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큰돈을 잃었을때 어찌 마음을 다스리시나요?
외벌이250에 아이하나
다들 그러시겠지만 이정도형편이면 제껀 기껏해야 지시장의 몇천원짜리 옷사입으며 버티죠
그러면서 한푼두푼 모아도 얼마안되는데
사정상 시댁 형님네 빌려준 1000만원을 못받을꺼같아요
속에 천불이 나고 자꾸 돈 생각만 나고 미치겠어요
어찌 맘을 다스려야할까요
돈 받아낼려고 노력하란 말씀은 하지마세요
다 해봤으니까요 ㅠㅠ
1. 깍뚜기
'10.6.4 9:34 PM (122.46.xxx.130)아이고. 많이 속상하시겠어요. 그 큰돈을...
시댁 형님이 어떤 이유로 돈을 주기 어려운지 모르겠지만
그 이유가 님이 생각하시기에도 불가항력적이라면 어려운 분 도와주었다~
못주는 심정도 오죽하겠나... 이리 생각하시고 건강 다스리는 수밖에요.
걱정하다 건강 버리면 나만 손해다 이렇게 생각하시면서요.
아이 얼굴 쳐다보시면서 차차 맘이 편해지시길 바랄게요.2. 마음이
'10.6.4 9:38 PM (58.78.xxx.83)다스려 진다면 진정 도인이고 열반의 경지입니다.
마음 다스리려 하지 마시고 그 스트레스 풀 방법을 찾으시는게 홧병방지,울화통으로 인한 짜증, 그로 인한 식구들 피해를 줄일수 있는 방법이고~ 마음을 풀기에도 빠르지 않을까요?3. --
'10.6.4 9:39 PM (113.60.xxx.44)그낭 잊어요...한 2주 열받아 잠 못잤는데....걍 잊고 다신 돈 안잃어버린다..그리 살아요..ㅠㅠ 아까운 내돈~
글고 또 손내밀면 매몰차게 하세용4. 저도 ㅠㅠ
'10.6.4 9:43 PM (121.133.xxx.61)형제들(시댁,친정)에게 빌려준 돈이 많네요.
전에는 아끼고 아껴 모은돈 빌려주면서 '내가 뭐하러 이렇게 아껴서 남좋은 일만 하나'생각했답니다(속으로요)
외벌이여도 연봉이 많아 남부럽지 않게 살수 있는데, 아이들 옷에다가 제 옷도 다른사람이 주는 옷 기꺼이 입으며 아꼈네요.
그런데 어느날 문득 '내가 그렇게 모았기에 형제들이 도와달랄때 도울수 있는 형편이 된거 아닌가, 쓰고싶은대로 쓰며 살았다면 도와주고싶어도 도울수 없는 상황이었을테고, 그렇다면 형제들 힘들어하는거 보며 마음 아팠을수도 있겠다' 그렇게 생각하니 마음이 편해지더군요.5. 저도
'10.6.4 9:45 PM (211.201.xxx.4)형제에게 천만원 넘게 빌려주고 못 받고 있어요.
여유있어서 빌려준 게 아니라 아끼고 아껴서 빌려주어서 더 마음 잡기가 힘들더라구요.
저는 끝까지 받아 내려구요. 기한은 언제가 될지 모르지만.
현재 제가 훨씬 못 살고 잇어서 더더욱 받아 내야겠지요.6. 어째요
'10.6.4 9:48 PM (124.53.xxx.233)다음에 더 큰돈 나갈걸 이것으로 막았다 라고 생각하며 마음 다잡았어요..
그래도 잠못자고 속터지고 그래요...
그리고 얼굴도 한동안 안보면 조금 나아져요..7. 어째요
'10.6.4 9:49 PM (121.170.xxx.129)돈 잃고 건강까지 잃으면 안되요.
내 돈이 아니라고 생각하고 잊으세요.
아마 그게 가장 좋을 거예요. 아주 많이 속상하겠지만 돈 잃어버리고 마음까지 다치면
본인이 너무 힘들잖아요.
저도 오빠한테 2천 넘게 빌려주고 10년이 지났는데 받지 못하고 있어요.
저도 아껴서 모아둔돈 빌려 준 건데....
그런데 돈 빌려줄때 속으로 못 받는 돈이다 생각하고 빌려줘서
마음의 안정은 찾았어요. 가끔은 돈이 아쉬울때 화가 나기는 하지만 어쩌겠어요
가까운 사람하고는 돈거래 하지 말라 했는데. 사람 잃고 돈 잃는다고.
힘들겠지만 그 돈은 내돈이 아니다 잊어버리세요.8. 그나마
'10.6.4 9:51 PM (124.197.xxx.177)형제에게 빌린 돈 못 받는건 나아요..미워도 핏줄이니깐...
친구한테 빌린돈 못 받는 저는 더 미쳐요...
언젠가 아주 먼 훗날 잊고 지낼 즈음에 턱하니 받으면 얼마나 좋을까 생각하시고 힘내세요!!9. ??
'10.6.4 9:53 PM (218.209.xxx.63)결혼후 7년동안 외벌이로 모은 5000만원 사기당해서 그냥 날라갔어요.그냥 형제한테 줬으니 좋은일했다 생각하세요
10. 저라면
'10.6.4 10:03 PM (180.224.xxx.39)어차피 못받으실것 같다면 마음 다잡고 깨끗이 잊어버리셔야 머리 안아프실거예요.
원글님은 혹시 결혼하실때 시댁에서 도움받으셨는지 모르겠는데요
저라면
시댁에서 처음부터 천만원 안받았다고 생각할것 같아요.
별 도움 못되는 방법이라면 죄송합니다..11. 흠..
'10.6.4 10:11 PM (124.49.xxx.80)이 또한 지나가리라~~
12. ~~
'10.6.4 10:14 PM (218.158.xxx.148)우린..15년전쯤 남편친구한테 3백(당시 남편월급100 ) 빌려줬다가
아직도 못받았어요..연락두절되었구요..
그냥, 가족중 누군가 해입을일을
그돈으로 액땜했다 칩니다->이리 생각하니 맘편~해집디다13. ㅎㅎ
'10.6.4 10:19 PM (121.101.xxx.243)으하하하하..
형님네 6년전에 1억 빌려드리고 (울집 대출까지 받아서-내가 미쳤지)
원금은 커녕 이자도 못받은 사람도 있어여
그대출금 아직도 저희가 갚고 있습니다
그냥 지금은 안보고 살까합니다..
제 생각하시고 ..위안삼으시고...잊으세여..ㅠ ㅠ14. 혹
'10.6.4 10:21 PM (220.88.xxx.254)다음에 더 크게 떵밟을 일을 미리 천만원에 끝냈다고 생각하세요.
남편도 그렇고 마음 단도리 잘하고
수업료, 헛되지않게 다음엔 절대 당하지 마시길요...15. 꿈을꾸다
'10.6.4 10:25 PM (175.116.xxx.251)잊기 힘드시겠지만 잊어버리세요
맨처음 덧글다신 깍두기님 말씀처럼요.16. ㅣ
'10.6.4 10:55 PM (124.216.xxx.171)10년전..11년전인가..파이낸스에 투자했다가..헐라당~~~~~~~~~~윽..진짜 그돈이면...
17. 액땜
'10.6.4 11:03 PM (116.125.xxx.93)남편친구가 주식으로 4억정도를 잃었어요.
그일로 맘고생을 하다가 기분전환할겸 여행을 갔는데 차사고가 나서 가드레일 들이맞고
아주 큰일날뻔하다 살았어요.
그 얘기 듣고 그 4억이 액땜한거 아니냐고 했습니다.
목숨보다 더 중요한게 있을까요?18. 저희 아빠처럼만
'10.6.4 11:43 PM (114.206.xxx.244)제 외할아버지가 사업하다 어려워지셔서 아빠께서 결혼하고 아파트사려고 한5년부은 적금을 께서 도와드렸는데 사업은 망해버리고 할아버지도 중풍으로 쓰러지셨어요
솔직히 친아버지도 아니고 장인인데 마누라까지 안미웠겠습니까.더구나 무일푼으로 시작해 5년간 안먹고 안입은돈..그돈으로 발판마렸했음..저희 아빠도 일찍 집사고 늘려가면서 큰 종잣돈이 되었을겁니다. 하지만 저희 아빠 ..한마디도 하신적 없으세요. 엄마한테도요..어릴적엔 몰랐는데 커서 생각해보니..정말 존경스럽습니다..19. .
'10.6.5 12:00 AM (58.143.xxx.209)저희 엄마 맨날 퍼주고도 그집에 3500 뜯겼습니다.
정말 믿었던 조카인데.. 자세하게 쓰기는 좀 그렇구요..
정말..
짜증나고
그러면서 인생 또한번 배우고..
정말 인간은 믿을게 못되는것 같아요.
그때 한번 또 배웠습니다.
아무도 안믿는다...20. ..
'10.6.5 12:03 AM (115.138.xxx.37)그냥... 2천이 아니어서 다행이다... 4천이 아니어서 다행이다... 요런생각...
21. ...
'10.6.5 1:22 AM (112.148.xxx.3)뭐든 잊으려고 노력하면 좀 더 쉽게 잊어지더군요.
잊으려고 자꾸 노력해보세요ㅠ.ㅠ
저는 1억 넘는 돈 날렸을때 요가하면서 많이 위로받았어요.
그냥 아무생각없이 요가동작(내몸)에 집중...22. 무조건
'10.6.5 1:42 AM (112.146.xxx.126)잊는게 쉽진않죠!!!
30여년을 돈이랑 거리가 멀다보니(돈을 적게버는것도 아닌데 줄줄 새어나가는)
이젠 경지에 이르렀어요
내가 죽을운인데 돈이 나가져서 명을 잇고 사는구나~~생각하면
자꾸 세뇌를 해서인지 그렇게 생각하면 그나마 잊게 되더라구요
갑자기 오늘 mbc의 사랑에 나오신분말씀이 생각나네요
몸만 건강하면 좋겠다던분요 그분 암으로 1년 시한부 선고받고
2년좀더 사시고 가신분이신데요..
날린돈만큼 명이 길어졌다고 생각하세요
내가 살아야 돈도 있는거잖아요
위안드리고 싶어서 적게되었는데 위안이 되셨나 모르겠네요23. ...-.-
'10.6.5 1:44 AM (58.78.xxx.60)내 돈이 아니였다...
요즘은 자식들에게 돈 많이 물려준다고 좋은거 아니라더라.
천만원 적게 물려준다고 생각하자..
.....
저 그러고 잊었습니다.
1억을.................................24. //
'10.6.5 9:57 AM (118.35.xxx.65)사람들 겉으로 보면 다들 평안한 것 같지만요
속을 들여다 보면 우여곡절 없는 사람 찾기가 더 어렵습니다.
주식에 돈 날리는 거 허다하고 이런 저런 사기며
님 위로드리면
친척에게 뜯기는게 가장 -남편보기도-생색내며 날리는 거예요25. ,,
'10.6.5 10:14 AM (61.81.xxx.81)저희 엄마가 그런 일이 있으셨어요 젊으셨을때..
그 당시로는 큰돈(아빠 10달치 월급) 을 떼이셨는데....
그 돈을 생각하면 속에서 열불이 나고 자다가도 벌떡 일어나지고 이러다 큰 병이 날거 같으셨대요
그래서 엄마가 마음을 다스린생각이 이 돈은 원래 내돈이 아니다 ... 이렇게 생각 하셨대요
그리고 서서히 잊는 것이에요
이돈은 원래 내 돈이 아니다 ..이렇게 생각하시고 잊으려고 노력하셔야지 안그러면 님만 힘들어 지는 것이에요26. 저도
'10.6.5 7:41 PM (175.117.xxx.223)시아주버님께 1000만원이 넘는 돈 빌려드리고 전혀 못받게 되었는데요.
젤..와 닿는 덧글이,
2천이 아니고, 4천이 아닌게 다행이다...네요 ㅠ.ㅠ
정말, 그 때 돈 안해줬으면 지금쯤 완전 큰거 물렸을 상황이었거든요.
시댁 쪽 집을 완전히 말아먹었거든요. ㅠ.ㅠ
아주버님댁은 물론, 시아버지 집까지 다 잡혀서.....평생 사시던 집에서 나와야 하십니다.
월세살게 되었어요 ㅠ.ㅠ
나중엔 두 분 우리가 모셔야하지만, 그것보다 어르신들 평생 집까지 말아먹은 아주버님이 너무도 밉습니다.
(열심히 살다 그랬으니 위로해줘라.. 그러지 마세요. 빨리 손털었으면 되었을 일을 계속 계속 돈 끌어다 쓰다 생긴 일이니까요)
어쨌든 첨에 그 돈 안해줬으면 아마 지금쯤 저희도 다 물렸을지 모르거든요.
원글님도 그 돈 잊어버리시고, 앞으로 그럴 일 없을거고, 더 큰 돈 안물린거 다행이다..생각하세요.
힘내세요. 어차피 없어진 돈 때문에 내 건강까지 헤치면 안되잖아요.27. 아마도
'10.6.5 7:52 PM (116.36.xxx.83)전생에 1000만원의 빚을 진 모양이군요.
전생에 갚지 못한 빚을 이생에서 갚았다고 생각하세요.
조금 마음이 편안해지실려나...28. ..
'10.6.5 7:53 PM (219.250.xxx.146)아마도님
전혀 위로 안되네요.
저도 언니한테 원글님보다 큰 돈 빌려줬는데 거의 포기했답니다.
남한테 준것도 아니고 형제한테 줬으니 그나마 다행이라고 생각해야할 듯..29. 저희엄마는
'10.6.5 8:14 PM (61.85.xxx.209)평생을 그러고 사시고 평생 모은돈 사기꾼한테 억대로 뜯기셨어요...~~어쩔수 없더라구요..돈띨라고 한사람을 당할방법도 법으로도 안되고..그렇더라구요...
30. .
'10.6.5 8:23 PM (121.176.xxx.212)작년에 1억을 떼였습니다.
올해 역학을 공부하고 있습니다.
작년이 제가 죽을 운이더군요. 그것도 확실히....
하늘(천간)이 "너 죽어라" 고 치고....
땅(지지)도 "너 죽어라" 고 치더군요.
배우고야 알았습니다.
1억으로 명줄 이었지 싶습니다.
후 내년에 또 그런 운이 돌아옵니다.
후 내년에는 잘 버텨낼듯 합니다. 배운게 있으니....
또 기도 생활 열심히 해야죠.
제 경우를 생각하시어 위안 받으시기를....31. 투자했다!
'10.6.5 9:26 PM (92.233.xxx.216)돈 받아 낼 방도는 다 해 보셨다구요...
그렇담 정말 돈이 없어서 못 주는 걸 꺼에요.
돈이 나쁘지 사람이 나쁩니까?
주고 싶은데 못 주는 게 맞다면....
모르는 사람 아니고 형님네잖아요.
저는 한 10년도 전에 오빠에게 대출 받아서 3000 빌려 줬어요.
다음 달부터 원금 /이자 상황하겠다더니... 하나도 못 내더군요.
남편한테도 미안하고, 오빠는 밉고... 돈 생각에... 돈 생각에...
제 월급에서 원금/이자 상환하는 조건이었는데...
그러다가
'돈 때문에 일가족 자살하는' 사건이 생겼어요. 왜 가끔 그런 사건이 있지요 ㅜㅜ
정신 차리면서 ...
절대 압박하지 말자! 어딘가에 투자 했다고 하자!
저한테만 빌린 돈이 잇는 게 아닐텐데, 여기 저기 압박이 있었겠지요.
- 이렇게 마음 먹고 잊고 삽니다.
투자했다!!! 생각하세요. 좋은 날 있겠지요...