엊그제인 지난 일요일.. 매실 20kg 담궜었어요..
넉넉하겠다 싶어서 맘 놓고 있었는데
이제 보니.. 23개월된 저희 아들네미 먹성이...장난 아니네요...
얼마 전 여기 82식구 난자완스님께 매실액을 선물받았거든요...
주스 찾을 때마다 희석해서 빨대컵에 넣어주니 쭉쭉~ 먹어치우는 속도가 어찌나 빠른지...
큰 병으로 주셨는데 벌써 바닥을 보여요...ㅎㅎㅎ
아무리 생각해도 20kg로는 택도 없겠다 싶어서
결국 아까 퇴근길에 과일가게에서 약간 흠집난 매실 10kg 좀 넘는 양을 만원 주고 사왔어요...
이제야 매실 손질 끝내고 물기 뽀송하니 마르라고 매실 널어놓은 곳에 선풍기 틀어주고 왔는데요..
몸은 너무 고되고 힘든데
쬐그만한 저희 집이.. 온통 매실향으로 가득합니다...크학^^;;;
사실 20kg도.. 저희 3식구한테는 많은 양일텐데.. 먹성 좋은 아들땜에 손만 점점 커지는 느낌...
나중에 이 녀석 크면.. 먹는양 장난 아닐것 같아요...ㅎㅎㅎ
지금도 자다 깼는지 부엌으로 가서 냉장고 열더니..
낼 아침에 먹으려고 만들어놓은 미역냉국.. 꺼내서 마시고 있습니다...ㅎ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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먹성좋은 아들땜에 제 몸이 고생..ㅎㅎㅎ
이든이맘 조회수 : 1,168
작성일 : 2010-06-15 02:04:36
IP : 124.63.xxx.174
6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1. 쾌걸쑤야
'10.6.15 8:19 AM (211.229.xxx.48)냉장고 꺼내서 미역냉국 마시고 있을 모습이 상상이 되네요 ㅋㅋ
근데 매실액은 몇개월 아까때부터 먹여도 될까요??
뱃속에 아가 품고 있는 예비맘이라 궁금하네요 ㅎㅎ2. ㅋㅋ
'10.6.15 8:24 AM (203.244.xxx.254)저도 주말내내 27개월 아들내미 먹을꺼 챙겨준다고 부엌에서 나오지를 못했어요.
3. ㅎㅎㅎ
'10.6.15 8:35 AM (121.181.xxx.10)이든이 역쉬..
저희 아이도 매일 냉장고 열고.. 이거달라 저거달라.. 그러고 있어요..
며칠 전에 아이스크림을 만들어 주었더니.. 아이스크림 메이커만 보면... 발음도 안되는 놈이 아쥬 아쥬.. 이러고 있네요..4. 잘먹는것도
'10.6.15 8:50 AM (116.121.xxx.199)복이에요
우리애는 너무 안먹어서 정말 많이 속상했거든요
애들은 먹는데로 큰다잔아요
확실히 잘먹는 애들이 키도 크더라고요5. 이든이..ㅋㅋ
'10.6.15 9:06 AM (124.136.xxx.35)미역 냉국에 쓰러졌습니다. 그것도 사무실에서. ㅋㅋㅋ 우째 그리 이쁠까요. 애들은 잘먹는 애들이 최고 이쁩니다. 거기다 잘싸고, 잘 자주면 최고지요.
6. ..
'10.6.15 2:43 PM (220.123.xxx.133)23개월 아가가 냉국을요 애들 냉국 잘안먹는데 식습관이 아주 잘 들은 모양이네요 이뻐요 ㅎ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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