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구를 살해하고 시신을 한강에 내다버린 참으로 무서운 10대들이 붙잡혔습니다.
너무나 태연한 모습이어서 경찰이 오히려 당혹스러워 했다고 합니다.
김경수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서울의 한 주택가,
CCTV에 골목길을 걸어가는 15살 최모 양 등 10대들의 모습이 보입니다.
이들 10대 다섯 명은 지난 10일부터 최양의 집에 모여 평소 자신들에게 험담을 했다는 이유로 친구인 15살 김 모양을 폭행하기 시작했습니다.
최양의 부모는 일 때문에 장기간 집을 비운 상태였습니다.
<녹취>동네 주민 : "새벽 1시인가 2시쯤에 악 하는 소리 비슷 하게 들렸는데, 저는 아이들끼리 장난치는 소리인 줄 알았어요."
사흘간의 폭행 끝에 김양이 숨지자, 평소 친하게 지내던 19살 이모 군과 상의해 김양의 시신을 양화대교 부근 한강에 버리기로 했습니다.
집을 나서기 전에 이쑤시개에 불을 붙여 분향을 하고 김양의 시신 앞에 절을 하는 등 엽기적인 의식을 치르기도 했습니다.
숨진 김양의 시신은 버려진 지 나흘만인 지난 17일 양화대교 북단에서 한강경비대에 의해 발견됐습니다.
벽돌과 시멘트 덩어리와 함께 담요에 싸인 상태였습니다.
<인터뷰>최종상(서울 마포경찰서 형사과장) : "피의자의 집에서 시신에 같이 싸여 있던 동종의 빨간색 벽돌, 시멘트 덩어리를 발견했고, 집안에서 혈흔도 발견했습니다."
어려서부터 잦은 가출을 해온 이들 10대들은 끔찍한 범행 뒤에도 태연하게 최양의 집에서 지내다 경찰에 붙잡혔습니다.
개편이전의 자유게시판으로 열람만 가능합니다.
무서운 10대’ 친구 살해 뒤 한강에 버려
너무 무서워요 조회수 : 771
작성일 : 2010-06-23 14:50:55
IP : 203.142.xxx.231
4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1. ..
'10.6.23 4:05 PM (119.70.xxx.132)세상에...기사를 보기는 했는데 분향흉내까지 낸 것은 몰랐네요. 이 부분이 더 소름끼치고...아이들 어쩌면 좋아요..이런 뉴스 볼때마다 아이키우는 게 더 두렵고 혼란스럽네요ㅠ
2. 천사
'10.6.23 4:44 PM (218.235.xxx.214)정말 무서운 세상에 사는 우리들입니다..어릴때부터 공부보다는 인성교육이 먼저임을 깨닫게 되네요
3. 너무 끔직해서
'10.6.23 5:21 PM (125.142.xxx.70)아예 기사를 안읽었어요...
4. 무서운 애들?
'10.6.23 10:00 PM (122.47.xxx.72)울산의초등학교 애들부터 이 사건으로 참 한 말 없는 세상이구나 했습니다...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