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컴앞대기] 바베큐 파티 초대받았는데 어떤 한국 요리 가져가면 좋을까요
교수님 댁에서 파티가 있어요
과 사람들이랑 교수님들 다 오시구요
캐쥬얼한 파티일건데 farewell 파티이고
주인공은 일본 여자분이에요
저랑 친하고.. 한국 요리가 좋다고 해서
뭐 좀 만들어 갈까 고민인데
어떤게 좋을까요
언니들 부탁드려요
좋은 아이디어 좀 주세요
1. 요건또
'10.6.13 4:32 AM (124.55.xxx.163)한국에서의 파티인가요, 아니면 외국인가요? 아니, 오는 사람들이 거의 외국인인가요?
초여름 파티이니 음식이 안 상하게 하는 것도 신경 써야하는데요, 사실 그럴 때 제일 만만한건 잡채나 부침개죠. 잡채는 잘 아실테고, 부침개는 야채들 잘게 썰어서 넣은 반죽을 손바닥만하게 부쳐가시면 오며 가며 잘들 먹습니다. 저는 그런 자리에 한 가지만 해가도 되는거면 잡채, 두 가지 해야겠다싶으면 잡채 재료를 밀가루와 계란 반죽에 넣어 28센치 지름의 후라이팬에 세 장 들어갈 정도로 작게 부쳐서 가져갔었습니다.
사실은 메인 요리가 제일 편하긴한데요, 돼지고기 목살을 바베큐용으로 자른걸, 갈비 양념 해가면 같이 바베큐할 때 좋지요. 매운거 잘 먹는 사람들 같으면 매운 양념도 좋구요.
학생이시고 시간 없으면 의외로 메인 고기 준비가 더 간단하기도 합니다. 고기만 주문해서 사면, 양념이야 다 믹서기에 갈아서 고기를 넣어서 하룻 밤 재운 후 가져가면 되니까요. 갈비 양념은 보통 간장 갈비 양념에 과일 넉넉히 같이 갈아서 만들었었습니다.
재료 구할 수 있고 시간 되시면 일반 부침개 말고 빈대떡 해가도 다들 다 먹습니다.
아.. 야밤에 출출해집니다....2. ...
'10.6.13 4:35 AM (203.206.xxx.103)윗분이 친절히 잘 설명해주셨네요..
전 잡채가 제일 무난한거 같아요. 누들은 다 좋아하니까.3. 뭐니뭐니해도
'10.6.13 4:37 AM (221.158.xxx.157)한국식 바베큐가 짱인데 말이죠. 팥락식이니깐 갈비구이나 불고기같은건 식거나 마르면 좀 별로니까 갈비찜이요! 제 주위에 외국분들 10이면 10 갈비찜 싫어하시는 분 안계셨는데요..
아니면 파전도 무지 좋아해요..잡채도 인기 음식중 하나인데 참기름 많이 넣으면 오히려 싫어하구요 살짝 데리야키 양념으로 진하게 하면 좋아해요..근데 이건 너무 흔해서리 ㅋㅋ
역시 하나만 꼽으라면 갈비찜~ 할것 같아요. 즐거운 파뤼~ 되셔용 ^^4. 고민
'10.6.13 4:43 AM (71.98.xxx.173)와 감사합니다
여긴 미국이구요 대학만 있는 시골동네에요 ^^
즐거운 주말 되세요5. 요건또
'10.6.13 4:52 AM (124.55.xxx.163)외국 살 때 5,6,7 세 달 동안은 정말 돼지 한 마리는 너끈하게 바베큐해서 먹었던 듯 합니다.
심지어는 옆지기랑 둘이서만 불 피워놓고 바베큐 해 먹은 적도 여러 번 이니까요.. 그러다가 불 피우는게 너무 허무하다고 해서 전기 그릴에 해먹었는데, 참 그 맛이 안 나요, 그죠?
갑자기 숯불 갈비가 먹고싶습니다... 아.6. 매운거
'10.6.13 4:52 AM (211.176.xxx.239)잘 먹는 분들 계시면 닭다리로 양념통닭 해줘도 잘 먹던데요.
1. 닭다리를 씻어서 밀가루에 묻혀서 튀긴다.
2. 고추장, 설탕, 마늘 등 맛있는 양념을 만든다.
3. 튀겨놓은 닭다리에 양념을 넣고 살짝 볶는다.
4. 부순 땅콩을 위에 뿌린다.7. 색다른거
'10.6.13 9:17 AM (222.117.xxx.25)새우와 소스가 산뜻하지 않을까요...
소스는 고추기름 도마도 케첩 마늘 샐러리 다진거 이걸 잘 섞으면 갈리키하면서 한국적이면서 독특하다는 소리 많이 들었어요..
따로가져가서 찍어 드시게 하면 모양도 이쁘게 나와요.....8. 윗님
'10.6.13 9:53 AM (116.121.xxx.199)미국선 흔해 빠진게 새우라 별로 색다르지 않답니다
9. 앗....
'10.6.13 9:57 AM (222.117.xxx.25)소스가 색다르다구요..구하기 흔한 재료로 특이하게 쉽게 만드는거....
이게 바로 유학생들이 추구하는 음식세계가 아닐까요?10. 저는
'10.6.13 5:45 PM (141.223.xxx.132)불고기 양념에 닭고기랑 파프리카, 양파를 재워서 구운 후
보온 팩 넣은 파이렉스에 가져갔었어요.
그리고 쿠쿠에 쌀만 씻어가서
그 자리에서 바로 김 올라오는 밥을 밥통채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