게 이 상황을 해결 해 보자는 뜻으로 글을 썼습니다... 화가 나지만..그럴수도..받아 드리 실 것도 같아요.. 제가 격었던 상사분 성향은요..하지만..뒷끝도 없진 않고.. 아이고 어렵네요...답글 감사합니다.17. ㅡ.ㅡ
'09.7.2 12:23 PM (203.244.xxx.254)뭐 서로 무관심한 사이였다면.. 선물은 좀 그렇구요.좀 우습잖아요.
커피한잔에 죄송하다고 말씀하세요..
그리고도 안받아들이면 할수없는거 아닌가요? 회사에서 멘신저 쪽지 로 왕왕 그런일 일어납니다.ㅋㅋㅋㅋ18. 제후배도
'09.7.2 12:40 PM (122.35.xxx.34)원글님하고 똑같은 경우있었는데 그냥 시치미떼고 말았대요.
다행히 이름을 적었던게 아니라 모른척하고 말았다고 ㅎㅎㅎ
당사자도 자기란걸 느낌으로 알았겠지만(그당시 째려보더래요)
그냥 유야무야 넘어갔다고 하더군요.
지금도 그냥저냥 잘 지낸데요..19. -
'09.7.2 1:44 PM (220.87.xxx.146)저도 똑같은일을 겪었었는데..
당사자한테 잘못 메신져가...........
전 다행이도 내용만봐선 자기인지 알아차릴수 없었기 때문에
무조건 잘못보낸거다라고 우겨서 그냥 넘어갔는데
화장실가서 어찌나 손발을 벌벌 떨었는지
그때 생각만하면 지금도 오금이 저리네요
그후론 메신져론 그 누구도 험담안했답니다.
저처럼 좋은 경험이 되었길 바랍니다.20. 저 내용이라면
'09.7.2 3:00 PM (116.127.xxx.119)모르쇠로 일관해도 되겠네요. 뭘 걱정하세요.
이거야 말로 도둑이 제 발 저리는격입니다.
mb말대로 주어도 없구만....
글 속에서 욕한 "지"라는 인물이 누구라는 명확한 얘기가 없잖아요.21. 시치미~
'09.7.2 3:10 PM (125.131.xxx.214)저 같아도 시치미 뚝 떼겠어요.
그리고 기회봐서 저녁한끼 사면서 아부 떨어야죠. 아님 맥주 한잔이라도..
단둘이 어색하다면 원래 메일 보내려던 동료와 같이..
이 여자가 왜 이러나~ 생각하겠지만 그런식으로라도 미안함을 떼우고 넘어갈것 같네요.22. 그냥
'09.7.2 3:18 PM (119.196.xxx.49)친구가 어제 모임서 있던 일 물어보길래 답했을 뿐이라고 둘러대세요. 괜히 알아서 더 기분나쁘죠. 심증은 있지만 자백하지 않는 이상 더 기분나쁠 일도 없을 것 같아요.
23. 애초에
'09.7.2 3:36 PM (125.246.xxx.130)딱잡아 뗐어도 되었을텐데 이미 죄송하다 했으니 이젠
진심으로 죄송하다고 그때 이러이러해서 속상한 마음에 그리했다고
사과하는 수밖에 없겠네요. 선물같은 건 미리 하면 오히려 역효과 날 것 같고...
그냥 흔쾌히 사과를 받아주고 나면 죄송하니까 식사한끼 대접하겠다거나 가볍게
하시면 될 것 같네요.24. 아이고
'09.7.2 5:44 PM (121.134.xxx.89)내용상으로도, 정황상으로도,또 즉시 원글님이 사과까지 해서 이실직고한 마당에
딱 잡아떼라는 충고는 어이가 없네요....ㅠㅠ
위의 ..님 얘기대로 하시고,
이번 일 수습되든 안되든 교훈으로 삼으셔야죠....나이가 들수록 말 조심해야 된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