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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을 팔아야하는건지 말아야하는지
현재는 제 건강이 안좋아져 남편 세후400 외벌이로 원금상환 매달 120씩 나가고 있는데요.
(원금상환 외 추가로 매달 100씩 갚고있구요)
대출잔액 1억3천.
초등 2 아이 하나있구요.
살고있는 동네 지하철 공사중.. 내년완공예정으로 동네.. 집 안파는 분위기.
제가 집에서 봐 주니 애 사교육비 예체능 20정도 들고 아끼며 그럭저럭 살고 있는데요.
아이는 너무 좋아하지요
부동산 대폭락설이며 앞으로 대출금리인상 될것 생각하면
1억3천이란 빚을 이렇게 갚고 있는게 맞는건지
팔아버리고 그 돈에 맞는 집을 사거나 전세사는게 맞는지 갈피를 못잡겠어요.
남편은
애가 전학도 싫어하고 전세 싫다고 (대출갚고 남는금액으론 지금사는 곳을 못사니)
그냥 살집 마련한단 생각으로 살자 하는데 전 걱정이 되서요.
저희집과 같은 상황인분들 많을듯 한데..
어떻게들 사시는지 궁금하기도 하구요.
그냥 생각나는대로 한말씀씩 주심 고맙겠습니다.
정말이지.. 넓은집 살겠다고..그 많은돈을 대출받아 집 산게 후회되네요.
1. ^^
'10.6.18 4:25 PM (117.111.xxx.2)그 집의 현 시세는 얼마나 되는데요?
단순히 빚이 얼마라고 하는 것 보다는,
부채 비율이 중요할 것 같아서요.2. 갈등되네요
'10.6.18 4:27 PM (125.178.xxx.192)닥터아파트 검색해보니 4억~4억4천정도 하네요
3. ㅜ.ㅜ
'10.6.18 4:29 PM (121.138.xxx.29)저 같으면 그냥 살거 같아요.
대출 120씩 갚고 3식구 충분히 살수 있어요.수입이 줄어 들어 힘들기도 하겠지만 월 200~300으로 4,5식구 사는 분들 많더군요.
힘 안들고 얻어지는게 뭐 있나요?4. 400
'10.6.18 4:32 PM (152.99.xxx.41)-220=180
180으로 .. 생활가능 하시겠어요.
전혀 풍족은 못하지만..
외벌이로 180으로 저축하며 사시는 분들도 계시잖아요
지하철도 생기는데 ..저는 버텨 볼듯..
제가 넘 무식한가요..
아 글에 원글상환 120 이 이자랑 원금이랑 합한건가요?? 합한거 겠죠...
한달에 한 100 + 70정도 원금을 갚으시는건가요.?
130,000,000/1,700,000/12 =6년 4개월 이시네요...
이자가 한달에 50만원정도 나온다 하면 앗..이건 계산이 뽁잡하네요...
2년에 15만원씩 쭐은다 계산하면 대강 나올꺼 같은데..
대강 이자만 지금부터 22,000,000 정도 나오시네요...
대강입니다 ..대강... 워낙들 따지셔서 ... .. .
저라면..아주 심하게 이자가 부담되는거는 아니니 그냥 있겠어요.
일억정도면...
삼사억이면 몰라두...5. ^^
'10.6.18 4:33 PM (117.111.xxx.2)저라면 안 팔겠습니다.^^
투자 목적으로 집을 산 게 아니라 거주용이고,
부채비율이 30%남짓이라면 위험부담이 적을 듯 싶어요.
자기집을 소유함으로써 얻는 안정감까지 생각한다면 그냥 갖고 계신 게 나을 것 같네요.6. ..
'10.6.18 4:35 PM (211.214.xxx.45)이건 정말 단순한 제 생각인데요...
그 이자내는돈 아까워서 집팔고 전세살면서
이자내던 그금액을 모아서 집을 산다고 생각하면
절대 집 못살거 같습니다. 집값이 그리 오르지도
않겠지만 폭락도 안할거 같구요. 돈이라는게
그렇게 모여지지도 않고 모은다고 해도
화폐가치가 떨어져서 돈 모아서 집살수 있겠다
하는 순간에 집값을 보면 올라가 있더라구요.
물론 과거의 이야기지만...저는 지금 살고있는집이
좀 작아서 대출 왕창받고 큰집으로 이사갈까하고
알아보고 있는 중입니다. 저같은 사람도 있으니
그냥 사시는게 가장 좋은 방법 같습니다.
너무 사서걱정은 몸에 안좋습니다...^^7. 독하게
'10.6.18 4:35 PM (211.63.xxx.199)외벌이 400이시니 독하게 한달 200만원만 쓰시고 200만원씩 원금 상환하신다면 6~7년이면 대출 갚으실수 있을거 같네요.
초등아이 하나 키우시니 가능할거 같아요. 원금 갚다보면 대출 줄어들고 그러면 대출이자도 줄어드니 훨씬 가벼워집니다.
지금은 대출 1억 3천이 많아보이지만 허리띠 바짝 졸라매고 딱 반만 갚아서 대출이 한 6천 정도만 되도 이자 줄어들고 좀 더 천천히 갚아도 부담안되고 그러실겁니다.
저희도 대출 1억 내서 집 장만해봤구요. 5천만원 정말 이 악물고 바짝 모아서 먼저 갚고 나머지 5천만원은 좀 천천히 갚았습니다..
하.지.만..다시 하라면 절대 못할거 같네요. 평수 작은 아파트라 갈아타기 하고 싶지만 걍 살렵니다.
생활비 쪼들리며 사는거보다는 작은 아파트에 복닥거리며 사는게 더 낫다는 생각이네요.8. 갈등되네요
'10.6.18 4:35 PM (125.178.xxx.192)네..원금상환을 살펴보니 대략 원금80. 이자40정도 더군요.
거기다 1년에 네번 보너스 총 800정도 나오니
매달 220(이자40포함)에 보너스800 갚는다 생각하고
그냥 아끼고 아껴 갚는게 나을까요..
요즘 왜이리 머리가 안돌아가는지 생각에 결론이 안나네요9. 저도
'10.6.18 4:42 PM (116.122.xxx.198)그냥 살겠어요
외벌이 400 이면 적은 돈이 아니거든요
아직 아이도 어리닌가 그 정도 금액이면 풍족하지 않아도 괜찮을것 같아요
그러고 아이가 어느 정도 크면 맞벌이 해도 괜찮다고 생각해요10. ...
'10.6.18 4:52 PM (220.72.xxx.167)여분의 집이 아니라 살고 있는 집이고, 특히 사는데 만족하시면 팔지말고 그냥 계시는 게 좋지 않을까요?
현재 살림살이가 대출금 갚으면서 살기에 정말 쪼들려서 못살 정도가 아니면 그냥 아끼면서 즐겁게 사시는게 좋을 듯...11. 갈등되네요
'10.6.18 4:58 PM (125.178.xxx.192)네..많은분들 조언 들어보니
남편말이 맞는듯 싶네요.
말씀들 고맙습니다.12. ;;;;
'10.6.18 5:01 PM (110.46.xxx.52)..오늘자다 죽는다면?????
13. 팔길
'10.6.18 5:36 PM (218.49.xxx.181)우리 동네 시세가 지금 4억에서 4억 5천 사이예요.대략 평수가 유추되는데...그 정도 갚아가는거 전 돈 낭비라 생각합니다.우리 동네도 실제로 거주하는 분들 아파트 시세 저리 보고들 우리 동네는 집값 안빠진다고 생각하고 사시거든요?. 하지만 실제로 부동산에서 저에게 전화오는 내용은 정말 천지 차이입니다.(제가 전세 만기가 다가오고 있고 현금 보유로 바로 집살 능력 되는거 동네 부동산이 알거든요..사려고 했었기에...)정말 두달 전부터 급급매 있다고 계속 전화오는데 4억 2천 거래가 지금 3억 5천대로 내려갔어요.여전히 동네 사람들과 인터넷엔 4억대 넘어요.
부동산에 지금 집 내놔도 정말정말 거래하기 힘들거예요.
전화라도 해보세요.지금 우리집 팔려고 하는데 얼마에 팔리겠냐고....
부동산관련 모든곳이 하반기에도 빠진다고들 하는데 ㅗ...
다들 대출이라도 껴야 내집마련한다고들 하는데 그 말도 요즘엔 안통해요.
우리평수가 2년전보다 47000만원--->37000만원
3년전 43000----->37000
이자 따지면 전 그냥 전세 살아요.
재고 또 재면 평생 전세 산다고들 하는데 이 정도면 그냥 전세 사는게 낫다고 봐요.
집이란게 너무 무서운게...사람들 전 재산과 대출, 삶의 질을 한곳에 몰빵 시킨다는..14. ㅠㅠ
'10.6.18 5:42 PM (110.10.xxx.207)팔길님~
대략 어디 쯤 사시는지 알려주세요.
용인쪽이신가요?
저도 4억 5천에 집 분양받아 들어왔는데 집앞 대형공원 지하철 공사중 호재가 분명히 있음에도 집값이 제자리 걸음이라서.. 이제는 떨어질까 걱정하고 있답니다.
강북뉴타운 동네예요~15. 별일없이
'10.6.18 6:05 PM (121.166.xxx.130)근데 1억3천 대출 다 갚았는데
집값이 1억3천 이상 떨어져 있는 경우도 예상해야될듯합니다
요즘 집값 떨어지는 상황을 살펴보면은...16. 그냥 사시는게..
'10.6.18 6:13 PM (125.187.xxx.134)그냥 사시는 게 좋을 것 같아요. 철마다 이사비, 부동산중개료 만만치 않고,
전세라는 게 전세 준 사람의 부채 상황에 따라 자기 전재산 올인 되는 것이라 아무래도 위험부담 있고,
혹여 집값 다시 오를 때 적시에 전세금 빼고 대출받아서 집 장만하는 타이밍 맞추는 게 생각보다 어렵습니다.17. ...
'10.6.18 6:28 PM (221.162.xxx.164)원글님,
현 아파트 시세가 4억에서 4억4천이라구요?
요즘은 인터넷에서 보는 부동산 시세와 현장 부동산 시세와는 큰 차이가 있어요.
우선 두 가지를 체크해 보세요.
하나는 국토 해양부 사이트에서 본인 아파트 최근 실거래가를 살펴보세요.
5월에 등재되어 있는 가격도 현 시세는 아니예요. 단지 5월에 신고한 가격일뿐.
5월에 등재되어 있는 가격은 올 초에 계약한 물건이예요. 보통 계약서 쓰고 잔금 치르기까지 두 서너날 걸리고 국토 해양부에 신고하는 기간은 60일이내면 되거든요.
일단 이 가격을 확인하세요.
두 번째로는 동네 부동산에 문의해보세요.
집을 팔고 싶은데 얼마나 받을 수 있는지.(그냥 문의만 해보세요)
여기서 중요한 것은 주인이 팔려고 내 놓은 가격이 아니라 실제 거래가 되는 가격이예요.
내가 예상하는 가격과 실제 거래 가격 차이가 꽤 클겁니다.
그런 다음 고민을 하세요.
지역이 어디인지 모르겠지만 신도시는 벌써 패닉 초기 상태나 다름없어 보입니다.
내 회사가 있는 일산의 경우 거의 거래 올스톱에 내림폭 장난이 아니랍니다.
반면 집이 있는 서울은 일산이나 여타 신도시처럼 큰 폭으로 내리지는 않았어요.
그렇지만 한 가지 분명한 것은 서울도 조금씩 조금씩 내리고 있다는 것이죠.
다들 집 값이 크게 내리지 않았다고 믿고 있지만 정작 필요에 의해 집을 팔려고 하면 상황은 백팔십도 달라집니다.18. 만약에
'10.6.18 7:37 PM (112.150.xxx.121)저라면 정리합니다. 지금도 떨어지고 있지만 문제는 앞으로도 오를 가능성이 없다는 것이지요.
부동산에 알아보세요. 지금 생각하는 가격과 차이가 있을거에요.
문제는 점점 더 떨어질 수 있다는 것.
빨리 처분하는 것이 낫다라고 봅니다.19. .......
'10.6.18 7:58 PM (218.156.xxx.33)대치은마 아파트 근처 2년뒤 재개발 되는 아파트
32평 7억 5천에 샀어요 이번달에20. 팔고 나면
'10.6.18 8:19 PM (118.223.xxx.226)문제는 전세가 없다는 거죠.
전세없이 월세내며 몇 년에 한번씩 이사다니면서 이사비용에 정신적 부담에 여러가지 생각해 보세요.
차라리 개통되고 나서 집값이 조금이라도 상승하면 파시고 작은 평수로 갈아타세요.
이런 분위기 때문에 요즘 소형아파트가 금값이 되가고 있긴 하지만요.
그리고 아파트값 폭락은 안할꺼예요.
거의 바닥 근처라고 생각됩니다.21. 팔길
'10.6.18 9:01 PM (218.49.xxx.181)ㅠㅠ님 여긴 도봉구입니다
집값 떨어졌다고 생각하는 사람 거의 없을 정도로 고요한 곳이죠
하지만 뒤에서 거래되는 가격대가 정말 장난 아니게 빠지고 있어요
부동산에 급급매로 몇천 더 내려서 팔면 모를까 보통 가격대로 내놓으면 절대 거래 못해요.
전세가 다시 조금 내려가고 있고 전세물도 조금 여유롭고 월세는 넘칩니다22. 거주중이라면 유지
'10.6.18 9:52 PM (119.70.xxx.39)거주목적 외에 투자용으로 부동산을 갖고 있다면 빨리 파는게 좋겠지만,
현재 살고 있는 집이라면 유지하는 것도 좋을 것 같아요.
(거주용이고 원금+이자를 감당하실 수 있다면요.)
그리고 부동산이 하락한다해도 문제는 전세물량은 드물어지고 월세가 많아질 거라고 하더군요.
그냥 내가 살 집은 있어야 한다면 보유하시고, 나중에 부동산 떨어진 후 다시 구입하시겠다면 파시구요^^;
충분히 생각해 보시고 결정하세요.23. ,
'10.6.19 12:24 AM (125.186.xxx.144)그래도 나중에 생각해보시면 지금 힘들더라도 빚갚고 나면 내집 생기는 거잖아요. 그거 팔고 수수료제하고 이사다니고 그러다보면 돈 못모아요. 제가 아는 부동산 싸이트에서 그래서 서민들은 빚을 1억정도 선에서 지고 사라고 추천하던대요.
24. 집을
'10.6.19 12:45 AM (220.75.xxx.180)한번 부동산에 내놓아 보세요
부동산 경기를 가늠할 수 있을껍니다(진짜 팔때 거래가가 얼마쯤 되면 될런지)
상황을 보며 팔지,가지고 있을지 판단하는데 참고가 될꺼예요25. ...
'10.6.19 8:27 AM (122.37.xxx.148)실거래가 보세요. 거래가 하나도 없던데요. 지금 팔려고 하셔도 못파실 것 같아요. 정말 산다는 사람이 있을 때 다시 고민하셔도 늦지 않을 것 같아요.
26. 원글
'10.6.19 2:49 PM (125.178.xxx.192)많은분들이 답변 주셨군요..
네~ 요즘 집값이 하도 많이 내려가서 사실 판다고 내 놔도 팔릴것 같지 않아요.
걱정은 하면서 시세에 관심도 없었는데..
윗님들 말씀 들으니 현실적으로 다가오네요.
저 위에 국토해양부 알려주신 님.. 덕분에 좋은 정보 잘 보았습니다.
답글주신님들 모두 고맙구요27. .
'10.6.20 1:02 AM (112.153.xxx.31)집한채면 너무 전전긍긍하시지 않아도 될 것 같아요. 시세대비 부채가 많은것두 아니구요.
얼마든지 값으실수 있어요. 내가 1억3천만 갚는다. 생각하면 막막한데요. 일단 빚을 7-8천만원대로 떨어트리나고 생각하고 그동안 열심히 갚으시구요. 저희 동네도 금융위기때 시세가 4억4천-5천하는 매물이 급매로 3억5천에 팔린적있었어요. 그러다가 급매물 소진되고 분위기 반전되면 또 시세가 올라갑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