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음주부터 이사갈 집 수리 예정입니다.
공사 시작하면 소음이며 불편이 상당할 것 같아서
앞집, 아래층, 위층 등 저희집과 붙어있어 특히나 피해가 큰 집들에 선물을 들고 찾아다니며 양해를 구했습니다.
위층에 벨을 누르니 아이와 그 할머니로 뵈시는 분이 나오시더라구요.
상황을 말씀드리고 죄송하다며 선물을 드리니, 기왕 아래층에 살게 되었으니 말씀하신다고...
4살쯤 되어보이는 여자아이와 그 보다 어린 남자아이가 있다고 하시면서,
시끄러울 것이니 양해를 좀 해달라고 하시더라구요.
그래서 제가.. 저도 애 키우는 입장이라 그런거 이해하고, 맞벌이라 낮에는 사람이 집에 없어 괜찮다고 말씀드렸어요.
그랬더니 돌아오는 답의 요지는... 그럼 밤에도 아이들이 시끄럽게 굴어도 양해를 해달라였습니다.
제가 아쉬운 소리 하러 간 자리라 웃는 얼굴로 돌아서긴했는데...
이런 이웃을 윗집으로 모시고 어떻게 살아가야할지... 걱정이 한가득입니다. ㅠ.ㅠ
처음 벨을 누르면서 아래층에서 왔다고 했더니 대답이 "아래층에서 왜 왔어요?" 였는데...
그 전부터 아래층과 트러블이 있었던 것은 아니었는지... ㅠ.ㅠ
진짜 걱정이 한가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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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런 이웃은 어떻게...
한가득 조회수 : 971
작성일 : 2010-06-04 21:38:08
IP : 125.181.xxx.216
4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1. 주주
'10.6.4 9:54 PM (203.238.xxx.42)아랫 집 살면서 너무 고생한 사람입니다.걱정됩니다.한 번은 밤 10시 넘어 놀러온 아이들까지 합류, 널 뛰듯 소란해 항의했더니 "딱 30분만 참아라 하더군요"..마치 내 뺨을 꼬집으면서 조금만 참아라 하는 것 같더군요.정말 치열하게 싸우다 결국 이사했습니다. 내 기준에서 볼때 이 세상에는 정말 '몰상식한 사람'들이 너무 많습니다.
2. 꿈을꾸다
'10.6.4 10:16 PM (175.116.xxx.251)몰상식이 상식인양 판을치는 세상입니다.
시끄러워도 참아라 이건 아닌것 같아요. ㅜㅜ3. 저도
'10.6.4 10:18 PM (121.186.xxx.103)저 3살4살 남자아이 형제가 윗집으로 5년 살았어요
남편이나 저나 좋은게 좋은거라라는 생가기 있어서
5년 살면서 남편이 너무 아픈날 딱 한번 인터폰했어요
그집에서 아주 들으라는듯이 애 잡더라구요
그리고 점점 커져갈수록 더 미치겠더라구요
지금 집으로 이사오니 살것 같습니다4. 인연...
'10.6.4 10:48 PM (121.144.xxx.250)다 인연에 맡길수밖에요.
울집은 윗층과 전혀 인연이 아닌가봐요.
정말 ...너무 힘들어 이사간다..간다 하면서 살고있네요.
애들 학교땜에 그게 쉽질않더라구요.
첫번쨰 노인부부도 그분들은 마늘찧기...자주 손주들 놀러와 뛰어서..속 다 탔구요.
그 다음 타자 젊은 주부 발 소리 자체가 왕~~ 큽니다.
밤 낮 애들 단속도 안해서 제 맘대로 날뛰고 삽니다.
한마디로 죽겠어요. 서로 악연이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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